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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책의 서문이다. 책의 서문만 보고도 대략적으로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알 수 있으면 좋고, 여기서 더 나아가 추가적인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킨다면 대부분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애 책도 예외가 아니었다. 서문의 첫 문장이 "플랫폼의 시대는 끝났다."였다.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이 문장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앞으로는 본격적인 플랫폼의 시대가 펼쳐질 것인데, 지금과 같은 단일 플랫폼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에 대한 해법은? 저자는 크로스 플랫폼과 멤버십 서비스 전략을 치열한 플랫폼 전쟁의 유일한 솔루션으로 제시하고 있다.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것은 사용자들이 여러 개의 서비스 플랫폼을 자유롭게 오가며 이용할 수 있는 다중 플랫폼 구조를 말한다. 그리고 멤버십 서비스는 고객들이 크로스 플랫폼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구독서비스다. 이런 전략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네이버, 카카오, 쿠팡처럼 현재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략이라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테슬라 같은 서비스 디자이스로서의 하드웨어 제조사는 물론,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사업자들도 이용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이 와닿는게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작년에 네이버와 쿠팡이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마켓이나 11번가 등도 이미 2-3년 전부터 멤버십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다중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이 자리하고 있고.. 플랫폼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이 있다면 인터넷 기업들뿐만 아니라 디바이스 제조사나 오프라인 사업자들에게도 매우 좋은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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