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긴 어게인.
따뜻한 파스텔톤의 유화 그림의 표지가 너무 좋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음악 프로와 제목이 같아 더더욱 마음에 든다.
저자는 평생을 외과 의사로 지냈다.
부인과 사별 후 은퇴한 그는 그동안 자신이 모아 놓은 좋은 문구들을 정리하였다.
그렇게 이 책이 만들어 졌다.
![]() 앞서 말했듯이 위처럼 중간중간의 파스텔톤 그림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와 무척 잘 어울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중요시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현실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신앙과 같은 영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저자가 고이 간직했던 문구와 그 문구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을 보여주는 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굳이 순서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눈이 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보는 것이 더 좋은 책이다.
질문을 던지는 행위야말로 우리가 신 또는 우주와 의식적으로 연결되는 문을 열어준다.
그 문이 열리면 선택을 하게 된다.
있던 곳에 그대로 머물거나 아니면 깨달음의 길에 동참하기 위해 문을 통과해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때, 여러분의 인생이 순조롭게 흘러간다 하더라도 위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미루지 말고 중요한 질문을 던져라.
최적의 순간은 언제나 지금이다.
'최적의 순간은 언제나 지금이다.'
이 순간이 온전히 내가 선택한 결과인가?
그렇지 않다면 정말 '중요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라.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던 인물은 조지 버나드 쇼로 충분하다.
감정적이든 육체적이든 생물학적으로 고통이 생기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를 보호하며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고 성장과 변화를 돕기 때문이다.
모든 선택에는 고통이 따른다.
고통 없는 삶은 겉으로 평화로워 보일지 몰라도 오히려 경계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통이 필수적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왜 고통이 필수적일까?
바로 '성장'과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성장'과 '변화'야말로 우리가 살아남은 이유이고, 살아가야 할 목적이다.
지금 나는 '살아가고' 있는가, '살아지고' 있는가?
자기 영혼의 갈망을 외면하는 삶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라.
오직 생존을 위해 아둥바둥하는 삶을 추구하지 말고 무엇이든 자신의 열정을 쫓아라.
자기만의 기준을 세워 그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확인해보라.
생존이 아닌, 성장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생존이 삶의 목적이 아닌 것이다.
우리를 '인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은 외모가 아니라 생각이고, 삶의 과정에 있다.
인생의 행불행은 처한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생각이 좌우한다.
믿기 힘들겠지만 표현하는 방식을 살짝만 바꿔도 실제로 생각이 바뀐다.
지금부터 매일 일상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에 귀를 기울여 선택권을 빼앗아가는 모든 단어를 바꿔라.
생각의 주체가 되면 무엇이든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내켜서' 하게 된다.
나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나의 생각이다.
내 생각의 주체는 바로 '나'여야 한다.
남이 나의 생각을, 나의 인생을 흔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수동적인 생각이 아닌 능동적인 생각을 하자.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해서 해야 한다.
그래야 더 나은 방법을 찾고, 그 일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그리고 성장을 하게 된다.
모든 잘못을 바로잡을 수는 없다.
하지만 여러 역할을 하면서 내게 의지하는 사람들이 감정과 욕구를 표현할 때 제대로 듣고, 내가 틀렸을 때는 태도와 행동을 바꾼다.
중요한 사실은 변명하거나 완벽해지려 하기보다 사랑과 자비의 태도로 보살피는 것이다.
분명 지나간 잘못을 바로 잡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사실에 대해 분명하고 명확한 사과와 참회가 필요하다.
운동 선수의 학폭 논란을 보면서 나는 그러하지 않은지 생각해 본다.
시간을 따로 내서 자녀들과 충분히 놀아주어랴.
아이를 이리저리 실어 나르고 집안일에 치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지 마라.
자녀가 부모의 양육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면 귀담아듣고 접근법을 개선하라.
아이들은 눈 깜짝할 새에 훌쩍 자라서 부모 품을 떠나버린다.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로 인해 뜻하지 않게 온전히 가족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함께 지내며 그간 몰랐던 가족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들과 함께 웃고 지낼 수 있는 이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고맙다.
![]() 책을 보면서 인생을 먼저 살아간 선배의 귀한 조언을 듣는 기분이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배울 것도 많음을 느꼈다.
무엇보다 아직 늦지 않았음을 알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책 표지 상단의 문구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No Endings Only Begin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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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치료하는 외과의사인 저자에서 몸의 병과 마음의 아픔을 함께 치료하고자 애쓴 저자의 인생의 따뜻한 조언들로 채운 글! 조언을 받아들이면 스스로의 인생이 멋지고 살만하고 행복하다고 할 것이나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저 한낱 좋은 글로 가득한 그저 똑같이 읽히는 책이 될 것!
이 책을 본다면, 읽는다면 읽는다는 감상에 젖지 말고 읽고, 듣고, 행하는 오감을 활짝 열어 둘 것!
작년에 이어 이어진 전염병의 한파라는 강추위 속에서 우리네 몸과 마음은 꽁꽁얼어붙어 다른이들의 잘못을 더 없이 가혹하게 비판하며 비난한다. 동정과 비난은 늘 그렇듯 한눈금 차이지만 동정과 이해보다는 비난을 하는 것이 더 쉬운가보다. 하지만 역설적인것은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비난을 통해 통쾌함을 겪기보다 이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이 시대를 겪고 있는 그들에게 저자가 따뜻함을 건네고 있는 말들로 가득하다. 이 글의 각 장마다 주제가 되는 누군가의 말 혹은 글이 서두를 장식한다. 그리고 그 말글은 저자의 생각과 삶과 경험속에서 새로이 창조된다. 그 창조된 언어는 곧, 위안의 글이며 공감의 글이 되어 빈 가슴에 내린다.
그리고, 세상에 떠돌아 다니는 현자들의 위대한 말들 속에서 저자가 발견한 공감과 위안의 말들은 어쩌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명언을 만들어 낼지도 모르겠다.
첫번째, 십대, 자녀, 혹은 그 얹저리 즈음 헤매고 있는 이들에게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내 삶을 오롯이 자녀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내 자녀 뿐 아니라 내 자녀를 둘러싼 이 환경속에서 내 자녀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보임'을 행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사회복지사로서 근무할 때 만났던 벌점을 채우기 위해 봉사를 왔던 아이들의 대부분이 학교에서 가정에서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는 중1, 겨우 14살이었던 한 중학생 소녀였다. 초등학교 2학년때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그 이후 할머니와 둘이 살던 이 자녀는 할머니에게 '너때문에 니 엄마가 그렇게 되었다'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결국 스스로를 탓하기 시작했고 중학교 들어가면서 소위 날라리라 불리는 불량학생들과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으며, 집에가기 싫어 남자들을 만나 모텔에 가거나 친구와 길거리에서 밤을 새거나 하며 학교생활을 등지는 행위를 일삼다가 학교에서 벌점을 받고 봉사를 왔던 아이였다.
이웃하여 살던 아이였기에 그 아이의 사정을 대충 알고 있던 나는 아이에게 이리 저리 마음을 열어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아이가 마지막 봉사를 오던 날 나에게 팔뚝을 보여주었었다. 셀 수 없이 많은 자해의 흔적이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주어야할지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몰랐기에 그저 " 많이 아팠겠다. 아픈거 싫지 않아?" 라고 물었다. "그냥, 괜찮아요" 라고 말하며 베시시 웃던 그 아이에게 내 전화번호와 이메일과 집위치도 알려주었다. 꼭 다시 오라고. 갈데 없으면 나한테 오라고. 하지만 그 후 소식을 알 수 없었다. 나중에 건너건너 소식을 접했을땐 그 아이는 장기 가출상태였다.
너무 마음이 아파 한동안 내 잘못이 아닌걸 알면서도 내 탓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아이가 참 많이 생각이 난다.
그 아이에게 나는 따뜻한 어른이 될수는 없었을까.
이 책이 마음이 아프고 갈 곳을 잃은 자녀들에게 그런 아이들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그런 이정표가 되어야겠다.
두번째, 삶의 변화가 두려운 이들에게. 나처럼.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그 고민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어떤 시기에, 무엇을 통해 해결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삶은 변화되어간다.
지금 이시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상황은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하게 한다. 이 시대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변혁이며 도전이다. 유수의 전문가들은 새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며 메세지를 던진다. 하지만 메세지를 받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상황을 타계할 타계책을 찾는 이들보다 상황을 한탄하고 분개하는 이들이 많음을 본다.
이 시대를,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적어도 다음세대를 살아가고 이어나갈 이들에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변화가 두렵다면 두려운 마음을 변화시켜라! 저자의 메세지가 이제 '나' 스스로에 대한 메세지가 되어야 한다. 세번째, 홀로 생각하기를 주저하는 이들에게
공감의 필수조건은 내 감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인정하고, 나를 이해할 때 다른 사람의 상황과 마음을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홀로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하기를 적극 말한다. 그렇기에 홀로 생각하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조금씩이라도 느끼고 생각하고 이해하길 바란다. 이 책의 언어들이 그 마음과 결정, 생각에 도움을 줄것이다. 네번째, 스스로에게 부정적 메세지를 던지는 이들에게
내 가까운 이가 매우 부정적인 사고를 한다. 같이 있으면 내가 너무 힘들다. 하지만 그를 사랑하기에 멀리할 수 없다. 감싸 안아주고 또 안아준다. 그의 독이 내게도 퍼지지 않도록 이 글을 그에게 보여주려 한다.
행복지세요,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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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이신 버니 S. 시겔 박사. 외과전공의이자 영적 지도자라는 그의 이름은 아마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예감한다. 이 책, '비긴 어게인' 이라는 제목 만큼은, 이 단어 만큼은, 이 책 속 메시지 만큼은 오랜 시간 기억하겠다고. 간직하고 싶다고... 그가 말한 '신이란, 자애롭고 지성적이며 의식적인 에너지, 머리글자를 따면 앨리스' 가 된다는 서문 속의 문장에서부터, 나는 이 책이 내게 그런 '의미' 가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삶의 방패막이, 흐트러질 때 도망치듯 찾고 싶은 책이 되어 줄 것이라고. 서문을 읽어나가며 이 한 권을 읽는 동안 내내 매혹되듯 빠지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그랬다. 이 책을 그 곳에 가져다놔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으니까. 낮선 건물, 사무실, 새 장소에서의 새 사람들. 그리고 1년만에 다시 보게 된 일터의 새 책상....나의 책상 한 켠에. '비긴 어게인' 을 가져다 놔야 겠다고 굳게 생각하고 말았으니까.
책은 영성 철학 심리 종교에 가깝게 느껴지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그 모든 장르들은 '한 마음' 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글쓴이가 말했듯, '신의 마음과 인간의 마음은 결국 한 마음' 으로 흐른다 했던 것처럼. (뭔가 큰 공감이 되는 건 왜였을까) 책 자체는 이런 '느낌' 충만한 문장으로 가득하다. 목차만 봐도 전율이 살짝 일렁였던, 영성이나 철학책을 자주 읽으려는, 읽고자 하는, 읽는 나로서는 '비긴 어게인' 을 읽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것처럼.
책 자체는 산뜻하면서도 뭔가 신비로운 자애로움을 느끼게 만드는 문장과 삽화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을 갖기 위해서 '태도를 바꾸려면 생각을 바꾸라' 든가, '머리가 아닌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르자' 라든가, '말의 힘을 존중' 하고 '자신 안에 숨겨진 자신을 드러내자' 라는, '용서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라고 하니 결국 일상 생활에서 '의미 있는 우연을 발견하자' 라는 식의. 편하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힘든 상황에 봉착한 누군가가 읽기엔 마냥 편하진 않을, (과거를 돌이켜 자신을 생각하며 읽었을 때) 그러나 읽다보면 차차 나도 모르게 차분하게 '현재' 를 생각하게 되는 어떤 '마법' 이 걸려 있는 것 같은 '책' 이다. (너무 극찬했나;)
고대의 그리스 철학자부터 유명한 작가, 교육학자, 영적 지도자 등등의 여러 인물의 '명언' 이 목차의 원고 한 꼭지가 시작되기 전에 배열이 되면서 실질적으로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주 화두가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다. 그리곤 어떤 원고 뒤편에는 삽화 하나가 삽입되어 있는데, 중간에 쉬면서 마냥 그림을 쳐다보고 싶게 만드는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그것이 들어있자니. 어찌 이 책을 '선물' 하고 싶지 않을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 책... 읽어야 '이 느낌' 을 알게 되는 책. 백문이 불여일견, 읽어야 아는 것들이 있다. '비긴 어게인' 처럼.
지금 여러분의 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바꿔라. 변화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변화시켜야 한다. 변화를 상위자아가 바라는 모습으로 살기 위해 자신이 좋아서 하는 노력이라고 생각하면 두려움도 달아난다. (중략) 자신에게 닥친 절망과 불행을 남 탓으로 돌리고 싶을 때는 공자가 말한 궁수를 떠올리자. 잘못은 오직 나의 선택에 있다.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자신의 인생 매뉴얼이나 일기에 써넣고 자주 들여다보며 상상하라. 스스로 변화의 주인공이 되자.
3장,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갖기
인생에는 공부하고 실험하고 참여하며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만한 귀중한 순간이 수도 없이 많다. 우리가 인생을 배우는 학생이자, 신의 창조물, 신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자. 주변과 내 안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영혼의 배움터이다.
4장, 삶은 언제나 배움의 연속임을 기억하자.
삽화 덕분에 책이 더 생생하게 아름다워지는 느낌.... 정말 잘 만들어진, 아니 잘 쓰인, 아니 그냥 좋은 책..이다.
책 속 '에밀리 디킨슨' 의 문장은 특히나 오래 멈춰있게 만들었다. 왜 그랬을까. 현 인생이 때로는 헛되고 공허하고 별 볼일 없다고, 부끄럽고 초라하지만 가끔 생각하고마는 '나' 때문이었을까. 현재의 시간에 대한 어떤 헛헛한 초라함... 과시적 욕망을 애써 잠재우려하는 부끄러운 본성. 여전히 어리고 연약한 마음, 그런 감정에 휘말려 어느새 우울해지고 마는 나 때문에.
헛되지 않고 의미가 있다' 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넌 잘 지내고 있다고, 충분히 좋은 마음으로 너를 뛰어 넘는 '남' 을 위해서도 충만하게 예쁘게 아름답게...잘 늙어가고 있다고. 그 인생은 보잘 것 없는 게 아니라고. 그 말이 들리는 것 같았다. 그 시인의 문장은. 개인으로서가 아닌, '엄마' 로서의 삶에 더 많은 에너지와 우선순위와 가치와 의미를 두고 살아가려 했기 때문인걸까.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려던 나의 '악착같음' 은 반대로 그 덕분에 그런 마음도 들었던걸까...
누군가의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면, 내 인생은 헛되지 않으리.
내가 한 인생의 고통을 덜어주고 한 사람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죽어가는 한 마리 새를 살려 둥지에 되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내 인생은 헛되지 않으리.
에밀리 디킨슨
아이의 성화에 키우기 시작한 물고기가 왠일로 맥이 없는 모습에 자세히 보니 어항 속 물이 혼탁해져 있었다. 산소통은 고장이 났는지 작동되지 않은 채로 있었고 입을 뻐끔대며 세 마리의 금붕어는 내내 수면 위로 자꾸만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이 이상하게 애처로워보였다. '꺼내달라고, 살려달라고' 하는 것처럼 들렸다. 그들을 위해 물갈이를 한번 더 해 주고, 밑에 깔린 돌을 몇 번이나 닦아서 오물과 탁한 물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만든 후, 살리려 애썼다. 다시 활기차게 물 속을 유영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러기엔 어항이 터무니없이 작은 막힌 공간에 불과해서 한계가 있음을 알면서도)
그러면서 엉뚱하게 생각해봤다. 물고기들에게 찾아온 '변화' 에서 그들이 생존하고 살아가고 그 살아감이 조금 더 그들로 하여금 기쁨을 불러일으키는 건 다름 아닌 그들의 영역이겠지만. 그 영역을 보살피는 누군가가 있다는 그 존재의 힘도 나름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싶은. (정말 엉뚱하지만 그런 생각들을 자주 하고 사는 나는 예민한걸까)
그 엉뚱한 생각의 원천은 '엄마' 의 시간을 쌓아가는 '나' 때문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살리는' 일은 알 수 없는 희열과 전율, 동시에 미안한 슬픔과 우울을 동반하는, 어떤 양가적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그리고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랑' 이라는 생각을...하고 말았던 것도. 사랑이 기쁨이자 동시에 고통이라는, 마치 좋아하지만 싫어하기도 하는, 같이 있고 싶지만 떨어직도 싶은, 우울하지만 행복한, 그런 묘한 양가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하고 사는 나라서. 어쩌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영적으로 깨어나는' 순간은 다름 아닌 누군가를 '사랑' 하고 있는 순간이 아닐까 싶었다. '비긴 어게인' 전체에 흐르는 느낌은 그리고 다름 아닌 그 사랑이었다고.
책을 읽으며 내내 눈을 자꾸만 감고 어떤 장면을 떠올리게 된 나는 생각했다. 이 사랑스러운 책을 사랑하는 그들이 언젠가 읽었으면 좋겠다고. 함께 읽는 시간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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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이 변화된 상황에서 건강하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최근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시련을 겪고 심신이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하고 인생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서문에 쓰여있었다.
이 책은 문화, 종교,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용문과 글귀를 먼저 소개한 뒤 이어서 저자의 인생이야기와 견해를 덧붙여 이야기를 전해준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저자가 우리에게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다.
심리학 책인듯하면서도 철학인듯도 하고 종교적인 색채도 섞여있어 읽는데 지루하지 않은 책이다. 매 챕터마다 저자가 선별한 인용문과 글귀로 시작하여 저자의 가족이야기와 만났던 환자이야기 등 경험담을 통해서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그리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그림으로 마무리 해준다.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할 때 어떻게 생각할지가 중요하여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속으로 욕을 할지언정 겉으로는 사람좋은 척. 가끔은 헷갈리기도 하는데 대부분 나와같지않을까? 참 어려운 딜레마다. 저자의 말처럼 솔직하기 어렵다면 일기글 통해서라도 나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옿올해의 목표는 블로그 키우기다. 책을 읽는건 잘해도 기록하는 건 잘 하지않아 독서하고 기록을 열심히 남기려고한다. 먼저 서평도서들을 위주로 먼저 쓰고 내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도 읽고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것이 목표다. 남의 눈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지만 일단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걸음은 내딪었으니 이제 시작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인생이야기도 듣고 옆에서 조근조근 위로해주며 조언을 나눠주는 할아버지가 옆에 있는 느낌도 받았다 중간중간 그림을 보면서 잠시 쉬어가기도 했다. 읽는 동안 마음을 위로받는 느낌도 들고 단지 딱 하나 아쉬운것이 있다면 종교적인 내용들이 들어있다보니 불편한 마음이 들 수 있다. 심리학책인줄 알았는데 종교서적같은 느낌도 들어서 그런 부분을 싫어하신다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떠나서 마음을 위안을 얻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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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이 먼저 떠오르는 책 #비긴어게인 은 1932년생 외과의사로 살았지만 환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공감하려고했던 그리고 수술만으로서의 치료가 아니라 조금더 높은 차원을 선물하셨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버니s시겔작가의 책입니다.
저는 그저 위로하는 심리서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 책에 따뜻한 심리서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는 90이 가까운 인생을 살면서 아내의 죽음이후에 집을 정리하며 쏟아져 나온 메모를 통해 자신의인생을돌아보며 많은 작가의 오랜기간 해온 심리공부의 내공과 자신이 공부한대로 살아왔던 삶과 그속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을 통해 아주 다양한 심리서의 깊이있는 내용들을 쉽게 전달해주고있기때문입니다. 하버드를 선택할 수있을 정도였던 작가의 대학에 가지 않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와 아내와 다투어 언성을 높이며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다 아이들에게 "아빠 혹시 이혼하실 건가요?"라는 이야기를 듣게되는 파트는 너무나 인간적입니다.
인생이란 참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그러기에 늘 흥미있고 생동감 넘치며 활력이 생기는것이 바로 삶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의사생활을 하며 수술을 진행한 환자의 죽음을 바라보는 의사의심정은 아마도 그 직업에 대한 회의감은 상상 이상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은 자신의 삶이 어떠했는지 느껴집니다.
저는 이 책의 겉표지의 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이 책안에는 이처럼 여러 그림이 등장하는데 그 그림들 모두 참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책을 읽으면서 참많은 부분에 줄을 치며 읽게되었습니다. 간결하게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싶었지만 그 문장들을 온전하게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어 감명깊게 읽은 부분이 조금씩 길어졌습니다. 버니 작가님은 90이라는 육체적인 나이를 가지고있지만 의식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평균적인 젊음의 나이를 조금씩 벗어나다보니 크게 부를 이룬사람들이나 성취를 이룬사람들이 그 이후에 다시 오는 목마름은 바로 이 성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결국에는 어제보다 조금은더 나은 나의 모습을 통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게 아닌가하고 말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이 작가님은 삶보다 죽음에 가까워지는 자신의 모습을 두려움없이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에 젖어 있기만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창조성을 드러내기 위해 지금도 시를 씁니다. 그리고 자신의 심리를 그림과 시로 표현해보기를 권유합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해보고 싶은것들이 더 늘기도 하고 오히려 나에게 주어진 역할들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지는 노년기도 아름다울수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나이듦을 서글픔이 아닌 또다른 배움으로 설레어지는 날이라는 생각도 말이죠.
비긴어게인 서평을 마치며 이 책의 내용들은 기억해두고싶은 구절이 참많았습니다다시 이 책을 열어보면 또 다른곳에 줄을 긋게될지 모르겠습니다내용의 연결적인 부분에서 더많이 와닿는 책이라 제가 줄여놓은 부분은 단편적이라 느끼 실 수있습니다우리의삶과 나를 있는 그대로 온전하게 받아들이며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있는 단비같은 심리서이자탄생과 죽음중 죽음에 조금더 가까워지고있는 작가의 삶에 대한 통찰이 닮긴 책이었습니다.지금 여기서 나로 고유하게 살아나가시는 날들되세요(조금더 보태자면 인생수업을 조금더 쉽게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위즈덤하우스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책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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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화 '노트북' 남자 주인공인 인자한 노인이 자신의 이야기와 삶의 방식을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느낌의 책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상처받은 영혼으로 머물지 않고 고난을 넘어 번영할 수 있도록 삶의 희로애락에 대처하는 법을 안내하는 인생 지침서다. 평생을 일반외과와 소아외과 현직에서 일하며 경험하고 쌓아온 노하우를 가지고 전 세계를 돌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강연과 치유에 관한 다양한 책을 펴낸 저자는 우리에게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 삶이 보다 의미있고 신에게 다가가는 삶인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만약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보상이 있다면 그것은 장성한 자식들에게 '사랑으로 길러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그들이 자기 자식들에게 똑같이 사랑을 물려주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일 것이라는 저자의 충고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말이었다. 이 외에도 저자는 말하기를 "내가 행복해지는 일을 해야 하듯이 내가 불행해지는 일은 거절해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 특히나 저자의 글 중에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비국소성 현상을 접하게 되었다는 내용들은 우리가 흔히 보던 드라마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허구가 아닌 사실에 입각한 내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있다. 우리는 살다가 위기의 순간이 닥치고 나서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제서야 기쁨과 슬픔, 수수께끼로 가득한 인생을 이해하려고 마음먹는다고 한다. 저자는 질문을 던지는 행위야말로 우리가 신 또는 우주와 의식적으로 연결되는 문을 열어주는 것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실제로 저자는 평생 함께 해온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찾아오는 아픔의 시간을 신의 뜻과 인생을 이해해 가면서 아름답게 마무리 지어가고 있다. 그의 인생이 이처럼 아름다운 이유는 신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에 대한 사랑 때문임을 느끼게 된다. 삶을 아름답게 그리고 보다 의미있게 변화 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인생의 끝자락에서 충고해주는 저자의 가르침에 눈독 들일 필요가 분명히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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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를 믿는가?
이 질문 앞에 당신은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아주 흔쾌히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면 명확히 '아니다'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나는 아마 애매모호한 답을 할 것 같다.
믿지만 확신하지 못하고, 확신하지 못함에도 그 존재를 믿는.
신이 없다고 말하기에는 삶의 곳곳에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커다란 손길을 느낀다. 우리의 삶과 죽음, 그 시작과 끝에 신은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다. 인간의 의지와 노력을 넘어선 어떤 순간에도 신의 손길이 닿는다. 도저히 무엇으로도 설명할 길이 없는 삶의 얼굴에서 신의 얼굴을 본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그렇게 곳곳에 스며든 신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의사이고, 누구보다도 더 과학을 믿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의 존재를 믿고 의지하고 따른다. 그리고 삶의 곳곳에 존재하는 신의 존재에 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신은 '하나님'이거나 '부처님'이거나 '알라신'이라 불리는 어떤 종교단체의 특정한 존재가 아닌 더 넓고 커다란 존재를 의미한다. 모든 삶에 깃들어 있고, 누구의 마음에도 늘 함께하는 공기 같은 존재. 이를테면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서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돕는다'고 했던 말의 그 '온 우주'같은 존재 말이다.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내가 생각하는 '신'은 굉장히 좁은 의미로서의 '신'이었던 것 같다. 종교에 묶이고, 종교적 행위를 할 때 만날 수 있는 존재. 수없이 많은 종교가 존재하고, 그들이 믿는 신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신의 존재를 어떤 이름 안에 가두어 생각했었나 보다. '영성'에 관한 외국의 책을 읽다 보면 그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신이라는 존재는 종교의 틀 안에 갇히기에는 너무 크고 넓은 존재인 것 같다. 특정한 이름으로 지칭될 필요조차 없는 어떤 무한의 존재, 우리가 알아차리기만 한다면 어느 곳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가까운 존재, 그것이 그들이 말하는 신의 얼굴이다.
우리는 공기 없이 살 수 없음에도 그 존재를 또렷하게 의식하지 못한 채 숨을 쉬며 살아간다. 그러다 공기가 희박한 장소나 상황에서 숨이 막혀올 때, 고통에 몸부림치며 공기의 존재를 온몸으로 실감하게 된다. 우리가 신을 찾게 되는 순간도 비슷하다.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운 순간, 우리는 우리를 넘어선 어떤 존재에게 묻는다. 나에게 왜 이런 고통과 절망을 주느냐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나를 이 고통과 절망에서 구원해 달라고.
그렇다. 우리는 그저 잊고 있었을 뿐, 늘 신의 존재를 느끼고 있었다. 모른체했지만 알고 있었고,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신에게 손을 뻗는다. 물론 우리의 기도가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나의 신은 귀머거리인가 의심하기도 하고, 답해주지 않는 신을 원망하기도 한다.
저자는 신의 걸음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희망이나 행복 안에서뿐 아니라 절망과 좌절 앞에서도 신의 뜻을 읽어야 한다. 원망과 분노를 내려놓고 나를 고통의 길 위에 서 있게 한 이유를 깊이 헤아려보아야 한다. 지금 당장 고통스러운 사람에게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분노와 절망에 먹히지 않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신과 조우할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가다듬는 일이라고 말한다.
'신의 뜻대로'라는 말이 참 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지금 슬픔에 빠져있는 사람에게는 그보다 큰 위로가 또 있을까 싶다. 절망에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절망을 넘어선 다음 걸음 또한 이미 안배해 놓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무엇을 잘못해서라기보다는 신의 걸음이 지금 이곳을 지나라고 했기에 절망을 건너는 중이라면 적어도 나 자신을 스스로 찌르고 피 흘리지는 않으리라.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것 같다. 지금이 너무 고통스러운 사람들. 오늘이 너무 힘든 사람들. 견뎌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은 잃은 슬픔에 잠식당해버린 사람들.
신을 믿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만 같다. 절대적 존재에 대한 믿음을 담고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치유와 다독임을 더 깊게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책을 읽는 동안 이유를 알 수 없는 안도감이 들었다. 뭐든 괜찮다고 다독이는 소리를 들은 것만 같았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오래도록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만 자책하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나는 사후 세계를 믿지 않는 쪽에 가까웠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이후의 세계를 믿고 싶어졌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그러므로 죽음을 너무 깊이 슬퍼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내게 필요했던가 보다.
신을 믿느냐 안 믿느냐는 어쩌면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신이 그곳에 있다는 것.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 인간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일이 일어났을 때, 원망하고 미워할 대상이 되어주기도 하고, 절망 속에서 간절히 희망을 찾을 때 그 희망의 이름이 되어줄 절대자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우리가 신을 만들어 냈든,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든 무엇이 중요하랴. 그 신의 걸음이 우리를 선한 곳으로 인도하고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 걸음을 따라 걸어야 할 것이다. 저자가 그렇게 신의 걸음을 따라 걸으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오늘 신이 내게 열어준 문은 어떤 곳으로 나를 이끌어 줄까. 적어도 슬픔으로부터는 그만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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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ndings Only Begin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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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영혼까지 치유해준 외과의사 버니 S, 시겔이 발견한 '인생 리부트 메세지' 비긴어게인 이책의 저자 버니시겔은 의학을 전공하며 1989년 일반외과와 소아외과 현직에서 은퇴하였으나 지금도 환자 지원 단체를 운영중이다. 전세계를 돌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강연을 하고 치유에 관한 다양한 책을 펴냈다. 또한 우리 시대의 다양한 정신적문제와 의료 윤리에도 앞장서 왔으며, 세계적 영성 잡지 <왓킨스의 마인드 보디 스피릿 매거진>이 선정하는 영향력있는 영성 지도자 2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총 8장의 주제를 가지고 삶의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인생리부트 메세지 를 담았다. 제1장 : 진리 탐구를 시작하자 제2장 : 진실하게 살아가자 제3장 :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갖자 제4장 : 삶은 언제나 배움의 연속임을 기억하자 제5장 : 매일의 작은 노력을 통해 사랑하는 습관을 들이자 제6장 : 신비로운 체험으로부터 지혜와 깨달음을 얻자 제7장 : 인생의 소중한 경험담을 공유하자 제8장 : 모든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다 변화된 상황에 건강하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련을 겪고 심신이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는 책이 되었음 좋겠다고 희망한다. 저자는 이책 <비긴어게인>이 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개인적인 경험을 글로 풀어내며 상처받은 우리가 영혼으로 머물지 않고 고난을 넘어 번영 할수 있도록 삶의 희노애락에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인생지침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책에 모아놓은 여러 인용문과 이야기속에서 자기만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내길 바란다고 전한다. 이제 한번 물어보자. '나는 누구일까?' 그런 다음 차분히 앉아 이 질문에서 가지를 뻗어나가는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자. 마음을 열고 우리가 신과 소통하는 공동 창조주이자 영성을 갖춘 존재하는 가능성을 받아들이자. p.27 끝으로 생각해볼점은 마음속에 불꽃처럼 타오르는 꿈이 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우물쭈물하면서 머리부터 온갖 난관에 초점을 맞추고 남들의 반응부터 신경쓴다. 그러면서 자신의 꿈이 터무니없는 희망이라고 하는 남들의 말을 듣는다. 그럴때마다 내면의 불꽃이 꺼질 듯 흔들리다가 마침내 사그라지는 날을 맞이하게 된다. p.55 나는 사람들에게 시를 써보라고 종종 권한다. 꼭 고전적인 시나 운율을 맞춘 정형시가 아니어도 괜찮다. p.61 문법이나 구두점을 신경쓰지말고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라고 한다. 그것이 그동안 부정적인 부정했던 감정의 철벽을 산산조각내기 위한 과정중 하나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일기또한 인생의 시가 될수 있다고 한다. 일기는 주위사람보다 나의 말에 더욱 귀 기울이는 관찰자 역할을 한다. 나는 이말들이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보다 좀더 일기를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위에 나오는 문장외에 인용구들과 저자의 말들중에 인상깊었던 문장들이 많았다. 저자는 아내의 죽음이후 자신만의 인생 리부트 메세지를 찾으며 그 과정들 속에서 믿음을 갖게 되고 성장할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책을 읽는 독자들인 우리에게도 자신만의 문장들을 찾고 그속에서 인생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찾으라고 마음을 전한다. 사실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않아서 처음에는 조금 내용이 꺼려졌지만 읽다보면 그와는 별개로 마음에 깊은 인상을 주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내가 골라온 문장외에도 인생에 도움을 주고 한번더 생각하고 곱씹을 수 있는 말들이 많다. ? 인생에 대해 그리고 현재의 나에대해 생각할수 있고 ,마음을 정리할수 있는 시간을 주었던 책이었다. 코로나 19 대유행이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어쩌면 한때는 혼자 할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해오며 어지러운 생각을 정리할때도 있었지만, 또 지금은 이러한 감정들이 과해져 혼란스러운 시기이기도 했다. 이러한 나에게 차분하고 많은 생각의 늪에서 나를 건져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것 같다. 사실 mbti를 엄청 믿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사서 걱정하는 스타일과 걱정을 만들어내서 걱정을 하는 성향을 가졌다고 나왔을때 엄청난 공감을 했었다. 그래서 이런 책이 나에게 마음의 안정과 생각의 정리를 할수 있음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 같다. 인용구와 문장을 통해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들, 어지럽고 답답한 마음을 치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잠시나마 힐링을 주었던 도서였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비긴어게인 #영화아님 #위즈덤하우스 #자기계발서 #버니S시겔 #신시아J현 #인용문구 #위로 #도서서평 #신간도서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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