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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왜 읽기 시작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펼쳤고, 읽다 보니 빠져들었습니다. 지은이 조훈희 작가님은 그냥 회사원이십니다. 그런데 글을 아주 잘 쓰십니다. 보통의 에세이지만, 구석구석 빠져들게 하는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현실을 보는 시각이 100% 마음에 들어옵니다. 회사를 다니는 독자들이라면 아마 스폰지처럼 빨아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능해 보이는 사람이 많은 조직일수록 의외로 빨리 망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조직의 조직원들은 최대한 현실에 안주하려 하고, 변화와 혁신을 몸서리칠 정도로 싫어한다. 변화를 싫어하는 만큼 리스크를 지는 행동을 하지 않고, 신사업도 추진하지 않는다. 또한 조직원들이 무능해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남들보다 특별하거나 출중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회사가 한두 명으로 좌지우지되지 않고 전 직원에게 균형 있게 업무분장이 잘 되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런 조직에서 혁신과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고 발전 또한 상당히 느리지만 구조조정도 느리기 때문에 적체가 심하고 답답하다. ~「망하는 회사의 세 가지 징조」 중에서
“회사원, 이름 이상하지 않나? 아니 간호를 해주면 간호사고, 변호를 해주면 변호사인데 이건 그냥 회사원, 사람인데 그냥 회사에 있다. 그게 끝이잖아.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해도 다 회사원……, 맘에 안 들어.” “그냥 사업을 할 걸 그랬다?” “그냥, 나 사는 게 회사원 같아서. 회사에서 뭐를 하는지 모르겠고, 그냥 회사만 다니네.” ~「나 사는 게 매운탕 같아」 중에서
왠지 알 듯 모를 듯 큰 공감대가 마음 속에서 형성됩니다. 회사를 다니는 모든 사람들, 회사를 다녔던 모든 사람들, 이 책을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이 책을 펼치고 끝까지 읽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밥벌이는 이롭다 영원한 베스트 셀러가 되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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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오도가도 못하는 답답한 상황에서 사무실에 갇혀진 우리 모두가 지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도 어려워져서서 예민한 요즘에 사무실에서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책 입니다. 작가가 풀어낸 모든 상황과 그가 만난 평범한 직장인들과의 대화가 너무 현실적이어서 마치 제 삶을 써놓은 것 같았습니다. 읽으면 오늘 하루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어서, 책 안에 있는 비슷한 상황이 닥칠때마다 비슷한 상황에서 저자는 어떻게 생각하면서 회사를 다녔는지 자꾸 들춰보게 됩니다. '결국 회사에 돌아온 이유는... 그렇게 내가 싫어했던 회사의 틀에 들어오기 위해서 였어'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회사가 주는 안정감과 행복을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읽을수록 '회사의 이로움'과 제목처럼 '밥벌이의 이로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는 책입니다. 그리고 작가의 실제 경험담으로 쓰여져 있어서 편하게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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