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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좋을지모르나, 강의에서 고객의 아이 틱 이야기를 하는걸 듣고는 실망했습니다
"책은 좋을지모르나, 강의에서 고객의 아이 틱 이야기를 하는걸 듣고는 실망했습니다" 내용보기
강의 중에 곰곰이서점 어린이 회원중 틱 하는 아이가 있다며어머님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때마다아이 틱이 심해지는데어머님은 모르시더라.. 고 하시더군요안과 보냈다가 정신력 있는 아이라고 쫒겨났다구 하셨지요..고객의 예민하고 아픈 부분은 먼저 양해를 구하고강의에 오픈해야하는 것이 아닌지요?그분은 자기 아이 이야기를 이렇게 강의의 소재로 하고다니는지 궁금 합니다
"책은 좋을지모르나, 강의에서 고객의 아이 틱 이야기를 하는걸 듣고는 실망했습니다" 내용보기
강의 중에 곰곰이서점 어린이 회원중 틱 하는 아이가 있다며
어머님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때마다
아이 틱이 심해지는데
어머님은 모르시더라.. 고 하시더군요
안과 보냈다가 정신력 있는 아이라고 쫒겨났다구 하셨지요..

고객의 예민하고 아픈 부분은 먼저 양해를 구하고
강의에 오픈해야하는 것이 아닌지요?
그분은 자기 아이 이야기를 이렇게 강의의 소재로 하고다니는지 궁금 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f*******7 2022.05.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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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 어린이 전문서점 '곰곰이' 대표의 '북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책방 이야기' 책방의 일화들을 담은 에세이인 줄 알았는데 실용적인 책방 운영의 팁들이 담긴 '실용서'에 가까운 책이었다. 책방을 운영하거나, 책방을 열고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 1. 우리 집 근처에도 이런 어린이 전문 서점이 있으면 좋겠다. 2. 우리 반 학급문고 큐레이션은 어떻게 운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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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 어린이 전문서점 '곰곰이' 대표의 '북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책방 이야기'

책방의 일화들을 담은 에세이인 줄 알았는데

실용적인 책방 운영의 팁들이 담긴 '실용서'에 가까운 책이었다.

책방을 운영하거나, 책방을 열고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

1. 우리 집 근처에도 이런 어린이 전문 서점이 있으면 좋겠다.

2. 우리 반 학급문고 큐레이션은 어떻게 운영해볼까.

3. 좋은 큐레이터의 역할은 뭘까.

4. 우리 학교 작가와의 만남에 어떤 작가님을 초청할까.

5. 올해는 아이들과 책으로 어떻게 놀지?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2000년에 문을 열었으니

거의 21년이 된 건데

곰곰이와 함께 책을 읽고 여러 체험 활동들로 추억을 쌓은 곰곰이 키즈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z*****9 2021.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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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고향인데 부산에 이런 책방이 있다는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그것도 최근에 생긴 책방이 아니라 20년이나 된 책방인데도!! 하긴... 부산 여행지로 유명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해도 "아... 사실 나 집순이라서 부산이 고향이라도 부산 잘 몰라...미안해." 라며 머리를 긁적거리는 나로서는 우리집에서 1시간 넘는 거리에 있는 개인책방을 안다는게 더 신기한 일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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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고향인데 부산에 이런 책방이 있다는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그것도 최근에 생긴 책방이 아니라 20년이나 된 책방인데도!!

하긴... 부산 여행지로 유명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해도 "아... 사실 나 집순이라서 부산이 고향이라도 부산 잘 몰라...미안해." 라며 머리를 긁적거리는 나로서는 우리집에서 1시간 넘는 거리에 있는 개인책방을 안다는게 더 신기한 일일지도...

(대학생 시절에는 일본인 교수님이 남포동 맛집에 데려가 주기도 했다. 한국인인 내가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된 일본인의 안내로 남포동을 돌아다닐 정도였으니...)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알았다고 해도 딱히 일부러 찾아가보진 않았을것 같은게, 곰곰이서점은 어린이 전문서점으로 시작한 곳이라 당시 미혼이었던 나는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미리 알았다면 우리 아이들 독서교육에 좀 더 도움이 되었을가 하는 아쉬움과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그만큼 이번 책으로 만난 곰곰이 서점은 매력적이었다.

작년에 다른 지역의 동네책방 관련 책을 읽었는데 그 책방 주인은 젊은 남자였고 서점은 약간 작은 편이었으며 아날로그 방식으로 서점을 꾸려나가는 중이었다.

그에 반해 이 곰곰이서점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며 운영기간을 대략 가늠해봤을때 연배가 어느정도는 있어보였고 서점 규모도 큰 편으로 보였으며 디지털 기기를 십분 활용하여 서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책방 주인에 따라 개성있고 특색있는 서점의 모습을 보이는게 당연하다는걸 알면서도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특색있는 동네 책방을 만들기 위해서 책방 주인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역시 성공이라는걸 하려면 끊임없이 생각하고 시도하고 움직여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겉에서 보기에 뭔가 좀 잘되는것 같으면 무턱대로 따라하거나 노하우를 빼내려고 혈안이 되는 사람이 어디에나 있구나 싶어서 조금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본인의 소신을 가지고 계속해서 연구하며 좋은 책방을 만들기 위해 고심한 덕에 20년 넘게 유지되는 동네책방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향에 가게 되면 꼭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도 그 나름의 장점이 있지만 나는 이런 작은 동네서점들이 다시 예전처럼 많아지면 좋겠다.

여러가지 강좌나 행사를 많이 하는 특색을 가진 서점이라면 독자로서도 소비자로서도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좀 더 가깝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동네 서점이 많아지고 책을 대하는 사람들의 의식수준도 함께 높아져서 동네책방이 운영난에 허덕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p******4 2021.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을 읽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책방 운영기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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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을 좋아한다. 책을 받는 것도 좋아하지만 선물하는 것 또한 좋아한다. 상대방에게 책선물을 할 때, 꼭 필요한 책이였다는 후기를 들으면 마음이 뿌듯해지곤한다. 책선물은 가장 어렵다. 책의 종류는 많고 그 사람의 고민 또는 관심사를 잘 알아야만 책을 선물할 수 있다. 그래서 나 또한 지인에게 선물할 때마다 책장의 책을 몇번씩 살펴보곤 한다. 나야 개인적인 기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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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을 좋아한다. 책을 받는 것도 좋아하지만 선물하는 것 또한 좋아한다. 상대방에게 책선물을 할 때, 꼭 필요한 책이였다는 후기를 들으면 마음이 뿌듯해지곤한다. 책선물은 가장 어렵다. 책의 종류는 많고 그 사람의 고민 또는 관심사를 잘 알아야만 책을 선물할 수 있다. 그래서 나 또한 지인에게 선물할 때마다 책장의 책을 몇번씩 살펴보곤 한다. 나야 개인적인 기쁨이지만 책을 권하는 게 직업인 사람들은 어떨까? 단 한 명도 아닌 1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책을 권한다면?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는 20년 넘게 책을 권하는 일을 해온 곰곰이 책방 노희정 대표의 책방 운영기이다.

 

내가 아는 분 중에도 <마.쉬>라는 북카페를 운영하는 지인이 있다. 갈수록 독서인구는 줄어들고 인터넷서점으로 동네책방이 갈수록 줄어드는 이 때, 인스타그램과 여러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책방활동을 이어가는 지인을 보며 책만 좋아해서는 결코 운영하기 힘든 시대임을 알게 된다. 책만 좋아하면 될 것 같은데, 책만 좋아해서는 될 수 없는 책방지기의 삶을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에서 솔직하게 써내려간다.

 

책에 대한 애정만큼은 대형서점이 동네책방을 따라갈 수 없다.

이는 책방지기의 부지런함에서 비롯된다.

책방 주인이 되면 우아하게 음악을 틀어놓고

책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출근에서 퇴근까지 서가 정리부터 행사 기획과 준비,

주문 반품까지 할 일이 많다.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37p

 

저자는 흔히 책방 주인에 대한 환상부터 바로잡는다. 카운터에 여유롭게 앉아 책을 읽고 있다 손님이 오면 계산만 하면 되는 일상을 꿈꾼다. 하지만 동네 책방 주인은 쉴 틈이 없다. 인터넷 서점이나 대형서점과는 다른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한 명이라도 더 긴 인연을 만들어가기 위해, 고객이 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찾아노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책을 선별해서 주문해야 하고 서가 배치에도 심혈을 기울어야 한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 바로 책방 주인이다.

 

저자의 책방 <곰곰이 책방>은 회원제도이다. 설립 당시부터 강의가 있는 동네 서점을 최초로 기획하고 회원제로 운영하며 작가와의 만남, 체험 놀이, 곰곰이 신문 기자단 등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하지만 많은 프로그램보다 회원들에게 알맞은 책을 권하는 작업인 북클리닉 회원 제도는 책을 권하는 책방지기의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이 세상에 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선정이 잘못되어 책이 싫어지고 멀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선정 도서 목록은 중요하다.

어렸을 때부터 어떤 책을 읽고 자라느냐는

그 사람의 인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89p

 

어린이· 청소년 책방이다보니 책을 선별해서 보내는 작업은 더욱 조심스럽다. 성인의 경우 이미 독서가 습관인 사람이겠지만 어린이의 경우 책을 읽는 경험이 즐겁지 않으면 커서 책과 멀어지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아이들이 즐겁고 오래갈 수 있는 책읽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고심한다. 그래서 책 선정에 신중을 가하고 홍보성이 아닌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기울인다.

 

저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책방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저자가 방문한 여러 지역의 동네 책방들의 이야기 또한 빼놓지 않는다. 가령 강원도 속초의 '동아서점', '문우당서림', '완벽한 날들' 의 경우 각 서점의 차별점등을 소개해 주고 <마녀의 체력>으로 유명한 통영의 '봄날의 책방' 또한 소개해 준다. 이 책방들의 이야기를 통해 책방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팁 또한 얻을 수 있다. 동네 책방은 책만 있어서는 결코 운영될 수 없다. 인터넷 서점과 대형 서점과 달리 살아남기 위해서는 책방 운영자의 독특하고 차별화가 있어야만 한다.

 

시대에 따라 책을 권하는 방식도 달라져간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읽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책방 주인은 더 부지런해야 한다.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에는 곰곰이 책방에서 실행했던 프로그램 중 불가피한 문제로 중단된 프로그램도 있고 고객 관리를 위해 홍보 수단 및 관리 수단도 시대를 따라 변화해간다. 20년 넘게 책방을 운영하기까지 책방 주인의 끊임없는 변신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다. 비록 때때로 그만두고 싶은 고비도 있었겠지만 지금까지 계속할 수 있었던 힘은 결국 사람들일 것이다. 어린 시절 방문하여 지금까지 곰곰이 책방을 생각해 주고 안부를 나눠주는 그 당시 어렸던 꼬마 손님들과 학부모들과 자원봉사로 함께 해 주는 고객들 등이 힘이 되었을 것이다.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를 보며 나는 다시 한 번 책을 권하는 일의 어려움을 실감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더욱 신중을 가하는 노희경 대표를 보며 내 아이들의 책장을 다시 살펴보게 된다. 과연 나는 내 아이들에게 맞는 책을 사 주고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수 있듯, 책을 권하는 일은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하는 일임을 이 책을 보며 느낀다.

 

-P.S :

저자는 책을 권하는 일에 '북큐레이터'와 '북클리닉' 회원제도를 말한다.

굳이 영어를 써야 할 까? 우리의 말로 쓸 수는 없는 걸까? '북큐레이터'라는 말보다 순수한 우리 말을 되살린다면 책방의 특별한 직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저자에게 권하고 싶다.

 

-온라인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소개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9 2021.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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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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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쌓아온 20년 책방 운영 노하우 & 미래의 서점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 소동  글. 노희정       나는 책이 주는 특유의 냄새를 좋아한다. 오래된 책을 펼쳤을때 나는 퀴퀴하고 눅눅한 냄새도, 새 책을 펼쳤을때 나는 잉크가 덜 마른듯한 새종이 냄새도... 특히 도서관과 서점에 들어갔을때 맡게되는 많은 책들이 풍기는 냄새들은 무엇과도 견줄수 없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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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쌓아온 20년 책방 운영 노하우 & 미래의 서점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 소동

 글. 노희정

 

 

 

나는 책이 주는 특유의 냄새를 좋아한다. 오래된 책을 펼쳤을때 나는 퀴퀴하고 눅눅한 냄새도, 새 책을 펼쳤을때 나는 잉크가 덜 마른듯한 새종이 냄새도... 특히 도서관과 서점에 들어갔을때 맡게되는 많은 책들이 풍기는 냄새들은 무엇과도 견줄수 없는 행복이다. 책세상에 들어갔다는 느낌을 몇개의 감각이 예민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책이 들어 찬 공간에 들어서면 늘 설레고 즐겁다. 그런 곳에서 또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발견하게 된다면 더할나위없이 행복하다. 그런 날이면 책 냄새가 몇배는 더 좋다.. 하지만 늘 성공하는것은 아니니 아쉬울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누가 지금 내 마음을 읽고 딱 필요한 책을 추천해줬으면 하고 바랄때가 있다. 실패하지않고 좋은 책을 만나고 싶은 욕심이자 내 책장 컬렉션을 제대로 채우고 싶은 소망일듯.. 그런 의미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권하는 책방지기의 책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는 나의 또다른 감각을 채워줄 고마운 책이 될듯하다.

 

여기 북큐레이션으로 20년을 유지해 온 어린이.청소년 전문 책방 '곰곰이'가 있다. '곰곰이 생각한다'의 뜻을 가진 '곰곰이' 책방. 그곳에는 책방지기들의 고군분투와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들 그리고 그곳을 채우는 책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는 부산 해운대에서 남편과 함께 책방을 열고 좋은 책을 독자에게 권하는 일을 20년째 하고 있다. 대부분의 책방지기들이 그렇듯 책을 너무 사랑해서 시작한 일이기에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열정이 느껴졌다. 책은 그야말로 책방운영에 관한 모든것이 담겨있다. 책방을 차리는 방법, 독자들과 소통하는 법, 책방지기들이 지켜야 할 운영 원칙들, 북큐레이터의 역할, 출판사, 도서 유통과의 관계 등을 참고하여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가 빼곡하다. 그러니 책과 관련된 일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반가운 책 임에 틀림없다. 저자는15챕터에 나눠 참고할 수 있는 책방운영 노하우를 실었고, 각 챕터의 마지막엔 <곰곰이 책방 이야기>를 실어 책방지기의 철학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 어떻게 이 책방은 20년을 한결같이 고객들과 소통하고 유치할 수 있었을까? 그건 고객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오고 싶게끔 만든 책방지기들의 열정 덕분일것이다. 책방 '곰곰이'가 다른 책방과 다른 것은 북클리닉 업무를 함께 병행했고 북큐레이션과 여러강좌를 함께 운영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북큐레이션과 북큐레이터의 역할과 책방'곰곰이'를 살린 프로그램, 그리고 시행착오를 거친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했다.

 

 

북큐레이션이란 독자가 원하는 방향과 주제에 맞게 책을 선정하여 제안하는 것을 말한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책들 속에서 책을 제대로 고르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책 소개를 잘해주는 북큐레이터를 만난다면 원하는 책을 실패없이 만날수 있을것이다. 책을 잘 추천해주는 북큐레이터가 있는 곳이라면 고객들의 발길이 저절로 그곳 책방을 향하지 않을까? 북큐레이터들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연령, 상황에 맞는 책을 추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 전문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보다 더 면밀히 책을 검토해 작가나 출판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아야하고 매일 도착하는 신간도 빨리 파악해야하므로 시간을 쪼개 정독하고 권해야한다고 한다. 자신의 독서 데이터를 계속 쌓으며 책 목록이 늘 몸에 붙어 있어야 하는 북큐레이터 일은 책을 사랑하지 않으면 불가능할것 같다. 책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기본적으로 책이 좋아야 할 수 있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어지는 책방'곰곰이'만의 프로그램 소개들.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상대로 진행한 독서강좌는 탐이 날 정도였고, 북클리닉을 신청해서 우리집 책장도 점검받고 아이와 나에게 맞는 책도 추천받고 싶어졌다. 저자는 함께 가는 책방, 오래 가는 책방이 되려면 유의해야할 점과 미래의 책방에 관한 당부도 잊지않는다. 책방이라고 단순히 책만 잘 팔면 되는 곳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것이 부끄러워졌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열정이 '곰곰이'책방이 20년을 승승장구하게 된 비결일것이다. 또 살짝 어쩌면 이곳이 어린이, 청소년 전문 책방이어서 가능한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책방이란 공간에 들어섰을때 아이들이 어디서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고, 토론 할 수 있고, 작가를 만날 수 있으며, 책과 관련된 모든것을 꿈꾸고 상상하는게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아이가 좋은 책과 함께 성장하고 꿈을 꾼다면 더 바랄것도 없을것 같다. 이미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여기 이렇게 열정 가득한 책방지기들이 지키고 있고 준비된 공간을 가진 책방'곰곰이' 같은 곳에서라면 말이다. 꼭 부산'곰곰이' 책방에 들러 아이들의 책도 고르고 북큐레이터가 추천하는 나에게 맞는 좋은 책도 만나야겠다 생각했다. . 그곳의 책냄새는 또 어떻게 기억될지 벌써부터 설렌다.

 

 

 

"북큐레이션이 잘되어 있으면 책을 싫어했던 사람도 책을 선호하게끔 해주고 책을 좋아했던 사람에게는 새로운 책의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 가장 큰 효과는 좋은 책을 고르는 안목이 생기고 책이 주는 즐거움이 자리 잡는다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k****5 2021.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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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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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방에서는 책 읽을 시간이 없기에 퇴근 후 고정적으로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해서 한 권씩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책이, 책 읽기가 좋아서 책방지기를 꿈꾸었는데······.   저자는 2000년에 남편과 함께 곰곰이 책방을 열어 운영 중이다. 곰곰이 책방은 국내 최초의 강의실이 있는 책방이었다고 한다. 가족 독서문화를 일구고자 책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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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방에서는 책 읽을 시간이 없기에 퇴근 후 고정적으로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해서 한 권씩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책이, 책 읽기가 좋아서 책방지기를 꿈꾸었는데······.

 

저자는 2000년에 남편과 함께 곰곰이 책방을 열어 운영 중이다.

곰곰이 책방은 국내 최초의 강의실이 있는 책방이었다고 한다.

가족 독서문화를 일구고자 책방을 열었기에 책과 관련한 강좌나 작가와의 만남을 기획하고 싶었다고 한다.

내가 거주하는 해운대, 그것도 너무 가까운 곳에 이런 책방이 있었다니!

너무 늦게 알게 된 것 같아 조금 아쉽다.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곰곰이에 자주 방문도 하고, 곰곰이가 기획한 행사에도 참가해 보고 싶다.

곰곰이는 <곰곰이 어린이 청소년 신문>이라는 월 정기간행물도 만들었다.

곰곰이 책방과 신문, 북클리닉 센터를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

 

책방의 위치 선정에 있어서 사소한 부분까지 장단점을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다.

위치 선정이 끝나고 나면 책방 입구와 내부에 신경 써야 한다며 이런저런 팁을 알려주는 세심함도 마음에 든다.

책 곳곳에 동네 책방들이 각각의 개성으로 오래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이 듬뿍 담겨있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알라딘’과 ‘교보문고’라는 대형서점이 두 곳이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알라딘’이 먼저 문을 닫더니, 급기야 2020년에는 ‘교보문고’도 문을 닫아 버렸다.

약속 장소로도 자주 애용하고, 심심하면 책 구경도 가던 나의 놀이터가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요즘은 개성 넘치는 동네 책방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위안이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SNS를 많이 하지는 않는다.

그저 계정만 있는 유령 SNS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도 내가 유일하게 자주 들르는 곳이 있는데 바로 인별그램이다.

요즘 인별그램에 보면 카페를 겸한 이쁘고, 소박한 책방이 많이 소개된다.

그런 책방 소개 글을 보는 것이 나의 취미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책방들의 사진을 보고, 소식을 들으며 나도 언젠가는 이라는 원대한 꿈을 가져보고는 한다.

이 책은 그 삭막한 책방 시장에서 살아남아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묵묵히 지켜낸 책방지기의 역사가 담긴 책이다.

그래서 가까운 미래든 먼 미래든 책방이라는 꿈을 품은 이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s*****9 2021.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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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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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어머니가 사와야 할 목록을 적어주시면 동네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사왔습니다. 부모님들이 서로 아시는 사이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면서 가게도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거의 대부분 인터넷에서 주문하거나 대형 마트를 가네요. 그러다보니 동네 여기저기에 있던 가게들은 대부분 사라졌고 음식점이나 카페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특히 책의 경우 인터넷 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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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어머니가 사와야 할 목록을 적어주시면 동네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사왔습니다. 부모님들이 서로 아시는 사이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면서 가게도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거의 대부분 인터넷에서 주문하거나 대형 마트를 가네요. 그러다보니 동네 여기저기에 있던 가게들은 대부분 사라졌고 음식점이나 카페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특히 책의 경우 인터넷 서점에서는 할인이나 적립을 받고, 대형 서점에서는 책이 많아 동네 서점은 이제 거의 보이지 않네요.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는 남편과 함께 부산에서 '곰곰이 책방' 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으로 책방 운영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한동안 서점은 침체기였지만 최근에는 독립 출판과 독립 서점 붐이 일면서 다시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곰곰이 책방도 이런 서점인줄 알았는데 어린이, 청소년 전문 서점으로 벌써 20여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수십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오면서 사람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서점들이 폐업한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아쉬웠는데 곰곰이 책방은 어떻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서점이나 책방이라고 하면 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조용히 원하는 책을 찾고 서점 주인은 카운터에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책방은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떠들썩한 서점이네요. 어린이, 청소년 전문 서점답게 그림책의 저자를 초청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회원제로 운영을 하면서 아이들과 시골 체험 학습, 역사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부모님과 상담하면서 아이에게 맞는 책을 추천해 보내주네요. 요즘 유행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만한 책들이기 때문에 그냥 책장에 꽂혀있는 책이 아닌, 놀러온 친구들까지 같이 보게 되는 책이네요.

 

책방을 운영하면서 좋은 일도 있었지만 마음이 상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많았네요. 책방에 와서 직원들과 한참을 이야기하며 책에 대한 조언을 구하다가 정작 책은 다른 곳에서 주문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초청 강좌를 열었지만 부모가 아이를 맡기듯이 한 다음에 강좌가 끝난 한참 뒤에 데리러 오거나 근처 학원에서 아이들을 우루루 보내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럴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저자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하지만 부산에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도 꾸준히 연락하며 책을 주문하는 사람도 있고, 매달 보내주는 책이 좋다보니 이웃에 추천을 하면서 새로운 손님들이 늘어납니다. 책방을 드나들었던 아이들 중에 벌써 대학을 졸업해서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책을 권했던 사람으로서 정말 뿌듯할것 같아요. 오랜 시간동안 쌓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재미있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곰곰이 책방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달의 사락 p***s 2021.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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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책을 권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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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바탕으로 썼다니 정말 기대되는 책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책방에 대한 호기심도 많았었는데.. 곰곰이의 역사와 노하우를 조금 알 게 된것 같아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따뜻한 표지도 너무 예뻐요~ 매번 그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다른 책을 골라주신다니..정말 멋집니다! 하루에도 많이 나오는 책들중에 나만을 위해 책을 골라준다니 정말 북클리닉 회원들이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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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바탕으로 썼다니 정말 기대되는 책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책방에 대한 호기심도 많았었는데.. 곰곰이의 역사와 노하우를 조금 알 게 된것 같아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따뜻한 표지도 너무 예뻐요~ 매번 그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다른 책을 골라주신다니..정말 멋집니다! 하루에도 많이 나오는 책들중에 나만을 위해 책을 골라준다니 정말 북클리닉 회원들이 부럽네요.
b******6 2021.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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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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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다보니 책에 관련된 이야기나 책방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에는 눈길이 간다. 북 큐레이터가 있다는 것도 생소했지만 북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책방 이야기도 생소했기에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고 어떤 책을 권해줄지, 어떤책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되었다. 20년 책방을 운영해온 노하우와 서점의 이야기, 책방지기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궁금했다.   부산 해운대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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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다보니 책에 관련된 이야기나 책방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에는 눈길이 간다.

북 큐레이터가 있다는 것도 생소했지만 북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책방 이야기도 생소했기에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고 어떤 책을 권해줄지, 어떤책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되었다.

20년 책방을 운영해온 노하우와 서점의 이야기, 책방지기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궁금했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어린이, 청소년 전문 책방 곰곰이,

그곳에는 20년이 넘게 독자에게 개별 맞춤형 북큐레이션을 하고 있다.

내 아이에게 좋은 책을, 나이와 상황에 맞게 책을 권해주는 동네책방,

동네책방만이 아닌 북클리닉 회원제도로 입소문이 나 전국에서 상담전화가 걸려올 정도라니

아이에게 필요한 책을 권해주고 독서 강좌를 하고 책의 재미를 알게 해주는 곳,

 

" 책방을 하면서 좋은 것은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과 가치관이

순수한 이들을 만나서 힘이 난다는 것이다........

출판사 대표들에게는 책이 자식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한 권 한 권이 소중하다.

그 책들이 책방에 올 때는 애정 어린 눈으로 봐주려고 하고

그 책을 만든 작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한다. " (P162)

 

책방을 차리는 방법, 독자와 소통하는 방법, 운영 원칙, 북 큐레이터의 역할,

책방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까지

책방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을 노하우들을 알려준다.

그뿐 아니라 곰곰이 책방이 겪은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부산에 가면 서점을 꼭 들렸는데 왜 한번도 곰곰이 책방을 알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을 권해줄수도 있었을것이고

어른에게도 좋은 책을 알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부산을 가게 되면 꼭 방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s*******1 2021.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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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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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책을 어디에서 살까. 아마도 나를 포함해 대부분은 자신이 사고 싶은 책을 골라 근처 대형 서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서점을 이용할 것이다. 필요한 책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재고가 충분하기에 이용하기 매우 편리하며 더불어 적립금을 활용하거나 소장하고 싶은 굿즈를 살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자신이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어떡할까. 잘 보이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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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우리는 흔히 책을 어디에서 살까. 아마도 나를 포함해 대부분은 자신이 사고 싶은 책을 골라 근처 대형 서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서점을 이용할 것이다. 필요한 책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재고가 충분하기에 이용하기 매우 편리하며 더불어 적립금을 활용하거나 소장하고 싶은 굿즈를 살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자신이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어떡할까. 잘 보이는 곳에 늘어놓은 진열대의 베스트셀러 목록이나 출판사에서 홍보하는 광고에 따라 사고 있지는 않을까. 만족스러울 때도 있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 때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가끔은 내가 어떤 책을 읽었으면 좋을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이 수많은 책들 속에서 내가 읽으면 좋을 책을 고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책방을 가는 이유는 뭘까. 대형서점만큼 많은 서적을 지니지도 않았고 경제적 측면에서도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책방을 간다면 그건 그 책방만이 지닌 세계가 있어서이지 않을까. 대형서점과 다르게 책방은 작은 공간이 주는 아늑함과 둘러보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지기와 소통하며 책방만이 추구하는 가치와 세계를 살펴보고 어떤 책을 추천받을 수 있는 기대가 있어서가 아닐까. 책보다도 사람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책방을 가는 것이다. 똑같은 책은 어느 서점에서나 구할 수 있지만 그 책이 나에게 있어 어떤 맥락을 거쳐 내가 읽고 서가에 꽂히는가는 개개인마다 다르고 그렇기에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는 점에서 책방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도시별로 여행을 다니다보면 가끔 책방에 들르게 될 때가 있었는데 여타 대형서점과 다르게 작은 책방은 저마다의 색깔을 갖고 둘러보며 또다른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수간이 좋았다. 또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추천을 통해 책을 접하고 구하게 된 기억도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다.

 

저자는 20여년간 부산 해운대에서 곰곰이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책방지기이다. 책은 크게 두 가지를 중심으로 바라볼 수 있다. 우선 오랫동안 책방을 계속해오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방 운영의 노하우와 책방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동시에 북큐레이션으로 대표되는 책방만이 지닌 매력과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어린이 전문 책방답게 좋은 그림책들을 소개받을 수 있는 건 덤. 이를 통해 책방에 대해 나름대로 새로이 정의해보고 느낀 점을 내 서가까지 적용해 찬찬히 살펴보고 살아있는 서가는 어떤 것일까 고민해보고 새롭게 정리하는 시간까지 가질 수 있었다. 당장 책방을 운영할 수는 없지만 집에 작게나마 꾸며놓은 서가부터 나만의 관점을 담아 북큐레이션해보기로 한 것이다. 책장은 한정되어 있기에 책을 무한히 늘려갈 수 없고 이미 읽은 책과 읽어야할 책을 명확히 분리하고 읽은 책 중에서도 누가 어떤 이유로 추천을 부탁했을 때 대답할 수 있도록 구분하고 표시해두니 그저 분야별로 도서관처럼 나눠져있기만 했던 책장보다는 훨씬 의미있게 구성한 거 같아 좋았다.

 

 

정보가 많다는 건 오히려 정보가 없다는 말에 공감이 된다. 수없이 많은 책들 중에서 내가 원하는 주제와 방향에 따라 책을 선정한다는 건 꽤나 많은 독서 내공을 요할 것이다. 뛰어난 감각과 깊은 고민으로 책방에서 이를 반영해 큐레이션해준다면 기대가 될 거 같다. 아무래도 스스로 책을 선정하고 읽게 된다면 어느 정도 범위가 제한되기 마련이라 보다 폭넓은 독서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지 않을까. 요즘 다양한 분야에서 흔히 이루어지고 있듯 내 데이터를 활용해 추천해주는 AI도 물론 좋지만 책방의 북큐레이션은 무엇보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하기에 신뢰가 쌓이고 인연이 되어 지속해나갈 수 있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책방의 운영 측면에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많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책방이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 앞선 북큐레이션을 확장해 북클리닉 회원제로 구독서비스처럼 개인별 맞춤 책을 선정해 가정으로 보내주는 건 아이에게 더 좋은 책을 소개해주고 보다 아이에 맞춰 알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한다는 점에서 참 좋다. 이외에도 연령별 독서강좌나 주기를 달리한 책 서재만들기, 꾸준한 독서를 시작하려는 책재미 회원제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직접 뽑는 어린이책 선정 위원회, 책방에서 발간하는 신문 기사를 채워줄 어린이 기자 등 도서관에서만 하던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떤 기획들 어쩌면 그보다도 훨씬 지속적이고 탄탄하게 해온 모습들을 살펴보며 이러한 책방이 우리 동네에도 있었으면 싶을 정도로 책방의 가능성을 보았다.

 

또한 저자가 운영하는 책방의 운영 방식만을 정답으로 안내하거나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자신들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책방을 운영해나가는 좋은 책방을 소개해주고 책방을 앞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고자 함이 잘 느껴졌다. 더불어 책방에 대한 예찬 또한 환상만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시작해야하며 책방은 운영하는 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을 듯하다. 책방 또한 사업이므로 내 서재처럼 내가 좋아하는 방식대로만 하기보다는 부지런해야하며 손님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무수히 많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하는 건 기본이다. 이에 더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의 특기를 살려 특색있는 책방을 운영해야 함을 새삼 느낀다. 저자가 속한 곰곰이책방 뿐만 아니라 저자가 소개한 전국의 다른 멋진 책방들도 직접 가서 경험해보고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책방이라는 공간, 그리고 책방을 대표하는 책방지기와의 관계맺기나 소통을 좋아하거나 책방을 운영할 예정이나 운영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누구나 읽고 자신만의 서가를 다시 바라볼 수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주위에서 마냥 소멸하고 있다고만 느낄 수 있는 책방의 가능성과 매력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뜰지도 모르겠다.

YES마니아 : 골드 b****4 2021.0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