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숭이를 타고 동원으로 향하던 한제는 정현의 수다를 들으며 쓰게 웃었따. 정현은 비롯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싫은 사람이 아니었따. 그래서 정현 때문에 하지 않다도 될 일에 휘말렸음에도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오히려 정현 덕에 이모완을 보고난 복잡한 심정을 조금아니마 덜 수 있었다. 정현은 술 부대를 한제에게 던졌다. 그것을 받아 든 한제는 문득 모완의 슬픈 표정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술 부대를 입가로 가져가 벌컥벌컥 들이켰따. 술은 달았다 석주에서 배어나오는 이슬과 다를 것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