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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식으로도 그 안을 들여다볼 수 없는 어둠으로 그저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만이 들릴뿐이었다. 어둠은 이내 곧장 사라졌고, 어둠이 사라졌을 때 염뇌자가 소환한 45개의 조각 중 4개는 무너져내렸고, 나머지 조각들 역시 바르르 진동하면서 밀려났다. 또한 시음종의 여덟 왕들이 만들어낸 얼음공 역시 돌연 무너져 내렸고, 그 안에서 가부좌를 틀고 있던 자들도 밀려나면서 피를 토했다. 염뇌자와 여덟 왕들은 충격을 받은 듯한 얼굴로 혈룡을 바라보았다. 시종인관 먼 곳에 떨어져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흑의의 노인은 미간을 살짝 구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