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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봉우리에서 고신의 기운이 갈수록 강해지면서 이제 하늘과 땅을 진동시켜려 한다는 것을 느꼈다. 만약 조금 더 그곳에 머물렀다가는 그 변화를 다른 사람들도 느꼈을 터였다. 한데 고작 1각을 조금 넘게 있었을 뿐인데도 무너져 내렸던 고신의 여섯번째 반점이 거의 회복된 상태였다. 완전히 회복시키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안타까웠던 한제는 이후 다시 고신의 반점으로 제련된 그 검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한제가 멀어짐에 따라 산봉우리 안에서도 격화되던 고신의 기운은 서서히 약해지다가 결국 다시 잠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