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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멸족의 소녀 역시 머릿속으로 한제의 책략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며 그 치말함과 대담함, 과감한 실행력에 두려움을 느끼고는 가볍게 몸을 떨었다. 하지만 한가지, 결론만은 봉천랑족 사내와 달랐다. 봉멸족의 소녀는 한제가 자신이 봉멸족이라는 걸 알고 있음을 알아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죽이기 위한 책략이었던 것도, 만일 자신의 부족의 삼혼명이 아니었다면 자신은 지금쯤 진짜로 죽었을 테고 나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인 역시 저자를 과소평가했음 알았다. 소녀는 이를 악물고 한제를 경시하는 마음이 싹 가신 상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