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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소리와 함께 탁삼과 한제의 주먹이 충돌했다. 둘 다 오로지 힘으로 맞부딪혔을 뿐 어떠한 신통술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주먹 사이에는 수없이 많은 파문이 일었는데, 각 파문에는 무서울 정도의 힘이 배어 있었다. 사실 탁삼은 주먹이 부딪힌 순간 아흔아홉 번의 연타를 날렸다. 이 아흔아홉 번의 주먹질은 결국 하나로 합쳐져 한 번의 주먹질로 보였다. 이 것이 바로 하늘이라도 깨부술 수 있는 탁삼의 힘이었다. 주먹질 한 번으로 이길 수 없다면 더 많은 주먹질로 상대한다는 단순한 방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