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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제의 주위에서는 계외의 수련자들이 계속해서 질주해왔고 저 밀리서는 운해성역의 수련자들도 들이닥치고 있었다. 한제는 이 우주 속에 가만히 떠 있었다. 허나 그의 예리했던 눈빛은 사라지고 대신 텅 빈 눈빛만이 남아있었다. 그런 그의 전방으로 검은 불새가 다가왔고 그 안에서 남조상인의 오른손이 날아들었다. 하지만 지금 한제가 느끼고 있는 모든 것은 너무나 사실적이었다. 그는 남조상인의 향불의 세계속에서 거대한 손바닥이 된 하늘이 내리 떨어지고 있는 것을 똑똑히 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