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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가 오른손을 들자 극에 달한 살육의 본원 한 줄기가 체내에서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와 응집되더니 그의 손을 검은색 한기로 뒤덮었다. 그 한기는 마치 회오리처럼 퍼져 나가며 이 황량한 수련성을 눈 깜짝할 사이 서늘하게 만들어 버렸다. 살육의 본원은 매우 특수한 본원이었다. 지금껏 이 본원을 가진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고, 한 줄기 본원만으로도 공의 문을 타파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청수의 수준을 공열기 초기였지만 살육의 본원에 그가 수만년 간 쌓아온 실력까지 더하면 공열기 후기 수련자와도 맞붙을 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