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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앞에 선 한제는 마치 한 알의 모래알처럼 작아보였다. 하지만 그 모레알을 강렬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심지어 이 태양조차 그 모래알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고 약할 정도였다. 한제는 안개에 휩싸인 태앙을 바라보다가 오른손을 휘둘렀다. 거대한 소리와 함께 안개는 순식간에 흩어져 버렸고 그제야 처 번째 태양이 또렷하게 눈에 들어왔다. 이어 한제가 다시 한번 손을 휘두르자 태양은 순간 어두워지면서 몇 차례 진동했다. 마치 그대로 무녀져 내릴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요란한 소리가 드넗은 네상에 눌려퍼지더니 무너져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