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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화살이 쏘아져 나간 순간 1천만 리 밖에서 지켜보던 장존은 우뚝 멈춰 전방을 응시했다. 그런 그의 눈에서는 돌연 놀라움과 기쁨이 빛이 드러났다. 드디어 한제가 남은 화살 2발 중에 한발을 쏴버린 것을 기뻐하던 장존은 한제가 마지막 남은 한 발의 화살까지도 써버리면 자신이 직접 손을 쓰기로 하였다. 광인의 노예였던 데다가 당시 환각의 진에서 한제 체내 선인 불멸체의 핏방울 직접 뽑아낸 바 있는 장존은 그 안에 담긴 힘으로 이광의 활을 몇 번이나 사용할 수 있을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