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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장우석 지음 책과나무 이른 점심을 먹고 김포공항에 가서 제주도 버스패키지에 참여할 생각에 월요일이 결코 힘들지 않은 순간이다. 이런 와중에 서둘러 리뷰룰 올려 놓고 여행길을 떠나려 한다. 신라스테이에 머물려 짧은 여정이지만, 작은딸과 행복을 만끽하고 돌아오고 싶다. 양수련 작가의 『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에서 시작한 한국추리문학선 시리즈 9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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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장우석 지음

책과나무

이른 점심을 먹고 김포공항에 가서 제주도 버스패키지에 참여할 생각에 월요일이 결코 힘들지 않은 순간이다. 이런 와중에 서둘러 리뷰룰 올려 놓고 여행길을 떠나려 한다. 신라스테이에 머물려 짧은 여정이지만, 작은딸과 행복을 만끽하고 돌아오고 싶다.

양수련 작가의 『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에서 시작한 한국추리문학선 시리즈 9권은 장우석의 소설 『주관식 문제』이다. 평범한 우리들이 처음으로 가족과 이웃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관계를 맺는 곳이며 사회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곳,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모았다. 즉 이 책 『주관식 문제』는 학교를 배경으로 삼은 아홉 편의 추리소설을 엮은 책이다. 교사 주관식을 비롯하여 교생 출신의 선다형이 등장하며 인간의 욕망과 아픔을 사건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제 작은 딸마저 재수를 한 끝에 대학생이 되고 또 코로나 시대를 극보해내고 2학년으로 진급하게 되었으니 '학교'라는 곳이 예전처럼 가깝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두에게 추억이 어린 곳이니 이를 되새기며 떠올리는 것이 그리 힘든 일은 아니리라~

실제로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장우석 작가는 2014년 「계간 미스터리」에 '대결'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꾸준하게 학교를 소재로 하여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담은 작품 활동을 해 왔다. 사회상이 녹아든 현실감 있는 배경 안에서 긴박하게 전개되는 사건들, 우리 주변의 누군가를 닮은 인물들이 얽히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아홉 편은 「주관식 문제」, 「안경」, 「영혼샌드위치」, 「가로지르기」, 「파트너」, 「인상파 소묘」, 「늪」, 「방해자」, 「인멸」은 순서이다.

시립도서관에서 이 한국추리문학선 시리즈를 모두 찾아내기가 수월치 않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찾아내서 내 창고에 쌓아두어야 하겠다.

2022.2.14. 두뽀사리~

i***2 2022.02.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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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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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떡볶이를 먹었어요.평소에 매운 음식을 못 먹는데 떡볶이만큼은 매콤해야 더 맛있어요.뱃속까지 얼얼한 느낌이 떡볶이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하게 만드네요.<주관식 문제>는 장우석 작가님의 소설이에요.한국추리문학선 아홉 번째 책 속에는 모두 아홉 편의 추리소설이 있어요.표제작 <주관식 문제>는 장우석 작가님의 등단작으로, 2014년 [계간 미스터리] 봄호에 [대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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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떡볶이를 먹었어요.

평소에 매운 음식을 못 먹는데 떡볶이만큼은 매콤해야 더 맛있어요.

뱃속까지 얼얼한 느낌이 떡볶이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하게 만드네요.


<주관식 문제>는 장우석 작가님의 소설이에요.

한국추리문학선 아홉 번째 책 속에는 모두 아홉 편의 추리소설이 있어요.

표제작 <주관식 문제>는 장우석 작가님의 등단작으로, 2014년 [계간 미스터리] 봄호에 [대결]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게재된 작품이라고 해요.

제목을 바꿔서 더 흥미로워진 것 같아요. 단순히 제목만으로 유추하거나 연상할 수 있는 것들이 그대로 이어지는 내용은 좀 시시하니까.

재미있는 건 주인공이 고등학교 수학 교사인데, 저자 역시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는 거예요.

누구보다도 학교를 잘 아는 장본인.

당연히 소설은 소설일 뿐, 현실과 착각해서는 안 될 것이 장르가 추리소설이라 일부 내용은 범죄사건이 등장해요. 

한때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어요. 원래 떠돌던 학교 괴담뿐 아니라 실제 여고에서 벌어졌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버무러져서 현실 공포감을 극대화 했던 것 같아요. 귀신은 그저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들, 외면하고 감춰버린 추악한 진실을 상징하는 게 아닐까.

그래서 무섭다는 원초적인 느낌 이외에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아요. 해결되지 않은 찜찜함, 불편함, 불쾌감...

<주관식 문제> 소설 말미에 2017년 영화화 되었고,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본선 진출했다는 내용이 보고 살짝 놀랐어요.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졌을지 궁금하네요.


아홉 편의 소설은 <주관식 문제>, <안경>, <영혼샌드위치>,<가로지르기>, <파트너>, <인상파 소묘>, <늪>, <방해자>, <인멸>이에요. 마치 떡볶이 순한 맛으로 시작해서 점점 매워지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교사의 시선으로 바라봤다면 점점 그 대상이 확장되면서 인간 그 자체가 보였던 것 같아요. 교사, 학생, 학부모, 직원, 경찰 등등 사회적으로 규정짓는 껍데기 말고, 그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 

하필이면 그 내면이 온통 시커멓게 오염된 걸 발견했으니, 그리 유쾌할 수는 없겠죠.


"저 그림 속의 하늘이 보랏빛이죠? 여러분 보랏빛 하늘을 본 적이 있나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고개를 저었다. 민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보랏빛 하늘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화가는 직접 본 하늘을 그린 거예요. 

자신의 눈에 들어온 순간적인 느낌을 화폭에 담으려고 한 거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그 순간의 느낌."

아이들이 알 듯 모를 듯한 표정을 지었는데 그중에는 뭔가 느낌이 온 표정을 짓는 아이도 한두 명 포함되어 있었다.

고전주의가 선의 예술이라면 인상주의는 색의 예술이다.

그들에게는 무엇을 그릴 것인지보다 어떻게 그릴 것인지가 더 중요했다. 

삶도 마찬가지다.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어 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더라도 자신만의 색깔로 매 순간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에 삶의 핵이 들어가 있다.

절정의 순간을 영원히 남길 수 있는 나만의 색깔. 

        (234-235p)


끝까지 읽고나면 '보랏빛 하늘'의 의미가 완전히 다르게 느껴질 거예요. 작가님이 추리소설을 선택한 것도 우리에게 '보랏빛 하늘'을 보여주려던 게 아닐까...

우리는 늘 하늘을 보면서도, 그 하늘을 다 보지 못했던 거라고. 주관식 문제를 봤지만 제대로 풀지는 못한 것 같아요. 왠지 숙제가 되어버린 듯 마음 한 켠이 묵직해지네요.



YES마니아 : 로얄 a*****7 2020.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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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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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선9 주관식 문제는 현직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장우석 작가의 아홉편의 추리소설을 엮은 책으로 수학선생님 이라 그런지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자살과 살인 성범죄,시험유출과 같은 무거운 주제들을 담고 있는데 긴박한 이야기전개와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이 몰입감을 더해주네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단편임에도 흡인력있는 이야기전개와 사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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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선9 주관식 문제는 현직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장우석 작가의 아홉편의 추리소설을 엮은 책으로 수학선생님 이라 그런지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자살과 살인 성범죄,시험유출과 같은 무거운 주제들을 담고 있는데 긴박한 이야기전개와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이 몰입감을 더해주네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단편임에도 흡인력있는 이야기전개와 사건에 어느새 빠져들게 되네요.

 

 

첫 번째 이야기는 주관식 문제로 제목이 궁금했는데 주관식이 교사 이름이란 걸 알 수 있어 재미있네요. 스승의 날이 며칠 지나서 찾아온 제자인 X가 누구인지 추리해 나가는 교사 주관식은 모범교사로 계속해서 기억을 되짚으며 나가고 X이자 선다형이 W여고에서 교생 중 한명이었다는 걸 알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로웠어요.

교실에서 생긴 지갑 도난사건이 벌어지게 되고 권소영의 지갑이 없어졌다고 지갑이 없어진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소지품 검사 이야기까지 나오던중 소영의 지갑과 똑같이 생긴 이지선의 지갑을 발견하게 되고 지선이는 지갑이 자신의 것이라고 말해요.

과연 누구의 말이 사실일지 학급 아이들까지 둘로 나뉘어 편가르기를 하고 급기야 두 학생은 눈물을 흘리는데 지갑 도난 사고의 범인은 누구일까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요. 주관식 선생님의 현명한 처사에 교사에 대한 믿음감이 커지는 느낌이네요.

안경이란 이야기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고교 생활을 시작한 혜지는 절도와 폭언등으로 인한 심리적으로 불안한 행동들을 일삼는데 혜지가 지각한 것에 부모에게 말했다는 걸 빌미로 담임인 관식에게 조롱을 하고 혜지와 관련해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상담교사를 찾아가 사연을 듣게 되요.

관식은 일 년전 우연히 도연을 도와주다 알게 되는데 시간이 흘러 관식의 학급 학생이 되고 회장까지 맡게 되며 관식의 걱정에 힘을 주는 도연은 관식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혜지도 챙기며 혜지는 도연이 유일하게 대화하는 친구예요.

어느날 야간자율학습실로 사용되는 자기주도관인 3층 건물에서 혜지가 떨어져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혜지가 휴대폰에 남긴 유서를 보고 스스로 뛰어내릴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혜지의 통해내역을 보다 남학생 하나를 찾게 되고 남학생 오기환으로부터 혜지가 임신상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네요. 관식은 혜지의 자살동기에 의문점을 갖게 되고 혜지와 관련된 사람과 일들에 대해 하나씩 파헤쳐 나가다가 뜻하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과연 혜지의 죽음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영혼샌드위치에서는 8년간의 회사생활을 접고 W여고에서 교사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준수는 우연히 시위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수연을 구해주게 되고 그뒤로 수연의 로망이 되어버려요. 수연이 자살충동지수가 높다는 사실을 듣게 된 준수는 수연에게 일정 부분거리를 두게 되지만 어느새 수연의 가슴에 들어온 준수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소한 고민상담에서 급기야 거짓말까지 하게 되며 고민을 좀 더 극대화 시키는데 수연을 모른채하지 않고 수연의 극본대로 행하다 뜻하지 않은 실수를 하게 되는데...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가 한순간 무너져 버리게 된 준수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지 준수가 감춘 비밀을 알게 된 수연의 선택 또한 오싹하면서도 전율을 느끼게 해주네요. 이외에도 각각의 인물들이 벌이는 행동들이 섬뜩하기도하고 슬픈 이면의 모습도 담고있어요.

개성넘치는 이야기들로 사건을 추리해 가는 재미와 긴장감을 느끼며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l*******7 2020.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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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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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초등학교 시절, 애거서 크리스티의 '쥐덫'을 읽고추리소설의 재미를 알게 되었어요소설도, 드라마도 추리물을 즐겨 읽고 보았었는데,최근에는 아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추리물을 주로 읽었었네요그래서 <주관식 문제>를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주관식 문제>는 9편의 단편 소설이 담긴 책이에요9편 모두 추리 소설이구요<주관식 문제>를 쓰신 장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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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초등학교 시절, 애거서 크리스티의 '쥐덫'을 읽고

추리소설의 재미를 알게 되었어요

소설도, 드라마도 추리물을 즐겨 읽고 보았었는데,

최근에는 아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추리물을 주로 읽었었네요

그래서 <주관식 문제>를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주관식 문제>는 9편의 단편 소설이 담긴 책이에요

9편 모두 추리 소설이구요

<주관식 문제>를 쓰신 장우석 선생님은 현직 고교 수학 교사세요

그래서인지 소설의 배경이 주로 학교에요

20여 년 전, 제 고교시절의 추억을 떠올려보려 할 때쯤

끔찍한 사건들이 나와서 제 추억은 일단 덮어두었네요

 

9편의 소설 중 '주관식 문제'가 제일 처음에 나오는데,

주인공으로 나오는 선생님의 이름이 '주관식'이에요

제목의 '주관식'은 중의적인 의미일 수도 있겠지요?

주관식 선생님은 '주관식 문제', '안경', '늪'의 세 소설에 등장해요

경찰이 된, 교생 실습 나왔던 선다형 선생님의 도움도 받지만 주관식 선생님도 탐정 못지 않아요

어쩜 그렇게 증거가 될 만한 말과 행동들을 잘 캐치하는지!!

주관식 선생님 말고 다른 등장 인물들 중에도 몇몇은 참 예리하더라구요

현실이라면 저렇게 증거를 잘 찾고, 사건을 잘 파악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9편의 추리 소설들은 다소 무거운 내용을 다루고 있죠

앞서 말한 것처럼 배경은 주로 학교지만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았어요

추리 소설이다보니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끔찍하겠다'는 생각도 하고,

'정말 이런 일이 있었던 건 아니겠지?' 생각도 할 만큼 푹 빠져서 읽었어요

시험지를 몰래 빼돌려서 학부모에게 전달했던 교사 이야기가 나오는 '파트너'를 읽으면서는

다른 이야기들 속 사건들도,

실제로 비슷한 사건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건의 마지막 쯤이 되어서야 나오는 이야기가 맨 처음에 나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이해가 되는 내용이지만 처음에 나오면 무슨 얘기인가 싶잖아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은, 호기심에 더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아요

끝까지 읽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읽어보느라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요

 

요즘은 CCTV도 많고 과학 기술의 발달로 범죄가 많이 줄지 않았을까 종종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소설 속 인물들은 완전 범죄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어요

소설이니 그럴 수도 있고,

과거의 범인을 몇 십 년 지난 후 밝혀내기도 하듯 나중에 밝혀질 수도 있겠지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혹은 그릇된 가족 사랑으로

비뚤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바르게 산다고 알아주지 않는 세상이라고 할지라도

거짓이 또 다른 거짓을 부르게 되는 그런 삶은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네요

다음에 또 작가분의 신간이 나오면 꼭 읽어봐야겠어요

 

s*****0 2020.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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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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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사실은 자살을 가르켜요.하지만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오늘 소개할 소설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장우석 작가님이 집필하고, 책과나무에서 출판한 <주관식 문제>이다.   작가님은 수학을 가르치시는 교사이고, 한국추리작가협회의 부회장을 역임했던 경력이 말하듯 이 책은 9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추리소설이다.   주관식문제안경영혼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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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사실은 자살을 가르켜요.

하지만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오늘 소개할 소설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장우석 작가님이 집필하고, 책과나무에서 출판한 주관식 문제이다.

 

작가님은 수학을 가르치시는 교사이고, 한국추리작가협회의 부회장을 역임했던 경력이 말하듯 이 책은 9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추리소설이다.

 

주관식문제

안경

영혼샌드위치

가로지르기

파트너

인상파 소묘

방해자

인멸

 

제목인 주관식 문제은 소설 속 주인공인 선생님 이름이 주관식이다.

자신의 반에 교생 선생님을 맡았던 선생님 이름은 선다형이다.

 

누구더라 

스승의 날이 며칠 지나서 찾아온 제자와 대화를 하며 J는 계속 머리를 굴렸다. 가끔씩 있는 일이지만 사전 연락 없이 학교로 찾아온 제자와 표정 관리를 해가며 이른바 비대칭 대화를 할 때가 있다.

[ p9 ? 주관식 문제 중 ]

 

추리소설이다 보니 줄거리를 언급하거나 결말을 암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의 여고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들이 소설이라 허구임을 알지만, 상당한 개연성을 가진다.

 

마치 실재의 경험을 바탕으로 살짝 사건의 끝을 늘었다고 할까.

 

작가님이 작년에 경험한 큰 사건이 어떤 형태로든 작품 속에 표현될 거로 예상하며 그 단편이 언제 등장하나 싶었는데, <파트너편에 실감나게 등장해 몰입감을 높인다.

 

단편들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말하면, 가정폭력이 학교 생활에 미치는 영향, 부모의 기대심리가 아이들의 학업에 미치는 영향, 여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추행 문제, 학생과 선생님과의 관계와 같이 학교생활에서 전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문제는 이런 내용들이 신문이나 뉴스 매체를 통해 가끔씩 등장해서 우리를 놀라게 한다는 점이다.

 

표지에서 보이는 떨어지는 여고생을 주변인들은 모두 암암리에 인지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나서서 그를 잡아주지 않는다.

모른 척 해버리는 다수와 크게 눈을 뜨고 지켜보는 소수, 행동을 하려고 준비하는 극소수의 눈이 그를 지켜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누군가 우리의 관심을 필요하고, 대화를 원하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소설은 상기해준다.

 

저자는 수학 선생님이라 수학에 관한 내용이 자주 등장하고 폭 넓은 독서력과 추리문학 특유의 반전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공감하며 읽었다.

 

특히 주인공들의 대화와 행동 속에 움직이는 심리를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까운 지인이 고등학교에 있다 보니, 내용을 보며 많은 공감을 하며 보았다.

 

고전주의가 선의 예술이라면 인상주의는 색의 예술이다. 그들에게는 무엇을 그릴지보다 어떻게 그릴 것인지가 더 중요했다. 삶도 마찬가지다.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어 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더라도 자신만의 색깔로 매 순간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에 삶의 핵이 들어가 있다. 절정의 순간을 영원히 남길 수 있는 나만의 색깔. 조금 전에 본 청명한 하늘이 떠올랐다. 그림을 바라보는 민호의 얼굴에 미소가 그려졌다.

보랏빛 하늘을 본 적 있나요?”

[ p235 인상파 소묘 중 ]

 

학교를 소재로 이런 재미있는 소설은 학원물로 드라마나 영화로 나와도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관식문제는 벌써 독립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몰입감 있는 추리소설을 찾고 있는 분이라면 장우석 작가님의 주관식 문제를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주관식문제 #장우석 #추리소설 #추리문학 #책과나무 #책과콩나무

r*******n 2020.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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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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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무 / 주관식 문제 / 장우석 소설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는 사립학교 W여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9편의 이야기를 담은 학교 소설 <주관식 문제>는 처음 등장하는 단편 '주관식 문제'와 두 번째 이어지는 '안경'이 이름이 주관식인 선생님을 중심으로 연결되기에 나머지 이어지는 이야기도 주관식 선생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인가 했는데 이후 조금씩 시대를 달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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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무 / 주관식 문제 / 장우석 소설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는 사립학교 W여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9편의 이야기를 담은 학교 소설 <주관식 문제>는 처음 등장하는 단편 '주관식 문제'와 두 번째 이어지는 '안경'이 이름이 주관식인 선생님을 중심으로 연결되기에 나머지 이어지는 이야기도 주관식 선생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인가 했는데 이후 조금씩 시대를 달리하며 등장하는 인물들이 달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정신이 들기도 전에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허겁지겁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장래를 진지하게 생각하기보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수업을 따라가기에도 빠듯하고 수업 시간에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인생 이야기를 하기보다 수업 진도 빼기에 급급한 삭막한 학교 풍경은 <주관식 문제>에 그대로 녹아 있다.

한 부모 가정이란 동질감으로 친해졌지만 가정환경의 격차와 성적이 가져온 시기, 질투는 함께 나누었던 교감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며 극단적인 감정으로 치닫는 사건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생을 달리했던 친구를 대신해 평생 친구의 부모에게 딸 노릇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성적이나 동아리 활동에 라이벌 의식을 느끼며 경쟁하는 아이들이 등장한다면 원만하지 못한 가정환경으로 학교에 잘 나오지 않는 아이 때문에 교직 생활을 힘들어하는 선생님의 고충도 엿볼 수 있다. 교실에서 일어난 분실 사건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선생님의 지혜와 부모에게 애착관계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선생님에게 애착을 갖는 여학생을 편애하지 않기 위한 선생님의 노력도 엿보게 되지만 그와 반대로 자신의 스펙을 속이고 선생이 되기 위해 학부모와 위험한 거래를 하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선생님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단짝 친구보다 성적을 더 올리고 싶은 욕심, 어른들의 닳고 닳은 위험함은 살인으로 이어지며 단편마다 약간의 추리를 요하는 사건들이 등장해 가볍게 정황을 밟아가며 누가 범인일지 좁혀나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평소 한국추리 문학선 시리즈를 즐겨 읽는 독자라면 이 소설도 낯설지 않게 느낄 것 같다.

 

d****i 2020.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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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장우석 소설 주관식 선생의 추리이야기 성이 주씨고 이름이 관식인 주관식 선생님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겪는 문제를 추리기법으로 풀어낸다. 9편에 주관식 선생님이 모두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3편정도 등장해서 사건을 풀어간다. 중간고사 부정행위, 성적 문제 유출, 야간자율학습풍경, 학력위조, 성적에 대한 부모의 폭언, 폭행처럼 입시중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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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장우석 소설

주관식 선생의 추리이야기

성이 주씨고 이름이 관식인 주관식 선생님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겪는 문제를 추리기법으로

풀어낸다. 9편에 주관식 선생님이 모두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3편정도 등장해서 사건을 풀어간다.

중간고사 부정행위, 성적 문제 유출, 야간자율학습풍경, 학력위조, 성적에 대한 부모의 폭언, 폭행처럼 입시중심의 한국의 풍경들이 사건의 소재로 등장한다.

과도한 경쟁 의식과 자존심에 선생과 학생들을 속이고 연극한 두 여학생의 이야기, 남에게 폐만 끼치는 아이의 죽음에 만약 모범적인 학생이 연루된 것을 안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더구나 그 죽은 아이가 나를 너무도 괴롭혀서 정신상담까지 받았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안경편에선 반사회적인 불량아 혜지의 죽음을 둘러싼 추리가 펼쳐진다.

인멸에서 한 가장이자 모범적인 경찰인 주인공이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지 않아 청탁 받은 부정한 경찰로 내몰리게 되는 상황에서 설상가상 범죄에 자식들이 연루되어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인간적인 정 때문에 혹은 대수롭지 않게 처리한 사건들이 자신의 삶을 옥죄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평범한 사람들에겐 별일이 아니지만 정치인이나 고위관직, 경찰 혹은 선생님이란 직업을 갖게 되면 일반 사람들보다 더 엄밀한 윤리적 잣대를 요구 받게 된다.

인상적인 문구

똘똘 뭉친 선의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69

나 중심의 선의가 진짜 선의일까? 생각해 보게 한다.

의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는 건 좋아. 하지만 그 학과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기 바래. 꼭 의대에 가지 않더라도 자기를 실현하고 타인을 돕는 직업은 많으니까 말이다 >267

목표 중심의 삶은 목표에 달성하면 거기서 멈추고 발전하지 못하고 배회하거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자존감이 추락한다. 의대를 진학하고 싶지만 성적으로 고민하는 학생 앞에 두고 저런 말을 해도 당사자가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멀리 생각해보면 선생님의 말씀이 맞다.

감상

9편의 짧은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은 범죄사건과 연관되는데 십대 청소년들이

사건에 연루된다. 가족으로부터 깊은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거나 가족을 사랑하는 아이들이다. 단사건의 발달은 늘 그렇듯 고도의 심리전술과 전략을 구사한 범죄가 아닌 단순하게 시작된다.

추리기법이라 누가 범인일까? 범죄동기는 무엇일까? 추리해 가는 맛이 있다.

그런데 안경편에서 의문이 생긴다. 요즘 중고등학교 건물은 층수가 낮아서 옥상에 떨어져도

죽을 것 같지는 않다. 고등학생들의 사고 장소로 학교 옥상이 종종 등장하는데 실제적으로도 그런지 궁금하다. W 여학교처럼 이니셜로 처리하고 있지만 주변의 건물이나 장소가 실제 장소라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을 읽으면 요즘 아이들이 매우 잔인하게 보이는데 요즘 아이들만 이런가 하고 과거 기사들을 살펴보니 지금 청소년 범죄도 잔인하지만 80년대 청소년 범죄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 10대들이 돈 몇 만원때문에 어린 아이들을 끔찍하게 살해하거나 친구들과의 내기로 죽을 만큼 친구를 패는 것처럼 충동적이고 감정이 격해서 살해방식도 매우 잔인해질 수 있다.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이라 고등학교의 분위기나 학교생활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단편소설 인멸은 한편의 완전범죄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인멸은 짧은 단편이지만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 좀 더 내용을 채우면 장편소설로 내놓아도 되지 않을까? 긴장하며 숨가쁘게 읽은 책이다.


s******9 2020.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관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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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사의 추리소설? 수학적 논리와 추론이 추리소설과 맞아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추리소설이라는 장르가 주는 생각할 꺼리를 만나보는 즐거움은 여타의 다른 소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과는 또다른 재미와 흥분을 선사한다.그런데 제목이 너무 주관적이다.  이 책 "주관식 문제" 는 저자 자신이 소설의 주인공 화자가 된듯 한 느낌을 주는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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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사의 추리소설? 수학적 논리와 추론이 추리소설과 맞아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가 주는 생각할 꺼리를 만나보는 즐거움은 여타의 다른

소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과는 또다른 재미와 흥분을 선사한다.
그런데 제목이 너무 주관적이다.

 

이 책 "주관식 문제" 는 저자 자신이 소설의 주인공 화자가 된듯 한 느낌을 주는데

소설의 화자 이름이 바로 '주관식' 으로 교사이다 보니 학생과 관련한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내용상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아니 실제 현실을 보는듯

개연성 측면이 많이 강조된 느낌을 갖게 하는 책이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마주하게 되는 현실속의 삶이라는 이름의 모습들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삶과 하등 다르지 않기에 잠시나마 전율이 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가정불화, 가정폭력, 부모의 기대심리에 대한 영향,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여자이기에 일어날 수 있는 성추행, 윤리적, 도덕적 근간을 무너트리는 학생과

선생님간의 관계 등 현실세계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일들이라 더욱더 소설속으로

몰입해 들어갈 수 있으며 그러한 일들에 대해 추리적 요소를 가미해 과연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소설속 인물들의 삶을 이해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주관식 선생님은 수학선생님으로 수학이 가진 논리와 추론 등으로 현실과 맞닿은

다양한 문제들을 짚어내고 있다.
소설속 인물들의 모습이 또다른 나, 우리의 모습이거나 우리의 자녀들의 모습이라면

과연 우리는 지금 온전히 그런 그들을 방치해 두고 있을 수 있는지를 심각하게

판단해야 한다.
아마도 저자는 이러한 부분을 공감하게 하고자 하는지도 모른다.
공감에서 끝나는 작품이 아니라 현실과 매칭되어 있는 소설이 목표하는 의미는 바로 

현실의 개선이나 변화를 말하는 것이고 우리의 자녀들, 청소년들이 밝고 맑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추리소설이기에 작가의 추리력을 기반으로 소설이 풀려 나간다는 생각을 하지만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추리소설은 그 끌어당기는 맛과 묘미가 남다르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n********1 2020.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주관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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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라는 단어만으로 머리가 아파오는 건 나만의 느낌일까 학생일 때 주관식 문제는 정확히 답을 알고 있지 않고서는 찍기도 어려운 난관이었다. 객관식이라면 어떤 방법으로든 찍기라도 가능했다. 사지선다형, 오지선다형 네 개중에 한 개, 아니면 다섯 개 중에 한 개 모르면 찍기라도 해서 답지에 답을 채울수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주관식 문제] 이 책 제목만 들으면 왠지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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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라는 단어만으로 머리가 아파오는 건 나만의 느낌일까 

학생일 때 주관식 문제는 정확히 답을 알고 있지 않고서는 찍기도 어려운 난관이었다. 객관식이라면 어떤 방법으로든 찍기라도 가능했다. 사지선다형, 오지선다형 네 개중에 한 개, 아니면 다섯 개 중에 한 개 모르면 찍기라도 해서 답지에 답을 채울수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주관식 문제] 이 책 제목만 들으면 왠지 고리타문하고 머리가 아파올 것 같지만 주관식은 W여고의 선생님 이름이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W여고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다.

미스터리한 이야기하면 공포와 스릴이 넘칠 것 같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들 간에 이야기들 속에 뻔한 결말이겠거니 했다가 묘한 반전이 뒤통수를 얻어 맞은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 그래서 쉽게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 책 속에는 여러 범죄들이 성립했다.

누구의 연기가 뛰어난지 판가름하고자 친구들과 선생님께 지갑을 도난당했고 훔쳤다고한 두 학생의 사기극, 반 아이의 스토커를 만나러 갔다가 우발적 살인을 하게 된 선생님은 살인죄, 그리고 성폭력등......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이야기로 시사적인면도 있다.

장우석 작가님는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을 하시는 분으로 그래서 W여고를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 조금더 실제에 가깝게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로 집콕을 해야하는 요즘 주말에 몇편의 미스터리 단막영화를 본 듯한 느낌으로 읽기 좋은 책이었다. 미스터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잔잔하면서 반전이 있는 이야기들을 한번 읽어보기식 권하고 싶다.

 

m****3 2020.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학교를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미스터리 단편집 - 주관식 문제
"학교를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미스터리 단편집 - 주관식 문제" 내용보기
‘주관식 문제’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 아홉편의 미스터리를 엮은 단편 소설집이다.시작이 꽤나 좋았다. 나름 논리적인 사고가 바탕에 깔려있을거라 기대할 수 있는 수학선생과 그가 재직하는 고등학교, 그리고 그곳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는 이야기가 꽤 재미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물론 기대할만한 캐릭터성도 있었다. 앞서 얘기한 수학 선생은 물론 그와 친밀한 관계가
"학교를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미스터리 단편집 - 주관식 문제" 내용보기

‘주관식 문제’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 아홉편의 미스터리를 엮은 단편 소설집이다.

시작이 꽤나 좋았다. 나름 논리적인 사고가 바탕에 깔려있을거라 기대할 수 있는 수학선생과 그가 재직하는 고등학교, 그리고 그곳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는 이야기가 꽤 재미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물론 기대할만한 캐릭터성도 있었다. 앞서 얘기한 수학 선생은 물론 그와 친밀한 관계가 있는 경찰은 이 둘을 중심으로 한 버디물을 기대할만도 했다.

그러나 작가는 그런 쉬운, 이미 여러차례 만들어진바 있어 왕도라 할만한, 이야기 전개를 취하지 않았다. 대신 W여자고등학교라는 배경만을 유지한채 때론 그곳에 재직중인 교직원을, 때론 그곳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써냈으며, 가끔은 학교와 연관이 있지만 조금은 거리가 있는 사람들까지로 범위를 넓히며 단지 유사한 배경하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보여주는 데에만 집중했다.

심지어 그렇게 써낸 이야기들이 모두 추리 미스터리인 것도 아니다. 모두 미스터리라는 범주에 들어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게 일종의 트릭을 이용한 두뇌게임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다분히 사회적인 면모를 비추는 게 많기 때문이다.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한꺼풀 벗겨내고 보면, 사실상 사회소설에 더 가까워 보인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 소설집은 마냥 재미있게 읽히지만은 않는다. 일단은 미스터리란 형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독자의 허를 찌르는 반전이랄까 트릭같은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만 그보다는 사회의 불합리함으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범죄와 그것에 손쉽게 빠져버릴 수 있는 인간군상을 그린 것이 더 크다.

짧은 이야기속에 그것들을 담아내려 하다보니 등장인물들이 너무 손쉽게 급발진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 그렇게 현실성이 뛰어난 느낌은 아니다만 한편으론 그게 주위의 평범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사소한 계기만으로 범죄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결론적으로는 꽤 볼만한 미스터리 소설집이었다. 하지만, 기껏 만들어질 수 있었던 시리즈물로서의 왕도를 걷어차버린 것은 좀 아까웠고, 미스터리물로서 트릭이나 묘사, 그리고 그걸 마땅하게 받아들일만한 전개가 부족했던 것도 좀 아쉬웠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r****a 2020.09.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