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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그 간단한 고백 하나 제대로 못하고>는 문예단행본 도마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라 한다. 문예단행본 도마뱀 시리즈가 무엇인가 찾아보니 매 계절마다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 집필한 단행본이라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자들을 살펴보니 시인, 만화가,성우, 사진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이번 시리즈의 주제는 '고백'인데 총 17명이 해석한 각자의 고백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보통 고백이라 하면 뭐가 생각나는가? 나는 좋아한다는 감정을 전달하는 고백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 명이 이야기하는 것만큼 다양한 고백들이 나온다. 좋아함을 전하는 고백, 나의 비밀을 이야기하는 고백, 나의 진심을 이야기하는 고백 등등... 저자들의 직업이 다양한 만큼 글의 형식도 다채로우며 자유로웠는데 덕분에 에세이, 그림, 시, 사진, 연극 대본 들을 한 책에서 볼 수 있었다. 그 중 박순찬 만화가의 마지막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기억에 남는다. 마스크 뒤라는 그림인데 내용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고충과 관련된 것이지만 상상도 못한 고양이가 나와서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이훤 작가의 다양한 사진들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진들이 생각보다 많이 첨부되어 있어서 흥미롭게 구경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의 필체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하니까 지루할 틈이 없었다. 다음 시리즈도 기대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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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무엇을 고백한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다. 이 책 "나는 왜 그 간단한 고백 하나 제대로 못하고" 는 참여 저자만 열일곱명에 달하는, 대중적 인물들의 고백에 대한 서사를 담은 에세이다. 인간에게 있어 말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더 격하게 깨닫게 된다. 말이주는 언어의 화려함이 존재할 수 있지만 글쓰기가 보여주는 형상화 또는 진솔함이 묻어 나는 고백이 담긴 글쓰기를 대하는 화자나, 청자 모두에게는 다양한 고백의 층위들이 갖는 문제들이 소진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을것 같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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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말이 없고 표현이 없었던 나에게 고백은 참 어려운 일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래도 무언가 전해야 할 말이 있다면 말보다는 글을 썼다. 그게 그나마 내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었다. 때로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말이 있고, 그 때마다 난 없는 용기를 그러모아 글로 마음을 전했던 것 같다. 고백을 한다는 것은 나의 비밀을 드러내는 것이다. 나의 감정을 받아주세요, 부탁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사람인데요, 라고 일단 말하는 것. 뭔가 돌아오지 않아도 좋고, 허공에서 툭 하고 떨어져도 좋다. 일단 말하는 것으로, 나는 만족한다. 비밀을 말한다고 그것만이 나는 아니고, 그것이 없어도 또 나는 누군가에게 성립하겠지. 마음에 품고 있는 걸 밖으로 꺼내지 않으면, 내 안에 무겁게 자리 잡고 있는 그것을 누구도 알 수 없다. 그것이 사랑 고백이든, 다른 사람은 그냥 보아 넘기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이든. 17인이 각자 꺼내 놓은 각양 각색의 마음을 읽고 나니,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그 때, 내어놓지 못한 내 마음을 살포시 종이에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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