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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클럽하우스> 앱을 쓰면서 <디지털>이라는 단어에 집중하게 된다. 사실 나 같은 경우 <디지털>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 그 부분에 잘 몰랐는데, 이 방 저 방 기웃거리며 듣다 보니 <디지털>이라는 단어에 정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에 들어간 <영어 교육> 관련된 방에서도, 테크놀로지와 디지털을 융합한 교육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하시는데, 내가 디지털에 대해서 더 이상 무지하면 안 되는 시대가 왔음을 피부로 체감했다.
그래서 읽게 된 책, 북스톤 출판사의 <디지털로 생각하라>.
교육 컨설턴트로써 내게 필요한 말을 많이 해줬는데, 특히 디지털 시대의 핵심은 <커뮤니티 비즈니스>라는 말이 와 닿았다. 유튜버들이 자주 하는 말만 봐도 그렇다. 십만 명의 구독자보다 백명의 팬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들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영감이 되는 문구들에 밑줄을 긋고 독서노트에 옮겨 적다 보니 깨달은 새로운 사실이 있다. 나는 <디지털>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 나 자신을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오히려 디지털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우고 숙지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갈길이 멀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구절을 보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디지털에 많이 스며들었고, 이미 디지털 네이티브가 되었다는 것이 팩트구나 싶었다.
디지털 네이티브들은 단순히 멋진 공간, 의미가 담긴 공간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커뮤니티라는 '연결'의 가치를 어떤 방식으로 녹여낼지 더욱 치열하게 고민해 야 할 것이다.
요즘 들어 공간과 의미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 세상엔 좋은 서비스들이 넘쳐나고, 의미가 가득 담긴 공간들이 많기 때문에, 바쁜 시간을 쪼개서 내가 어느 곳에 가겠다고 마음먹었을 땐, 그 공간이 가진 것, 내가 그 공간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생각하게 된다. 나와 어떻게 연결이 되어있는지, 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을 통해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그래서 위의 구절을 읽고, 공간에 대해 고민하고 그의 의미를 찾는 내가 바로 디지털 네이티브였음을 보았다.
내가 하는 일에 <디지털>을 어떻게 접목시킬지도 고민해 보았다. 여태까지 일을 해오면서 내가 하는 업무들이 디지털화되어 간다는 것을 딱히 느끼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학생들과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노트북이나 태블릿 대신 책을 사용했고, 나는 판서를 했고 학생은 손으로 직접 노트를 적어왔기 때문에, <디지털>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본 적 없는 것 같다. 하지만 2012년, 내가 처음 한국으로 와서 수업을 시작했을 때와 2021년의 나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내가 수업하고 있는 환경 역시 많이 디지털화되었다고 느낀다.
판서보다는 구글닥을, 펜보다는 노트북을, 대면보다는 줌을 통한 비대면 수업으로. 알림장보다는 구글 클래스룸을, 종이책보다는 E-book이나 pdf 파일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나의 수업 자료 역시 변한 것이 많다. 예전엔 모든 수업자료를 프린트를 해서 바인더에 차곡차곡 모았다면, 요즘은 자료 자체를 <디지털화>시켜서 드롭박스나 학원 네트워크 시스템에 저장해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이 바로 책이 말하는 <조직문화에 디지털 DNA를 심어 가는 과정> 이였던 것이다. 마음먹고 해야지! 하고 시작했다기보다는 자연스레 스며들었다는 것이 키포인트라 생각하는데, 앞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디지털이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지 모른다. 따라서, 디지털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준비해서 더 큰 디지털 웨이브가 불어오기 전에 단단히 준비하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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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생각하라>를 통해 추가된 나만의 할 일: 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략도 세워보기.
지금 현재 집필하고 있는 교재 마무리부터 해봐야겠다. |
제 1장 당신이 DT를 알아야 하는 이유 : 디지털 전환이 불러올 경영환경의 변화 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기업은 DT와 관련이 없다며 무의식적 방어기제로 디지털을 밀어내려고만 한다면, 그 기업은 오래 남아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 기업은 DT없어도 잘 살아 남고 있네 역시 달라!
정말 살아남고 있는 걸까요? 조금씩 다른 기업에게 대체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경쟁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분야에서 다가올수도, 어쩌면 경쟁 조차 되지 않는 다고 생각했던 기업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교체될 수 있습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면에서 DT를 알고, DT를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1장에서 말해줍니다.
2부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9가지 법칙 : DT 시대의 혁신 전략 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법칙의 모든 예들을 소개해드리면 좋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책의 흥미도가 떨어지니까,
저는 감칠맛 나는 부분만 슬쩍 가져올게요. :)
여러분은 저 문구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까 위에서 자신은 DT와 멀리 떨어져있다라고 말하는 기업과는 달리, 패트릭 도일님은 디지털과 요식업의 연결고리를 찾았습니다.
바로 '배달'이죠.
요즘같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외식이 줄어들며 우리 모두 '배달'을 시켜먹습니다.
2010년만해도, 배달 딜리버리 플랫폼들이 활성화되진 않았던 때라, 자체 배달앱들이 많았던 시기입니다.
도미노 피자도 그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던거죠.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예상하고 만들어나갔습니다. 도미노만의 DT를.
비대면으로 주문하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심리 상태와 배달을 시키기까지의 과정이 복잡할수록 결제의 확률이 낮아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도미노피자만의 배달을 만들어낸 것이죠.
그 결과로 도미노피자는 아직까지 건재합니다.
"디지털 시대, 핵심은 커뮤니티 비즈니스"
커뮤니티에 기반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강화하라.
저 문구를 보며 요즘같은 시대에 정말 딱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흔히 MZ세대라고 불리오는 층은 수동적이지 않습니다.
쓸데없더라도 예쁘면 삽니다. 가만히 정보를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참여해서 정보를 공유하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근마켓'의 의미는 다를 것 같아요.
DT를 정말 잘 이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디지털로 이어지는 옆동네 사람들과의 커뮤니티, 공생, 같이 사는 세계, 물물교환의 의미를 디지털의 언어로 다시금 만들어냈다고 생각해요.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만큼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은 없다고 느낍니다.
디지털로 생각한다는 것은 대기업이나 기업만이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장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주변에 자신의 생각을 데이터화 시켜서 디지털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북스톤으로부터 서평 작성을 위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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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디지털로 생각하라라는 제목 자체가 생소했다. 우리 몸은 아날로그인데 디지털로? 라는 생각이 강했던 것이다. 이런 생각이 하는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하지만 점차 우리는 그렇게 변해가야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생각보다 우리 주변 환경은 꽤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되고 있다. 이전에 아날로그였던 것들, 절대 디지털화가 불가능하게 보였던 것들 전체가 바뀌고 있다. 정작 가장 변화가 느린건 우리 자신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큰 기업들만 필요한 변화가 아닌 것이다. 소규모 회사, 개인사업자를 넘어 개개인 모두가 필요한 변화다. 우리는 태어났을 때부터 경쟁해왔고 그 경쟁에서 이기기위해 싸워왔다. 디지털로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한 태도만 취한다면 디지털에 잡아먹히는 건 시간 문제일 것이다. 각자의 아이덴터티는 지키면서 조금씩이라도 디지털화 시키는 것 인간이 기계에 정복당하지 않으려면 해야할 과제인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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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디지털로 생각하라 저자: 신동훈 & 이승윤 & 이민우 출판사: 북스톤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이 책을 관통하는 메인 테마는 ‘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솔직히 테마만 놓고 본다면 새로울 것은 별로 없다. 서점에 가면 이 같은 부류의 책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
이 책은 두 명의 미국 대학교수와 한 명의 한국 대학교수가 자유롭게 토론한 내용을 담았다.<디지털로 생각하라>는 디지털과 신산업 변화를 오랜 기간 연구한 경영전략 전공자, 소비자 심리와 디지털 문화에 조예가 깊은 마케팅 전공자, 경영정보 시스템을 중심으로 호텔 및 관광산업에 조예가 깊은 호텔 경영학 전공자 셋의 결과물이다.
<디지털로 생각하라>에서 디지털 전환이 기업에서 필요한 이유,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찾아내기 위해서 기업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은 바로 디지털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분야에서조차 디지털 혁신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세세하게 기술되었다는 데에 있다. 창업을 생각하는 독자분들이 있다면 세상의 변화를 담은 이 책이 훌륭한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한다.
예컨대, 농업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작물을 대규모로 키우는 사례, 도미노 피자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팬더믹 기간에도 눈부신 실적을 거둔 사례, 힐튼 호텔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 등은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특히,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멕시코시티에서의 버거킹 전략 부분은 매우 인상 깊게 읽었다. 버거킹은 Traffic Jam Whopper Project를 통해 교통체증으로 오갈 데 없는 배고픈 운전자에게 햄버거를 빠르게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P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체증 구간을 확인한 후, 30분 이상 발이 묶인 운전자들에게 옥외 광고판을 통해 ‘앞으로 00분 정체가 예상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이를 본 운전자들은 차에서 바로 햄버거를 주문해 먹을 수 있는 방식이다. 버거킹이 활용하는 기술은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기술 자체만 놓고 보면 새로울 것 없지만, 기존의 기술을 응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놀랍기 그지없다.
이 책에는 바로 이와 유사한 다양한 사례가 담겨있어서 그 자체로 매우 유익하다. 앞으로 세상이 얼마나, 어떻게 변할지 고민해 볼 기회를 제공해 준 저자 세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