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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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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원들과 함께 읽었던 이번 책, '급진적 풍요'. 공학자가 한 명 뿐인 모임에서 '나노기술'에 대한 책을 읽었다! 그러나, 오독을 방지해 주는 저자의 친절한 설명이 가득한 책(by 경준)인 관계로, 우리 모두 아마 저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이 책을 읽은게 아닌가 싶었던. 우리의 토론은 여러가지로 삼천포로 빠지는 이야기(4차 산업혁명에서 데이터사이언스 등으로...)들이 있긴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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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원들과 함께 읽었던 이번 책, '급진적 풍요'. 공학자가 한 명 뿐인 모임에서 '나노기술'에 대한 책을 읽었다! 그러나, 오독을 방지해 주는 저자의 친절한 설명이 가득한 책(by 경준)인 관계로, 우리 모두 아마 저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이 책을 읽은게 아닌가 싶었던. 우리의 토론은 여러가지로 삼천포로 빠지는 이야기(4차 산업혁명에서 데이터사이언스 등으로...)들이 있긴 했으나 이 책 리뷰에서는 토론을 기반으로 책에 관련된 나눈 이야기들을 삽입하는 식으로 써보려 한다. 

책 리뷰에 앞서 저자 소개부터 보도록 하자.

저자는 아주 대단한 사람이다. 내 분야가 아니라서 그런지 나는 처음 들었지만, 이미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있었다. 에릭 드렉슬러는 '나노 과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사람이다. 책에서도 강조하듯 자신이 81년에  PNAS에 쓴 논문으로 처음 나노기술을 얘기했고, 세상에 86년에 공표(!)했다고 직접 이야기한다. 여기서 알 수 있던 것은 저자가 정말 객관적으로 대단히 많은 업적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대중 과학서에도 꽤 저명한 사람이라는 점. 그리고 다른 조원 분의 생각 중 하나는 저자가 자기확신이 아주 강해서 자기 자랑을 상당히 많이 한다는 것(by 슬기, 상득)이다. 그 자랑이 팩트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보니, 약간 귀엽기도 하면서 말 그대로 인정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책을 끌어가는 중심주제는 '나노기술로 인해 바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를 위해 이 책은 '나노 기술'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초반부와, 그 기술을 이용해 가능했던 지금까지의 업적 및 앞으로의 기대 등을 이야기하는 중후반부, 그리고 아직 제기되지 않았던 중요한 물음들을 제기하면서 저자와 함께 고민하도록 하는 후반부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중간 중간의 섞임이 있다)

책의 내용 자체가 워낙 방대하여 우리 토론에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우리 모두 나노 기술에 대한 이해는 이 책 덕분에 꽤 수월하게 잘 되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인데, 대부분 다른 분야의 이야기를 받아들일 때는 시각이 좁아지기 쉬운데 (정보가 없으니까), 이 책은 상당히 친절하게 저자가 직접 개입하는 말투가 잔뜩 들어가서 넓은 시각의 이야기를 해준다. 거기에 시간순의 히스토리연대기도 어느정도 이야기 하기에 '왜 이런 기술이 개발되었고, 처음엔 이랬는데 지금은 왜 이런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등이 time line정리가 된다. 이게 대단히 이 책의 좋은 지점이다. 특히나 대중 과학서로서는 상당히 좋은 부분이라는 생각 (by me)

위의 사진은 이 책에서 나노기술의 두 가지 핵심 특징을 이야기한다. 여기서 '원자 수준의 정밀성 -> 원자정밀제조 APM'이란 단어가 아주 중요하며 이 책에서 아주 많이 등장한다. 

 APM(원자정밀제조)은 제조방식의 일종인데 이것은 공업적 제조방식이 아니다. 기존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APM은 공장식의 반 환경적인 것이 아닌, 친환경적인 작은 기계들이 에너지나 재료 같은 자원을 경제적으로 사용하면서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방식을 의미한다.

위에서 말한대로 이 서문에 APM에 대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하나 더 가지고 온 것이다. 저자는 APM 시스템이 인간 세계의 모습을 바꾸어 놓은 농업혁명(분자기계에 기초), 산업혁명(설계해서 만든 기계에 기초), 정보혁명(나노 크기의 디지털 장치에 기초)의 뒤를 잇는 네 번째 기술혁명- APM혁명(인공적이고 분자 수준이면서 나노 크기의 기구를 이용해서 디지털 원리에 따라 작동)을 불러올 것이다! 라고 책에서 공언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논거들이 책에서 주욱 나오고. 아래 사진으로 그 시작부분을 가지고 와 봤다.

 스터디원들도 이 APM혁명에 대해 이야기를 잔뜩 나누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워딩이 판치는 지금의 현실에서 우리가 가져가야 할 포지션 등이 우리들에게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인데 (우리는 모두들 과학자들이다 보니), 그래서 이 혁명이라는 단어가 벌써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정규 씨의 이야기에 따르면 APM혁명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보긴 했으나, 이 이야기는 탈공장화 4차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같이 나오는 이야기와 궤를 같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나 역시도 동의하는 바이며, 이 책에서 말하는 이 혁명은 한마디로 앞으로 다가올 친환경적 작은 단위의 새로운 생산시스템을 '나노 기술 중심'으로 설명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꽤나 가능성있는 미래임을 동의한다.

 또한 책에서 저자는 한국의 포스코 포항 공장을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1초에 0.5톤의 강철을 생산해내는 이 공장에서 거대한 기계들이 쉬지 않고 강철판을 뽑아내지만 일하는 사람은 한 명 밖에 보지 못함을, 그러기 때문에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APM에 기초한 생산 시스템은 새로운 혁명이자 거대한 규모의 도전과 기회를 가져올 인간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임을 이야기하는데 그 비슷한 이야기 중 하나로 생물학적 중심 이야기부분을 아래 단락에서 가지고 와 본다.

아무래도 나도 크게는 생명공학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 이 부분이 특히 눈에 들어와서 이 이야기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특히 최근에는 박테리아 DNA에 정보를 저장해서 박테리아를 키우는 방식으로 정보를 운반하는데 성공(쉽게 이야기해서 박테리아를 일종의 USB처럼 사용. 동영상코딩까지 저장하는데 성공, 앞으로의 USB보다 훨씬 효율이 좋고 빠른 방식의 정보저장장치의 등장이 가능할 수 있는)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 APM은 결국 이 미세한 기술을 이용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학적 지식을 녹아들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이게 가능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저자는 물론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가능치 않다고 말한 분들 중 한 분은, 생명체가 가진 원리가 생각 이상으로 복잡한 '복잡계'를 이루기 때문에, 우리가 기계로 환원해서 작동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생물학적 외에 화학적 방법으로의 치환 역시 이야기하나 이는 보편적인 대신 잠재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의 수준 및 기술을 정리한 표이다. 이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했는데, 특히 이 앞뒤로 진행된 과학과 공학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 모두가 동의하는 건 과학은 호기심의 학문이고 공학은 '실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었다. 거기서 이 작가는 관찰공학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 우리에겐 생소한 단어였기에 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APM혁명으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메커니즘의 변화가 곧 '패러다임 혁명'과 비슷할 것이란 저자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다. 우리도 과연 이 APM혁명이 그 정도의 파괴력을 지닐 것인가, 아니라면 이를 동반한 어떤 혁명이 다음시대를 이끌 것인가가 주안점이었고, 이 책에서 말하는 나노기술은 충분히 미래성장동력의 중심에 있을 만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만큼 강력하게 할 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기술이 이만큼 발전해 있다는 걸 안 것 만으로도 우리의 시각을 넓혀준 책이고, 거기에 저자의 전문성이 한 몫 했음이 자명하다. 우리가 미래사회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으로 감히 주변에 추천해도 좋을 거란 생각(by 태환)을 해보며 이만 리뷰를 마친다. 


h******2 2017.10.0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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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추진력 나노기술의 미래《급진적 풍요》
"4차산업혁명의 추진력 나노기술의 미래《급진적 풍요》" 내용보기
4차산업혁명은 나노기술혁명이 바탕이 될 것이라는, 나노기술이 이끄는 우리 삶의 변화를 이야기한 책 <급진적 풍요>. 에릭 드렉슬러는 나노과학의 창시자입니다. 1980년 처음 이 용어를 사용하고 1981년 논문으로 발표한 후 1986년 <창조의 엔진> 책으로 나노과학을 대중에게 알렸습니다. 처음엔 몽상가로 취급받을 정도로 당시 나노기술 이론은 시대를 앞섰던 겁니다.  "디지털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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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은 나노기술혁명이 바탕이 될 것이라는, 나노기술이 이끄는 우리 삶의 변화를 이야기한 책 급진적 풍요>.

에릭 드렉슬러는 나노과학의 창시자입니다. 1980년 처음 이 용어를 사용하고 1981년 논문으로 발표한 후 1986년 <창조의 엔진> 책으로 나노과학을 대중에게 알렸습니다. 처음엔 몽상가로 취급받을 정도로 당시 나노기술 이론은 시대를 앞섰던 겁니다.

 

"디지털 혁명이 정보 제품 세계에서 급진적 풍요의 문을 열었다면, APM혁명은 물리적 제품의 세계에서 급진적 풍요를 향한 문을 열어젖힐 것이다." - 책 속에서

 

 

그런데 그가 <창조의 엔진>에서 이야기한 나노기술의 의미는 언론에 의해 이상한 방향으로 왜곡됩니다. 그저 크기가 작은 물질을 다루는 것으로만 알려져 나노기술이 크기와 관련된 용어로만 인식되어버린 겁니다. 저도 이렇게만 알고 있었거든요. 생물과의 유사성을 강조해 나노기계를 나노벌레처럼 오해하는 사태가 속출합니다.

에릭 드렉슬러는 처음부터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나노 크기의 부품과 원자 수준의 정밀성이 합쳐져 원자정밀제조 APM이 가능하다는 것을요. 잘못된 나노과학 붐은 원자정밀성 개념과 분자과학으로부터 단절시켜버린 방향으로 흘러버렸습니다. <급진적 풍요>의 전반부는 그동안 소홀히 다룬 원자 정밀성이 나노기술의 본질이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집중합니다.

 

 

레이 커즈와일은 <특이점이 온다> 책에서 2020년대가 되면 분자 어셈블러의 등장을 예측했고, 2016년 노벨 화학상은 분자기계를 만들어낸 세 명의 과학자들에게 돌아갔죠. 그동안 표류하긴 했지만 원자정밀제조 APM 수준의 기술을 향해 APM 전 단계 분야인 원자정밀가공 APF의 진보는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나노기술은 제품과 생산방법의 본질적인 혁명입니다. 원자정밀제조 APM혁명은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에 이어 네 번째 혁명을 일으킬 추진력을 제공할 겁니다. 이는 일상적 삶, 노동,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게 됩니다. 한국의 포스코 포항 공장도 방문한 적 있다는 에릭 드렉슬러는 그곳에서 이미 인간 노동력의 역할이 사라진 걸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원자정밀제조 APM의 잠재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APM 기반 생산 시스템은 어떤 물질 패턴이든 만들어낼 수 있고 광범위한 물리적 인공물을 생산해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에릭 드렉슬러가 APM 개념에 도달하게 된 여정도 소개하는데요. 공상과학 소설과 과학책이 호기심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통해 환경 운동 붐을 계기로 관점을 형성하기도 했고요. 지적 잡식성이더라고요.

그가 일찌감치 APM 잠재력을 발견한 건 우주 개발 연구 중이었습니다. 제조의 위대성을 깨달은 거죠. 현대 사회를 가능하게 한 것은 제조기술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미래 직업에서는 인간의 직업으로서는 사라지는 직업으로 알고 있지 않나요. 생각해보니 제조 자체의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었던 겁니다. 자동화니 우주 개척 붐이니 모두 제조 문제입니다. 원자정밀제조 APM의 잠재적 위력과 적용 범위는 어마어마합니다.

유전공학과 분자생물학의 성장은 에릭 드렉슬러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떠올리게 합니다. "자연의 기계를 프로그램해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에서 나아가 "자연의 기계를 프로그램해서 만든 기계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더 나아가 "그런 방식으로 만든 기계로는 또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로 이어집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나노기술이 힘든 이유를 콕 짚어줍니다. 원자정밀제조 APM에 이르는 경로는 과학의 비중이 큰 공학입니다. 과학과 공학의 차이는 생각 외로 큽니다. 과학자와 공학자의 사고 패턴 자체가 이미 다르거든요. 미지의 대상을 찾는 과학자, 그것을 피하는 공학자. 우주시스템공학자와 분자생물학자를 한 방에 두면 서로 화성인 취급할 정도라네요. 탐구와 설계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그러다 보니 과학과 공학이 밀접하게 서로 얽혀 있는 나노기술에서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공학 분야가 출현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탐구 공학의 방법, 해답, 한계, 능력의 본질을 설명하며 앞으로의 방향에 가이드를 합니다.

 

 

 

APM과 관련된 기술적 선택이 우리의 미래 모습을 바꾸어놓을 수 있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APM에 기초한 생산혁명은 인간 삶의 물질적 기반에 격변을 일으킬 거라고 해요. 그 광범위한 영향은 지구 전체에 새로운 해결책과 새로운 문제를 가져올 거라고 합니다. 새로운 생산 시스템은 군사 영역에도 영향에 미칠 겁니다. 성공일 수도,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가올 미래에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지 검토해야 합니다.

낯선 용어가 많지만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에릭 드렉슬러는 최대한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게 이야기합니다. 오늘날 사물을 제조하는 방식을 들여다보며 APM 시스템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행동과 질감까지 세세하게 통찰해봅니다. 이인식지식융합연구소 소장의 해제로 시작하는 이 책은 낯선 과학과 공학 세계에 진입하기 수월하게 도와줍니다.

원자 수준의 정밀제조 방법이 어떤 모습인지, 오늘날 기술 능력에서 나아갈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하며 다양한 제품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 급진적 풍요가 인간과 자연에게 미칠 영향까지 살펴보는 책 <급진적 풍요>. 과학, 정치, 기술이 얽히고설킨 나노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다가올 미래에 우리 삶의 변화를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l****5 2017.09.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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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사람이 이야기하는 미래 - [급진적 풍요] 서평
"나노기술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사람이 이야기하는 미래 - [급진적 풍요] 서평" 내용보기
나노기술은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기술발달을 대표하는 부문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그런데 그 개념을 처음으로 정립한 에릭 드렉슬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본인이 처음 예상했던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은 모양이다.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 마련이다.에릭 드렉슬러 역시 처음에는 마찬가지였지만 나노 기술이 2000년대 들어 인정받으면서 그의 위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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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은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기술발달을 대표하는 부문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그런데 그 개념을 처음으로 정립한 에릭 드렉슬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본인이 처음 예상했던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은 모양이다.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 마련이다.에릭 드렉슬러 역시 처음에는 마찬가지였지만 나노 기술이 2000년대 들어 인정받으면서 그의 위상도 달라진 것 같다.

 

기술발전사에 대한 풍부한 설명과 나름의 관점, 과학과 공학의 차이에 대한 분별과 공학자로서의 사고를 강조하는 것, 나노 기술에 기반하여 미래를 살펴보는 것이 흥미로웠다.특히 나노기술이라고 하면 흔히 의료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환경과 안보에서도 활용의 여지가 많다고 한다.나노기술은 탄소발자국을 줄이면서 생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심지어 기존에 배출되었던 이산화탄소로 나타났던 효과를 시정하는 것도 노려볼 수 있다고 한다.또한 나노기술을 활용한 집약적인 감시와 저비용으로 생산하는 비살상무기 때문에 국가안보와 국제사회의 균형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에릭 드렉슬러의 이야기가 어디까지 진실인지 완벽하게 가려내는 것은 내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미래의 환경문제 해결에 희망을 주면서 또 전통적인 안보와 국제정치 이론을 흔들며 걱정을 가져다 주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지구온난화 해결과 새로운 국제정치체제 확립에 나노기술이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a*******2 2019.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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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 에릭 드렉슬러 '나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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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해본 적도 없지만 우리가 어릴 적 상상했던 미래의 모습처럼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상상 속의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가까이에서는 나노기술의 개념을 정립하고 40년의 시간동안 나노라는 것에 대해 연구한 에릭 드렉슬러 교수가 있다. 그가 주장하는 세상은 한끼 밥 값으로 살 수 있는 견고한 초경량 자동차부터 원하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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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해본 적도 없지만
우리가 어릴 상상했던 미래의 모습처럼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상상 속의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가까이에서는 나노기술의 개념을 정립하고
40
년의 시간동안 나노라는 것에 대해 연구한 에릭 드렉슬러
교수가 있다. 그가 주장하는 세상은 한끼 값으로
있는 견고한 초경량 자동차부터 원하는 성능대로 주문하면
1
분만에 완성되는 가전제품, 장기를 복구하거나 혈관을
청소해주는 나노로봇까지 그동안 우리가 겪었던 어떤
변화보다 가장 드라마틱하고 급직적인 변화가 아닐까 싶다.

 

나노기술이라는 것이 대중에게 알려졌을 때에는
파격 자체였지만 나노로봇으로 수술을 한다는
외에는 딱히 기억에 남는 무언가는 없었던 같다.

에릭 드렉슬러는 우리가 생각하는 보다 대단한
사람이다, 나노과학의 창시자로 처음 용어를 사용하고
논문을 발표하고 86 책으로 대중에게 알렸지만
시대를 앞선 이론으로 괴짜와 같은 취급을 받기도 했다.

"나노 크기의 장치에 기초한 기계를 이용해서 물건을 제조하고,

원자 수준의 정밀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어낸다.”










나노기술에 대한 정의는 과학자들 또한 확실한 바가 없다.
역시 책을 읽으면서 나노, 원자의 크기는 도대체
어떠하며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가늠이 되지 않고

저자의 이야기처럼 기술이 현실이 될지도 의문이
드는건 그가창조의 엔진에서 이야기한 나노기술에
대한 의미가 언론에 의해 왜곡 되어 나노기술은 크기에
대한 용어로만 인식되고 알져지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용어는 널리 알려졌지만 개념은 제대로 사용되지
못했던 나노기술에 대한 내용을 비롯하여 에릭 드렉슬러가
강조하고 싶었던 나노기술의 본질인 원자정밀제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급진적 풍요 이야기이다.

6부로 나누어 나노가 무엇인지 나노 크기의
부품과 원자 수준의 정밀성이 만나 AMP,
원자정밀제조가 가능한지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가
무엇인지 그의 40 연구역사와 생각을
급진적 풍요 담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그가 생각하는 나노기술혁명은 책의 제목처럼
아프리카와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기후와
상관 없이 곡물을 풍족하게 생산할 있고,
지구의 대기를 산업혁명 이전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시스템까지 개발할 있는 어떤 분야에서도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과연 가능할까 

원자정밀제조 APM 혁명은 농업, 산업, 정보에 이어
번째 혁명을 일으키게 되는데 앞선 혁명들의 기능을
똑같이 제공하되 양이나 속도 등이 백만배까지
높일 있는 반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든다

급진적 풍요 읽으면서 과연 이런 세상이 빠르게
올까 싶지만 4차산업혁명의 속도를 생각하면 역시
빠르면 빨랐지 느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노기술이 이끄는 우리 삶의 변화, 나노기술
자체가 책을 읽어도 무척이나 어려운 내용이다.
물질세계의 기초가 되는 원자 개념에 대한 이해와
분자기계의 개념은 어렵지 않게 풀었음에도 어렵다











그러나 APM 기반 생산 시스템을 이용하면 어떤 물질
패턴이든 만들어낼 있으니 우리가 상상하는 공상과학
현실을 맞이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기도 한다.

 과학자들도 정의하지 못하는 본질을 이해하는
자체가 어려운 나노기술이 길고 달려 고속도로에
진입한다고 한다는 이야기는 아이러니함을 주기도 한다.

 

급진적 풍요 초반 내용은 사실 어렵다.

그러나 후반으로 수록 이야기는 조금 재밌고
흥미로운 상상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는데
원자정밀제조 APM에서 중요한 과학과 한가지 공학
그런데 재밌게도 학문에는 생각의 차이가 크다.

눈에는 똑같은 과학자이지만 과학과 공학은 생각의
자체가 틀리다고 한다. 서로 다른 목표, 설계 조건, 분석방법
달라도 너무 다른 분야를 통해 나아갈 앞으로의 가이드까지

에릭 드렉슬러의 개념 조각들을 합쳐
원자 수준의 정밀 제조 방법이 어떤 모습인지
APM
시스템을 이용해 생산할 있는 공장같은
형태의 모습을 그려볼 있도록 설명한다.

사실 부분은 공상과학 자체와 같다
솔직히 읽으면서 우리 미래는 조만간 환경이 다시
깨끗해질 있는 시스템은 물론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바로바로 전자제품을 만들어낼 있어
라고 말하면 무슨 취급을 받을지 상상이 안된다.

사실 이제는 이런 개발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개발적이고 혁신적인 무언가가 도입되려고
것이 안정될 있는 부분, 내용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을 있는 것에
대한 방법이 더욱 궁금하고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세상은 시간이 흐르고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점점
새로운 기술 속에 살아가는 우리를 보게 되겠지만
안에서 혼란스럽지 않고 경제적으로 빈곤화가
심각해지지 않는 점이 어려운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

 

급직적 풍요 읽으면 그런 생각이 더욱 든다.
APM
생산 시스템으로 지구 자연 환경부터 생명,
군사적인 부분까지 모두 다룰 있다, 이미 망가진
부분까지 돌릴 있다는 생각이 오히려 무섭게 다가온다.

결국 이런 기술을 가진 국가가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지게
것이고 저자의 생각처럼 혼란이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기 떄문이다.



j*****3 2017.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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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 나노기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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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 에릭 드렉슬러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책을 읽고나서 여러가지 궁금증이 떠오를 무렵 만나게 된 서평단 모집에 기쁜 마음으로 도전했다. 당첨 소식을 듣고 내 손에 도착한  [급진적 풍요_나노기술이 이끄는 우리 삶의 변화]  책은 설레임을 두려움으로 바꾸어 놓았다. 우와~ 두껍다 ^^;      실로 오랜만에 만난 전공서적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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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 에릭 드렉슬러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책을 읽고나서 여러가지 궁금증이 떠오를 무렵 만나게 된 서평단 모집에 기쁜 마음으로 도전했다. 당첨 소식을 듣고 내 손에 도착한  [급진적 풍요_나노기술이 이끄는 우리 삶의 변화] 
책은 설레임을 두려움으로 바꾸어 놓았다. 우와~ 두껍다 ^^;

 

 

 

실로 오랜만에 만난 전공서적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을 들고 차례부터 꼼꼼히 읽어보았다.

과학도도 공학자도 아닌 나에게는 조금 낯선 단어들이 책을 들고 있는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도전!! 새로운 분야도 이렇게 만나보는 기회를 만끽해보리라~~

 

꼭 필요한 서문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평범한 상식에서 출발했지만 비범한 방향으로 흘러간 생각의 여정의 초대할 것이다. 

이 여행에서 우리가 보게 될 경치 한가운데 APM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그 둘레를 쭉 돌면서  과학적,기술적, 문화적, 역사적, 인지적, 조직적인 관점에서 중앙의 APM을 바라볼 것이다." 했다.



APM(atomically precise manufacturing)은 원자정밀가공을 말한다. 
나노기술을 처음 언급한 저자 에릭 드렉슬러를 따라 여행을 시작해본다.

 

 

저자는 지난 세번의 혁명과 네 번째 혁명의 특성과 인간에게 미친 영향을 한 장에 걸쳐 언급했다. 

지난 세 번의 혁명을 통해 발전해 온 우리가 이제는 네 번째 혁명(APM혁명)으로 

-물질적 제품을 생산하는 새로운 수단을 제공

-농업혁명과 마찬가지로 원자 수준의 정밀성을 지닌 생산 기구를 이용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인공적 기계 시스템을 통해 물건을 만듬

-정보혁명과 마찬가지로 고속으로 작동하는 나노 크기의 장치를 이용해서 패턴을 처리하고 생산 하는 세상을 예측한다.


이 혁명은 제품, 생산성, 샌상수단, 인간 사회에 심원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농업, 제조업, 컴퓨터 연산 능력의 생산성을 10배에서 100반배까지 높이고 생산의 범위와 규모를 급진적으로 확장해서 문명의 물질적 기반에 변혁을 가져올 것이다. 한편 그 과정에서 기후와 지구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한다.


지난 혁명들로 인해 지구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들로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에게 위협적인 환경이 되고 있다. 나노기술이 일반화 되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예측은 모두의 풍요 전에 그 하나만으로도 희망적이라고 생각했다.

 

 

 

 

지식을 찾는 과학자...

지식을 적용하는 공학자...


비슷하게만 생각하고 느끼고 있었던 두 단어가 이렇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알지 못하는 것을 향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과학자와 

알지 못하는 것을 피해 확립된 지식을 찾아 적용하는 실험을 지속하는 공학자!!


새로움을 찾아 연구하는 것도 확립된 지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적용하는 것도 끈기와 노력 그리고 
실패에 대한 도전정신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APM 기술로 "무엇을 만들 수 있나? "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

              "생산하는 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가?" 

이 세 질문은 모든 종류의 미래 기술에 관한 전망이 대답해야 할 근본적인 질문들이다.


질문을 떠올리는 자세는 누구에게나 꼭 필요하다.

이미 정해진 길을 따라 생각없이 걸어가는 것은 사고하지 않는 자의 길이다.

미래 기술을 위한 질문을 가만히 되뇌이며 내가 생각하는 미래사회를 다시 상상해본다.


 

APM 혁명은 진정 어떠한 모습일까?


인간의 전망과 선택에 의해 언제나 변화무쌍하다.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고 그에 따라 가능성과 정책도 변화한다. 놀라운 기회, 문제, 다양한 해법으로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 역사의 급류를 타고 온 모든 세대가 희망하는 안전한 세계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오늘의 나도 다양한 선택의 앞에 서 있다. 나의 선택을 사고하고 공유하고 나누면서 내가 살아갈 그리고 내 자녀가 살아갈 APM의 시대를 예측해본다. 


 

b*****5 2017.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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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에릭 드렉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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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에릭 드렉슬러-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인 ‘나노기술일반적으로 ‘나노’ 하면 떠오르는 것을 묻는다면 대다수 가끔 티비를 통해서 삼성 전자가 반도체 신기술에 성공을 했다는 보도와 더불어서 나오는 단어 정도로만 알고 있을것이다과학용서 사전적 의미로 나노(nano)는 미터법의 여러 단위 앞에 붙이는 10-9(10억분의 1)배의 뜻을 가진 접두어를 가진다어찌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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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에릭 드렉슬러-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인 ‘나노기술


일반적으로 ‘나노’ 하면 떠오르는 것을 묻는다면 대다수 가끔 티비를 통해서 삼성 전자가 반도체 신기술에 성공을 했다는 보도와 더불어서 나오는 단어 정도로만 알고 있을것이다

과학용서 사전적 의미로 나노(nano)는 미터법의 여러 단위 앞에 붙이는 10-9(10억분의 1)배의 뜻을 가진 접두어를 가진다

어찌보면 생소한 단어인 ‘나노’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동력이 되었다

‘급진적 풍요’의 저자 에릭 드렉슬러는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의 개념을 정립한 사람으로써

1981년 대학원생 시절 미국과학아카데미회보에 논문 「분자 엔지니어링」을 발표하며 나노시대의 서막을 알렸고, 5년 뒤 나노기술에 관한 세계 최초의 저술로 평가받는 『창조의 엔진(Engines of Creation)』으로 일약 과학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1981년에 발표한 논문을 시작점으로 하면 벌써 35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면 나노기술을 통해서 어떠한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지 책은 보여준다

저자는 우리가 나노기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은 다소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논문을 통해서 밝힌 나노기술은 Atomically Precise Manufacturing, 즉 원자 수준의 정밀 제조 공정을 말한 것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노라는 이름 때문에 작은 것을 다루는 공학이라는 개개념으로 정립된 것을 지적합니다

일단 저자는 나노기술은 두 가지 핵심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한다

첫번째는 나노 크기의 장치에 기초한 기계를 이용해서 물건을 제조한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원자 수준의 정밀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1981년 저자의 논문을 통해서 원자정밀가공 분야에 관한 개론을 설명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사람들의 세계관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가능한 기술의 개요를 소개하고, 그 기술이 다가올 미래에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지 논의하고, 지금까지 제기되지 않았던 매우 중대한 몇 가지 질문을 저자들과 같이 고민하길 원한다 

APM(원자정밀제조)은 제조방식의 일종이다 그러나 이것은 ‘공업적’ 제조방식이 아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기존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APM에서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거대한 공장 대신 친환경적인 작은 기계들이 에너지나 재료 같은 자원을 경제적으로 사용하면서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저자는 APM 시스템이 인간 세계의 모습을 바꾸어 놓은 농업혁명(분자기계에 기초), 산업혁명(설계해서 만든 기계에 기초), 정보혁명(나노 크기의 디지털 장치에 기초)의 뒤를 잇는 네 번째 기술혁명-즉 APM혁명(인공적이고 분자 수준이면서 나노 크기의 기구를 이용해서 디지털 원리에 따라 작동)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한국의 포스코 포항 공장을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1초에 0.5톤의 강철을 생산해내는 이 공장에서 거대한 기계들이 쉬지 않고 강철판을 뽑아내지만 일하는 사람은 한 명 밖에 보지 못했다고 기억한다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APM에 기초한 생산 시스템은 새로운 혁명이자 거대한 규모의 도전과 기회를 가져올 인간 역사의 전환점이다

농업 생산은 더 많은 사람을 먹여 살렸으나 대신 고된 노동과 결핍에 시달리는 삶으로 이끌었고, 한편으로는 문명, 전쟁, 기술 진보로 나아가는 길을 닦았다. 산업 생산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대부분을 제공해주었고, 한편으로 경제 및 군사 경쟁을 부추겨 오늘날의 불안한 국제경제와 군사적 긴장을 가져왔다 산업혁명은 생산이 인구 증가를 앞지르도록 해서 인류 역사 대부분 계속되었던 한계를 넘어서서 인류가 맬서스의 덫(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주장)에서 탈출해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다

농업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는데 수천 년이 걸렸고, 산업화가 성장하는 데는 수백 년이 걸렸으며, 전 세계에 인터넷의 물리적 하부구조가 건설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렸으나 APM의 전파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하면서 APM은 별다른 제한이 없다면 새로운 디지털 매체의 속도로 전개될 수 있는 물리적 혁명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오늘날 원자정밀 제조법은 분자의 움직임을 정확하고 정밀하게 유도해서 결과물을 긴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단이 부족한 형편이다

그 대신 주로 화학적 방법이나 생물분자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화학적 방법은 보편적이지만 신뢰성이 떨어지고, 생물분자를 이용하는 방법은 신뢰성이 높지만 각 분자에 특이적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묻는다


과학은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발견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공학은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그러나 탐구공학은 그 둘 모두와 다른, 조금 낯선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떻게 ‘기존’ 지식을 적용해서 아직까지 만들 수 없었던 ‘잠재적’ 제품의 범위를 탐구할 것인가?” 탐구공학은 기존의 과학과 공학 지식을 적용해서 잠재적 기술의 땅을 탐험하는 일이라고 저자는 설명하면서 과학과 공학의 차이점 비교를 설명하고 또한 공학과 탐구공학의 차이점 비교를 하면서 언뜻 비슷하면서도 다름을 설명한다

또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는 코끼리학과 자동 운송 장치에 관한 우화를 통해서

코끼리학자들은 일관성 있는 결과를 내놓았지만 자동 운송 장치 연구자들은 자동차 비슷한 어떤 것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호기심으로 촉발된 탐구는 시스템 수준의 설계로 이어지지 못하고, 일관성 있는 설계 개념 없이는 연구를 이끌어 나갈 본보기나 일관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토대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APM 기반의 생산이 가져올 자연스럽고 광범위한 충격으로 기계류인 산업 장비(수도, 전기)부분과 건설 분야, 교통 및 운송 부분이 있을 것이고 에너지, 원재료, 물, 농업의 변혁도 이뤄 질것이고

환경과 안보기술, 의료등 전방위 적인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저자는 예측한다

책의 말미에는 저자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우리의 선택의 몫이 됨으로 치열한 논의과 준비가 동반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한다



인상 깊은 구절들


『좁은 의미에서 볼 때 나노 규모의 기술혁명은 이미 도래해서 정보혁명이라는 급진적 풍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36p) 

『오늘날 우리가 가진 지식만으로도 지구 수준의 문제를 새롭게 규정하고 새로운 우려를 제기하기에 충분하다』(81p) 

『우리가 배운 지식의 양은 방대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이 세계와 이 세계의 가능성에 관해 무엇을 말해줄 수 있는지는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 단계다』(163p) 

『오늘날 경제 발전과 인류의 행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주목할 만한 긍정적 추세는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그보다는 느리지만 역시 괄목할 만한 인도의 성장이다』(395p) 




c*********g 2017.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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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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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들은 100여 개의 원소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이 원자들을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물질은 달라진다. 탄소(C)라는 원자를 어떻게 배열하는가에 따라서 비싼 다이아몬드가 되기도 하고, 숯덩어리가 되기도 하는 것 처럼 말이다. 원소 변환설을 근거로 값싼 철이나 납과 같은 금속을 값비싼 금으로 바꾸려고 하였던 ‘과감한’ 사람들은 과거엔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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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들은 100여 개의 원소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이 원자들을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물질은 달라진다. 탄소(C)라는 원자를 어떻게 배열하는가에 따라서 비싼 다이아몬드가 되기도 하고, 숯덩어리가 되기도 하는 것 처럼 말이다. 원소 변환설을 근거로 값싼 이나 과 같은 금속을 값비싼 으로 바꾸려고 하였던 ‘과감한’ 사람들은 과거엔 연금술사로 불렸지만 지금은 어엿한 '나노공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 ‘나노’란 10억분의 1을 뜻한다. 숫자로는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어도 실제 ‘1 나노미터’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짐작하는 것을 불가능하다. 나노기술(Nano Technology)은 10억분의 1미터인 나노미터 단위에 근접한 원자, 분자 및 초분자 정도의 작은 크기 단위에서 물질을 합성하는 혹은 그 성질을 규명하는 기술을 말한다.
에릭 드렉슬러 교수는 '나노 과학'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수준의 장치가 왜 기술적으로 중요한지를 설명한 책 <창조의 엔진(1986)>과 <나노시스템스(1992)>를 통해 나노기술이라는 용어를 전 세계에 정착시켰다. 특히 <창조의 엔진>은 나노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움으로써 나노기술의 산업화와 대중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을 얻은 적있다.

에릭 드렉슬러의 신간 <급진적 풍요(Radical Abundance)>는 나노기술의 발전 과정을 다루며 APM(Automically Precise Manufacturing 원자 정밀 제조)이 세상에 가져올 ‘급진적 풍요’를 세세하게 그려낸다. 그APM 시스템이 가까운 미래에 급진적으로 지속가능한 풍요를 인류사회에 안겨줄 것이라고 말한다.
좁은 의미에서 볼 때 나노 규모의 기술혁명은 이미 도래해서 정보혁명이라는 급진적 풍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아직 이 혁명의 끝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러한 심원한 디지털 원리가 또 다른 급진적 풍요를 가져올 그와 유사한 혁명을 촉발하고 있다. 단순히 정보 세계의 풍요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물리적 세계의 급진적 풍요를 가져올 혁명을. p.36
APM에 기초한 생산 공정은 생산 제품만큼 가치를 가진다. 거기에 더해서 성능, 비용 절감, 환경에 미치는 이로운영향이 덤으로 따라온다. 그것은 모든 형태의 생산(돌로 만든 도구든, 강철 기계든, 실리콘칩이든)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러나 앞서 살펴봤던 APM에 기초한 생산은 이런 앞선 기술 중 어떤 것보다 더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정보혁명과 유사하면서 그것을 물질 세계로 이동시킨 것과 비슷한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비용, 성능, 잠재적 발전속도의 경쟁적 이점이 역사상 그 무엇보다도 더욱 빠르고 다양한 기술의 변혁을 이끌 것이다. p.267
 APM 기술을 통해 탄소, 질소, 산소, 규소 등 지구에 풍부한 재료를 결합해 기존의 것보다 더 정밀하고 튼튼하고 가벼운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런 물질을 원자 수준의 정밀한 기술로 결합한다면 기존보다 생산비용이 낮고, 고장은 거의 없이 견고하고, 필요에 의해 언제든지 용도 변경까지 가능한 제품이 대량 생산된다.이렇듯 APM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 노동,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네 번째 혁명을 일으킬 추진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품의 범위와 성능을 급진적으로 확장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6부 15장에서는 나노 과학이 사람과 국가에 미치는 영향으로 나아가는 다리 역할을 하면서 전체가 아니라 각 적용사례를 개별적으로 살펴본다. 저자 에릭 드렉슬러에 의하면 APM은 정보기술, 에너지, 자원, 산업, 농업, 환경문제, 안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되며 거대한 잠재적 결과를 낳으면서 소화하기에 벅찬 '지적 만찬'을 던져준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고성능 역삼투압 담수화 시스템을 활용하여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친환경 태양광 발전만으로 넉넉한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의료용 초소형 나노로봇으로 수술없이 장기를 복구한다. 그리고 폐쇄 환경 농업 시스템으로 환경과 기후의 영향 없이 원하는 농작물을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다.
 APM은 잠재적 제품의 범위와 성능을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높은 생산성과 제품 및 공정에서 원자 수준의 제어가 가능해 폐기물과 자원 소모량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 태양 에너지에 기초한 전력과 연료의 생산 비용이 석탄과 석유의 생산 비용보다 낮아지는 것도 부분적 이유다. 그 결과 지구 전체에서 지속 가능한 물질적 풍요가 가능할 것이다. p.449​

나노 기술의 발전 과정, 현재의 모습, 파급효과들을 알아봄으로써 다가올 미래 우리 삶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예측해볼 수 있는 재미를 안겨준 책이었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하고 급변하는 미래에 의해 흔들리지 않고 불안하지 않기 위해서는 한 발 앞서 미리 준비를 해야한다. 현재의 실상과 변화 양상을을 제대로 파악하고 미래의 변화를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훨씬 쉽다. 오직 내 전공분야 뿐만이 아닌 다른 여러 방면에 대해 정보지식도 습득해야겠다는 경각심을 느끼게 되었다.
1



 만일 우리가 제품을 (더 나은 제품을) ‘정말’ 잘 만들 수 있다면, 그것도 깨끗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그렇게 한다면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해보자. 엄청나게 효율적인 태양전지판을 만드는 데 판지나 알루미늄 포일을 만드는 정도의 비용밖에 들지 않는다면? 슈퍼컴퓨터급 노트북을 만드는 데도 그 정도 비용이라면? 그뿐만이 아니다. 고성능 자동차와 조명, 그리고 산업 문명을 떠받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간산업 역시 탄소발자국을 거의 남기지 않으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어 공급하고 운영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사물을 제조하는 우리의 능력이 정말로 그 정도로 뛰어나다면 미래 세계에 대한 전망에는 빈곤과 결핍 대신 전례 없는 풍요(급진적이고 개혁적이며 지속 가능한 풍요)가 자리 잡을 것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과거에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정도로, 더 많이, 더 낮은 비용(경제적 의미에서든 환경적 의미에서든)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p.18


디지털 '정보'처리 기술은 높은 빈도로 작동하는 나노 크기의 '전자'장치를 이용해 '비트'의 패턴을 만들어낸다. 시제와 단어 몇 개만 바꾸면 같은 문장이 APM 기반 기술을 설명하는 정의가 된다. APM 기반 '물질'처리 기술은 높은 빈도로 작동하는 나노 크기의 '기계' 장치를 이용해서 '원자'의 패턴을 만들어낸다. p.37
디지털 매체를 다운로드받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품 한 단위당 들어가는 경영, 금융, 마케팅, 판매, 사무 지원, 법무 지원 등의 한계비용은 사실상 0에 가깝다. 따라서 APM은 오늘날의 디지털 매체와 비슷한 비용 구조라고 볼 수 있다. APM 시스템에서 최초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새로운 이미지, 비디오,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 등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과 비슷하다. 그러나 제품을 유통하거나 배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낮고 분산되어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만 발생한다. 오늘날 주문형 출판과 마찬가지로 재고 문제가 사라져버린다. 소비자는 창고에 쌓여 있는 재고 중에서가 아니라 잠재적으로 무궁무진한 제품 목록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p.288​

무엇보다도 세계가 적절한 APM 수준의 생산능력에 접근하게 되면 시장과 천연자원을 확보하려는 경쟁 압력은 줄어들 것이다. 단순히 자원이 더는 희소하거나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중대한 이해관계의 대상이 되지 않고, 그에 따라 수입과 무역수지가 물질적 안위에 필수 요소가 되지 않으며, 그 결과 수출 시장의 중요성 역시 줄어든다. 오늘날 어떤 국가든 석유 공급이 차단된다면 큰 혼란과 무능 상태에 빠질 것이다. 그런데 적절한 APM 수준의 생산능력은 에너지 독립 경제를 빠르게 실현시킬 것이다. 석유 수입이 더는 국가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지 못한다. 공업용 원재료, 부품, 재료 역시 마찬가지다. 핵심적인 APM 수준의 기술에 대해 광범위하게 접근함으로써 자급자족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p.426
y****3 2017.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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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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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알파고의 인간에 대한 기념비적 승리 이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서가와 뉴스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요즘입니다. 사물마다 인터넷이 연결되고, 인공지능이 서비스산업을 대체하고, 인간은 과학을 통해 신의 위치에 다가간다. 여러 예측이 많은데요. 하지만 저에게는 아직도 4차 혁명이라는 말은 허상과 실재 사이에 끼여있습니다. 산업혁명 당시 그게 혁명인 줄 몰랐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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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알파고의 인간에 대한 기념비적 승리 이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서가와 뉴스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요즘입니다. 사물마다 인터넷이 연결되고, 인공지능이 서비스산업을 대체하고, 인간은 과학을 통해 신의 위치에 다가간다. 여러 예측이 많은데요. 하지만 저에게는 아직도 4차 혁명이라는 말은 허상과 실재 사이에 끼여있습니다. 산업혁명 당시 그게 혁명인 줄 몰랐던 19세기 노동자들 같이, 정보혁명 당시 남들이 컴퓨터를 하나둘씩 사기 시작하니까 따라서 구매한 우리가 언제 혁명이 일어났었는지 몰랐듯이, 4차 산업혁명 역시 일반인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인데요. 어느 순간 특이점이 오고 그로부터 한 5년 정도 지나면 '이게 확실히 혁명적이었구나' 하겠지만, 실현되기 이전에 논하는 먼 훗날의 미래는 멋들어진 수사일 뿐인 거죠.


에릭 드렉슬러 박사의 <급진적 풍요>는 제목만 보면 풍요로운 미래 세계를 그린 2030 미래보고서 느낌이 물씬 납니다. 에릭 드렉슬러 박사는 특히 나노기술에 관한 최초의 저술 <창조의 엔진>의 저자로 나노과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인물인데요. 나노기술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저는 인체 곳곳을 탐험하는 스쿨버스, 아니면 뇌파로 조종되는 수억 개의 작은 기계 더미들 정도가 생각나는데요. 이런 얄팍한 지식으로나마 책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이런 나노기술들이 발전해서 결국 인류에 급진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풍요를 가져다준다는 내용 정도로 예상할 수 있겠죠. 미래를 구경하고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기대와 달리, 저자는 초장부터 우리가 나노기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은 다소 잘못된 경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나노기술은 단지 작은 물질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최초에 저자가 나노기술 개념을 꺼낼 때는 Atomically Precise Manufacturing, 즉 원자 수준의 정밀 제조 공정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가령 아주아주 작은 나노 크기의 장치들이 원자들을 운동시켜 아주아주 작은 물질을 만들고, 이 물질들을 조립해 나가 부품을 생산해내고, 이 부품들로 항공기까지 조립해 나가는 것이죠. 원자정밀제조를 통해 생산된 물질은 원자 수준의 정밀성을 갖추게 되고요.


하지만 대중, 의회, 나아가 과학자들조차도 이름에 단지 나노가 들어가기 때문에 '작은 것을 다루는 공학'이라는 것으로 강력히 믿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기계만을 상상하는 대중, 정치가, 자본가들은 나노 크기의 기계를 만들어낼 기술이 있을 리 만무한 공학자들에게 실망하기 시작하고, 흥미를 거두어들입니다. 그 결과 '야심 차게 내세웠던 나노기술의 비전은 구체적인 실행계획 없이 이리저리 표류하게 되었다'가 지금까지 나노기술이 걸어온 길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책은 무턱대고 금빛 찬란한 미래를 나열하기 않습니다. 저자는 "구체적인 시점, 경로, 용도는 예측할 수 없다"라고 잘라 말하며 기술 분야의 다른 화제의 책들처럼 최신 이슈 소개와 기술이 가진 매력 포인트 발산에 열을 올리지 않습니다. 물론 원자정밀제조 개념의 나노 기술이 실현되면 박스 크기의 공장, 더욱 효과적인 반도체칩의 개발, 오늘날의 최고 품질보다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생산되는 소비재 등 물리적 세계의 '풍요'를 언급하긴 합니다만, 그것은 그저 '급진'이 이뤄지고 나서야 뒤따라오는 부산물임을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기술적 급진을 어떻게 불러올 수 있을까요.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것은 나노기술의 본질, 즉 '원자 조립을 거듭해 눈에 보이는 물질로 거듭나게 하는 공정'의 올바른 이미지를 공유하고 응원하는 것이 있겠고요. 더불어, 저자는 나노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철저히 '공학자' 마인드로 접근할 것을 주문합니다. 사실 우리가 그동안 나노 스쿨버스 같은 잘못된 방향으로 기대해서 성과가 없다고 생각한 거지, 미시세계를 다루는 기술에 진전이 없던 건 아니거든요. 분자공학, 유기합성, 단백질공학, 컴퓨터화학 등 일반인에게 익숙지 않은 분야에서는 원자에 물리적, 화학적 제한을 가해 특정 움직임을 유도하는 기술들을 연구해왔습니다. 1983년에 탄화수소로 구성된 사슬 개발을 시작으로 분자로 모터도 만들고, 엘리베이터, 컨베이어 벨트, 프로펠러도 만들고, 2011년에는 자동차까지 개발해 냈습니다. 2013년에는 IBM에서 원자로 영화를 만들었고요.


이렇듯 다양한 측면에서 작은 것들에 대한 연구들은 발전해왔지만, 저자가 지적하는 것은 이 기술들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목표를 먼저 설정한 다음, 목적을 충족할 수 있는 구조를 찾고 그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 역시 찾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죠. 마치 원자정밀제조가 원자를 조립하여 물질을 만들어내듯, 원자정밀제조를 실현하는 기술 역시 여러 분야의 기술 조각들을 하나로 묶어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정리하자면, <급진적 풍요>는 기술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정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고 풍요의 시대를 열기 위해 진지한 협력을 요구하며 "결집하라"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죠. 공학에 몸을 담고 있는 분에게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줄 수 있는 책인듯합니다. 멀리 떨어져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앞서 썼던 대로, '나노 공장' 이미지 하나만 제대로 가져가서 응원하는 일만 있겠네요.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s*****4 2017.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희망적 미래 예측, 제4 산업혁명과 나노기술의 관계를 심도있게 다룬 책
"희망적 미래 예측, 제4 산업혁명과 나노기술의 관계를 심도있게 다룬 책" 내용보기
급진적 풍요라는 제목 때문에 경제학 서적이 아닐까 생각했었다.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풍족함을 누리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행복해지지는 않았다.무언가 많은 것을 가지게 되면 다 해결될 것 같았는데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지는 않았다.그래서 급진적 풍요라는 제목 역시 달가운 느낌은 아니었다.소제목을 자세히 보면 '나노기술이 이끄는 우리 삶의 변화'라고 적혀
"희망적 미래 예측, 제4 산업혁명과 나노기술의 관계를 심도있게 다룬 책" 내용보기

급진적 풍요라는 제목 때문에 경제학 서적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풍족함을 누리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행복해지지는 않았다.
무언가 많은 것을 가지게 되면 다 해결될 것 같았는데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지는 않았다.
그래서 급진적 풍요라는 제목 역시 달가운 느낌은 아니었다.

소제목을 자세히 보면 '나노기술이 이끄는 우리 삶의 변화'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우리는 급진적 풍요가 반갑지 않은 
저자인 에릭 드렉슬러는 나노 과학의 창시자로, 나노기술에 관한 세계 최초의 저술로 평가받는
<창조의 엔진>으로 과학계의 총아로 각광받은 인물.
그는 이번 책에서 "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으로서의 나노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1986년 나는 지금은 잘 알려진 개념인 나노기술을 세상에 소개했다.
나노기술은 두 가지 핵심 특징을 갖는다. '나노 크기의 장치'에 기초한
기계를 이용해서 물건을 제조한다는 점, 그리고 '원자 수준의 정밀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이 두가지 특징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원자 수준의 정밀성을 보장하는 제조 방법은 크기의 장치에 의존하고 한편으로 이 방법이 그와 같은 장치를 만들 수 있기 떄문이다. 

에릭 드렉슬리는 1980년대 초반 나노과학에 대한 이론을 창시하였고.
그로부터 30년을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나노과학이 세상을 변화시킬 핵심이론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원자정밀제조(APM, Atomocally Precise Manufacturing)의 개념은
이 책을 읽기 위해 꼭 필요한 개념으로, 
원자정밀제조 기술을 대규모로 고속 대량 생산에 적용하는 것이 나노기술 발달의 핵심이며,
이 기술은 다가올 미래에 세계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라 전망했다.

1장에서는 정보혁명에서 APM으로의 과정을 살펴보며,
2장에서는 기술혁명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내 목표는 사람들의 세계관을 완전히 바꾸어놓는 것이 아니다. 급진적 풍요에 대한 전망은 거의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롭고 방대한 진실의
향연을 펼쳐놓는다. 새로운 정보를 소화하고 통합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과 많은 사람의 지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내 목표는 좀 더 소박한 것이다. 나는 가능한 기술의 개요를
소개하고, 그 기술이 다가올 미래에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지 논의하고,
지금까지 제기되지 않았던 매우 중대한 몇 가지 질문을 고찰해볼 것이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전망을 볼 때 바로 지금이 우리가 미래에 관한 새로운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급진적 풍요의 전망을 탐험해나갈 논의를.

그가 말한 것처럼 급진적 풍요에 대한 전망은 매우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나노기술은 우리의 미래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그의 이론이 전부 맞아떨어진다고는 볼 수 없다 하더라도 이 책을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이유는
사물을 제조하는 이 새로운 방식에 대한 이해 없이는 정확한 미래 전망이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제4
차 산업혁명"에 관해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제 4차 산업혁명이 갑자기 시작된 것도 아니며, 실체가 뚜렷하게 존재하는 것도 아닌데
어떤 이는 이것을 정치적으로, 또 어떤 이는 돈벌이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노기술 역시 제4차 산업혁명과 연관되어 이야기되고 있지만,
앞에서도 말했듯 이미 80년대에 대두된 이론이다.
새로울 것 없지만 또한 새로운 이론. 그렇게 이해하면 될까?

많은 예측과 전망 중에, 그래도 병원밥을 20년 먹었다고 의학의 미래에 관한 부분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물론 몇 페이지 되진 않았지만 의학의 미래 역시 APM을 떼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웠다.
저자는 A
PM 수준의 기술이 자연스럽게 의학 분야에 딱 맞아떨어진다고 전망했다.
의학은 생물학에 뿌리를 두고, 생물학은 원자정밀 구조에 바탕을 두기 때문이라고.
의학정보 지식과 진단, 감염성 질병과 암, 교정과 복구 재생에 이르기까지
의학에 있어 APM 수준의, 또는 그에 근접하는 기술은 의학이 미치는 범
위를 
수히 많은 방식으로 확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희망적 미래 예측, 제4 산업혁명과 나노기술의 관계를 심도있게 다룬, 
에릭 드렉슬러의 신작 <급진적 풍요>이다.






YES마니아 : 골드 s****b 2017.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노기술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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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우리는 자라오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 이야기를 들으며, IT, BT, NT 등 두 글자로 된 영어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 중 NT로 나타내는 나노기술 이 책은 이 섬세한 기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노기술이 우리의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뉴스에서나 학교 수업에서 간간히 들어봤던 말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크기가 작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만 알았지, 이 기술이 어
"나노기술의 모든 것" 내용보기

나노기술?!

 

우리는 자라오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 이야기를 들으며, IT, BT, NT 등 두 글자로 된 영어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 중 NT로 나타내는 나노기술 이 책은 이 섬세한 기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노기술이 우리의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뉴스에서나 학교 수업에서 간간히 들어봤던 말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크기가 작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만 알았지, 이 기술이 어떤 기술인지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이 나노 기술에 관한 좋은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특별히 나노 기술 중 APM이라는 원자정밀제조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주 간단히 정리하면 원자단위로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기술을 통해 세상이 바뀔 것이다 예측합니다.

 

책의 거의 절반을 할애하여 저자는 이 기술의 배경, 역사, 원리 등을 아주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래서 평소 나노기술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 책이 정말 큰 재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라면 너무 친절한 저자의 설명 때문에 오히려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책을 읽으며 초반부의 난해한 설명을 읽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 초반부만 잘 이해한다면, 뒤에 나오는 내용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화혁명 이후 제4의 혁명으로 APM 기술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술을 통해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산하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까?” 이 세 가지 질문에 친절한 답변을 합니다. 이 기술이 과학 분야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서술하며, 특히 안보분야와 자원외교 분야 등 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부분에 까지 이 기술이 쓰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독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자의 생각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저는 이 기술을 혁명이라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APM 기술이 하나의 혁명적인 발견이라기보다 큰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했습니다. 기존의 있는 제품들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기존의 있는 제품들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그래서 혁명적인 기술이니 이 기술이 사회 전반적인 부분을 이렇게 바꿀 것이라는 후반부 저술이 이 기술이 대표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혁명적인 기술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너무 큰 범주에 걸쳐 추상적인 내용을 만들어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이 기술을 통해 펼쳐질 세상에 대해 저자 자신도 강한 확신을 가지고 서술했기보다 하나의 의견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이 기술을 통해 어떤 세상이 펼쳐질 수 있을지, 저자의 생각과 함께 본인의 생각을 만들어간다면, 이 책은 나노기술에 대한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자세한 기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 분야가 생소하신 분들이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내용이 다릅니다. 전반부는 과학도서, 후반부는 사회과학도서 느낌입니다.

그래서 나노기술을 알고 싶은 평소 과학에 관심을 가진 독자 분에게 추천합니다


l********5 2017.1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