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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캠핑 아지트> 서승범 저/ 중앙 books 2020년 12월 24일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로 자연으로 캠핑을 떠나보자!"
1. 들어가며 첫째가 3살인 2014년 여름 첫 캠핑을 시작했다. 첫째 아이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캠핑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고 싶어서였다. 그때부터 이어진 캠핑이 2019년까지 6년간 계속되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한 위험 때문에 잠시 캠핑을 멈추었다. 한 달에 많으면 2~3번 가던 캠핑을 작년 1년 동안 가지 못하니 너무나 캠핑이 가고 싶었다. 캠핑 가서 야외에서 밥을 해먹고, 밤에는 밤하늘에 수놓아진 반짝반짝 별들을 보며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저 별은 북두칠성 자리 등 별자리 공부도 해보았다.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하고 박수치며 캠프파이어도 하고, 모닥불에 마쉬멜로우도 구워먹으며 마치 그 옛날 문명 이전의 원시인으로 돌아간 느낌, 자연과 하나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야외에서 먹는 삼겹살 바베큐, 캠핑 가서 먹는 시원한 맥주 한 잔, 따뜻한 커피 한 잔 그 맛은 정말 캠핑을 가야지만 느낄 수 있는 풍류였다. 2020년 코로나 위험만 아니었다면 작년 한 해도 봄, 여름, 가을 , 겨울 계절따라 봄에는 벚꽃캠핑, 여름에는 계곡, 바다 캠핑, 가을에는 단풍캠핑, 겨울에는 눈썰매캠핑 등 최소 10번 이상은 갔었을 것이다. 그래서 올해 2021년엔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올해의 캠핑을 준비해보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나의 캠핑 아지트]는 나에게는 올해 캠핑 시작을 기원하는 책이었다. 원래는 이 책에 소개된 11곳 중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일본 오키나와 자전거 캠핑을 빼고는 국내 9개의 캠핑장은 순례를 하고 리뷰를 쓰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 코로나로 인해 집콕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도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마음껏 예전처럼 우리 아이들과 이 책에 제시된 캠핑장으로 가서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리뷰를 시작해본다.
2. 책 속으로 이 책의 저자 또한 나와 같이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이다. 그는 2002년 6월 강원도 홍천에서 캠핑을 시작하였다. 그의 첫 캠핑의 동기는 친구들과 술 한잔 제대로 먹기 위한 것이었다.야외에서 술을 밤새 먹기 위해 번개탄, 고기, 술을 챙겨서 바리바리 싸들고 캠핑을 갔다고 한다. 한데 뭉쳐서 술도 마시고 한데 부둥켜 잠도 자면서 캠핑 스토리를 만들어갔다. 바닷가에서, 숲에서, 산에서 호숫가에서 다양한 장소에서 캠핑을 했다고 한다. 저자의 첫 캠핑 스토리를 읽다보니 우리 가족의 첫 캠핑이 생각이 난다. 아장아장 걷는 3살인 우리 첫째를 데리고 캠핑을 떠났다. 캠핑장에서 남편 친구네 가족과 합류해서 저자처럼 모닥불 피워놓고 도란도란 인생 얘기를 나누었다. <2014년 첫 캠핑장의 추억과 낭만> 캠핑을 다녀보니 물론 가족끼리 오붓하게 여유있게 캠핑을 가는 것도 좋지만, 함께 캠핑을 가는 것도 추천한다. 함께 가면 친목도 도모하고 같이 요리도 해먹고 얘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저자 또한 그때 같이 캠핑 갔던 친구들이 이제는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세월이 흘러 흰머리가 늘었다고 한다. 나 또한 첫 캠핑에서 3살이었던 우리 첫째가 이제는 10살이 되었고, 그 사이 둘째도 태어났다. 지금 둘째도 7살이다. 이제는 남편과 나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캠핑을 너무 좋아하고 주말마다 캠핑 가자고 졸라댄다. "캠핑 가자!" 라고 한 마디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그렇게 아이들이 캠핑을 좋아한다. 요즘 같이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자연을 벗삼아 뛰어놀 수 없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또한 무엇보다 좋은 것은 집에 있을 때 다들 각자 방에서 스마트폰이나 개인 생활을 하며 서로 대화도 없이 지내는데 캠핑을 가게 되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가족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저자는 캠핑에 대해 진짜 이상한 여행이라고 말한다. 여행은 원래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인데, 캠핑을 통해 일상을 즐기게 된다. 캠핑을 가게 되면 텐트로 집을 짓고 버너와 코펠로 밥을 짓고 고기를 굽는다. 마치 우리 조상들이 모닥불 피워놓고 음식을 하고 천막을 짓고 잠을 자던 생활과 비슷한 느낌이다. 소위 원시인 생활체험이라고나 할까, 숯과 장작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바베큐 요리와 각종 캠핑 요리들과 그 맛은 캠핑생활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어찌보면 집에서 마음껏 할 수 없는 요리들을 캠핑에서는 마음껏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집에서는 냄새 날까봐, 화재 위험 때문에 고기를 마음껏 구울 수 없다. 또한 집에서 숯으로, 장작으로 요리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캠핑장에서는 그 모든 요리가 다 가능하다. 우리 가족도 캠핑장 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조개, 오징어, 새우, 쏘세지 ,곱창 등 각종 고기와 해산물로 이루어진 바베큐 요리를 해먹고,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떡볶이, 닭갈비, 오뎅탕, 라면, 칼국수, 김치찌개 , 돼지갈비 등 다양한 캠핑 요리를 해서 먹었다.
"캠핑은 여행의 한 방식이다. 여행이란 삶과 같아서 보기엔 멋있어도 하는 당사자는 고되다. 캠핑은 더하다. 그래서 더 즐겁고 기억에 남는다. 고되지만 일상을 스스로 해결하니 바람직하고, 탁 트인 자연과 함께하니 아름답다. 캠핑은 여행의 한 방식일 뿐이다. 제일 근사한." -p.9 들어가며 中
저자는 이 책에서 기억에 남고 추천할 만한 캠핑장 11곳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 캠핑장 8곳과 미국과 일본의 캠핑장 2곳에 대한 캠핑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캠핑으로는 강화의 함허동천, 서천 희리산자연휴양림 오토캠핑, 춘천 물로리 오지 캠핑, 횡성 병지방계곡 미니멀 캠핑, 영주 소백산자락길 백패킹, 태안반도 비박캠핑, 섬진강 자전거길 자전거캠핑, 통영 연화도, 삼척 장호항의 카약캠핑 , 평창, 니키진 트레일러 캠핑이 있다. 국외 캠핑으로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백패킹, 일본 오키나와 자전거캠핑을 소개한다.
1) 강화 함허동천 퇴근박 캠핑 주말까지 기다리기 어렵고 평일에도 캠핑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평일에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떠나는 것도 좋다.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강화 함허동천이다. 이 곳은 마니산 자락에 위치해 있고, 서울에서 가깝고 도로에서 접근도 쉽다. 또한 널찍한 계곡은 아니지만 시원한 물줄기가 있어 여름에는 시원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캠핑장이다. 한 가지 나쁜 점은 오토 캠핑장이 아니어서 차는 주차장에 따로 주차해놓고 리어카로 캠핑 장비를 실어날라야 하는 점이다. 그래서 캠핑 짐을 많이 가져가면, 리어카로 실어 나르기 힘들고 고생스러워서 미니멀한 장비만 챙기는 것이 좋다. 가족들과 몇 번 함허동천 캠핑장을 이용해 본 결과 얻은 값진 교훈이다. 처음에는 그것도 모르고 이것저것 캠핑 장비를 챙겨 가져갔다가 남편과 나는 그 짐들을 땀 뻘뻘 흘리며 낑낑 힘들게 운반했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리어카로 실어 나를 수 있는 짐만 챙기게 되었다. 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백패킹 장소로도 그만이다, 하지만 주차장에서 꼭대기 사이트까지 가는 데 30분이 넘게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80 L 배낭을 짊어지고 꼭대기까지 가는 것도 고역일 수 있지만 리어카보단 훨씬 수월하다. 그래서 함허동천이 백패킹의 입문지이자 성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또한 저자는 퇴근박 캠핑으로 가볍게 친구들과 캠핑장에서 고기 구워 먹고, 술 마실 요량으로 자주 찾았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몰래 허락받지 않고 함허동천 야매 캠핑도 많이 갔다가 하는데 철수하기로 한 날 보았던 첫눈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저자는 함허동천 캠핑장처럼 집에서 가깝고 시설과 환경, 편의시설이 좋은 공공캠핑장이 있다면 자주 가보라고 권한다. 틈날 때마다 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오거나, 낮잠 자다 오거나, 햄버거 싸 가서 먹고 음악 좀 듣다 오라고 한다. 그렇게 캠핑은 자연애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고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행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함허동천 캠핑장도 좋지만, 나는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노을캠핑장도 추천한다. 그 캠핑장도 서울시에서 운영해서 시설과 환경이 좋고 이용료도 저렴하다. 물론 시설관리를 위해 캠핑장비를 리어카로 실어 날라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연도 날리고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서울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서천 희리산자연휴양림 오토 캠핑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높이 329m의 낮은 산에 위치해 있지만 해송의 솔내를 마음껏 맡을 수 있어서 좋다. 산 자체는 높지 않지만 바닷가에 있는 산이라 경사진 329m를 올라가야 해서 조금은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바다가 보여서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캠핑 초보자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캠핑장비이다. 아직 캠핑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완벽하게 풀셋팅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런 초보자도 휴양림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잇다. 왜냐하면 휴양림은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휴양림은 특별히 위험요소가 없기 때문에 장비에 크게 기댈 필요가 없어서 캠핑 초보자들도 편하고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테이블과 의자는 휴양림의 시설을 이용하면 되고 텐트는 간단하게 폴을 연결하고 스킨 펼쳐서 조립하고 페그를 박으면 된다. 또한 휴양림의 위치가 너무 외지지 않아 접근성이 좋고 이용료도 저렴하고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관리도 깨끗하게 잘 되어 있어 인공적인 편의시설보다 숲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나 체험시설도 많아서 자연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휴양림 캠핑장의 이용팁 중 하나는 자연휴양림에서는 캠핑의 맛인 불멍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산불 위험 때문에 휴양림에서는 모닥불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니 자연을 벗 삼아 간단하게 라면으로 간단하게 요기한다는 생각으로 가면 좋을 듯 하다.아니면 바닷가근처이니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간단하게 회를 떠 가서 소주 한 잔 곁들어서 저녁으로 먹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나 또한 자연휴양림 캠핑을 가본 적이 있지만, 각 지역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은 정해진 기간에 미리 예약신청을 해야 하고, 사설 캠핑장과 달리 추첨제로 운영이 되어서 예약을 해도 100% 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야말로 '복불복', '하늘에 별따기'이기 때문에 당첨되면 로또 맞은 거지만, 신청을 했는데도 당첨이 안 되는 경우도 많으니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나 가격이 저렴하고 좋은 시설이다 보니 아무래도 경쟁자도 많은 거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 확률이 예스24 서평단에 당첨될 확률하고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경쟁이 치열한 면에서는 닮았다고 생각한다.
3) 춘천 물로리 오지 캠핑 여러 캠핑 유형 중에서 아직 내가 시도해보지 않은 캠핑이 있다면 바로 오지 캠핑이다. 말 그대로 캠핑장이 아닌 일반 노지에서 전기도, 물도,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캠핑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편의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캠핑이 너무나 어렵다. 전기도, 물로 나오지 않으니 요리를 해 먹거나 잠을 잘 수도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장실이 없으니 노상방뇨를 하는 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아직 한 번도 노지 캠핑을 가지 못했다. 더군다나 그 장소가 외딴 오지라고 한다면 더욱더 힘이 들 것 같다. 그러나 저자는 오지 캠핑도 많이 해 보았다고 한다. 저자는 번잡하고 시끄럽고 다른 무언가에 휘둘리는 공간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할 때면 춘천 물로리를 찾았다고 한다. 물로리는 춘천에 있는데 춘천 중심에서 완전히 벗어나 소양호의 남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다. 위로는 소양호에 막히고 아래로는 가리산 산줄기에 막혀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이다. 이런 곳은 물로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걸리, 품걸리, 조교리 ,대동리, 대곡리도 있다. 이 마을들은 모두 홍천이나 양구와 경계를 대고 있는 오지마을들인 것이다. 그런 곳에서 캠핑을 하면 마치 '자연인'으로 돌아간 기분일 것이다. 주변에 마트나 편의점도 없어서 중간에 사러갈 수도 없다. 마트까지 갈려면 차로 30분 넘게 걸려서 왔다 갔다 하는데 벌써 1시간 이상이 소비된다. 그래서 그런 곳에선 라면 하나 끓여 먹고 커피 내린 컵을 손에 쥐고 모닥불 오도카니 바라보며 불멍하는 것이 최고이다. 캠핑장처럼 편하지는 않지만, 사람의 인적이 드문 그 곳에서 벗과 도라도란 이야기 나누며 모닥불이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소리를 듣는 것, 바람에 춤추던 화염이 끝내 샛별처럼 반짝이다 무채색의 재가 되는 것, 어디까지가 뭍이고 어디부터가 물인지 어디가 산인지 어디가 밤하늘인지 경계를 살펴보는 것,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저 멀리 개짖는 소리가를 듣는 것 등 이 모든 것들이 오지 캠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자 기쁨이 아니겠는가. 저자는 물로리 캠핑 덕분에 술을 먹는 양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술잔을 비우는 즐거움보다 자연 속에 머무르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야외 술자리로 시작했던 캠핑이 자연을 즐기는 캠핑으로 달라졌다고 한다. "들여다보는 대신 구경하듯 관조하는 여유 혹은 재미가 오지 캠핑이 준 선물일 것이다." "오지에는 오지의 시간이 흐른다." (p.41)
4) 횡성 병지방계곡 미니멀 캠핑 캠핑하는 사람들은 경치가 좋다는 표현을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이야, 여기 텐트 한 동 치고 캠핑이나 하면 좋겠네." 횡성 병지방계곡도 그런 곳 중에 하나이다. 동네 이름이 병지방리이다. 그 계곡은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리에 위치해 있다. 물줄기는 제법 넓고 길이도 길다. 저자는 이 곳을 일로 왔다가 한숨 숨을 돌리고 쉴 장소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곳에서 저자는 휴식같은 캠핑을 했다. 그런 휴식은 캠핑의 여백 같았다고 한다. 텐트, 매트리스, 침낭, 스토브, 코펠 정도만 사용한 미니멀 캠핑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까? 캠핑 갈때 캠핑 짐을 바리바리 차 트렁크 한 가득 채우고 떠나는 우리 가족의 캠핑을 생각해볼 때 정말로 그 정도 장비만 챙겨갔다면 미니멀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꿈꾸어 본다. 이렇게 자연을 벗삼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에 가서 캠핑을 해 보기를 말이다. 저자처럼 최소한의 장비만 챙겨가지고, 오직 자연과 나만 존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언젠가 떠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세상에 없는, 아니 아직 이름을 얻지 못한 이 세상 모든 캠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p.61) 횡성 병지방계곡 캠핑은 아니지만 참고로 우리 가족의 계곡 캠핑 사진을 올려본다
5) 영주 소백산자락길 백캠핑 하려고 하던 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 뭔가 잘 풀리지 않았을 때, 머리와 마음이 복잡할 때는 단순한 육체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 가장 쉬운 것이 바로 걷기이다. 저자는 텐트, 매트리스, 얇은 침낭, 버너, 코펠, 가스 , 물통, 정수 필터, 비상용 식량, 여분의 옷과 양말 등을 챙겨서 배낭 35L를 짋어지고 소백산 자락길을 찾았다. 소백산 자락길은 140km가 조금 넘는 거리이다. 워낙 코스가 길다보니 저자는 종주 기간을 일주일로 잡고 일정을 시작했다고 한다. 첫 날은 걷다가 지쳐서 마을의 정자에서 매트리스와 침낭만 깔고 잠을 청하기도 했다. 저자는 그 다음날 도 걷고 또 걸었지만 길은 끝이 없었다. 본디 소백산자락길은 소백산 자락의 마을 사람들이 오가던 길을 잇고 붙여서 만든 길이라고 한다. 이웃한 마을에 갈려면 고개를 넘고 힘들게 다녔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자는 그 생각을 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한다. 저자는 잠자리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면 산 속에서도 자고, 마을에서도 자고, 도로변에서도 잤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노숙인과 같은 생활인데 과연 내가 나중에 저자처럼 영주 소백산자락길을 이렇게 하면서 종주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졌다. 더불어 그렇게 1주일 동안 트래킹을 하며, 노숙을 하며 그렇게 소백산자락길을 종주한 저자의 집념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안락한 집을 놔두고 밖에서 자는 게 캠핑이라면, 번듯한 캠핑장 두고 좁고 불편한 땅 고르고 겨우 텐트 칠 공간 마련해 자는 게 더 재미난 캠핑일 수 있다." (p.71) "캠핑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여행을 위한 캠핑이라면, 더욱이 이동을 자신의 노동으로 해결하는 여행이라면 노지 캠핑은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다."(p.71)
2장에서는 1장에서 소개된 정상적인 캠핑 방법이 아닌 비박, 자전거 캠핑, 카약 캠핑, 트레일러 캠핑 등 색다른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캠핑들을 소개하고 있다.
1) 태안반도 비박 태안반도를 캠핑을 떠나면 좋은 이유가 땅 자체가 높은 산이 없고 태안반도의 바닷가를 따라 난 길은 완전히 평지 그 자체이기 대문이다. 한쪽은 끝없는 바다가, 다른 한쪽은 빼곡한 송림이 있다. 수평의 공간과 수직의 공간을 가르는 느낌이다.저자는 적당한 허기와 갈증을 얻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걸어갔다고 한다. 태안반도에서 비박의 스토리는 지금까지 저자가 한 캠핑보다 고생스러워 보였다. 비박 색 안에서 자다가 비로 인해 물폭탄을 맞은 점, 평상에 누워 물폭탄을 바라볼 때, 모기 때문에 학처럼 다리를 꼬아가며 라면 국물에 소주 먹을 때 , 장비 널어둔 화장실 거울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을 때 등 그 고통과 괴로움조차도 즐겁고 유쾌했다고 말한다. 어쩌면 이것이 캠핑이 주는 매력이고 잊지 못할 추억일지도 모른다. 우리 가족도 태안반도로 자주 캠핑을 갔다. 서해대교만 넘으면 쉽게 갈 수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바다, 남편이 좋아하는 일몰, 아이들이 좋아하는 갯벌 이 3가지가 골고루 있었기에 태안반도의 유명한 오토캠핑장을 두루 섭렵했었다. 참고로 우리 가족이 갔던 태안반도 갯벌캠핑 사진을 올려본다.
2) 섬진강 자전거길 자전거 캠핑 자전거 캠핑을 위한 장소로 섬진강 자전거길이 좋다. 섬진강은 길이가 비교적 짧다. 그래서 자전거를 좀 타는 사람들은 하루, 아니 몇 시간이면 끝내버릴 거리이다. 그러나 자전거 여행자에게는 이틀 사흘 정도 돌아볼 수 있는 거리이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섬진강체육공원 인증센터에서 시작된다. 강진면사무소에서 자전거로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 길은 섬진강체육공원부터 광양 배알도 수변공원까지다. 초보자에게는 적당한 거리이다. 섬진강 자전거길을 달리다 보면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상류부터 강물이 도저하게 흐르며 문화를 나누는 하류까지 두루 만나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자전거길 앞으로 이어진 길과 그위로 펼쳐진 풍경이 아름다워서 페달을 굴리다가도 뒤통수에 남겨진 풍경이 아쉬워 자꾸만 고개를 돌릴 지경이다. 걸 걸으면서 받아들이는 풍경과 자전거를 타면서 들어오는 풍경은 다르다. 샅샅이 살피는 대신 안장 위에서 유람하듯 구경하는 재미가 더 좋다. 자전거를 타다가 마음에 드는 풍경이 나타나면 하룻밤 머무르면서 풍경을 즐길 수 있으니 그 맛에 자전거 캠핑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아직 자전거 캠핑을 해 본적이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자전거가 없고 자전거를 못 탄다는 것이다. 저자의 자전거 캠핑 스토리를 들으면 자전거길을 타러 자건거를 타면서 보는 풍경이 눈에 보이는 듯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진다. 나중에 나도 한번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워서 자전거 캠핑에 도전해보고 싶다. "자전거는 걷는 여행의 씹는 맛과 바퀴 여행의 둘러 마시는 맛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p.97)
3) 통영 연화도, 삼척 장호항 카약 캠핑 카약에 캠핑 장비를 싣고 어느 포구에서 출발해서 열심히 노를 저어 물살을 헤치고 파도를 넘어 어떤 섬의 해안에 도착한다. 거기에서 해넘이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이튿날 아침 일찍 다시 배를 타고 고 다음 섬으로 떠나는 거다. 이것이 카약 캠핑의 모습이다. 저자 또한 아직 이런 카약 캠핑은 하지 못했고 로망으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카약을 싣고 연화도로 가는 페리호에 오른다. 배를 타고 연화도에 들어가서 카약을 타고 욕지도를 다녀오기로 계획을 세웠다. 바다에서 카약을 타는 건 세 번째라고 한다. 그리고 카약을 혼자 타서는 안된다고 한다. 안전을 위해서 최소한 두 명 이상이 타야한다고 한다. 카약을 타기 좋은 장소로는 삼척의 장호항이 있다. 물이 맑고 경치도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카약을 차타고 놀기에 좋은 곳이다. 저자는 장호항에서 카약을 타고 먼 바다로 나갔다가 너울성 파도를 만났다고 한다. 그때 파도에 의해 전복되지 않으려고 침착하게 대처했으나, 역시 초보라 쉽게 되지 않아 당황했다고도 했다. 그래도 같이 갔던 사장님이신 카약 전문가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카약 장소로 유명한 삼척 장호항의 모습(실제 여행 사진)과 카약 장면(아래 사진 출처: 책에 수록된 사진 >
4) 평창 트레일러 캠핑 트레일러 캠핑에서 트레일러는 말하자면 캠핑의 치트키이다. 차를 세우면 집이 생기니 텐트를 치지 않아도 된다. 텐트를 치는 것보다 여러가지 장점들도 많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큰 장점은 네모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요즘은 트레일러 캠핑이 핫해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즐겨 방영되고 있다. 그 예로 <바퀴달린 집>이 있는데 유명 연예인들이 경치 좋은 곳에 트레일러를 세우고 거기서 밥도 해먹고 잠도 자는 트레일러 캠핑을 보여준다. 나 또한 그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부러웠다. 말그대로 럭셔리 캠핑의 모습이었다. 저자는 트레일러 캠핑에 대한 욕망은 없다고 한다. 그는 춥든 덥든 자연의 그 '날것다움'을 만끽하고 싶어서 캠핑을 한다고 한다. 트레일러 캠핑보다는 차박 캠핑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나는 아직 트레일러 캠핑은 가보지 못했다. 요즘 들어 캠핑카에 너무 갖고 싶어진다. 핑클의 멤버들이 이쁜 캠핑카를 끌고 캠핑하는 모습이 부러워서였을까. 때론 그렇게 럭셔리하고 우아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기도 하다. 3. 나오며 요즘 들어 캠핑은 트렌드라고 한다. 이미 트렌드로 정착되어 캠핑은 하나의 취미 생활로 바뀌었다. 근 7년 간 캠핑을 다니면서 마음껏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으로 그렇게 좋아하던 캠핑도 1년 간 가지 못했다. 어쩌면 코로나를 피해 캠핑 가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혹시나 감염될까봐 불안에 떨면서 캠핑을 즐기고 싶지는 않았다. 저자처럼 오지캠핑을 간다면 사람이 없으니까 감염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내가 가는 곳은 사람들도 많이 몰리는 곳이라 더욱 더 조심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들에게도 코로나가 끝나면 그 기념으로 캠핑 가자고 약속했다. 아마도 그 해가 올해였으면 좋겠다. 리뷰를 쓰면서 예전에 갔던 캠핑 사진들을 보았다. 3살이었던 우리 첫째 아이가 어느덧 10살이 되었고 둘째는 이 세상에 태어나 7살이 되었다. 우리 가족의 삶은 어쩌면 캠핑과 함께 시작되어왔고 성장, 발전해왔는지도 모른다. 저자또한 홍천에서 술자리를 위한 캠핑에서 자연을 진정으로 즐기기 위란 캠핑으로 변화했다고 말한다. 캠핑족이라면 캠핑이 주는 즐거움을 알기에, 더욱더 캠핑을 포기하지 못한다. 나 또한 캠핑족의 한 사람으로써 저자가 소개해준 여러 캠핑들 중 우리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캠핑장은 가보려고 한다. 그때가 되면 다시 이 리뷰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야겠다. 그때는 진정 저자가 말한 그 곳의 캠핑의 즐거움을 알게 될테니 말이다. 그리고 저자가 소개해준 11곳 중 국내 9곳은 리뷰에 소개하고 나의 캠핑경험을 살려 사진도 첨부해보았다. 그러나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캠핑과 일본 오키나와 캠핑은 여기서 따로 다루지 않았다. 아직은 해외까지 가서 캠핑을 할 수 없을 듯 하다. 혹시 궁금한 독자가 있다면 책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로 보기 바란다. 이 책은 캠핑장 소개보다는 저자자 캠핑을 가서 느낀 경험을 중심으로 적혀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저마다의 캠핑 추억을 소환해볼 수 있다. 나 또한 지난 즐거웠던 캠핑 스토리와 추억을 끄집어서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처럼 캠핑에 목말라하거나, 캠핑의 맛을 알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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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작년부터 캠핑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각종 SNS나 TV에서 캠핑 용품이나 캠핑여행을 다루는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되고, 주변에서도 캠핑 용품을 구입한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거기다 휴양림 쪽으로 등산을 가게 되면 보이는 많은 텐트와 캠핑족(?)들.... 예전엔 특정 마니아층이 즐기는 여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요즘은 주변의 대다수가 휴가를 가듯 갈 수 있는 것이 캠핑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 것 같다.
지난번 유명산 등산 중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캠핑에 대한 부러움과 '하고 싶다'라는 욕구가 무럭무럭 자리 잡았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유튜브로 캠핑을 다룬 영상을 찾아보고, 캠핑 장비로 예산을 잡아보기도 하는 등 당장 캠핑을 나설 거 같은 마음으로 '나에게 어떤 캠핑 일정이 맞을까? 먹자 캠핑? 백패킹? 오지 캠핑?' 등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한다.
캠핑에 대해 알아보다, 발견하게 된 [나의 캠핑 아지트]라는 책의 소개 글. 텐트 치고 야외 생활을 해본 거라곤 어릴 적 가족과 함께한 여름휴가의 해수욕장 생활이 고작인지라 '캠핑 아지트'라는 단어에서 오는 마니아적인 느낌이 나를 이끌었다.
캠핑에 대한 의욕과 과한 준비성이 결합되면서, 시작 없이 알아만 보는 단계를 반복하는 나에게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글이다. 경험해봐야 나에게 캠핑이 맞는지, 내가 어떤 종류의 캠핑을 좋아하는지 알게 될 텐데... 오랜 경험으로 자신의 취향을 깨닫고 반영된 경험자들의 즐기는 단계만을 보고 '나도 저 장비는 있어야겠다.' '나도 캠핑 가서 저건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과한 준비과정이 캠핑 시작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말대로... 가까운 캠핑장에서 간단한 일상을 즐기는 것을 시작으로 차츰 횟수를 늘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캠핑은 취향의 발견이다."라는 작가의 표현대로 늘어나는 횟수만큼 깨닫지 못했던 내 취향을 발견하는 횟수도 늘지 않을까?
시간과 날씨가 받쳐준다면 한 달에 1~2번씩 꼭 다녀오는 취미활동 중 하나가 등산이다. 단순히 운동 겸 여가 활동으로 시작한 것이 답답한 일이 있거나 마음을 다스리고 싶을 때면 '땀 빼러 가자'라는 마음으로 몇 년째 이어오는 활동이 되었다. 작가가 머리 식힐 겸 다녀온 '영주-소백산 X 백패킹'편의 이야기에서 "좀 걷다 올게"라는 말과 배낭을 꾸리는 모습. 거기다 등산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소백산 비로봉이란 목적지에 많은 공감이 일었던 이야기이다. 백패킹의 배낭에 비할 순 없지만, 당시 겨울의 소백산 산행이라... 배낭 안으로 겨울 등산 장비며 산행하며 에너지를 충전해 줄 간식 등을 넣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등산은 산을 오를 때의 앞만 보며 걷는 단순한 행동의 반복으로 발생한 땀이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얼 퀸 번뇌와 고민들을 씻어서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육체 행위와 정상에서 느끼는 쾌감과 하산할 때의 만족감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받고 오는데... 거기에 자연에서의 1박은 어떤 충족감을 줄까? 백패킹에 대해 매료되는 부분이었다.
내 취향을 알게 된다는 건.... 나 자신을 깨달아 간다는 것 같다.
삶은 내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취향은 삶이 될 것이다.'라는 작가의 글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취미가 곧 취향이 될 정도로 할수록 호기심이 드는, 할수록 즐겁고 계속 생각이 나는 나의 취향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이 책은 [나의 캠핑 생활] 4권의 시리즈 중 1권 <나의 캠핑 물건> 2권 < 나의 캠핑 놀이> 3권 <나의 캠핑 요리> 4권 <나의 캠핑 아지트> 4권째 이야기이다.
퇴근박/ 오토캠핑/ 트레일러 캠핑/ 오지 캠핑/ 미니멀 캠핑/백패킹/ 비박/카약 캠핑/자전거 캠핑 등 캠핑 여행 방법과 장소를 알려주고, 초보 캠핑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담겨있다. 추전 장소 중 1~2곳은 등산/여행 등의 일정으로 다녀온 경험이 있을 곳이라 같은 목적지를 다녀온 것에 대한 은근한 쾌감과 공감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지금, 봄이 시작되면 '가장 가까운 캠핑장으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부터 시작해보자!'라고 다짐해본다.
※ YES24리뷰어클럽단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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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심해지기전까지 친구들과 캠핑도 하고 차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작년과 올해 캠핑을 할 엄두가 아직은 나지 않지만 빨리 캠핑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 책 『나의 캠핑 아지트』가 필요합니다. 캠핑이라고는 하지만 멀리 가지 않고 차로 1~2시간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장소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캠핑의 장점을 이용해 캠핑하기에 적합한 곳을 소개합니다. 전국에는 약 2500개의 캠핑장이 등록되어 있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캠핑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공공캠핑장은 시설과 환경이 좋고 이용료가 낮고 인기가 좋은 자연휴양림도 공공캠필장에 속합니다. 특히 지자체의 시설관리공단에서도 캠핑장을 운영하는데 지방으로 갈 때는 그곳들을 알아보고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캠핑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오지캠핑이나 오토캠핑, 미니멀 캠핑, 비박, 자전거 캠핑, 트레일러 캠핑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캠핑 초보자라면 『나의 캠핑 아지트』에서는 자연휴양림을 추천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캠핑 장비가 많지 않기에 특별한 위험요소가 없는 휴양림이 적합합니다. 위치 역시 너무 외지지 않아 접근하기도 좋고 값싼 요금과 훌륭한 시설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영에 제한적이기에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캠핑이라고 해서 차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자전거를 이용한 자전거 캠핑이나 등산과 캠핑을 함꼐 할 수 있는 백패킹도 좋은 방법입니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자전거 캠핑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섬진강은 길이가 비교적 짧은 150km 남짓인데 자전거를 타는 여행자들은 이틀 사흘 정도 돌아볼 수 있는 거리입니다. 영주 소백산자락길은 백패킹을 하기에 적당합니다. 소백산자락길은 140km가 조금 넘어서 하루 평균 얼마나 걸을지 거리를 나누어 1주일 정도 예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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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취침이 왜 벌칙인지 이해를 못하는 저자와 달리, 야외 취침이 벌칙인 나는 캠핑이 도대체 무슨 재미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나의 취향을 뒤집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육아. 아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그 벌칙 수행하리라 다짐하며 캠핑을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는 캠린이다. 캠핑의 취미는 인정하나, 내 취미이고 싶진 않았던 내가 캠핑을 가려고 이런 저런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캠핑관련 책도 읽어보고 그런다. 뭔가 마인드세팅의 개념이랄까...
여행은 의식주를 돈으로 사는 거다. 마음의 여유, 새로운 생각, 리프레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 저 아름다운 것들을 집에서, 일상에서 누릴 수 없는 이유는 의식주 때문이다. 그리고 캠핑은 그 여행의 한 방식이다. 나는 어쩌면 좀 더 편한 여행을 추구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나, 아이는 캠핑을 즐길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모순적인 생각이 나를 캠핑으로 이끌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캠핑을 다니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엿볼수 있는 그런 책이다. 더불어 나에 대한 염려도 잊지 않는다. 아이들과 함께 의무로 시작한 캠핑이 이이들이 바빠지면 시들해지기도 한다고. 아이들과 캠핑을 다니며 캠핑의 맛을 느껴보기 바란 저자의 조언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자기만의 캠핑 스타일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아직은 잘 모르겠다. 분명 캠핑의 매력적인 구석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 수고스러움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말이다. 그리고 의무로 시작되는 나의 캠핑이 내게 취미로 남을 수 있을지 말이다. 그래도 분명한건 이런 책을 읽으면 한번 해보고픈 마음이 든다는거다.
아, 그리고 비박이 프랑스어라니! 누가봐도 숙박의 박을 쓸것 같은 느낌이지않은가. 비박이 프랑스어라닛 ㅎㅎㅎ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 좋았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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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치고 바다에서 게를 잡거나, 강 근처에서 4박 5일이고 물놀이를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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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캠핑 시리즈 중 네번째로 캠핑 물건, 캠핑 놀이, 캠핑 놀이에 이어 캠핑 아지트가 테마이다. 기존의 테마들은 캠핑을 해보고 싶지만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친절히 캠핑의 기초를 알려주는 캠핑 초심자들을 위한 캠핑 가이드였다. 캠핑 장비와 캠핑을 가서 놀거리들, 먹거리들을 소개하는 것이었는데 이번엔 11곳의 멋진 야영지를 추천해주고 있어서 꼭 초보 캠핑러가 아니라도 책에 소개된 장소에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에는 야영지 뿐만 아니라 야영지에 맞는 캠핑 방식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장소에 맞는 캠핑 방식을 배울 수도 있고 자신의 캠핑 취향을 찾을 수도 있다.
캠핑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았더라도 막상 어디에 가면 좋을지, 캠핑이 가능한 장소는 어디인지, 어떤 형태의 캠핑이 좋을지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 가서 다양한 캠핑을 즐기기 어렵다. 애초에 캠핑의 종류가 책에 나오는 것처럼 다양하다는 것부터 알지 못했다. 이전 책들을 통해 캠핑은 장비를 베낭에 넣어서 떠나는 백패킹과 자동차로 즐기는 오토캠핑의 두 가지로 나눈다고 알고 있었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니 더욱 다양한 형태의 캠핑이 있었다. 캠핑의 형태에 따라 캠핑의 방식과 목적도 달라지고, 야영지 또한 달라지게 되므로 목표를 먼저 정한 후 그에 맞게 캠핑 스케쥴을 짜고, 준비를 해야 하겠다.
이전의 책들은 캠핑에 대한 정보 전달을 위한 백과사전과 같은 형식이었다면 이번엔 저자의 캠핑 경험담을 중심으로 캠핑지를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는 일종의 에세이 같은 구성이다. (참고로 4권의 저자는 모두 달랐다) 저자가 그 캠핑 아지트에 갔을 때 겪었던 일들과 소소한 에피소드들, 먹었던 음식, 자연에 대한 묘사, 캠핑의 소회로 지면을 채우고 있다. 저자를 따라 캠핑장에 들어서서 캠핑장에서의 이런 저런 일들을 함께 하며 그곳을 느껴보고,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여러 형태의 캠핑을 하나씩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며 그 캠핑의 매력을 배울 수 있게 된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캠핑을 가는 퇴근박, 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모두 가방에 넣고 떠나는 백패킹, 상대적으로 많은 장비를 차에 싣고 가는 오토캠핑,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는 오지를 향해 떠나는 오지 캠핑, 불필요한 장비를 줄이고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 한 아기자기한 미니멀 캠핑, 텐트 없이 침낭으로만 밤을 보내는 비박(풍천노숙), 자전거에 짐을 싣고 캠핑을 가는 자전거 캠핑, 낮에는 카약을 타고 밤에는 적당한 곳에는 캠핑을 하는 카약 캠핑, 요즘 뜨는 트레일러 캠핑 까지 여러 형태의 캠핑을 소개하며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캠핑 아지트도 함께 소개한다.
소개된 캠핑 중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카약을 타고 무인도로 가는 카약캠핑이다. 무인도라는 점에서 오지 캠핑일 수도 있는데 카약을 타고 바다를 건너 무인도에 간다는 점에서 마치 로빈슨 크루소 같은 모험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도 아직 도전 중이라고 하는데 카약을 배워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캠핑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하겠지만 그 로망은 굉장히 크다. 그리고 눈 내리는 설원에서의 트레일러 캠핑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캠핑의 치트키라는 캠핑카는 요즘 핫하다고 하는데 편안한 부르주아적 캠핑을 즐길 수가 있다는 것보다 비박 같은 느낌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단순히 캠핑 경험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캠핑에 대한 팁도 제공하고 있다. 캠핑장을 찾는 방법이나 캠핑시 주의사항, 나만의 아지트를 만드는 법, 챙겨두면 유용한 장비와 불필요한 장비, 준비물과 마음가짐 까지 캠핑에 대한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캠핑의 종류도 각양각색이고, 각각의 매력도 다 달라서 꼭 한 가지의 캠핑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의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즐겨보면 좋을 것 같다. 캠핑 마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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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캠핑을 가는 건 흥미롭고 낭만적인 일이다. 물론 요즘에는 어디로 떠나는 것 조차 엄두를 못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말이다. 이 책은 11가지의 캠핑 이야기를 알려준다. 남들처럼 똑같이 하라는 것이 아닌, 장소는 어디든지 불문이다. 마음같아서는 지금가고 싶다. 캠핑만 할 수 있다면 어디든지 아지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처음에 아지트라고 하길래, 무언가 특별한 장소인 줄 알았다. 그래도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내가 들었던 곳은 얼마 되지가 않아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단순히 장소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닌, 작가님만의 생각과 경험담, 왜 이곳이어야하는지?, 캠핑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캠핑 정보만을 소개해주는 것만의 차원을 뛰어넘어서 에세이라는 요소가 합해지니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보았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캠핑의 몇 몇 공간 / 캠핑의 몇 가지 방법. 주제는 간단해 보이겠지만, 캠핑장소와 캠핑 노하우를 설명해주고 있다. 총 11가지의 캠핑 이야기가 실어져있다.
대표적으로 이 페이지가 눈에 들어와서 꼽아보았다. 섬진강을 자전거를 타면서 여행을 한 이야기인데, 자전거를 타본지도 너무 오래되었다. 최근까지도 걸어가거나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한 기억밖에 없다. 두 바퀴에 의존하여 풍경을 두 눈에 담는 여행법. 갑자기 자전거 하나 지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캠핑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든다. 이 책이 100% 정답이 아닐지라도, 한 번쯤은 참고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작가가 느끼는 에피소드와 직접 가서 느끼는 소감이 일치한지 비교해보는 건 어떨까?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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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제대로 체험을 수 있는 캠핑! 몇 년 전부터 정말 유행하는지라 저도 한 번쯤 떠나 보고 싶은데요. 어디로 가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캠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경험을 담은 여행에세이를 읽어 보았습니다.
11개의 캠핑 이야기가 담겨있는 #나의캠핑아지트 는 예쁜 표지 만큼이나 여행에세이 나의캠핑아지트는 캠핑 사진과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었어요. 작가는 캠핑은 일상을 벗어나서 밥을 짓고 고기를 굽는 일상을 체험하는 정말 이상한 여행이라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거 같네요.
나의캠핑아지트 작가는 캠핑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캠핑을 위한 멋진 공간 그리고 다양한 캠핑 방법 등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닌 하나 하나 추억이 담긴 캠핑 소개인지라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여행에세이를 편안하게 읽으면서 캠핑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니 정말 좋아요. 전체적인 스토리속에서 알게된 정보니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캠핑지 소개 중에 미니멀 캠핑을 한 횡성 병지방계곡은 저도 꼭 가보고 싶더라구요. 이국적인 분위기의 영주 소백산자락길도 인상 깊었습니다.
작가가 소개하는 해당 캠핑장에서 어떤 캠핑을 했는지 에피소드가 담겨있어서 캠핑을 준비 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일 근사한, 여행의 한가지 방법인 캠핑! 책을 읽으니 저도 떠날 용기가 생겼습니다. 책에서 추천해준 바와같이 자연휴양림 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캠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캠핑을 추억하시는 분들께 나의캠핑아지트 추천합니다.
#여행에세이 #나의캠핑아지트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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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캠핑아지트: 서승범 글 중앙북스 안녕하세요, 호곤이에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어디를 가든 손에 쥐고 가기 좋은 크기의
얼마전 광교호수공원 근처에 캠핑장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적이 있어요. 이렇게 로망만 있는 캠핑인데 저자 서승범님은 친구와 함께 캠핑을 시작했더라고요. 저는 캠핑보다는 호캉스를 즐기는 편이에요. 나의 캠핑아지트 목차를 살펴보니 술 한잔 먹어보겠다고 캠핑장비를 바리바리 싸서 여행travel이 고통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더라고요.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일단 준비해서 떠나는 게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나의 캠핑아지트 캠핑의 본질은 야외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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