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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각박해진 일상에 감성을 더해주는 좋은 시집이예요.
"각박해진 일상에 감성을 더해주는 좋은 시집이예요." 내용보기
자기계발서 위주의 독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감성을 충전하기 위해 읽어 보았어요.5명의 여성 작가님들이 각자 다른 주제를 가지고 다섯 색깔로 표현한 다양한 시들이 수록되어 있답니다.사회생활과 직장생활을 하느라 자꾸만 삭막해져가는 마음을 편안하게 다독여 줄 수 있어 좋은 책 같아요.개인적으론 우울증을 주제로 한 이서연 작가님의 '우울 한 스푼 나눠보실래요' 란 시
"각박해진 일상에 감성을 더해주는 좋은 시집이예요." 내용보기
자기계발서 위주의 독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감성을 충전하기 위해 읽어 보았어요.

5명의 여성 작가님들이 각자 다른 주제를 가지고 다섯 색깔로 표현한 다양한 시들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을 하느라 자꾸만 삭막해져가는 마음을 편안하게 다독여 줄 수 있어 좋은 책 같아요.

개인적으론 우울증을 주제로 한 이서연 작가님의 '우울 한 스푼 나눠보실래요' 란 시가 아주 와닿아서마음에 상처가 깊으신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어요.

아름다운 문장들을 통해 잔잔한 운율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시집.

평소 시를 즐겨 읽으시는 분, 여가 시간에 편안한게 읽을 책을 찾고 계신 분, 순수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 드립니다.

*본 리뷰는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YES마니아 : 로얄 v******3 2021.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울 한 스푼 나눠보실래요?
"우울 한 스푼 나눠보실래요?" 내용보기
시집 제목이 예뻐서 읽고 싶었다. 밤에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찬 시집일 것 같은데, 나도 밤에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아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거란 기대로 시집을 펼쳤다.     무정한 무채색의 그림자 평생 짊어져야 할 나의 리스크입니다  -'그림자' 중 일부    그림자는 원래 검은색이라는 사실, 그러니까 우울 또한 감정의 한 종류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조금 편해질
"우울 한 스푼 나눠보실래요?" 내용보기

 시집 제목이 예뻐서 읽고 싶었다. 밤에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찬 시집일 것 같은데, 나도 밤에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아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거란 기대로 시집을 펼쳤다.

 

 

무정한 무채색의 그림자

평생 짊어져야 할 나의 리스크입니다

 -'그림자' 중 일부

 

 그림자는 원래 검은색이라는 사실, 그러니까 우울 또한 감정의 한 종류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조금 편해질 것 같은데 그게 참, 말처럼 잘 안된다. 이게 되면 리스크가 좀 가벼워 질 텐데.

 

 

가뭄처럼 갈라져 

물 하나 샘솟지 않는 

내 눈동자를 보아라 

-'무감' 중 일부

 울다 지치는 날이 반복되면 더는 울 힘이 없어진다. 그리곤 세상 모든 게 슬퍼 보인다. 나 빼고 다 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내 몸엔 흉터가 있습니다

그 상처를 지우기 위해 

상처를 내었습니다 

-'자해' 중 일부

 수많은 상처와 흉터를 지울 수 있는 단 하나의 상처. 되게 슬픈 말이다. 상처와 흉터를 지울 다른 방법이 정말 없는 걸까. 흉터 자체를 나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는 큰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나는 사라졌어요 

예전의 나는 사라졌어요 

이제 내 모습에 과거는 없어요 

-'그리움' 중 일부

 1년 전 나를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자기 학대를 하며 살았냐고 따지고 싶다. 

 근데 웃긴 건 1년 후 내가 지금 내 모습을 본다면, 똑같은 말을 할 것 같다. 나는 내 모습에서 과거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선생님

세상이 나에게 

의지가 약해서, 마음이 여려서

우울증이나 걸린 거라고 손가락질해요

 

정말 내 잘못인가요 

-'시선' 중 일부

 그럴 리가요. 본인 잘못일 리가 없잖아요. 

 입이 뚫려있다고 마음대로 지껄이고,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다고 아무 데나 뻗어대는 그것들 잘못이 아닐까요.

 

 

내 마음속 꽃 한 송이는 

고귀한 모습으로 

아무 감정 없이 존재합니다 

-'불사화' 중 일부

 감정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

 

 

내가 죽으면 

나의 삶을 마음껏 이야기하며

안줏거리로 삼아주시오 

 

이야기라도 

살아있는 이들의 삶에 끼어보고 싶소 

-'유언' 중 일부

 별로...굳이 끼고 싶지 않다 나는.

 

감상

 놀랍게도 솔직한 이서연 시인의 시를 읽었다. 우울 한 스푼이 아닌 자신이 가진 모든 우울을 다 보여주려고 한 노력이 시 곳곳에서 보였고, 그 노력 덕분에 위로를 받았다. 시에서 내 모습이 겹쳐 보일 때면, 우울하다가도 허탈하다가도 나만 이렇게 사는 게 아니구나 하는 얄궂은 안도감도 들었다.

 너무 우울해서 우울감에 빠져 질식할 것 같은 날 읽으면 숨 쉴 구멍 한 틈을 만들어 줄 시들로 가득 차 있다.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y*****4 2021.0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