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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라는 것이 정보의 덩어리이고, 정보의 층위(hierarchy)만 잘 정리해도 그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많은 정보를 알려주곤 한다. 그러한 정보의 구조만 가지고도 효과적으로 정보 전달은 물론 기억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이 교재는 아무리 "기출문제의 반복이 너희를 합격의 길로 인도하리니."라는 모토에 근거한다고 하더라도 이론 부분의 정보의 편집은 정말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례로 보면 가. 비슷한 정보를 제공할 때 정보 제공의 양식을 통일하면-예를 들어 정의, 수원의 양, 설치기준, 배관 기준 등- 다른 파트를 학습할 때 그 기준에 의해 정보를 파악하면 학습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지만 챕터 마다 정보 제공의 양식이 다 달라, 학습 시 효율이 매우 떨어짐을 알 수 있다.
나. 정보 층의(hierarchy)의 혼선으로 학습에 비효율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어떤 정보의 범주 A에 하위 개념으로 A-1, A-2 로 구성된 정보가 있다면 이 책은 A와 같은 수준(Level)의 정보로 나열해 버려서 A-1, A-2가 A의 하위 개념의 정보인지 헷갈리게... 아니 정리를 하기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 집필에 대한 성의가 너무 없다.
그리고 구매욕을 자극 하는 '무료 동영상' 강의는 어떤가? 2022년을 대비하는 시험 교재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 품질이 360p 화질이거나 2003년에 촬영한 동영상 강의라니... 이건 좀 구매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닌가 싶다. 모든 수험자는 합격이 목적이나 합격을 우선하여 이론에 대한 기초를 다지고 싶어하는 수험생이 존재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이 이러하여 의견을 개진하면 항상 동일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합격을 위해서는 많은 기출 문제를 풀어 보라." 이 저질 출판사는 수익의 극히 일부도 재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집필진은 효과적인 학습(합격은 물론 이론적 기초)은 개나 줘버리고 오로지 분량 확보를 위한 주워담기에 몰두한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이론에 대한 중요 정보의 누락 등 수험생을 배려한 작은 성의도 배려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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