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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내용보기
김주옥 시인의 신간,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는 한 권의 시집이기도 하지만, 실제 천천히 시어를 읽어나가다 보면 시인의 에세이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이 질문은 어쩌면 시ㅣ인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같기도 한데요. '단 삼 년 비 장애인으로 살아본 너 그건 기억에도 없구나'로 시작되는 이 시는 장애를 십자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내용보기

김주옥 시인의 신간,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는 한 권의 시집이기도 하지만, 실제 천천히 시어를 읽어나가다 보면 시인의 에세이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이 질문은 어쩌면 시ㅣ인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같기도 한데요. '단 삼 년 비 장애인으로 살아본 너 그건 기억에도 없구나'로 시작되는 이 시는 장애를 십자가 삼아 승리의 성에 오르자는 내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시를 읽고 나서 저는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뭘까. 한참을 골똘히 생각을 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을 찾지를 못했네요.

 


 

문학학사, 언어발달지도사, 심리상담사, 외상심리상담사, 아동심리상담사, 미술심리상담사라는 많은 타이틀을 가진 시인. 그러한 시인의 특성을 고려해서 유추해본다면, 시인이 상담을 했던 어느 아이의 모습에서 시작된 글이 아이의 미래까지 투영하며 이러한 시어들을 만들어낸 것일까요.

 

어쩌면 3살의 나이까지는 여느 아이들과 다를바 없었던 어느 예쁜 아이가 하루아침에 장애를 가진 아이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이러한 시를 쓰게 된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지요. 사실 시라는 것은 실제 그 글을 만들어낸 시인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보지 않는 이상은 정확한 의미를 알 수가 없잖아요. 그렇기에 똑 같은 글을 읽으면서도 사람에 따라 느끼는 감동의 정도도 감동의 방향도 달라지게 되고 말이죠. 그런 맥락에서 저는 시라는 분야가 가끔은 참으로 쉬우면서도 대부분은 상당히 어렵게만 다가옵니다.

 


 

이 시집을 읽다보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여느 이웃집 할머니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미 장성한 자식들을 차마 완전히 떼어놓지 못하고, 힘든 그들을 대신해 어린 손주들을 애써 봐주시는 할머니. 일명 황혼육아라고도 하지요? 최근 저희 아파트에도 황혼 육아에 시달리시는 할머니들이 제법 많이 계시는데요. 오며가며 그분들을 마주할때면 참으로 안쓰러운 마음이 앞서고는 합니다.

 

아이들의 등교하는 길목에서 혹은 이따금 동네 소아과에서 만나게 되는 그분들은 늘 저를 보며 그리도 하소연을 하시더라고요. 자식들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손주들을 봐주느라 어쩔 수 없이 주말부부를 자처하시는 요즘의 할머니들. 물론 시인님의 상황이 정확히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시에서 드러나는 감정들에서는 이전의 그녀들에게서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묻어나기도 하기에 살짝 안쓰러운 마음이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등짐

 

네 것이 무거울까

내 것이 무거울까

아마도 같으리라

네 설움 내 설움

누가 더 서러울까

속 헤집고 보면

아마도 같으리라

혼자도 힘든 길

발맞추어 가자니

번뇌가 산을 이룬다

 

시인의 삶과 생각과 세계관이 녹아있는 시집.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는 그리 어려운 시집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인의 삶과 생각이 그대로 투영되어 드러나는 시들의 깊이감은 또 그리 가볍지는 않습니다. 아니 조금은 깊은 편이라 쉽게 그 의미를 한 번에 알아내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집은 예순을 넘긴 비슷한 연령대의 분들이 보신다면 깊이 공감하시며 보실 수 있을 듯한 시집이기도 하고요. 또한, 신을 믿고 의지하는 시인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기 때문에 '참회'나 '십자가'등의 기독교적 요소가 담겨있다는 점도 추가로 알려드립니다.

 

 

* 이 글은 지식과감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s 2021.01.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은 갈수록 아름답다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세상은 갈수록 아름답다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내용보기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저자 및 책 소개>   김주옥 · 문학 학사 · 언어발달지도사 · 심리상담사 · 외상심리상담사 · 아동심리상담사 · 미술심리상담사   · 1997년 월간 〈한국시〉 신인상 수상 등단 · 2009년 〈國家賞勳人物大典〉에 등재 · 세계문화예술아카데미 세계시인회 제24회 세계시인대회기념 세계시인사전에 등재       갈수록 아름다
"세상은 갈수록 아름답다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내용보기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저자 및 책 소개>

 

김주옥

· 문학 학사

· 언어발달지도사

· 심리상담사

· 외상심리상담사

· 아동심리상담사

· 미술심리상담사

 

· 1997년 월간 〈한국시〉 신인상 수상 등단

· 2009년 〈國家賞勳人物大典〉에 등재

· 세계문화예술아카데미 세계시인회 제24회 세계시인대회기념 세계시인사전에 등재

 

 

 

갈수록 아름다운 세상이다.

기후가 어떻고 정치가 어떻고 오늘의 뉴스가 어떻고를 떠나 우리는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 진리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 이 얼마나 위대한 하늘의 섭리인가.

지지고 볶고 살아도 이 땅 위의 삶은 날이 갈수록 찬란한 것을.

나를 떠나는 내 시들이 한 알의 밀알로 싹트기를 기원한다. 두 번째 시집을 엮으며 행복했다.

며칠 전 결혼한 딸이 내 품을 떠나 알콩달콩 사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이 세상을 새로운 생명으로 채워 더 나은 건강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기를 기원하며 내가 사랑하는 문학이고 예술이니 어디서도 경계선이 없이 사랑받기를 기도한다.

 

 

 

 

<목차>

1부

 

희망은 내 손안에 있다

해를 찍다

세상의 꿈들은

물 위에 비친 풍경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꽃비

다시 그날이 오라

밤의 익산역

은서

분홍 그리고 햇살

아침산책

통일이여

모래의 시간

행복한 잠

첫 손주 은서

폐허의 매력

사랑해

내가 쏘아 올린 희망의 기도

어둠 주변에서 산책하다

 

2부

 

가마솥의 눈물

당진의 마지막 밤

단풍

겨울이었니, 눈!

무지개구름

이 밤은

그냥 무엇이 이토록

푸른 낙엽

돼지의 추억

적막한 가로등

힘들어도 살아라

물 흐르듯

한 사람

음악샤워

참회

미세먼지 심한 날의 일

평화의 소녀상

달콤한 초콜릿 뒤에

푸른 광야

無言의 힘

 

3부

 

네잎클로버

이제는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쌍꺼풀

라오스

보고 싶다

방황

그리운 계절이여

평온한 시간

어린 손녀의 선물

벚꽃이 흩날리는 날

서툰 사랑

소음

눈부신 경악

환타지아

묵시록

거북한 이끌림

거대한 대가

우리, 당신은

이별과 오랜 그리움

짧은 명상

 

4부

 

It's so sad

‘생의 마지막 불꽃’ 방

햇빛 내리는 날

내 마음의 액자 속에

크론병

외출

사랑이 있는 곳

밤 기차

달걀

숨 고르기

264 문학관

한 잎의 낙엽

봄은 어떻게 오는가

추억의 나무

등짐

안부

음악이 흐를 때

순간의 운명

엄마의 계절

여름이 가듯

 

5부

 

아가의 춤

창밖의 풍경

낙엽의 편지

사랑이 다시 올까

베토벤

지금

손주 돌보기

이불꽃

트로이의 목마

배설

청국장

동반

나는 자연인이다

기타 치는 아저씨

흔적

우리의 천사

우리는 난민인가

내 안의 망설임

생산적인 그리움

나의 딸에게

 

후기

 

<책 속으로>

아침산책

 

싱그러운 가을입니다.

햇볕은 뜨거워 손우산을 써도

이슬 머금은 풀잎의 입맞춤에

심장이 새롭게 두근댑니다

아침의 성찬에 초대받아

어린 손주와

뽀로로 자전거를 끌고

공원으로 갑니다

꽃사과를 따서 손에 들고

좋아라 웃는 은서 은봄이

세상이 환하게 열립니다.

 

 

 

15p

꽃비

 

하얗게 하얗게 행복이 쏟아진다

하얗게 하얗게 평화가 내려온다

꽃비 사이로

연두의 웃음이 터진다

와르르 까르르 하얀 날개의 함성

꽃잎의 세례를 받으며

새봄은 새롭게 거듭난다

지금은 축복의 시간이다

 

 

104p

엄마의 계절

 

엄마와 함께 모닝커피를 마신다

나의 커피엔 크림 대신 우유를 넣는다

카푸치노와 헤이즐넛을

아주 좋아하지만

엄마의 잔으로 양보한다

 

음식도 조근조근 드시는데

커피도 살짝살짝 마신다

다 마신 후 답례처럼

빈 잔 속에 담는 말

"참, 맛있구나"

 

이런 맛 이런 말씀 언제까지

느끼고 할 수 있을까

기한 일에 닥치 채무자처럼

하루하루 초조한 심정

 

커피 잔을 내려놓은 지

오 분도 채 되지 않는다

 

"내가 커피를 마셨냐?"

어제는 열쇠도 잃고

오늘은 지갑을 잃었다

 

시간도 조금씩 버리고 잊고

점점 세월 속으로

...

 

 

이 시를 보면서 나란히 커피잔을 맛있게 비우시던 엄마와 외할머니가 생각났다. 할머니는 지금 커피의 맛도 다 잊으신 채 요양병원에 계신다.

유난히 외할머니를 좋아했던 터라 가끔씩 할머니가 많이 그리워진다.

 

다 마신 후 답례처럼

빈 잔 속에 담는 말

"참, 맛있구나"

우리 할머니도 그러셨는데.. 할머니가 보고 싶다.

 

 

131p

나의 딸에게

 

너의 존재는 온통 사랑스러움이었다

엄마의 열린 배 위에서 네가

첫울음을 울던 날

마취 된 감각 속에서도 나는 절로 힘을 주더구나

 

세상 밖에서, 두려움 속에서도 경이롭게 탄생하는

너를 지켜보았단다

눈앞의 커튼 사이로 드러나는 너의 모습

이내 힘차게 울어 대던 내 딸아

이 엄마는 너를 낳고 큰소리치게 되었다

 

너는 동성의 친구이자 든든한 바람벽이었다

아무도 견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

넌 나의 대리인 역할을 해주는

허물없는 분신이었다

...

 

 

 

<총평>

저자는 딸이고, 엄마이고, 할머니다.

딸의 입장에서 엄마의 입장에서, 할머니의 입장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써내려간 시들이 읽으며 소소한 행복이 행복이 전해진다.

 

'갈수록 아름다운 세상이다' 라는 저자의 말 속에 모든 것이 담겨있는 듯하다. 힘들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싹이 트고 꽃은 핀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기를 원한다^^

 

문학과 예술로 찬란한 삶을 만들어나가는 저자의 삶이 멋지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개인적인 주관을 담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l*****4 2021.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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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작가님은 예순이 되셨나봐요기 하나하나 인생의 경험과 생활속 느낌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네요김주옥 작가님의아가야 너의 서른에는 무엇을 보았니시집도 찾아 읽어보고 싶네요이 시집은 총5부로 나뉘어져 있네요심리학 전문가 이신가봐요수상작도 많으시고그 중에서 동반 이 시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왠지 남편분과 오랜시간 함께 지내면
"예순" 내용보기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작가님은 예순이 되셨나봐요

기 하나하나 인생의 경험과 생활속 느낌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네요


김주옥 작가님의

아가야 너의 서른에는 무엇을 보았니

시집도 찾아 읽어보고 싶네요

이 시집은 총5부로 나뉘어져 있네요

심리학 전문가 이신가봐요

수상작도 많으시고




그 중에서 동반 이 시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왠지 남편분과 오랜시간 함께 지내면서 얻어낸 승리의 미소시겠져??

마지막은 사랑하는 딸을 위해 쓰신 시던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아이들이 자라날수록 나는 늙어가고 ㅜ ㅜ 곧 예순이란 나이의 자리에 가 있겠져??

예순이 되서 아름다운 글을 쓸 수있는 인생을

만들어 가봐야겠어요

마음이 편안해 지는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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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2021.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힐링 시집
"힐링 시집" 내용보기
갈수록 빈부차이는 심하고 현 #문재인 정권이 만들어 놓은 부동산 정책 때문에 집 ?? 없는 사람은 집 한칸 장만하기 힘든 시대이다.좌파 정권이 그 나라를 지배하면 경제는 폭망이라는 과거의 명언을 그대로 입증해 주고 있다.심지어 코로나가 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하루 미래의 불안과 함께 사는 우리.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기후가 어떻고 정치가 어떻
"힐링 시집" 내용보기
갈수록 빈부차이는 심하고 현 #문재인 정권이 만들어 놓은 부동산 정책 때문에 집 ?? 없는 사람은 집 한칸 장만하기 힘든 시대이다.

좌파 정권이 그 나라를 지배하면 경제는 폭망이라는 과거의 명언을 그대로 입증해 주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가 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하루 미래의 불안과 함께 사는 우리.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기후가 어떻고 정치가 어떻고 오늘의 뉴스가 어떻고를 떠나 우리는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 진리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 이 얼마나 위대한 하늘의 섭리인가. 지지고 볶고 살아도 이 땅 위의 삶은 날이 갈수록 찬란한 것을. 나를 떠나는 내 시들이 한 알의 밀알로 싹트기를 기원한다.” 고....

힘든 이 시대 그녀는 이름처럼 주옥같은 싯구로 우리를 힐링 시켜준다.

“단 삼 년 비장애인으로 살아본 너
그건 기억에도 없구나
지난날들이
구구절절 사연도 많구나
단순한 일상도 복잡한 일과가 되어
마음 추스려야 했던 날들”

세상을 아름답게 보면 아름답게 보이고 세상을 추악하게 보면 늘 추악하게 보인다고 했던가...

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녀의 글들로 힐링이 되는 책이였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가야갈수록너의예순에는무엇을만났니 #책 #글 #김주옥 #시집 #지식과감성
k****e 2021.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당탕탕 예순 행 열차. 일단은 운행중 -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우당탕탕 예순 행 열차. 일단은 운행중 -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내용보기
갈수록 아름다운 세상 vs 갈수록 엿 같은 세상 주변의 것들이 꼴 보기 싫고, 가끔은 나 자신조차 보기 싫을 때가 있다. 근데 시인은 갈수록 세상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왜 그렇게 말하는지 궁금했다. 분명 같은 길을 걷는데 왜 누구는 쓰레기 더미 속을 헤치고 나가는 기분이고, 누구는 꽃길을 걷는 기분인지 궁금했다.              엄마의 입장에서 딸을 바라본, 할
"우당탕탕 예순 행 열차. 일단은 운행중 -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내용보기

갈수록 아름다운 세상 vs 갈수록 엿 같은 세상

주변의 것들이 꼴 보기 싫고, 가끔은 나 자신조차 보기 싫을 때가 있다. 근데 시인은 갈수록 세상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왜 그렇게 말하는지 궁금했다. 분명 같은 길을 걷는데 왜 누구는 쓰레기 더미 속을 헤치고 나가는 기분이고, 누구는 꽃길을 걷는 기분인지 궁금했다.


 


 


 


 


 


 

 엄마의 입장에서 딸을 바라본, 할머니의 입장에서 손녀를 바라본 시선이 많았다. 엄마와 할머니에게 나도 저런 존재였을까.

 시인은 산전수전을 다 겪고 평화를 찾았다. 비로소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한다. 근데, 나는 지금 산전수전을 겪는 중이다. 이게 끝나야 평화가 찾아온다는 말은 너무 암울하다. 언제 끝날지, 아니 끝이 날지조차 불분명한 이 긴 터널을 내가 잘 견디길 바라는 수밖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y*****4 2021.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내용보기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단 삼 년 비장애인으로 살아본 너 그건 기억에도 없구나 지난날들이 구구절절 사연도 많구나 단순한 일상도 복잡한 일과가 되어 마음 추스려야 했던 날들 - 예순의 나이가 된 작가가 어린 시절 나(아가)에게 말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잘 견뎌왔다, 잘 살아오고 지금 여기 있구나 말하고 있다. 예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내용보기

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단 삼 년 비장애인으로 살아본 너

그건 기억에도 없구나

지난날들이

구구절절 사연도 많구나

단순한 일상도 복잡한 일과가 되어

마음 추스려야 했던 날들

-


예순의 나이가 된 작가가 어린 시절 나(아가)에게 말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잘 견뎌왔다, 잘 살아오고 지금 여기 있구나 말하고 있다.

예순의 나이에 내가 세상에 있을지는 모르겠다.

만약 살아있다면 그녀처럼 말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을까...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돼지의 추억

-

누가 뭘 먹든

먹는 소리는 진지하다

생명, 그것이 고귀하다

모두는 먹기 때문에

맛나게 살아 있다

죽기까지.


편한 사람들이랑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듯 그냥 행복했다.

그런데 이제는 미각을 잃어버렸다.

맛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의미도 없어졌다.

그냥 배고프면 살기 위해 먹고있다.

무엇이든 맛있게 잘먹던 내 미각이 돌아올 수 있을까?...


적막한 가로등

새벽 두 시의 고요

잠은 먼 데로 여행을 가고

초롱한 눈으로 도로를 본다

창밖으로 보이는 가로등 불빛

숨소리도 없이 침묵 속에 있다

-


내 나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 12시를 걷고 있는데

나는 새벽 두 시에 멈춰서 버린듯하다.

가로등마저 잠들어 버린 어느 길에 우둑하니

울지도 못하고 바보같이 서있다.

이 시집은 전반적으로 밝다. 행복하게 사는 딸, 그리고 어여쁜 손주들의 재롱을 보고 뿌뜻한 삶을 느낀다. 안정적이고 만족하는 그녀의 삶이 느껴진다.

지금의 나는 심적으로 힘든 시기이기때문에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같은 것을 보더라도 그녀가 느끼는 것과 내가 느끼는 것은 다르다.

사랑이라는 약과 시간이라는 반창고가 있다면 치유가 될까?

 

 

s****t 2021.0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