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8%
  • 리뷰 총점8 42%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또, 먹어버렸습니다 리뷰
"또, 먹어버렸습니다 리뷰" 내용보기
리뷰 쓰려고 블로그까지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쓰자면,, 사실 상담받을 때는 내얘기 하느라 바빠서 쌤 얘기를 들을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책으로 조금 알게돼서 좋았다. 인터넷에 올리는거니깐 내담자가 쓴다는거 안밝히는게 낫나..?근데 안밝히고는 못쓰겠음.. 책 잘 안읽는 편인데 예약 뜨자마자 달려가서 사고 오자마자 후루룩 다읽었다! 쌤 보고있나요? 후후 내가 일빠다.    다이
"또, 먹어버렸습니다 리뷰" 내용보기

리뷰 쓰려고 블로그까지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쓰자면,, 사실 상담받을 때는 내얘기 하느라 바빠서 쌤 얘기를 들을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책으로 조금 알게돼서 좋았다. 인터넷에 올리는거니깐 내담자가 쓴다는거 안밝히는게 낫나..?근데 안밝히고는 못쓰겠음.. 책 잘 안읽는 편인데 예약 뜨자마자 달려가서 사고 오자마자 후루룩 다읽었다! 쌤 보고있나요? 후후 내가 일빠다. 

 

다이어트와 심리상태를 연결짓는다는건 되게 뜬구름같지만.. 그래서 더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나만해도 그렇다. 섭식장애에 대해 처음 알게 됐을때, 참 단순하게도.. 외모에 대한 집착 때문인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미용목적으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본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다이어트가 아니더라도, 공부나 일이나 인정받기 위해 하는 그 모든것들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성취와 심리상태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난 섭식장애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이다. 하지만 나 역시 우울증을 2-3년간 앓았고 상담과 병원을 오래 다녔다. 상담에서 알게된 것들은 너무 많고.. 가끔 생각한다. 상담 받기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정말 다른사람 같다고. 그런데 이 책에 있는 얘기가 내게는 그 변화의 시발점이었던 것 같다.

 

우울증 초기에는, 나는 모든것이 다 나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3년전 쯤 쓴 일기를 보면 30개가 넘도록 내가 고쳐야할 문제들을 써놨는데 참 지독하고 보기만해도 정신병 걸릴것 같다. 나를 계속 돌아보면 뭔가 나아질줄 알았는데, 더 우울하더라. 나아지고 싶은데 방법을 몰랐다.

 

내가 관계로 인해 우울하고, 공허함을 느낀다는 말을 1년전쯤 들었나. 처음 들었을때 정말 이상했다. 한번도 연관지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모든 문제를 다 내안에서 찾았어서, 외부의 일들은 자세히 알지도 못했던 것 같다. 왜 힘드냐고 물어보면 내가 너무 병신같아서. 라는 대답만 늘 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알게됐다. 나는 갈등이 싫어서 관계를 피했고, 그러다보니 공허하고 외로워져서 성공, 공부, 인정에 목을 맸고.. 그러다 홀로 고립돼서 우울증이 왔다는거. 

 

그 뒤로부터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나에 대해 생각하는것보다 사람들과 얘기하기.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조금 더 관심가져보기. 그걸 알게되면서 나는 훨씬 나아졌고, 세상 밖으로 한걸음 걸어나온 기분이 들었다. 

 

책도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나의경우에는 인정욕구와 허전함이 공부, 성취로 이어졌지만 어떤 사람들의 경우에는 다이어트,외모강박으로 이어진다. 방식의 차이일뿐이지 뿌리는 같다. 사랑받고 싶어서 공부하는거나, 사랑받고 싶어서 다이어트하는거나. 결국 똑같은 얘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이걸 깨닫게 되는데에는 몇년간의 상담과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심리적인 문제가 다이어트, 섭식장애, 공부, 일중독 등등..으로 이어진다는 게 무슨 헛소리인가? 하시는 분들이 꼭 이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정말.. 돈주고도 못사는 깨달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장수같나? 그치만 진짜에요! 사랑받고 싶어서 엄한데 삽질하고 있는 사람들.. 잡아다가 이 책 읽혀야해. 그리고 다들 좀 대충대충 삽시다.. 성공하지말고..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지말고 하향 평준화에 동참해줘..

 

+) 또 책에 섭식장애에 대해 막 통계자료도 있고.. 꽤나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사실 다이어트나 섭식장애에 대해 너무 무지한 지라.. 알게되어 좋다고 생각했다. 가뜩이나 요즘 프로아나, 개말라 관련해서 얘기가 엄청 많은데.. 본인은 해당되지 않더라도 주변인들을 위해서라도 알게되면 좋을것 같다. :)

a*******4 2021.01.16. 신고 공감 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