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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5대 비극과 5대 희극을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니. 그것도 명화를 감상하면서 말이다. 셰익스피어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로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부끄럽지만 그의 작품은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밖에 읽지 않아서 이 책이 나왔다는 것이 기뻤다. 희곡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가독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그림을 보고 장면을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듯하다. 책의 순서는 5대 비극이 먼저 나오고 5대 희극이 뒤에 이어진다. 나는 희극 중에서 <뜻대로 하세요>라는 작품을 가장 재밌게 읽었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두 남녀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확인하는 이야기다. 남장까지 하면서 사랑을 의심하고 확인하는 여자와 사랑을 갈구하며 힘들게 쟁취하는 남자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 시대의 사랑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대가 아무리 변했다고는 해도 아직까지 남녀관계에서 적극적인 것은 여성보다는 남성일 것이다.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전형적인 남성과 여성의 사랑을 다루지 않는다. 수동적인 여성과 적극적인 남성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닌, 성별에 상관없이 사랑에 눈이 멀고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더 적극적이라는 것이 재밌다. 그래서 예측할 수 없는 인물들의 행동들이 흥미진진하다. 사랑을 위해 가짜로 독약을 마시고 죽은척했던 줄리엣에 이어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곤경에 빠진 남편의 친구를 위해 아내인 포셔가 남장을 하고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끔찍한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맥베스>는 권력을 향한 인간의 집착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깨닫게 한다. 욕망을 위해서 살인과 악행을 거리낌 없이 저지르고 결국에는 파멸에 이르는 결말. 비극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결말을 알면서도 그 과정을 숨죽이며 지켜봐야 하는 관객이라도 된 것처럼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쫄깃쫄깃하다. 셰익스피어는 그의 작품 안에 각종 인간 군상들을 집대성하여 인간의 오욕 칠정과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했다. 질투에 눈이 멀어 아내를 죽인 남자, 샘이 나서 동생을 쫓아낸 형, 권력을 위해 충직한 신하에서 왕을 죽이고 살인자로 전락한 남자, 아버지를 속이고 사랑하는 남자와 도주하는 여자 등등 수많은 인물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선하고 악한 마음을 이야기로 엮은 셰익스피어는 인간의 본성을 제대로 짚어 우리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메시지를 던짐과 동시에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그는 가끔 우스꽝스럽고 괴기한 인물을 그려내기도 한다. 이러한 인물의 희화화는 작품을 연극화하는데 있어 플러스 요소가 됨과 동시에 셰익스피어의 유머러스한 면을 돋보이게 하는 무대장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원래 배우를 꿈꾸다가 극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수백 년 된 작품은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연극과 뮤지컬로 성행 중이다. 사람의 내면을 깊이 꿰뚫어보고 탐색하여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써낸 그는 공감 능력이 유난히 발달한 천재 작가임에 틀림없다. #한눈에명화로보는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5대희극 #5대비극 #아이템하우스 #햄릿 #맥베스 #리어왕 #오셀로 #로미오와줄리엣 #베니스의상인 #한여름밤의꿈 #말괄량이길들이기 #십이야 #뜻대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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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책을 정말 안 읽어온 사람들도 셰익스피어라는 이름은 무조건 들어봤을 것 같아요. 그리고 4대 비극 5대 희극이란 말도 들어봤겠죠? 로미오와 줄리엣을 안 들어본 사람은 정말정말 없을 겁니당. 이 책은 5대 비극 5대 희극을 편역한 책인데 4대 비극 5대 희극에는 그 유명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안 들어가 있어서 5대 비극을 다 담은 것 같아용. 솔직히 4대 비극과 5대 희극을 다 읽으면서도 로미오와 줄리엣을 안 볼 순 없고, 그렇다고 다른 한 권을 또 구매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5대 비극 5대 희극을 다 담아둔 게 참 괜찮은 선택 같네요.
책 재질이 일단 중고등학교 때의 미술 교과서같은 느낌이라 그림을 감상하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삽화가 엄청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심심하지 않게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각 인물의 대사가 나올 때 인물의 이름에 색깔이 입혀져있어서 누구의 대사인지 금방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햄릿과 맥베스, 리어왕, 오셀로,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비극 5개가 있어요. 그리고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로 5개의 희극이 끝납니다. 셰익스피어 본인이 직접 글을 쓸 땐 당연히 삽화가 없었겠지만 우리는 많은 시간이 흘러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데, 삽화의 유무는 내용의 이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죠. 개인적으로 책을 읽을 때 모든 내용들을 상상하면서 읽는데 이렇게 삽화가 있으면 상상에 아주 큰 도움이 되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도 정말 좋아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한 권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책이 참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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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리면 셰익스피어보다도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다. 1996년 제작된 영화이니 25년 전 로미오 역을 소화했던 ‘레오’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책의 표지 한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로 실린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을 보면서부터 떠올린 이미지였다. 그런데 줄리엣의 이미지는 ‘올리비아 핫세’였다는 점. ㅋㅋ 검색해보니 1968년 제작된 영화로,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의 줄리엣 역할을 했다.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다. 그런데도 줄리엣은 1968년 배역 배우로, 로미오는 1996년 배역 배우로 내 머릿속에 이미지화되었다는 것이, 어쩌면 이 희곡 작품을 읽을 때 묘사되는 그들의 모습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며 나름의 정의를 내리기도 했다.
책은 500페이지가 넘는 볼륨 자체도 있지만, 종이 재질로 인해 무게 자체가 상당하다. 이 종이를 사용한 것은 명화의 색상을 선명하게 담아내기 위한 선택이었던 듯하다. 무거워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는 어려웠지만, 읽으면서 명화를 감상하기는 참 좋았다. 10편 작품 모두 원작 장르는 희곡이다. 비극 편에 실린 5편은 희곡으로 모두 읽었던 작품들이고, 희극 편에 실린 5편은 희곡이 아닌 이야기책으로 읽었더랬다. 이 책은 희곡의 대화 형식과 소설의 서술 형식을 번갈아 가며 사건을 전개해 나간다. 그 작품의 주요 장면들(예를 들면 <햄릿>의 경우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가 있는 장면)은 희곡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했다. 사건을 전개할 때는 서술 형식으로 쓰고 있어서 작품 내용 전체를 조망하는데 효과적인 듯하다. 아쉬운 점은 희곡작품을 읽을 때면 대사와 행동 지시문만으로 인물의 성격과 작품 전체에 흐르는 정서를 감상하기 때문에, 작품 감상과 해석의 몫이 오롯이 내가 되지만, 이 책은 편역 자의 해석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자칫 원작의 느낌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 중 가장 긴 희곡은 <햄릿>이다. 이 작품 주인공인 햄릿에게 우유부단함의 전형성을 입혀준 사람은, 인간의 성격유형을 햄릿형과 돈키호테형으로 나눠 제시했던 이반 투르게네프라 하겠다. 물론 <햄릿>을 읽은 독자가 햄릿을 우유부단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작품 안에서 직접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또한 독자의 몫으로 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본 책에서 ‘우유부단함’으로 햄릿을 명시하고 있는 것은 조금 아쉽다. 서술 형식으로 구성하다 보니 어쩔 수 없다 해도 독자의 시각으로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명화는 정말이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으로 인물의 모습, 표현법, 색채 묘사 등을 비교하거나 인물의 복식을 살펴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거의 페이지마다 실려 있는 삽화와 함께 작품을 읽다 보면 극의 한 장면을 현재 보고 있는 듯 현장성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루벤스의 <리어왕>의 작품(154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역시 루벤스!’라고 감탄하면서 보았다. 또 외젠 들라크루아가 셰익스피어 작품을 담은 명화를 많이 그렸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 유명한 ‘발코니 장면’은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어서, 화가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묘사하는 색다른 시각을 포착하여 비교하는 맛이 있었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도 가장 회자되는 비극 5편과 희극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10편의 작품을 ‘명화’와 함께 엮어 읽어나갈 수 있도록 페이지 곳곳에 삽입된 작품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희곡작품이기 때문인지 ‘명화’의 역할이 ‘무대 위 한 장면’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명화 그림으로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실제 무대 장면을 담은 사진, 영화 속 한 장면 등도 포함되어 있어 좋았다. 각 작품 제목이 쓰인 시작 페이지에서는 조각을 만날 수 있다. 부조를 포함하고 있는데,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제외하고 모든 작품의 시작 페이지에 실린 조각 작품들 어떻게 찾았는지 흥미롭다. 그 페이지에는 그 작품을 대표할 만한 작품 속 명대사 한 줄도 만날 수 있다. 구성면에서 만족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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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한 대문호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명화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세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4대 비극과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5대 희극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서 세익스피어 작품을 처음 읽는 분들께 권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각 작품마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모티브로 해서 그려진 명화들이 함께 수록돼 있어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같은 작품을 읽으면서도 사람마다 인상깊게 느끼는 장면이 다를 텐데, 옛 미술의 거장들은 어떤 순간을 캐치해 표현했는지 알 수 있어 흥미롭다. 가령 예를 들어 햄릿의 경우에도 각 화가마다 표현한 장면이 다르고 햄릿의 모습도 다르다. 햄릿에 등장 인물인 오필리아의 경우에도 작품마다 생김새가 다르다. 내가 상상해 왔던 햄릿이나 오필리아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이 책의 가장 강점은 문학 작품을 명화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세익스피어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이 한권의 책으로 모두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원본을 그대로 직역하거나 의역한 것 같지는 않다. 스토리를 읽기 편하게 각색한 것 같다. 작품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 추천하기 좋다.
명화를 담다보니 종이질이 참 좋다. 오래 소장하면서 볼 수 있도록 제작에 신경 썼다는 생각이 든다.
명작과 명화를 모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소장하여 읽기에 좋은 책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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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명화로 보는 셰익스피어는 희곡의 거장 셰익스피어의 대표작들을 명화와 함께 설명해주는 책이다. 5개의 비극, 5개의 희극 총 10가지의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최소 한가지씩은 이쪽에 관심이 없었어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들이다. 아마 제일 많이 들어봤을 제목이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닐까 한다. 나도 읽어보진 않았지만 제목은 들어본 작품이 대부분이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인정받는 이야기들을 명화와 함께 읽는다는 것이 반가웠다. 처음에 제대로 읽기 전에 궁금해서 한 번 훑어봤는데 생각보다 명화가 엄청 많이 삽입돼있었다. 그래서 책의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가보다. 그리고 책의 재질이 일반적인 책의 재질과는 조금 다른데, 약간 코팅된 것 처럼 보이는 매끈매끈한 재질이다. 이러한 책의 특징때문에 명화들의 질감과 색감이 더 생동감넘치게 표현되는 것 같다.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이야기들을 명화와 함께 재해석한 새로운 관점으로 보니까 색다르며 더 흥미가 일었다. 진행될 때마다 명화가 등장해서 지루하지 않았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또 무슨 새로운 작품이 나올까 기대하며 읽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쉽게 입문하기에 정말 좋은 책 같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는 것도 좋았고 명화를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더 쉽게 입문할 수 있고 구경할 거리도 많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런 식의 책들이 앞으로도 많이 출간됐으면 좋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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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그 어떤 수식어가 필요 없는 작가이다. 어릴 적 읽어보았던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비극을 다시 읽어보았다. 좋은 책은 다시 읽어도 감동을 준다고 하였다. 어릴 때 읽었던 셰익스피어 작품과 지금 읽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같은 작품이지만 그때보다 더 깊이 느껴졌다. 어릴 적 읽을 때는 그저 유명한 작품인데다 권장도서라 읽었다. 그때는 그 당시 시대 상황에 대한 이해가 지금보다 낮았지만 지금은 인물들의 관계도 더 잘 보이고 감정도 더 자세히 이해되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작품인 희극과 비극 작품들이 담겨있다. 햄릿, 리어 왕, 오셀로, 맥베스의 4대 비극과 4대 비극은 아니지만 더 비극적이고 슬픈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의 5대 희극이 담겨있다. 이 책에는 제목에도 나와있듯 명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야기마다 그와 관련된 미술작품이 수록되어 있는 데 작품과 관련 명화가 그렇게 많은 줄 미처 몰랐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명화를 볼 수 있으니 글을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햄릿이다. 그러나 나는 햄릿보다도 오셀로가 더 인상 깊다. 죽느냐, 사느냐의 햄릿의 고뇌보다 질투와 의심에 빠져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한 오셀로의 모습이 더 비극적이다. 사람의 편견과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지, 머릿속에 각인된 잘못된 정보다 얼마나 눈을 멀게 하는지 오셀로를 보면서 느꼈다.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 만큼 판단력이 좋은 오셀로이기에.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짧지만 강렬한 것 같다. 희극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베니스의 상인이다. 이 작품의 기발함은 지금 생각해도 놀랍다. 현명하고도 지혜로운 해결. 정말 즐거워지는 작품이다. 짧지만 강렬하고 즐거움을 주는 작품,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다시 봐도 즐겁고 감동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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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하우스에서 명화로 가득한 책들을 계속 출간하고 있는데,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그림속으로 들어간 욕망과 탐욕의 인문학>과 <결정적 한마디가 삶의 철학이 된다>는 매우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또 <한눈에 명화로 보는 구약성경>, <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성경>를 읽는 일도 즐거웠는데, 이번에는 <한눈에 명화로 보는 셰익스피어>라니!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섭렵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이 책에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베스트 컬렉션 5대 희극과 5대 비극’이 전부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멋진 명화들을 감상하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로 풍덩 빠져들어 갑니다.
‘머리글’에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사전지식을 잘 정리해 놓아서 크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등장하는 명대사가 주는 은유의 힘은 강력하게 독자의 마음을 파고듭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면서도, 현실보다 더 현실적입니다. 셰익스피어 자신이 배우이자 극작가였기에 이런 멋진 작품들이 가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 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햄릿>(1600), <오셀로>(1604), <리어왕>(1605), <맥베스>(1606)가 짧은 시간에 연달아 씌어졌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의 작품들에는 우리네 실제 삶이 너무나 잘 반영되어 있어서, 작품 속 인물들은 곧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처럼 명화 보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 꼭 소장하셔야 합니다. 셰익스피어 작품들의 명대사를 마음에 각인시키는데, 너무나 도움이 되는 명화들이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들라크루아의 그림 <사색에 잠긴 햄릿>에서는 저절로 저 유명한 명대사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가 떠오릅니다. 들라크루아의 또 다른 작품 <묘지의 햄릿과 호레이쇼>, <거트루드를 만나는 햄릿>,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실성한 오필리아>,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의 죽음> 등도 한 페이지 가득 실려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5대 비극을 한 권 안에 이렇게 멋지게 담아낸 책, 한번 접하기만 해도 탐낼 수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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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명화’와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사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이미 여러 가지 형태로 작품화되어서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하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햄릿》,《맥베스》,《리어 왕》,《오셀로》는 들어봤을 것이다. 그 유명한《로미오와 줄리엣》은 어떠한가?
“말리면 말릴수록 불타는 것이 사랑이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도 막으면 막을수록 거세게 흐른다” - 《로미오와 줄리엣》중에서
10대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묘사한《로미오와 줄리엣》. 내용은 원수 집안의 두 자녀가 첫 눈에 반해서 불꽃같은 사랑을 하지만 결국 비극으로 끝난다는 내용이다.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작가의 필체가 더해져서 너무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되었다. 이 비극은 무려 400여 년 전에 쓰였는데, 여전히 수많은 극장에서 시연되고 있다. 그만큼 원작의 작품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문득 어렸을 적 이 작품을 영화(1978년 작품)로 만난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도 올리비아 핫세는 ‘줄리엣’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한 배우인 것 같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햄릿》중에서
이 유명한 대사는 전 세계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 최고의 유행어다. 아버지를 죽이고, 왕의 자리를 차지한 숙부, 클로디오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덴마크의 왕자 햄릿이야기다. 그의 어머니는 남편을 죽인 시동생과 다시 재혼해서 새 인생을 살고 있었다. 어머니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겠지만, 아들 햄릿은 그런 어머니를 보고 크게 실망하고 만다.
《햄릿》은 비극적인 이야기이면서 결국 아버지의 원수에게 복수를 하는 카타르시스도 느끼게 한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햄릿을 사랑한 여인 오필리아다. 그녀는 햄릿을 일편단심 사랑했으나, 그녀의 아버지, 폴로니우스가 햄릿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자 실성하게 된다. 결국 그녀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이 책의 많은 그림 중에서 유독 존 에버넷 밀레이의 작품이 눈에 띈다. 오필리아의 슬픈 눈빛이 살아있는 것 같다.
반면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은 《베니스의 상인》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았다. 《한 여름 밤의 꿈》,《말괄량이 길들이기》,《십이야》,《뜻대로 하세요》가 그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비극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희극인데, 사실 셰익스피어 작가는 희극을 주로 쓰고, 다음에 비극을 쓰기 시작했다.
1564년생인 그는 처음에 연극 무대에서 배우로 활동하다가 자신의 체임벌린스 멘 극단을 위해서 희곡을 썼다. 이 때 비극도 썼지만, 주로 희극이 많았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작품 세계는 확연히 바뀌었다. 이 때 바로 그 유명한 4대 비극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이야기가 여전히 사랑을 받는 고전인 이유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본성을 은유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인간은 서로를 사랑하고 때로는 증오하면서 존재했다. 인간의 욕심은 인류를 더 발전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지만, 반면 자신만을 위한 ‘탐욕’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이기심이 결국 ‘베니스의 상인’과 ‘맥베스’를 만들었고, 또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심은 ‘오셀로’라는 비극을 만들었다.
“질투를 조심하시옵소서. 질투는 사람의 마음을 농락하며 먹이로 삼는 녹색 눈을 한 괴물이니까요.” - 《오셀로》중에서
이 책을 읽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그 본성은 사실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나 안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선량할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질투를 하고, 욕심을 부리며, 누군가를 미워한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 자신의 안에는 수없이 많은 ‘나’가 있다. 그렇다면 나를 행복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의 생각과 마음 때문이 아닌가?
리어왕이 자신이 통치하던 왕국을 단순히 세 딸의 효심 대결로 나누려고 하지 않았다면, 그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평소 사랑하던 셋째 딸 코딜리아에게 왕국을 물려주면 되었는데, 그의 잘못된 생각은 모두에게 불행의 씨앗을 키우고 만다.
“위대한 왕은 아니었지만, 위대한 인간이었던 리어의 죽음이 있었다. 모든 감정과 정신을 소진한 후 비로소 리어는 멈추었다.” - p225
영국의 평론가이면서 역사가 토머스 칼라일이 왜 셰익스피어를 숭배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의 본성을 은유적으로 가장 잘 표현한 작가 중의 한 명이기 때문이다. 그의 거대한 작품에는 이러한 것이 잘 녹여져 있다.
“인도는 포기할 수 있으나 셰익스피어는 포기할 수 없다.” - 토머스 칼라일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오랫동안 사랑받았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다. 인간의 ‘오욕칠정’을 다루고 있고, 앞으로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이는 풀 수 없는 숙제와 같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그의 작품들을 읽고, 훌륭한 그림과 함께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머릿속에는 등장인물들이 살아 움직임을 느낄 만큼 그의 표현은 거침이 없고, 섬세하다.
* 이번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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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이 작가만큼은 들어봤다! 알고있다! 라고 외칠 수 있는 작가는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셰익스피어'가 아닐까 싶다.
셰익스피어하면 자연스럽게 희극과 비극이라는 두 단어가 떠오른다. 희극과 비극은 '희곡'이라는 문학장르인데 사실 그가 활동하기 전에도 다양한 희곡 작품들이 있었다. 근데, 왜! 유독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유명한걸까? 그 이유는 <한눈에 명화로 보는 셰익스피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 많아서(총 38편의 비극과 희극 작품이 있다고 한다.) 보통 숫자로 묶어 4대 희극 4대 비극 이렇게 나누곤 하는데 이 책은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십이야를 포함해 햄릿, 리어왕, 오셀로, 맥베스,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니스의 상인, 뜻대로 하세요, 한여름밤의 꿈까지! 베스트 컬렉션만 모아 5대 비극과 5대 희극으로 담아놓았다.
그리고 모든 작품에서 인간의 여러가지 민낯과 감정들을 느껴볼 수 있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답게 그 장면들을 생생히 보여주는 명화와, 없어서는 안될 명대사까지 모두 다 볼 수 있다는 점!
명화같은 경우는 어떤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누구의 작품인지 알 수 있게 작가의 이름과 제목도 적혀있는데, 명화에 적힌 설명을 보다 처음 안 사실이 있다. 맥베스의 뱅코라는 인물이 셰익스피어가 의도적으로 선한 역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왕이었던 제임스 왕이 뱅코의 후손이라는 속설이 퍼져있었다고 한다. 오호...!!
아, 그리고 나같은 경우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명화만 한번 쭉 훑어보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듬어보았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이미 읽어본 작품은 좀 더 쉽게, 처음 읽어보는 작품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한눈에 명화로 보는 셰익스피어>. 아직 셰익스피어 작품을 접해보지 못한 분들께 넘넘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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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학생 시절 셰익스피어는 나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아무래도 희곡이다보니 어딘지 모르게 과장된 느낌의 문체도 거슬리는데다가 인물들의 극단적인 감정의 세계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든 작품들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마음을 후벼파기 시작하더니 셰익스피어가 노골적으로 보란 듯이 드러내던 풍자와 은유 속 인간의 본성과 실체가 와..인간은 진짜 안변하는구나를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라고 일컫는 햄릿, 맥베스, 오셀로, 리어왕은 어찌보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감정인 욕망, 의심, 질투, 욕심 등이 잘못된 방향으로 조금만 삐끗해도 얼마나 거대한 비극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정말이지 16세기나 21세기나 인간이란 존재는 이렇게 한결 같을 수가 있나. 물론 '말괄량이 길들이기' 같은 작품은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불쾌한 작품이긴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상당 수의 작품이 만세에 통하는 이야기라는 걸 부인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5개의 비극(4대 비극에 더해 로미오와 줄리엣까지)과 5개의 희극(베니스의 상인, 한여름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을 화가들이 그린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 그림들과 함께 수록하였다. 10개 작품의 전문을 수록한 건 아니지만 내용을 파악하는데는 무리가 없을만큼의 분량이라 충분히 재미있게 읽고 감상할 수 있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그림이 많지는 않았지만 라파엘 전파 이외의 화가들이 그린 다양한 그림들을 훌륭한 도판으로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역시, 셰익스피어하면 라파엘 전파들의 그림들이 단연코 돋보인다. 특히 밀레이의 <오필리아>는 수십번을 봐도 최고다. 그림 뿐만 아니라, 실제 연극 속 장면들도 실려 있어 사실감을 더한다. 런던의 글로브 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직접 관람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별이 빛나는 밤에는 '한여름 밤의 꿈'을, 번개와 천둥이 내려치는 밤에 '멕베스'나 '햄릿' 같은 작품을 보게 되면 기립박수가 절로 나오지 않을까.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비극이 더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희극 역시 다양한 신화와 설화에서 차용한 내용들이 많아 흥미롭다. 이 세상은 하나의 무대이며 우리 모두는 한 평생 여러 역할을 맡는 배우로 세상이라는 무대에 등장하고 퇴장한다는 '뜻대로 하세요'의 대사처럼 인생의 희로애락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진다. 이토록 철학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만드는 셰익스피어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