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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뉴타입'이라는 단어를 '건담'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접했었다. 건담에서는 '인간의 지각을 초월한 신인류이자 소통의 벽을 넘어 자유롭게 소통하고 오해하지 않고 서로 진정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존재'로 뉴타입을 정의했다. 그러다 보니 건담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는 결국 예측 능력이 뛰어나고 텔레파시를 할 수 있는 초능력자처럼 묘사되었었다. 하지만 소통을 자유롭게 하고 오해하지 않고 진정한 사람의 이해라는 측면에서는 생각할 부분이 많았었다. 그 메시지를 현실로 가져온다면? 책의 내용 안에 애니메이션 대사도 있는 것을 보면 어쩌면 저자는 건담이라는 애니에서 뉴타입이라는 것을 확장해서 현실로 가져온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 유학을 갔다 온 친구와의 대화에서 뉴타입과 올드타입의 구분점을 확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친구와의 대화를 좀 요약해서 적어 보려 한다. "미국에서 어떤 문제를 보고 '어? 이거 문제다!'라고 말하면 주변 사람들은 '그래? 그럼 우리 회의해서 답을 찾아볼까?'라고 말해서 부담이 없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거 문제다!'라고 말하면 '너 해결책은 있어? 없으면 그냥 하던 대로 해.'라고 말해 문제를 지적하기 힘들다." 뉴타입을 쉽게 정의하기 힘들지만 친구의 미국에서의 경험이 뉴타입의 시대와 비슷하다면 우리나라에서의 경험은 올드타입의 시대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주제에는 절실하게 동의한다. 앞으로 뉴타입이 필요할 것이다. 형식을 깨고, 새로운 것을 찾고 도전하며 문제를 탐색하고 같이 소통하는 뉴타입은 필요하고 그 주제의 이야기는 충분히 흥미롭다. 책에는 더 자세하고 더 많은 뉴타입의 논제를 가져와 이야기 한다. 그래서 너무 좋은 책이다. 하지만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갑자기 올드타입의 관점에서 뉴타입을 정의하고 분석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어느 부분은 작위적으로 너무 무리하게 정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느 부분은 이렇게 하면 뉴타입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일반 자기계발서처럼 보이기도 한다. "앞으로 뉴타입의 시대이니 우리는 이렇게 뉴타입을 따라가야 해!"라고 저자는 강하게 말하는 것 같다. 앞에서 뉴타입을 쉽게 정의하지 못해서 다양한 논의를 하던 것과는 살짝 다르게 중반부를 넘어 후반부로 갈 수록 뉴타입은 무엇이라고 계속 정의하는 느낌을 준다. 그럼에도 뉴타입, 신인류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은 필요한 것 같다. A.I가 나오고 미래가 정말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세상이 되어가는 지금은 더 뉴타입에 대해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뉴타입은 지금은 정의하기 힘든 신인류이다. 모두 뉴타입이 된다면 정말 재미있는 세상이 될 것 같다. 시끌시끌 흥미진진한 세상이 될 것 같다. 어떤 부분에서는 시끄러워서 힘들 것 같기도 하다. 미래는 어떤 미래일까? 그 미래의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그런 고민을 같이 해 보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지금은 과도기인 것 같다. 올드타입인 나는 언젠가 올 뉴타입의 시대를 기다린다. 그리고 계속 뉴타입을 생각하며 나도 뉴타입이 되는 날을 기대해 봐야 겠다. 그냥 되는 것은 아니니 행동도 같이 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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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경기지역 사무소장 발령이 났습니다. 부산에서 서울 본사로 자리를 옮긴지 9년 째 되는 해. 본사 와서는 약 2~3년 간격으로 업무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쯤에는 자리를 또 옮기지 않을까 예상은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연말 대거 인사이동이 생긴 바람에 한 사람이라도 빠른 자리 이동이 필요했고, 발령이 나자마자 그 다음 주 월요일에 옮겨가야 했습니다. 급한 업무만 전달하고 넘어오게 돼 후임 팀장에게 미안한 마음인데 이곳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임 소장 역시 그 다음 주에 본사로 출근해야 하는 상황.
하는 일도, 근무 환경도 바뀌고, 만나야 할 사람, 거래 업체들도 바뀐 상황입니다. 분주히 외부로만 다니다가 일주일을 다 보냈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을 만난 탓에 받은 명함은 두툼해졌고, 사무실로 돌아오고 나면 누가누구인지 떠올리며 정리하는 데 시간을 써야 했습니다. 업무를 채 이어받기도 전에 고객문의 연락이 오기 시작하면서, 급히 내부 업무에 대한 정리도 필요해 주말에도 출근해 업무를 받기도 했습니다. 전달 받은 내용보다 실제 더 많은 일을 직접 겪으며 해내야 하기 때문에 짧은 업무 인수인계 기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사무소로 발령 받으며 주어진 주요 미션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영업, 그리고 내부 직원들을 살피는데 힘을 쏟으라는 것입니다. 발령 이유는 두 번째 이유가 컸습니다. 본사 고객지원팀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사무소 직원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힘을 쓰라는 것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함께 근무한 적이 없던 사무소 직원들이 발령 소식을 듣고 무척 반긴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전임 소장이 영업적으로는 탁월하지만 직원 관리에 소홀했던 이유로 풀이가 됩니다. 첫 출근 이후로 직원들 분위기에서 그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할까? 란 질문을 늘 떠올려야 하듯이, 리더라면 어떻게 사람과 조직을 이끌까? 란 질문을 머리에 달고 살아야 합니다. 습관의 동물인 우리는 잠시만 방심해도 정신줄을 놓는 말과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급변하는 상황에 적합한 해법을 찾아내려면 이런 자세가 특히 중요해집니다. 독서가들은 압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생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지금을 살아내는 데 꼭 필요한 지혜를 만나면 즉시 적용하기 위해 애쓰게 됩니다. 지금 이 책 <뉴타입의 시대>가 제겐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알려주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정답들은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 상황이 바뀌면 해법도 바뀐다는 사실. 이것을 무시하면 리더는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조직의 활력을 떨어뜨립니다. 이 책이 말하는 올드타입입니다. 결론적으로 뉴타입의 리더는 급변하는 상황에 적합한 리더십을 모색하는 데 충실해야 합니다. 기존의 내가 아닌, 지금 처한 상황에 적합한 내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문제에 대한 해법이 난무하는 시대에 새로운 문제를 찾아내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 지금 제게 요구되는 역량입니다.
뉴타입은 항상 나름의 바람직한 이상형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다. 뉴타입은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눈앞의 현실과 비교하고 둘 사이의 차이를 찾아냄으로써 문제를 발견한다.(41쪽)
리더는 삶을 깊이 통찰하며 사람과 관계에 대해 늘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떤 동기로 움직이고 활력을 얻는지 깊이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거기에 중요한 한 가지, 아는 대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리더가 좋은 에너지로 무장하고 있으면 주위 에너지가 바뀝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비결입니다. 저는 그걸 믿습니다. 한 순간도 긍정적인 생각을 놓지 않으려고 애쓰는 이유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리더로 변신 가능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단지 그렇게 되려고 애쓴 만큼 성과가 있을 거란 믿음만 가지고 오늘 하루를 살아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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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한다, 솔직히 10여년째 같은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 서가에 비치하려고 구매한 책으로 저부터 먼저 읽고 있습니다. 흔히 ‘일을 잘한다’고 여겨지는 이들은 어떤 사람이며, ‘일을 잘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을 말하는 걸까요? 사실 이건 주관적일 수 있고 개개인마다 정말 다를 것입니다. 또 나는 잘한다고 해도 상사나 동료 선후배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구요. 이 책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로 유명한 야마구치 슈와 일본 최고의 경쟁전략 전문가 구스노키 겐이 모두가 인정하는 ‘일 잘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별한 업무 비결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저자들은 일을 잘하는 사람의 특성과 평범한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비교해 보여주며, 우리가 업무 능력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효율적이라고 하는 것이 이 두 고수에게는 아닌 것도 어느정도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기업인 넷플릭스와 어도비, IBM, 혼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사례들을 두 저자가 대담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태그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의 손에 맡깁니다. 바로 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잊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위기의 IBM을 다시 살린 루이스 거스트너는 지금 IBM에 필요없는 것은 비전이라고 하면서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해 그것부터 실행합니다. 미국 국무부에서 외교관을 선발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스펙이 아닌 감각의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저자 야마구치 슈는 철학과 예술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 일본 최고의 전략 컨설턴트입니다. 일본 사립의 명문인 게이오대학교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학미술사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조금은 특이한 이력이죠.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를 시작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과 AT커니를 거쳐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인 콘페리헤이그룹의 시니어 파트너를 역임하며 조직 전략, 기업 혁신, 인재 육성, 리더십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로 손꼽히는 인재입니다. 구노스키 겐은 일본 최고의 경쟁전략 전문가이자 히토쓰바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입니다.
대다수 기업이 지금까지 효용성이 큰 물건과 서비스로 가치를 창출해왔습니다. 특히 20세기에 발 빠르게 세계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은 대부분 ‘효용’이라는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성공을 거머쥐었죠. 반면에 ‘의미’라는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세계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은 별로 없습니다. 인류 문명이 일정한 수준을 넘어서면 문화적 측면에서의 가치 창출로 변화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 흐름을 빠르게 따라가지 못하면 여전히 효용성 측면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사용가치만 추구하다가는 머지않아 역설적으로 사용가치가 ‘없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은 바로 감각(sense)가 있는 사람입니다. 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 빠른 판단력과 주저하지 않는 실행력을 갖춘 사람, 난관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단단한 확신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그러나 실패할 경우에는 솔직하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시정할 줄 아는 사람이지만 결국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것을 아우를수 있는 감각입니다. 저자들은 감각이란 기술처럼 교재 등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감각이 향상되도록 돕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감각을 연마하는 최고의 방법은 기존에 일을 잘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인사이트를 얻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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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능력은 학벌에 비례하는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다. 혹자는 고학벌이라고 해서 업무능력이 뛰어나지 않다고도 하고, 혹자는 더 뛰어나다고도 한다. 최근 취업 시 학벌을 보지 않는 경우도 많고, 공무원 시험은 같은 경우에 학벌은 상관 없다. 그럼에도 사람을 뽑을 때 학벌은 나름 중요한 기준이 된다. 고학벌이라는 것은 일정부분 개인의 능력을 반영한다고 암묵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고학벌은 비교적 동일하게 주어진 학업기간 동안 타인보다 우위를 점했다고 할 수 있다. 핵심은 ‘우위’를 점하는 방식이다. 개인의 역량이 아닌 부모님의 부 같은 외부 요건으로 만들어진 우위라면 학벌이 업무능력에 영향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부모도 능력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학벌은 업무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의 역량을 어느정도 보장해 준다. 평균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어디까지나 확률의 문제다. 자격증이나 자격시험도 유사하다. 실재 업무능력을 판단할 수 없기에, 해당 분야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계량화해서 시험을 통해 증명하는 방법이다. 물론 고도의 기술과 노력을 요하기 때문에 자격시험을 두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자격을 얻었다고 해서 모두 뛰어나지 않다. 그렇다면 업무에서 탁월하다는 것,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으로 결정되는 걸까. 어떻게 그것을 판단할 수 있을까. <일을 잘한다는 것>은 일본 최고의 전략 컨설턴트 야마구치 슈와 일본 최고의 경쟁전략 전문가 구스노키 겐의 대담집이다. ‘일 잘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을 분석하고 정의한다. 저자들은 업무 능력이란 “기술을 넘어서는 개념”으로 “이를 총칭해서 '감각'(p.20)”으로 정의한다. 이때 감각은 “기술에 대비되는(p.29)” 개념으로 “누가 단련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단련되는(p.23)” 능력을 말한다. 기술은 “옳은 방법의 선택과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시간 투자(p.38)”로 향상시킬 수 있지만, 감각은 다르다. 그래서 일을 잘한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말로 표현하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표현해 내기 어렵다. “저 사람 업무능력이 진짜 뛰어나.”라고 평가하면서 구체적으로 무엇 무엇을 잘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능력을 계량화하거나 구체적으로 특정 수준으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다. 그래서 업무능력이라는 비계량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이 아닌, 학벌이라는 계량 가능하고 눈에 보이는 걸로 평가하기 쉽다. 이때 무엇은 기술에 해당할 테다. 그리고 감각은 이 무엇을 어떻게 조합하고, 이를 근거로 올바른 판단을 해내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뛰어난 업무 능력을 위해서 기술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 이상이 필요하다는 게 저자들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들은 ‘기초교양’을 중요시 한다. “기초교양이란 자신의 가치 기준을 자신의 언어로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으로 “자신이 스스로 형성한 가치 기준이 있다는 것, '자각적인 것'이 있다는 것(p.69)“을 말한다. 즉, 기술을 넘어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감수성이 필요하다. 일에 대한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 명확한 방법이 없다. “습득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노력과 성과의 인과관계가 불명확하다.(p.38)” 과학과는 다르다. 수치화할 수 없고, 측정하거나, 일률적으로 매뉴얼화 할 수 없다. 저자들은 “예술”이라고도 표현하는데, 결국 일의 감각은 인문학적 감수성과 관련이 깊다. 대표적인 예가 애플의 아이폰이 아닐까 싶다. 기술적인 토대위에 감성을 얹은(?) 아이폰은 다른 기기들을 압도하고 있다. 근대사회에서는 대량생산에 적합한 기준이 필요했다. 그게 바로 학벌과 자격증이었다. 현대사회의 요구사항은 이전과 다르다. 기술적 토대에서 한 걸음 나아가서 다른 것과의 차별을 요구한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것을 찾아내는 여섯 번째 감각, 육감이 필요한 게 아닐까. --------------------------------------------------- 원격 근무의 가장 큰 의미는 지금까지 자신이 해오던 일이나 업무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를 얻었다는 데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뀜에 따라 자신의 일에 어떠한 차이가 발생했는지,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바뀌지 않았는지를 다시 차근히 짚어보면 자신이 하는 일의 본질이 보일 것이다. p.15 업무 능력이란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할 때의 기술을 넘어서는 개념이며, 이를 총칭해서 '감각'이라고 부른다. ... '작업'은 잘할지 몰라도 '일'은 잘하지 못한다. 일하는 기술은 있는지 몰라도 일하는 감각은 없는 것이다. p.20 감각은, 키울 수는 없지만 '자라난다'. 감각은 타동사가 아니라 자동사이며, 누가 단련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단련되는 것이다. p.23 (야마구치) 요즘처럼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서는 논리적 경영만으로는 더 이상 비즈니스를 리드할 수 없고, 정답 없는 문제와 흑백을 가릴 수 없는 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와는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p.29 (구스노키) 선생님은 과학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예술을 제시하셨죠. 저도 거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일하는 사람의 기술에 대비되는, 일하는 사람의 감각이라는 개념으로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p.29 (구스노키) 기술적으로 일을 잘할 수 있는 열쇠는 옳은 방법의 선택과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시간 투자입니다. ... 반면에 감각은 습득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노력과 성과의 인과관계가 불명확하다는 점이 기술과 다르죠. p.38 (구스노키) 핵심은 새로운 문제 설정이란 감각과 예술의 영역에 속한다는 겁니다. 기술이 뛰어난 사람들이 보면 이미 해결 과잉 상태지만,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에게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보이는 거죠. p.51 (야마구치) 분석이 기술적이라는 오해는 자주 일어나죠. 사실상 분석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감각입니다. 감각이 필요한 이유는 문제의 원인을 직관적으로 파악해야 더욱 의미 있는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56 (야마구치) 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 원인이 아닐까?'하고 잡아채는 영감입니다. 이게 바로 감각이고 직관이죠. 날카로운 직관력이 있다면 매우 간단한 분석 한 방으로 강렬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p.58 (야마구치) 분석은 보텀업 방식이잖아요. 여러 개의 축(p.59)에서 잘라보고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생각하는 겁니다. 반면에 '원인은 이것이 아닐까?'하는 직관에서 고찰을 시작하는 것은 톱다운 방식입니다. / 직관에 기초해서 이것을 어떻게 증명하느냐 하는 '땅파기'와 우선 입수해놓은 데이터를 여러 가지로 나눠 생각해보는 '땅파기', 그 양쪽이 이어짐으로써 원인이 선명하게 특정되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을 가리켜 저는 '산의 양쪽에서 터널을 판다'고 표현합니다. (구스노키) 요컨대 부분을 모아서 전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인 업무 성과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분을 어떻게 나눌지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맞게 전체를 부분으로 나누는 거죠. 그래서 '종합파'와 '분석파'로 나누거나 '직관파'와 '논리파'가 정반대에 있다는 분류 자체를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p.60 (구스노키) 기술이나 과학은 가치 기준이 외부에 확실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장점도 있지만 그로 인해 한계도 있습니다. 개성이나 다양성이 중요한 시대라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전히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아이러니합니다. p.68 (구스노키) 기술이나 과학은 본질적으로 범용화되니까 누가 해도 결과가 똑같아집니다. 과학의 목표는 보편적 재현성, 일반성입니다. ... 야마구치 선생님은 오랫동안 '기초교양'의 중요성을 강조해오셨습니다. 기초교양이란 자신의 가치 기준을 자신의 언어로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죠. 자신이 스스로 형성한 가치 기준이 있다는 것, '자각적인 것'이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교양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교양(p.69) 형성의 본질에는 예술과 감각이 있습니다. p.70 (구스노키) 좋고 싫음의 취향 문제에 보편적인 가치 기준을 무리하게 적용하며 옳고 그름을 따지고 드는 건 정말 허무한 일입니다. p.74 (구스노키) 감각을 존중했을 때에는 이처럼 평화로워 집니다. 전쟁은 대개 '옳고 그름을 따지는 사람'이 시작하거든요. p.76 (구스노키) 본래 비즈니스란 각자 전략을 세워 서로 차이를 만들어가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한 업계에서 동시에 복수의 승자가 나올 수 있는 거죠. p.80 (구스노키) 기술 측면에서의 경쟁은 '희소자원 쟁탈형'입니다. (p.107) ... 일종의 '의자 뺐기 놀이' (p.108) ... 이와는 별개로 '비교 우위형 경쟁'(p.109) ... 감각은 천차만별이어서 비교의 경쟁도 성립하지 않아요. 굳이 말하자면 과거의 자신과 비교 경쟁이 된다고 할 수 있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자리를 정하고 거기서 스스로 독자적인 감각을 깊이 구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p.109 (야마구치) 사람은 재능과 감각을 갖고 있어도 스스로 '할줄 아는 게 당연'한 일로 느껴지기 때문이 어떤 계기가 생기지 않는 이상, 그 능력이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는 자신만의 재능이고 특기라는 사실을 좀처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 사람이 잘하고 대단한 점일수록 자신에게는 당연한 일이어서 말로 표현해본 적조차 없을 테니까요. p.113 (구스노키) 원래 경영이라는 것은 '담당이 없는' 일이잖아요. ... 감각이란 사전에 계획하기는커녕 자기 인식이나 자기 평가조차 불가능한 면이 있습니다. p.114 (구스노키) 자기에게 너그러운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 그런면에서 자신을 객관화한다는 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자신을 보는 일입니다. 일을 잘한느 사람은 항상 이런 객관적인 관점이 자신의 사고와 행동에 깃들어 있어요. p.116 (구스노키) 감각에는 범용성이 있는 반면, 기술은 범위가 좁습니다. p.119 (구스노키) 모든 조직이 그런데요, 착실히 분업해나가다 보면 최종적으로 온갖 모순이 최고경영자에게로 모이게 됩니다. 아무래도 거기에 악영향이 미치므로 그때 제대로 판단해서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p.135 (구스노키) '분업은 하고 있지만 완전히 분단되지 않은 상태'를 만드는 것이 일의 본령입니다. 경영자라면 자신의 위치에서 모든 것을 움직이겠다는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요컨대 '실무자'와 '경영자'는 업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p.136 이익의 정의는 'WTP-C=P'라는 단순한 공식으로 나타낼 수 있어요. WTP(지불용의)는 고객이 지불하고 싶어지는 수준의 금액입니다. 기업 츠에서 보면 수입이고요 C는 비용입니다. 이익은 고객의 지불의사 금액에서 비용을 뺀 나머지예요.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WTP가 오르든지 C가 내려가든지, 혹은 그 두가지가 동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이 세가지 방법밖에 없어요. p.137 (구스노키) 전체를 아울러 통합하는 능력, 총체적으로 문제를 조망하는 능력이 없다면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p.142 (구스노키) 감각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먼저 경험이 필요합니다. ... 감각은 자기 경험이 나침반이 되어주니, 기술처럼 나 이외의 타인이 감각을 알려주기란 쉽지 않습(p.150)니다. p.151 (야마구치) 감각은 의욕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것을 '감각과 의욕의 매트릭스'라고 부릅니다. 군대에서는 전투 감각은 뛰어나지만 의욕이 별로 없는 리더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편하게 이기려고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감각도 뛰어나지만(p.153) 의욕도 있는 사람은 대장을 보좌하는 참모 역할이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곤란한 사람이 감각은 없는데 의욕만 앞서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조직을 휘두르거나 잘못된 판단으로 돌격을 지시하면 부대를 전멸시키기도 합니다. ... 마지막으로 감각도 의욕도 없는 사람은 KPI의 틀에만 맞춰 일을 하려 할 것입니다. p.154 감각 있는 사람의 업무 계획 방식, 우선순위 업무(A)를 결정한 뒤, A의 업무의 시퀀스에 따라 이후 발생할 업무를 구상한다(A→B→C→...). 그리고 당장 시행해야 할 우선순위 업무(A)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p.162 (구스노키) 물리학의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회사라는 조직 내에서도 통용되고 있습니다. 위치 에너지와 운동 에너지를 합치면 그 합은 항상 일정하다는 법칙이요. ... 일에 대한 인간의 에너지를 이 물리 법칙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전무니 사장이니 하는 직함을 위치 에너지라고 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은 운동 에너지입니다. 젊을 때는 운동 에너지로 힘차게 일하던 사람도 점차 직위가 올라가다 보면 운동 에너지가 서서히 위치 에너지로 전환되면서 일의 동력이 줄어들고 맙니다. p.178 (구스노키) 결국은 '상태'와 '행동' 가운데 어느 쪽을 추구할 것인가의 문제겠지요.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 수 있으나, 특히 일을 못하는 사람일수록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런 식으로 상태만 지향하는 사람들을 저는 '살아 남기의 달인'이라고 부릅니다. 본래 리더란 살아남아 무엇을 하고 싶은지 '행동'을 밝혀야 합니다. 그런데 살아남기의 달인들에게는 그저 생존을 유지하는 '상태' 자체가 목표가 되어 있는 거에요.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어떤 목표를 실현하자는 의사 표명이 본래의 경영인데 말입니다. p.183 (구스노키) 탁월한 경영자는 '처음부터 시너지 같은 건 없다. 시너지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라는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너지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은 자신이 여러 가지 일과 상황을 어떤 시간 배열 속에서 조립해나간 결과로서 가능한 것임을 아는 거죠. p.204 (야마구치) [시너지는] 조합만 한다고 해서 저절로 생겨나는 시너지는 없으니까요. 전략의 결과로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p.208 (구스노키)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는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릅니다. 현상으로서 상관하고 있는 것도 거기에 논리가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은 인간이 하나하나 논리를 찾아내야만 차별화로 이어지는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거죠. /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정보가 늘어날수록 하나하나에 쏟아지는 관심은 줄어듭니다. 인과를 잃어가는 것이죠. p.223 (구스노키) 데이터 지상주의의 함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실제로 세상에는 데이터에 의한 폐해가 무수히 많습니다. 인간에 대한 통찰이 무엇입니까? 한 사람의 내면에 존재하는 상당히 복잡한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러니 데이터를 집계해서 평균치나 경향으로 상관(p.296)관계를 파악하는 시스템과는 맞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p.297 (구스노키) 감각의 알맹이가 무엇인가에 관해 제가 잠정적으로 내린 결론은 '구체와 추상의 왕복운동'입니다. p.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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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의 시대/ 야마구치 슈/ 김윤경/인플루엔셜/2020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했으며 광고업계로 진출 이후 전략 컨설턴트로 변신한 사람이지요. 매우 전공을 잘 살린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경험과 소신을 잘 녹여낸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에 이어서 이 책에서는 (일본과 한국 처럼 한때 국제사회에서 패스트 팔로우로서의 위상을 가졌던 나라에서는 부족할 수 있는) 이른바 뉴타입의 인재들을 육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상당히 설득력 있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뉴타입을 왜 찾게 되었을까. 라는 점을 생각해 보자면. 그만큼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돈들이고 고생해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좋은 학점을 받아서 졸업을 했는데, 막상 졸업을 하고 세상에 나서보면 세상에서 원하는 사람은 아닌 것이지요. 교육 제도는 물론이고 내용의 고루화가 생긴 지 너무 오래 되었고, 세대 차이 뿐 아니라 10년 사이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 세상에서 불과 얼마 전에 배웠던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되는 세상이 되다보니 불확실성이 너무 커져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얼마나 오래 갈까요? 우리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요? 성장, 혁신 이라는 말은 멋있고 근사해 보이지만, 생태적으로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호하는 인간으로서는 따라가기 힘든 세상입니다. 한가지 일만 해서 평생 살 수도 없고, 계속 해서 새로 배우고 다시 재취업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어 가고 있지요. 문화적인 변화에서 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 자체의 변화 때문에 이미 상명 하복의 문화도 점차 해체되어 갈 것이고(아직 남아 있는 곳도 많겠지만) 그것이 좋다고 보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뭔가 막연한 불안감이 생깁니다. 상명하복이 편한 면도 있... 아니 많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쭉 느꼈던 것은 이러한 뉴타입이 절실한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는 것이 명백한데, 어떻게 하면 이 뉴타입들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을까. 그것은 이미 엄청난 불확실성의 시대에 진입했고, 과거의 데이터로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평생 교육과 재취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적극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러려면 사회 안전망이 필수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타입의 시대일 수록 삽질을 인정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사회 안전망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야 할 텐데, 이런 저런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길이라면 그리로 가게 되겠지요. 여러 면에서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특히 한 문장이 마음에 남는 책이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우리가 사는 사회가 비참하다고 생각한다면 진정한 엘리트가 진실로 고민해야 하는 것은 이 끔찍한 세상에서 어떻게 승리자가 될까 하는 비루한 것이 아니라 왜 우리 사회가 이토록 끔찍한지 알아내고, 어떻게 하면 덜 끔찍하게 혹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지 모색하는 것이다. - 과연 우리 사회에 진정한 엘리트는 얼마나 될까. 그리고, 이들이 제대로 목소리를 내고 있을까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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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우리는 큰 불만이나 불편 또는 불안을 느낄 일이 없다. 한마디로 일상에서 문제를 느낄 상황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한 번 생각해보세요. 최근에 여러분이 일상에서 느낀 문제는 무엇입니까? 한때 인간은 생존, 배고품, 추위, 이동성, 편리성 등의 문제와 부대끼며 살았습니다.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술 문명의 빠른 발전으로 한 때 인류가 겪었던 문제 중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지금 시대의 인류가 처한 문제는, 바로 해결할 문제가 더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원래 희소한 것은 높은 대우를 받아왔습니다. 문제가 희소화된 상황에서는 문제를 발견하는 사람이 주목 받기 마련입니다. 저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닌, 문제를 발견하는 사람을 "뉴타입"이라고 부릅니다. 지금 우리의 문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라는 저자의 통찰이 굉장히 감명깊게 다가왔습니다.어떻게 문제를 발견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앞으로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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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해가기 때문에 과거에 교훈을 얻어 미래를 위해 활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기성세대의 정신은 이어받되 방식은 다르게 하라는 조언이 흔히 MZ세대들 사이에서 말이 오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뉴타입의 시대인 현재 우리에게 시대에 발 맞춘 새로운 사고와 태도를 가질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그 의견을 뒷받침할 다양한 예시들을 열거하여 그 주장에 설득력을 높인다. 하지만 쭉 독서를 해가며 느낀 것은 일반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뉴타입이라고 하는 단어로 캐치프레이징은 좋았으나 그 내용면에서는 사실 근래 읽었던 자기개발서들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은 아쉬웠던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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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 하면서 괜히 감정 소비하고 현타 올 때 가볍게 읽기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단순한 업무 스킬보다는 일의 본질이나 감각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잘 짚어주네요. 연차가 쌓일수록 더 공감 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깊은 직장인들이라면 한 번쯤 정독하며 마인드를 다잡기 좋습니다. |
| 작가의 송곳 같은 예리함으로 현 시대를 분석한 책인 거 같아요. 변화를 읽어야 답이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기술 격차가 크지 않은 경쟁사회에서는 모방이 쉽기때문에 고유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어요. 현 시대는 불확실성이 너무도 커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므로 논리적 분석도 도움이 되지 않고 우리가 외면하던 자연적 직감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부분도 좋았어요.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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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 오래된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코끼리는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데 아기코끼리 시절부터 말뚝에 줄로 묶어놓으면 줄을 벗어나고 싶어서 한동안 낑낑댄다고 한다. 그런데 그 시절을 그렇게 보내고 어른 코끼리가 되면 줄을 풀어 놓아도 그 줄이 닿는 데까지만 가고 그 이상을 넘어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 줄의 반경내에서 밖에 움직이지 못했기에 자신이 움직이는 전부라고 자신의 이동반경을 규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단 아기코끼리의 이야기만일까?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규정한 보이지 않는 줄에 묶인채 한평생을 살게 되면 어느순간 새로운 환경이 도래했을때 그 환경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줄을 끊는데 유용한 책이다. 기존 프레임을 대체하는 새로운 프레임을 소개하는 그런 책이다. 내 기존 반경을 넓히는 것이다. 이런 책을 읽으면 새롭고 두렵다. 마치 망치로 내 머리를 내려치는것 같다. 하지만 그런 순간이 지나면 어느새 나를 감싸고 있던 줄이 느슨해지고 내가 규정한 세계가 확장될것을 알게 된다. 삶이 루틴하다고 느껴질때 다시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