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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원제는 「The Soul of an Entrepreneur」입니다. 사장에는 회사 조직 내에서 진급을 통해 사장 직위까지 오르신 분들도 계시니, 정확히는 「창업을 하신 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데이비드 색슨씨는 여러 신문, 잡지에 글을 기고하시는 저널리스트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이렇게 굵직한 테마를 가지고 오랜 시간 관찰해 가면 책까지 완성시키는 전업 저널리스트가 많이 계시겠지만, 확실히 미국이 땅덩어리가 큰 만큼 소재도 다양하고, 깊이도 있습니다. 책은 창업을 하신 분들을 유형별로 나눠서 조사하고 연구했습니다. 창업을 하게 되는 동기도 다양하고, 실리콘밸리의 일확천금을 꿈꾸는 젊은 스타트업, 반대로 시니어 위치에서의 스타트 업, 생계형 자영업등 창업의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사장이 아닌 창업을 이렇게 분류할 수 있고, 각각의 창업가들의 마음가짐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관점들이 있다는 것에 이 책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구상할 때만 해도 나는 창업가가 된다는 것의 의미에 집중하려 했었다. 경제적인 의미 말고 좀 더 심오한 의미, 창업가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는 그것이 동쪽으로 향한 언덕(실리콘밸리)이나, 기타 수익성 높은 다른 밸리에서 출현했던 스타트업 신화보다는 훨씬 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음을 이해했다. 그것은 때로 정신적으로 고통스럽고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경험이다. 그것은 일하는 방식, 아니, 사실은 삶의 방식이라는 걸 알았다. 그 삶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불확실성이라는 점도, 창업은 멋지지만 끔찍하기도 하고, 유쾌하지만 무섭기도 하고, 영혼을 고양시키기도 하지만 갉아먹기도 한다. 대개 같은 날에 한꺼번에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이해했다. 나에게 일을 시키는 유일한 사람, 즉 내가 직접 겪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내게 “종일 뭐 하고 지내?”라든지 “어디에서 일해?”라고 물을 때, 그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내가 어떻게 그 일을 하는지였다. 성공이 보장되지 않고 보상도 알 수 없는데, 어떻게 스스로 일어나서 일하러 가지? 그건 어떤 거지? 스스로 일하는 것은 언제나 대단히 어렵다. 충분한 일감이 없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과 너무 많은 일에 따르는 스트레스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창업은 자아로 무장하고 매일 전쟁터로 나가는 경험이다. 아침에는 극도로 낙관적인 생각에 빠져 들었다가{“이건 굉장한 아이디어야!”}, 오후쯤엔 짙게 드리운 자기혐오에 휩싸인다(“이 엉터리 사기꾼 같으니라고”) ~ 7장 20세기 카우보이는 무엇으로 사는가
창업가를 알 수 있는 너무도 적절한 상황입니다. 꿈을 쫒아서 창업의 길을 가던, 어쩔 수 없이 창업을 하던, 아니면 이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가업을 물려받아 도망가지 못해 이어나가던, 계속 그냥 내일을 향해 가야 합니다. 그 중에 과연 책에 나올 만큼의 성공스토리를 쓸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있을까요. 이 책은 단순히 미국 이야기가 아닙니다. 창업은 만국 공통어, 힘든 도전입니다. 달콤한 열매 따위는 해 보지 않고 모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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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다 읽고 나서도 밑줄을 긋거나 책모서리를 접은 페이지 없이 깨끗한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랬다. 저자 주변의 창업자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실리콘밸리에 널리 퍼진 창업신화가 아니라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가게, 작은 사업체에 집중한다. 특별히 와닿는 내용은 없었다. 평소 창업에 관심 있어서 관련 책을 몇 권 읽었던 사람이라면 굳이 읽을 필요 없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