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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도 다른 사회운동, 학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분파가 존재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기에 서로 유기적으로 호응해가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겠지만 페미니스트 중 일부가 성소수자, 장애인, 이슬람, 어린이 등 수많은 사회적 소수자들을 배척하고 아무렇지 않게 혐오발언들을 양산하는 점을 종종 확인하게 될 때마다 답답함을 느껴왔는데 이 책을 보며 많이 해소가 됐다. 흑인 페미니스트로서 교차하는 소수자성을 지닌 이 책의 저자는 페미니즘 하면 대표되는 '비장애인 시스젠더 백인 중산층 여성'들의 납작한 현실인식과 문제점들을 다양한 사례들을 언급하며 당당하게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들을 직접 고민해보도록 만들어준다. 누군가의 인권은 아무렇지 않게 침해하면서 나의 인권은 당연히 보장받아야 하는 것 마냥 주장하는 태도는 소수자 간 연대를 해치고 기득권층의 권력만 더욱 공고히 만들어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