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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믹소로지".... 뭔가를 섞는다는 뜻인데... 무슨 뜻일까??? 칵테일을 만드는 사람으로써... 조주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써... 궁금중이 생겼다. 믹솔로지(mixology)란 mix(혼합하다)라는 말에 접미사 -logy(‘~론’)를 결합한 신조어로... ‘자유로운 발상으로 기존의 개념을 뛰어넘어 창조하는 칵테일의 총칭’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믹솔로지 칵테일을 만드는 사람을 믹솔로지스트(mixologist)라고 부르는데 믹솔로지스트는 Mix와 Ologist(학자)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라고 볼 수 있다. 즉, 믹솔로지스트란 새로운 칵테일을 만드는 칵테일 전문가, 바텐더를 일컫는 말이다. 음료 전반에 관한 기초 기술을 기반으로 바텐더보다 좀더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음료를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로, 최근에 바텐더라는 용어보다 믹솔로지스트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음악으로 예를 들자면... 바텐더는 기존의 작곡가가 만든 곡을 악보 그대로... 혹은 그 곡을 본인이 해석해서 연주한다고 보면... 믹솔로지스트는 작곡가는 본인이 직접 곡을 만드는 사람이다. 칵테일은 위스키, 브랜디, 진, 럼, 보드카, 와인, 소주, 샴페인, 리큐어 등 다양한 술을 베이스로 해서 레몬, 시럽, 소다수, 주스, 커피, 달걀, 설탕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해서 만들어낸다. 이러한 정형적인 칵테일을 만드는 방법에서 좀 더 창의적인 생각들을 추가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작곡가와 같은 크리에이티브를 의미하는 것이리라...
책을 처음 받았을 때의 첫느낌은 약간의 무게감... 그리고 양장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였다. 사진과 글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잡지를 보는 느낌이였다.
책을 펴쳤더니 누가 읽은 것처럼 중요한 부분에 밑줄이 있다. 참 읽기 편하게 편집되어 있다. 이런 점은 빠르게 내용을 살펴보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것 같다.
책의 목차를 보니 "더 믹솔로지"라는 책은 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장 믹솔로지란 무엇인가 제2장 칵테일의 기본 테크닉 제3장 믹솔로지 방법 : 재료, 기법, 기구 제4장 칵테일 컬렉션 제5장 믹솔로지를 구성하는 홈 메이드 재료 레시피 제6장 칵테일 구축법 제7장 바 업계의 미래 책의 목차만 보면 일반적인 칵테일이나 조주기능사 책과 다를 바 없어보이지만... 좀 더 읽다보면 세부적으로 다른 점들이 눈에 띈다. 1장에서는 믹솔로지에 대한 소개 및 칵테일에 대해 좀 더 깊은 역사들이 녹아져 들어가 있다. 칵테일의 탄생과... 과거... 그리고 유행... 그리고 믹솔로지의 출연까지... 참 자세하고 섬세한 내용이다. 2장은 칵테일을 만들때 셰이킹이나 스테이링을 하고 있는데... 이때 다른 책에서는 이야기하지 않는 에탄올의 점성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얼음이 녹게되면 알콜의 농도가 변화하게 되는데 이때 온도를 어떻게 컨트롤하는 가에 따라 맛이 변화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나... 셰이킹 시에 셰이킹 방법에 따른 거품 형성... 공기 배합 등의 자세한 이야기들... 스로잉의 개념과 왜 하는지... 빌딩 시 따른 방법과 섞는 방법에 따라 풍미가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 글라스의 입술이 닫는 부분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고, 얼음이나 기타 재료에 대한 이야기들... 만화 바텐더에 나왔던 이야기지만... 실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책이 없었는데... 이 책은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잡아주고 있다. 그리고 3장에서는 기존의 방법 이외에 원심 분리기나, 액화 질소나 착즙기, 식품건조기 등 새롭게 칵테일에 점목되고 있는 장비들과 기술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4장부터 기존의 칵테일(클래식 칵테일)과 관련된 내용들이 있는데... 다른 칵테일 책과 다르게 단순히 조합법이나 역사를 설명하는게 아니라...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의 고민과 노하우들이 들어가 있다. 특히 계속 나만의 레시피를 고민하고 있었던 마티니와 관련된 내용이 맘에 들어왔다.
5장에서는 리큐어나 시럽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본인의 레시피로 새로운 칵테일을 창조할 때 생각해야할 내용들을 6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백과 사전처럼 잘 정리된 책이라 읽기는 힘들지 않았지만... 과연 처음 칵테일을 만들고자 했던 마음이... 그 자세가 옳았었나 하는 그런 철학적인 생각에... 책을 받고 나서... 여러번 책을 들었다 놨다 했던 것 같다. 책은 칵테일을 만들 때 필요한 내용들과... 여러가지 레시피들... 여러가지 레시피들... 그리고 리큐어나 다른 재료들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이나.. 새로운 방법들을 사용하여 보다 창의적인 조주를 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내용까지... 가격이 3만 2천원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은 책이다. 술을 좋아한다면... 칵테일에 관심이 있다면... 칵테일을 만들고 있지만 보다 더 나은 무언가를 바란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꼭 가지고 있어야할 책이다. ※ 위의 내용은 출판사의 책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이지만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힘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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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솔로지(MIXOLOGY)'는 일반인들에게는 사뭇 생소한 단어입니다. 믹솔로지란 mix(혼합하다)라는 말에 접미사 -logy(‘~론’)를 결합한 신조어로, 직역하면 '믹스론'이 됩니다. '-logy'라는 어근이 붙은 단어는 거의 대부분 과학과 학문의 이름입니다. 그러니 여기까지 들은 혹자는 의아해할지도 모릅니다. '술을 섞어 칵테일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학문의 영역으로까지 나아갔다고?' 이와 같은 궁금증은 이 책을 조금만 읽어보면 금방 해소될 것입니다. 처음에 '더 믹솔로지'를 인터넷에서 봤을 때는 흔한 칵테일 레시피집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저자가 대단한 사람인지는 알겠으니 이 대단한 사람의 노하우가 집약된 놀라운 레시피들이 많이 적혀있겠구나 정도로만 기대했지요. 마침 조주기능사 시험을 작년에 합격한 이후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가 궁금했던 저는 한번 따라서 만들어볼까 싶은 요량으로 서평 이벤트에 신청해봤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레시피집이라는 기대는 이 책에 대한 과소평가였습니다. 이 책은 '믹솔로지'와 칵테일의 역사를 시작으로, 칵테일의 기본 테크닉, 믹솔로지 재료, 기법, 기구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제1장 '믹솔로지란 무엇인가'는 칵테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칵테일 기법에 대한 논의는 제2장 '칵테일의 기본 테크닉'부터 시작되는데, 사실 저는 이렇게까지 자세한 내용을 책을 출판하는 것이 괜찮은가 싶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자는 아직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텐더이자 한 기업의 대표인데,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좌우할지도 모르는, 그러니까 일종의 영업비밀로 여겨질만큼의 자세하고 귀한 자료들을 담아두었기 때문입니다. 온도에 따른 에탄올 수용액의 점도나, 스터링 및 주류 보관에 따른 칵테일의 온도를 다룬 표는 하나의 학술 논문과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칵테일 레시피는 제4장 '칵테일 컬렉션'부터 시작됩니다.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조주기능사를 딴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클래식 칵테일도 저자만의 고유한 레시피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시험준비를 할 때는 '라/라/설, /라/라/그'처럼 무작정 암기만 했었고 각각 어떻게 보관된 어떤 재료를 써야할지에 대한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칵테일 제조가 믹솔로지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순간 이 하나하나의 재료는 칵테일의 맛을 좌우하는 귀중한 요소가 됩니다. 저자에 의하면, '믹솔로지'를 일반적으로 해석하자면 ‘자유로운 발상으로 기존의 개념을 뛰어넘어 창조하는 칵테일의 총칭’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믹솔로지 칵테일을 만드는 사람을 믹솔로지스트(MIXOLOGIST)라고 부릅니다. 칵테일을 어떻게 만들어낼지에 대해 저자의 고유한 레시피를 따르는 것도 물론 좋지만, 이 책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책을 통해 배우고 최종적으로 나만의 믹솔로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익혀 한 명의 믹솔로지스트가 되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