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부:영춘권 마스터>를 처음 케이블방송을 통해 만났을 때, 무협영화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재미가 적었다. 분명 재미있을 요소는 다 갖추었는데... '왜 이리 재미가 없지?'라는 생각을 하고 지나친 영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어느날 김시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같은 영화를 1430초에 걸쳐 보았다. 왜 진사부가 그렇게 행동하는지? 그의 제자는 왜 그렇게 죽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천천히 움직이는 듯 보이는 동작들이 위험한 동작이었는지까지. 그리하여 재미없던 영화가 의미 있고 재미도 있는 영화가 되었다. 단 14분 만에 그리고 김시선의 신뢰가는 목소리도 알게 되었고. |
|
유튜브 다음은 어떤 세상이 올까 : 커피숍에서 편집을 하다 보면, 딴짓을 하고 싶을 때가 많다.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순간이지만 반대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요즘 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에 올려진 다양한 영상들이다. 정말로 유튜브는 세상 모든 지식을 영상으로 컨버팅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정말 좋아한 남자가 있었다. 한마디로 투자 신동 나 역시 이런 대세의 흐름에 몸을 맡긴 터라 하루에 한번은 유튜브 관련 문의가 들어온다. 2019년 말 기준, 온라인 광고의 60퍼센트 이상이 유튜브에 집중됐으니까.
나는 유튜브 플랫폼이 모든 콘텐츠의 성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글보다 영상이라는 언어를 더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세대가 오고 있다는 점이다. 왜 사부가 저런 행동을 했는지? 그리고 제자는 왜 저렇게 키워졌고 비참하게 죽었지만 그래도 억울하지 않겠는지? 그리고 마스터의 부인과 뒷 얘기는 어떨까? 천진의 상황이 그랬구나! 하는 생각들을 포함하고. 이상하고 느리고 별로 파괴력이 없어 보이지만 무술가들이 쓰러졌던 그리고 어떤 때는 패배를 인정하고 사라졌던 이유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나리오 모니터링 제안은 전화나 메일로 오는데, 영화판도 사람 사는 곳이라 적당한 인사치레가 필요하다. 이영화를 주변인에게 추천해주시겠나요?로 시작해서 각 신별로 점수를 매켜야 하는 수십 개의 문항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질문지 중반부를 넘어가면 캐스팅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
몇 시간에 걸쳐서 설문까지 마치고 나면, 영화 관계자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때가 온다. 솔직히 요즘엔 죄를 좀 더 많이 짓고 살고 있다. 67-74쪽 |
|
영화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해서 바로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유튜브 영상으로 좋은 작품들을 많이 소개 받아 소중한 시간을 아꼈으니 뭔가 혼자만의 의리로 구입한 건데 생각보다 내용 너무 좋고 무엇보다 시선님의 영화에 대한 진심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별점에 대한 생각. 영화를 좋아하는 척만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어떤 질문을 하는지 등. 뭐든지 영상으로 남기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시대에 대한 반성도 해가며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다음에는 살짝 두껍게 부탁 드립니다^^ |
|
출근길에 한 편씩 읽다가 오늘 드디어 다 읽었다ㅎㅎㅎ간만에 재밌는 책을 발견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1. 김시선님의 유튜브를 워낙 즐겨봐서 책도 사보게 되었는데, 정말 이 사람이 영화를 사랑하는구나, 이렇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 깊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최근에 일상에서 뭔가에 엄청 빠져있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다들 좋아하는 걸 잊고 살아가기 마련이니까. 근데 작가의 글을 보면서 '아, 뭔가에 깊게 몰입되어 있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이구나. 부럽다' 라는 생각을 오랜만에 다시 하게 되었다.
2. 다음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이다. 나는 살면서 크게 두 종류의 사람을 만난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척하는 사람. 아이러니하게도 '사랑하는 척'하는 사람들은 영화를 잘 안다고 자부한다. 그들은 상대방에게 먼저 '그 영화 봐냐?'고 따져 묻는다. 여기서 포인트는 '따져 묻는 것'이다. 궁금한 것이 아니라 떠보는 거다. 이 질문에 이면에는 '이것도 안 봤으면서 어떻게 영화를 안다고 말할 수 있냐는' 의중이 담겨 있다. ..(중략) 영화를 사랑하는 척하는 이들은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의 마음을 끊임없이 꺾는다. 틀렸다고, 바나나는 절대 예술이 될 수 없다고 깔보고 무시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은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그게 사실이야' 혹은 '그게 맞아'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느꼈는가'가 더 중요하다. '얼마나 많이 봤냐'가 아니라 '얼마나 진심인가'가 더 중요하다. 진심이 되면 다른 건 보이지 않는다. 남들이 그 영화를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사랑한다면 사실이 더 소중해지니까, 원래 사랑에 빠진 사람은 눈먼 바보가된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은 다 그런 상태에 빠진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척하는 사람>, p,164-
사실 책을 읽기 전 영화를 보는 방법이나 업계 트렌드와 같은 다소 '단순한' 스킬을 기대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내가 마지막을 감동 받았던 지점은 어떤 것에 정말 몰입해서, 그것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하루 2편, 일주일에 10편, 1년에 700편 넘게 영화를 보며, 출근하듯이 영화관에 가며 티켓을 연속으로 3개 끊어놓고 행복감을 느꼈다는 작가. 책에는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 상훈이 형이나, 영훈이 형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작가가 만났던 감독이나 업계 사람들 등 영화를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도 무언가에 미친 듯이 빠졌던, (그것이 사람이든, 일이었든 그 대상과 상관없이) 그런 기억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3. 책의 구성은 작가가 경험했던 이야기들이나, 영화들에 대한 통찰, 넷플릭스 등에 초청받았던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영화에 대한 인사이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장을 여러개로 나누고, 에피소드마다 분량이 길지 않은 편이라서 꽤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최근 다른 영화 유튜버의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책이 영화 간의 공통된 테마에 관해 주로 써졌던 반면, 이 책은 개인적인 경험이나 작가의 인사이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그림을 넣은 것이 신의 한 수 였다..!! 김시선을 그대로 담은 일러스트들을 표지에도, 그리고 책 삽지와 구성 중간 중간에도 넣어서 작가의 취향을 더 재밌게 느낄 수 있었다. 표지랑 책이 예쁘니까 출퇴근길에 갖고 다닐 의욕?이 생겼다. 무언가에 대해 열렬하게 사랑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은 사람들과 영화에 대한 심도있는 통찰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
| 김시선님의 유투브를 구독하면서 영화를 단지 흥미를 위해 찾아보고 했는데 요즘은 얕고 좁은 시선에서 깊고 넓은 시선으로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고 넷플릭스 역시 좋아하는 취향만 감산하고는 했는데 도전정신(?)이라는게 생겨서 근시안적인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신 김시선님의 오늘의 시선 역시 구매하게 되었네요 스위트룸과 브리저튼. 오자크 잘 보고있습니다 |
|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이 명언처럼 즐기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비록 나는 아니지만 이 명언처럼 살아가는 사람을 알고 있다. 바로 영화 유튜버 김시선씨다. 단지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를 보고 또 보던 영화덕후가 자신의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유튜버가 되었다. '시선 플레이'로 시작한 유튜브 채널이 '김시선' 채널이 되며 구독자 100만 돌파한 인기 유튜버로 성장했다. 하지만 김시선 유튜버의 꿈은 100만 1000만 구독자 돌파가 아니다. 바로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과 함께 영화 이야기를 오래 오래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다. 『오늘의 시선』은 저자 김시선씨가 사랑하는 영화 이야기이다. 영화덕후에서 시작해 유튜브를 만들어 자신만의 콘텐츠를 대중과 소통하는 김시선씨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사랑'이었다. 김시선씨는 영화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이 책은 저자 김시선씨가 말하는 영화에 대한 사랑 고백이며 영화로 바라본 그의 세상을 말하는 책이다.
나 또한 나름 책덕후라고 하지만 김시선씨의 영화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책을 읽는 내내 한 가지 질문이 내게 떠나지 않는다. "내가 정말 좋아하긴 하는 걸까?" "나는 좋아하는 시늉만 했을 뿐 좋아하지 않았던 게 아닐까?" 김시선씨는 하루에도 많은 영화를 보면서 기록을 하고 영화를 오래 오래 기억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간다. 공책에서 이글루스, 네이버 블로그를 거쳐 에어테이블까지 시대에 맞게 영화를 기록하는 방법을 달리하며 매번 영화를 기록해간다. 시대에 맞게 영화를 기록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이 쏟아지고, 또 그만큼 빠르게 잊히는 시대다. 기록만이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 믿는다. 나 또한 책을 좋아하기에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지만 나는 너무 안주해있는게 아닐까. 내가 책을 기억하는 방법 또한 연구하며 다양한 플랫폼으로 책 이야기를 하는 방법은 하지 않을까? 좋아하는 만큼 더 오래 기억하고 싶고 정리하고 싶은 김시선씨는 항상 방법을 찾고 있었다. 덕후는 덕후를 알아본다. 덕후는 덕후를 부른다. 뭔가 좋아하는 대상이 일치한다면 그 대상 하나만으로도 몇날 몇일은 밤을 꼬박 새울 수 있다. 영화 유튜버인 김시선씨 주변에는 당연히 많은 영화를 사랑하는 지인들이 많다. 사랑하는 영화를 위해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지인도 있고 상업성이 떨어지는 영화임을 알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이기에 손해를 감수하고도 상영하는 지인도 있다. 무언가를 사랑하지 않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일들. 사랑하기에 그들은 영화를 보고 이야기하고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한다. 불규칙한 유튜버 생활이고 회의감이 들 때도 그런 덕후들의 나눔과 응원은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다.
『지금 잘 팔리는 것들의 비밀』이라는 책에서 MZ세대를 사로잡는 마케팅의 비밀은 바로 '진정성'이라는 글을 읽었다. 요즘의 세대들은 가격, 가성비보다 의미를 추구하는 소비를 하고 진정성인지 거짓인지 알아본다고 한다. 김시선씨의 유튜브가 성공할 수 있던 배경에는 바로 '진정성'이었다. 아무리 연기 잘 하는 연기자라 하더라도 실제 사랑하는 연인들의 대화를 100% 흉내내지 못한다. 마음이 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 영화를 사랑하는 김시선씨의 유튜브에는 영화 사랑에 대한 진정성이 듬뿍 묻어난다. 그 진정성이 이 에세이 『오늘의 시선』에서도 듬뿍 묻어난다. 나는 김시선 유튜브 채널을 보지 않았지만 이 책만으로도 느껴지는데 유튜브에서는 얼마나 더 신이 나서 이야기할까 궁금해서 그의 유튜브 채널을 자꾸 기웃거리게 된다. 영화는 '그게 사실이야' 혹은 '그게 맞아' 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느꼈느냐'가 더 중요하다. '얼마나 많이 봤냐'가 아니라 '얼마나 진심인가'가 더 중요하다. 진심이 되면 다른 건 보이지 않는다. 남들이 그 영화를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사랑한다는 사실이 더 소중해지니까. 원래 사랑에 빠진 사람은 눈먼 바보가 된다. 『오늘의 시선』을 읽으면 영화에 대한 사랑 고백을 듣는만큼 가슴이 설렌다. 아.. 뭔가를 좋아한다는 게 이렇게 대단한 거구나. 영화를 좋아한다면 먼저 좋은 관객이 되는 게 먼저이듯, 책을 좋아한다면 먼저 좋은 독자가 되는 게 중요함을 말해준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게 된다. 더 많이 기록하고 이야기하겠다고 다짐해본다. 사랑한다면 김시선만큼만 하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
혹시 영화가 끝났는데도 좀처럼 의자를 떠나지 못한 경험이 있는가 있다면 김시선의 일상에 매우 공감하게 될지도 오늘의 시선은 영화채널 김시선으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영화 친구)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김시선의 첫 에세이다 땅끝마을 해남의 작은 영화관 비디오 대여점에서부터 시작된 영화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여러 사람과 영화를 나눌 수 있게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화로 가득한 그의 모든 순간 중 방콕하며 정주행하고 싶은 하이라이트 장면만 모았다
하루에 5편 1년이면 700편의 영화와 함께하는 김시선의 하루는 말할 것도 없이 영화로 빼곡하다 유튜브 채널 영상 준비 팟캐스트 방송 준비 라디오 게스트 무비 토크 참석 넷플릭스 왓챠 작품 리뷰 모더레이터 GV 진행 각종 영화제 참석 인터뷰 등 김시선의 영화 생활을 고스란히 담는 동시에 사람을 대하는 시선 세상을 대하는 시선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선 등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다채로운 순간을 책에 담았다
영화를 추천받고 싶을 때 영화를 더 잘 알고 싶을 때 영화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영화 친구 김시선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3종 세트 언제부터 영화를 좋아했는지 어떻게 영화를 좋아하게 됐는지 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지 사람들이 아무리 무렁도 김시선의 답은 두루뭉술할 뿐이다 그저 우연히 사랑해서 그냥 계속 사랑하고 있고 아마도 사랑하는 것이 확실하다는 말이 전부 왜냐하면 그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떻게 얼마나가 아니라 여전히 영화를 사랑하는 지금이기 때문이다 마음껏 영화를 볼 수 있는 오늘이 가장 행복한 그의 일상은 무언가를 최대치로 사랑해본 사람만 보여줄 수 있는 진심이 가득하고 그래서 오늘의 시선은 사랑하는 일이 두려운 이들에게 용기와 확신을 준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피할 수 없는 힘든 순간에 힘을 주는 영화가 위로가 되는 순간 유튜버로서 일로 만난 일들을 담은 유튜버 김시서의 하루 모음 시선만큼이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는 사람입니다 영화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시선 하드보일드 세계에서 영화로 살아남기 마음과 특별한 추억에 대한 이야기 시선이 머무르느 곳 쭉 계속될 영화 관련 이야기 네버 엔딩 영화 생활까지 유튜브 채널에서 영화 친구들과 친근하게 수다를 떨던 김시선과 또 다른 꾸밈없이 솔직한 김시선의 오늘을 만날 수 있다 |
|
오랜만에 책을 샀다. 책을 읽고 리뷰를 올리려고 하니 블로그를 개설하라고 한다. 귀찮지만 새로 블로그를 만들었다. 왜냐고? 이 책은 그런 수고를 감수할만큼 재밌으니까. 오직 영화를 사랑하고 바라보는 사람이 영화에 관한 책을 낸다는 얘기에 고민하지 않고 책을 구매했다. 책에는 '김시선'이라는 사람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다른 것에는 재미없을 지 몰라도 영화 이야기만 하면 24시간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답게 재밌고, 간결하고, 다양한, 하지만 그 깊이가 얕지 않은, 진심이 담긴 글이 모여 있었다. 그의 영상과 과거 출간한 잡지의 글처럼 책은 보는 이를 썰매 위에 태우고 빙판 위를 미끄러지듯 안내한다. 여차하면 현학적일 수 있고, 자칫하면 어설프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가 문화예술, 특히 영화 얘기다. 많은 사람이 즐기는 만큼 누구나 전문가처럼 보일 수 있고, 그렇다고 너무 아는 척을 많이 하면 재수없으니까.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의 일부를 펼쳐보이며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써내려간다. 뭐랄까. 그의 바람처럼 나이 70이 되었을 때, 자상한 할아버지가 영화를 소개해주는 느낌이랄까. 영화와 그 주변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김시선이라는 이름처럼 자신의 시야에 고스란히 담았고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와 관련된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이 좋을까요?"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세상 어떤 글이든 쉬우면서 깊이 있고, 재밌으면서 유익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 영화 보는 사람 김시선의 독자 '영친'이 시선에게 - |
|
유튜버 김시선의 <오늘의 시선>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원래 영화를 그렇게 즐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 바깥 나들이가 힘들어지고 방구석에서 할 만한 취미를 찾다가 영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다만, 영화에 조예가 깊지 않은 제가 영화들을 완벽히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들여 영화를 보는데 그 의미를 스스로 체득하지 못한다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사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유튜버 김시선의 이야기라고 보는 게 옳게습니다. 긴 시간을 영화와 함께 해왔기에 그 삶에 자연스럽게 영화가 녹아있는 것이었죠. 영화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나도 영화를 어떻게 봐야할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제 마음을 뒤흔들 인생영화를 만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