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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와 정시,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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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욕 관련해서 인상적이었던 두 권의 책>   최근 몇 달동안 읽은 교육관련 책이 여러 권 있었다. 그 중에 아주 인상적인 책 두 권. 2020년에 출간되었는데 공교롭게 모두 메디치 출판사였다. ‘감사..’   첫 번째 책은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경제적 인센티브’와 ‘경제 불균형’이 부모의 양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객관적 수치들로 나라별, 시기별로 비교 분석해서 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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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욕 관련해서 인상적이었던 두 권의 책>

 

최근 몇 달동안 읽은 교육관련 책이 여러 권 있었다. 그 중에 아주 인상적인 책 두 권. 2020년에 출간되었는데 공교롭게 모두 메디치 출판사였다. ‘감사..’

 

첫 번째 책은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경제적 인센티브’와 ‘경제 불균형’이 부모의 양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객관적 수치들로 나라별, 시기별로 비교 분석해서 조목조목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한 “기울어진 교육(Love, Money & Parenting)”이다.

부제가 “부모의 합리적 선택은 어떻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가”이듯이, 누가 얘기하듯 천박한 인간들의 아수라장, 도박판이 아니라 그 판안에 들어와서 어떻게든 내 아이에게 더 나은 적응과 생존력을 주기 위한 본능적 직감과 합리적 선택은 각 사회별로 최선의 노력을 하게 만들고, 그게 여러가지 현상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들의 기본 가정은 “부모가 자녀가 장래에 살아갈 세상에 가장 잘 준비히될 수 이있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부모의 양육의 부모 자신의 사회경제적 환경, 아이를 키우는 현재의 사회경제적 환경, 아이의 미래 환경과 밀접한 연관되어 있다. 이때 주요한 변수가, 경제적 인센티브와 제약조건(돈 능력 시간)이고, 이들의 상호작용이 부모의 행동을 설명한다. 여기서 경제적 인센티브란 결국 투자한 만큼의 수익을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미래 아이의 경제적 이득이다.

 

저자들이 연구해보니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적고 교육에 대한 투자수익이 적은 나라일수록 부모가 허용적인 양육을  하고, 반면 불평등 정도가 높고 교육에 대한 투자수익이 높은 나라일수록 부모가 권위적이고 자녀를 성취지향적이 되도록 몰아붙인다.

대표적 허용형인 국가가 북유럽의 스웨덴인데, 국가내의 불평등이 적은 편이다.

같은 유럽국가지만 스위스는 권위형, 독제형 양육이 많은데 불평등이 큰 편이었다.

 

그렇기에 교육시스템, 양육시스템을 보면서 문화적인 부분을 보기 전에 먼저 그 나라의 경제 상황과 사회적 규범을 봐야한다.

2) 양육의 제로섬 경쟁이 되면 모든 가정의 후생이 악화된다. 미국은 개인주의적, 신자유주의, 노동지향적 사회인데 반해 북유럽 국가들은 상대적인 가치관이 개인의 노동에 대한 태도가 느긋하고, 학력이나 직업에 따른 소득의 차이도 적은 편이다. 그래서 평등한 문화에서 자란 스웨덴아이는 성인이 되면 높은 조세와 소득재분배를 지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건 같은 나라에서도 변화가 있다. 1970년대 이후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허용형 양육이 아이를 바짝 조이고 더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경쟁하게 내모는 집중형 양육이 증가한다. 부모가 많은 것을 결정하고, 함께 하는 것이다.

 

여기서 집중형 양육의 정의는 엄청나게 느슨하다. 한국인이 볼때는 뭐 이건 기본아닌가 싶은

 

  1. 부모가 1주 1회이상 자녀와 학교생활에 대해서 자녀와 대화한다.
  2. 부모가 1주 1회이상 자녀와 대화한다.
  3. 부모가 1주 1회이상 자녀와 식사를 같이 한다.

 

출산률 저하도 이런 경제학적 면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아이 한명에 투자해야하는 시간, 에너지, 금액이 커질수록 아이를 많이 낳을 유인이 적어진다. 지식기반의 경제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한 중위권 국가들은 일관되게 출산률이 줄어든다. 아이가 적을수록 인적 투자에 대한 자본,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것. 학력이 높은 부모일수록 그런 의식이 강하고,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다.

학력이 낮은 부모일수록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의식이 부족하고, 설득할 능력이 떨어지기에 체벌을 더 많이 하는 악순환.

이런 차이가 학력과 교육격차를 만들고 계층간 분리를 강화한다. 중산층의 일부는 그대로 남지만 세대가 지나면서 수가 줄어들고, 최근의 산업변화는 이런 변화를 가속화해서 중산층을 공동화한다. 그러니 더욱 경쟁은 심화되고, 하위계층은 겨우겨우 먹고 사는데 급급하니 교육에 대한 투자를 포기해버린다. 그래서 계층의 분리를 더욱 공고화되고 있다.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다.

 

불평등이 적으면 부모의 양육에 허용성이 늘어난다. 이는 교육시스템에도 반영이 된다. 느긋하고 편한 학교 시스템이 사회적으로 용납되고, 주도적 양육과 교육이 허용적으로 진행되고, 국제 비교를 해보면 학력이 떨어지는게 아니다. 스웨덴, 핀란드의 예였다. 그에 반해 경제적 불평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나라로 여기서 인용되는 프랑스나 일본은 또 그렇지 않았다. 나라의 문화, 그리고 상위 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주는 경제적 이득이 매우 큰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또 이런 교육시스템, 양육시스템이 자리잡기 어렵다고.

 

 

 

 

이런 국제적 시기별 비젼을 갖고 나면 한국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이범의 ‘문재인 이후의 교육’이다. 제목이 꽤 정치적인데 실은 교육전문가가 그동안 모아온 자료와 실제 필드에서 본 경험을 바탕으로 쓴 대입시를 중심으로 본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대한 분석과 비판이다.

 

심리적 측면에서 보면 사람들은 여러가지로 주관적이고, 자기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 가장 과격한 이야기가 “모든 국립대를 서울대로 바꾸자”, “평생 한 번의 시험으로 어떻게 아이들의 인생을 결정하냐” 같은 말을 하면서 “정시를 더 늘려라. 그게 제일 공정하다” 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다.

이 책의 장점은 인간의 욕망을 인정하자는 것이고 거기서 시작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주어진 틀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바로 위의 ‘기울어진 교육’의 부모 이야기다. 그들의 욕구와 노력, 아이에게 좋은 위치를 물려주고 싶다는 것을 지나친 공정과 도덕의 잣대로 비판만 하면서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대안 제시를 하지는 말자는 것. 난 그 부분에 대해서 아주 공감하였다.

 

여튼, 저자는 ‘수시도 옳고 정시도 옳다’고 말한다. 그리고 ‘수시도 문제가 있고 정시도 문제가 있다’고도 말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소득층이나 특목고·자사고생에 유리하다는 풍문이 널리 퍼져 있었고 이는 앞에 인용한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다. 하지만 실제 상위권 대학의 정시(수능 전형) 입학자와 학종 입학자를 비교해보면 특목고·자사고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서로 비슷하고, 서울·수도권 출신 및 고소득층 비율은 학종보다 정시(수능 전형)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즉 학종이 금수저에게 더 유리하다는 통념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학종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모두 근거 없는 괴담인 것도 아니다. 학종에는 분명히 학생·학부모의 부담과 사교육을 키우는 면이 있고, 특히 비교과에서 기회 불평등을 체감할 가능성이 크다.”\

 

학종이 수능보다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공정함을 ‘형평성’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상위권대 학종 입학자는 수능 입학자에 비해 저소득층·비수도권은 많고 고소득층·수도권은 적다. 비교과에서 부모 찬스, 사교육 찬스가 횡행하는 듯한데 왜 학종이 더 공정하게(형평성 있게) 선발되는가? 학종에 반영되는 내신 상대평가는 학력이 높은 학교나 낮은 학교나 일정 비율씩 내신 등급을 배분하고, 그로써 이를 대입에 반영하면 비교적 골고루 뽑히는 ‘균등 선발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학종의 탄생배경과 뒤틀어짐을 자세히 설명하고, 무엇보다 놀란 것은 대학서열이 그냥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것, 사람들의 욕망이 투사된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세칭 사람들이 많이 외우는 SKY서성한 중경외시가 있는데…학생 1인당 투입되는 교육비가 딱 그 순서였다. 즉, 연세대 들어간 아이와 한양대 들어간 아이가 거의 같은 등록금을 내고 받는 교육의 질이 차이가 났다.

 

2018년 기준

1인당 교육비

서울대 4475만원, 연세대 3173만원, 한양대 2190만원, 중앙대 1584만원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서울대 13.7명, 연세대 18.1명, 한양대 21.9명, 중앙대 27,7명

아이들이나 당사자인 부모는 그게 눈에 보이니 기를 쓰고 n수를 하는 것이다. 이게 아웃풋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후의 사회진출에도 영향이 있다. 그냥 ‘허상이고 환타지’가 아니었다. 좋은 예가 GIST UNIST였는데 생긴지 얼마 안되었지만 금방 좋은 대학이 된 것이 일인당 교육비가 엄청나게 높았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교육의 현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 실린 표들만 좍 봐도 도움이 많이 된다. 후반 10%에 제시하는 저자의 교육개혁에 대한 이야기는 동의하기 어려울 수 있다. (나도 마찬가지) 그보다 오랜 기간 필드에서 있었고, 지금 정치에서 한 발 뒤에 있어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거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 같지 않은 전문가의 깊은 분석을 통해 얻는 인사이트가 꽤 크다. 뭐랄까 사이즈가 너무 커서 한 눈에 안들어오는 큰 그림이 이렇게 잘 정리되니 나름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하는 도움을 받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 이후의 교육’은 꽤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다만 제목이 뭐랄까 책의 내용에 비해서 정치적인게 아쉬움.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21.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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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의 문제의 원인부터 대책까지~~
"우리 교육의 문제의 원인부터 대책까지~~" 내용보기
일단 내돈내사입니다 ^^ 저자 출판사와 아무런 관계 없는 순수 독자입니다!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의 꼭짓점을 대학입시 문제와 대학교육 황폐화로 잡 짚어주었습니다.  우리 교육이 왜 이렇게 누더기가 되었는지 역사적, 사회학적 접근을 잘 해주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든 점은 다른 나라의 교육 현실을 정확하게 소개하고 있는 점입니다.  구글을 뒤져보아도 도저히 알 수 없었던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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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돈내사입니다 ^^ 저자 출판사와 아무런 관계 없는 순수 독자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의 꼭짓점을 대학입시 문제와 대학교육 황폐화로 잡 짚어주었습니다.  

우리 교육이 왜 이렇게 누더기가 되었는지 역사적, 사회학적 접근을 잘 해주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든 점은 다른 나라의 교육 현실을 정확하게 소개하고 있는 점입니다.  구글을 뒤져보아도 도저히 알 수 없었던 다른 나라들의 교육 현실이 매우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육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저자의 말처럼 비판하기는 쉬워도 대안 제시는 어려운 우리 교육애 대해 나름의 해법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공동 입학제는 몇 년 전부터 생각해오던 방식이었는데 구체적인 방법론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강사로, 정책자로, 연구자로 갖추어 온 경험이 아주 잘 녹아든 책입니다.  저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육의 현실에 고민을 갖고 있는 분들,  자녀의 미래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 

교육이 직업인 분들에게 감히 추천합니다 ^^  다만 책 제목이 좀....  ~~~  ^^

s*****2 2020.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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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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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보고 샀어야 했는데, 제목만 보고 구입해서 후회하고 있는 책이네요...ㅠ.ㅠ 좌파쪽 시선의 이야기인 줄 알았으면 안 샀는데 말이죠. 이미 구입하였으니 환불이나 return으로 서점에 민폐를 끼치기는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읽기는 하겠지만 속아서 사지 마세요! 시각 자체가 다른 글입니다. 정시확대, 수능에 촛점을 두려고 한 정부는 제가 알기로는 반대쪽이었습니다. 그냥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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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보고 샀어야 했는데, 제목만 보고 구입해서 후회하고 있는 책이네요...ㅠ.ㅠ 좌파쪽 시선의 이야기인 줄 알았으면 안 샀는데 말이죠. 이미 구입하였으니 환불이나 return으로 서점에 민폐를 끼치기는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읽기는 하겠지만 속아서 사지 마세요! 시각 자체가 다른 글입니다. 정시확대, 수능에 촛점을 두려고 한 정부는 제가 알기로는 반대쪽이었습니다. 그냥 진보 정권에서 시행했던 여러 시점 교육 사업들을 찬양하는 것으로 보이는 책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s 2023.08.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