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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요즘은 눈에 띄는 책들이 없어 무료하게 지냈었는데 이 책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림을 보면서 감정을 조절하기도 하고 위안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게 많은 그림들을 보다보면 지난 번 봤던 그림들이 또 나오고 그래서 다시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그림은 책과 같아서 볼 때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도 그 사이에 제가 나이가 들었거나 또는 가치관이 변했거나 하는 걸테지요. 같은 그림을 두고 작가들이 각기 다른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림을 보다보면 제가 좋아하는 화풍이라는 것이 생겨서 기쁩니다. 그럼 의미에서 이 책은 요즘의 저한테 오아시스 같은 책이었습니다. 책장에 꽂아두고 갈증이 날 때마다 읽어볼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