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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키즈>와 <M 트레인>에 이어 세 번째 읽는 패티 스미스의 에세이입니다. 아직 <몰입>은 구입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구입할 듯하네요. 제가 패티스미스를 알게 된 건 (어쩌면 당연히도)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입니다. 음반으로, 영상으로도 공연 장면을 감상했지만, 가장 극적이었던 것은 <지산밸리록페스티벌> 당시 자신의 밴드와 내한하여 펼친 '거룩한' 무대를 눈 앞에서 직접 바라보았다는 사실이네요. 지금 생각하면 당시에 패티스미스가 작가라는 사실까지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환상 같은 멋진 무대가 기억으로 남았고, 지금 읽는 이 책 속의 문장과 마치 현실인 양 결합시키는 독자로서의 작은 재주가 있으니 한편으로는 더 잘 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독자가 갖지 못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보다 더한 것도 상상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책 <달에서의 하룻밤>은 70대가 된 패티스미스가 지난 생애 동안 간직한 소소한 추억과 회환을 마치 지금 제가 하듯 환상을 넘나들며 꿈꾸고 되짚는 이야기에 다름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