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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나의이어달리기 #도서협찬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 ??이선주?글 / 김소희 그림 ??우리학교 가족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혜지는 할머니의 존재를 찾아 과거를 알게되고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들과 할머니가 과거에 겪은 여자로서의 문제들이 아직도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된다. 여자로서 사는 삶 여자라서, 남자라서 남녀 평등의 문제들에 대해 아이들의 시선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낸 이야기 속에 어른들이 보고 느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들어있는것 같았다. 여자답다, 남자답다가 아닌 나다움을 찾아가는 성장소설 #할머니와나의이어달리기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 책 속에는 할머니, 어머니, 나로 이어지는 여성으로서의 삶, "여자는 이래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이 폭력일 수 있다는 것을 소설 속 주인공인 혜지의 시선으로 남자친구들의 문제행동을 통해 사건 사고를 겪으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문제가 이어지고 있음을, 혜지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어른들을 이해하고 가족들이 화해하며 가족으로서 서로를 보듬는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사회에 만연한 여성비하, 언어폭력 등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서로 대화해보며 대처할 부분들에 대해서도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 해보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똑바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 나다움을 찾아서 세상 밖으로 뛰어나가는 용기 두렵지만 용기를 낸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 #할머니와나의이어달리기 를 통해 우리 모두의 나다움을 찾는 용기를 찾아보기를 바랍니다. @woorischool 나다움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보기 좋은 책 서평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머니와나의이어달리기 #우리학교#나다움#용기 #콤플렉스#성고정관념 #언어폭력#초등성장소설 #청소년문학#초등추천도서 #자기결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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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의 주인공은 혜지입니다 혜지는 지금껏 돌아가신 줄 알고 있던 할머니가 살아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 흔적을 찾아나서게 되는데요
그동안 가족들이 혜지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은만큼 이번에도 혼자 해결해 나가려는 혜지입니다 그러다 할머니의 친구라는 변호사님에게서 할머니가 살아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눈썹이 없어 모나리자라는 별명이 있던 혜지를 같은 반 준호가 인터넷에 사진을 올려 다른 친구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며 놀림거리로 만들었던거죠
이 사건으로 혜지는 학교를 가지 않았고 학교와 혜지네, 준호네 가족까지 모두 다 알게 되었습니다 준호가 혜지네 집으로 사과하러 오고 아빠랑 준호아빠는 단순 실수인양 준호를 용서해주라고 합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실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도하고 여자라 그런지 그런 상황이 무섭고 혜지가 안쓰러웠는데 혜지아빠나 준호아빠는 그런 시선이 아니라 화가 나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혜지도 저와 같은 답답함을 느꼈더라구요 같은 일을 보는 여자와 남자의 시선이 이렇게나 다를수 있구나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혜지는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되고 요양원으로가서 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같은 일을 겪은 것은 아니지만 왠지 할머니에게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혜지였어요 그러면서 할머니의 선택에 대해 지지하는 마음을 보내게 됩니다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는 초등3~4학년 이상 권장도서로 아이들의 책이지만 나다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제가 혜지 입장이었다면 하지 못했을 행동들을 보여준 혜지에게 박수 보내주고 싶구요
저도 잘 읽었지만 3학년 딸아이가 밤잠 늦춰가며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몰입도와 재미가 함께 있는 책입니다 책에서 여자와 남자의 시선 차이를 느낀만큼 남자 아이들과 아들 가진 부모님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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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어린이를 위한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
안녕하세요 짱이마미입니다. 벌써 꽃피는 3월도 중간을 향해 달려가네요. 아이들은 새학년이 되고 다들 잘 적응해가고 있네요. 이 봄날 또 책한권 소개할까 해요.. ㅎ 책표지를 보면 할머니와 여자아이가 손을 잡고 있네요. 책 제목처럼 함께 달리기라도 하는걸까요?
차례를 보니 1,2부로 아주 간단하게 나누어져 있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독서에 들어가볼까요?
생각했던 내용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네요.ㅎ 제 1부 할머니는 어디에 어느날 고모가 오셔서 유산포기를 해달라고 부모님과 하시는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죽은줄로만 알았던 친할머니께서 어쩌면 살아계실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산상속문제는 이미 끝났었거든요.
그래서 혜지는 고모를 따라 고모집에 가서 할머니의 흔적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의 흔적을 찾는게 쉽지만은 않네요. 하지만... 다행히 분리수거함 속에서 변호사 사무실 봉투를 발견하게되고 할머니를 추적하게 됩니다. 바로 할머니또래로 보이는 변호사님께 메일을 보내게 되고 할머니가 살아계시고 지금 요양원에 계신다는 사실도 알아냈어요. 무슨 사연이 있길래... 할머니가 살아계시는데 죽었다고 했는지.. 또 왜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고모를 떠나셨는지.. 혜지는 너무 너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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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는 결국 변호사 할머니께 답변 메일을 받고 직접 만나러 가서 친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판사인 할아버지.. 다정하신 할아버지는 할머니께는 또다른 분이였던거 같아요. 남자들은 잘 모르는 여자들만 느끼는 거랄까요? 얼마전 방영한 며느라기 드라마가 정말 생각나더라구요. 예전 우리 부모세대는 그런게 더했죠? 여자이기에 받았던 대우나 편견들... 정말 같은 여자로써 화가납니다. 아마 혜지도 할머니 변호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이 많아졌을거예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혜지도 이글을 읽고 있는 우리 아이들도 한층 생각의 힘이 더 넓어지고 성장하겠지요?
2부 우리는 어디로 요즘은 참 빠른거 같아요 뭐든... 초등학생들도 화장하는애들이 있는걸 보면요.. 여기 책속 주인공 혜지.. 모나리자라는 별명이 있네요 별명만 들어도 왜 그런지 알겠죠? 눈썹이 너무 없어서 콤플렉스인데요. 그래서 매일 아침 아침밥은 안먹을 지언정 눈썹만은 그리고 학교에 간답니다. 자라는 아이들은 아침밥을 잘 먹어야하는데... 그런데 어느날 늦게 일어나 눈썹을 못그리고 갔더니 같은반 준호가 눈썹은 왜 안그렸냐.. 자기를 무시하는거냐며... 괜한 관섭을 하네요.
그리고는 준호가 혜지보고 좋아한다고.. 거절하자.. sns에 모나리자라고 올려버리고 악성댓글들이 달립니다. 예전에도 다른 친구한테도 똑같은 행동을 해서 그아이는 결국 전학을 가버렸네요. 정말 좋아하는건지.. 장난인건지... 장난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 심하죠.. 이런일도 예전분들과 지금사람들과 여자와 남자와 바라보는 시선이 참 다르네요. 하는 애들은 장난이라 생각하더라도 막상 당하는 사람은 정말 두려움과 공포일수가 있어요. 정말.. 우리 아이들.. 부모들과 어른들이 바르게 지도해야할 의무와 책임에 있다는걸 명심해야할거 같아요.
할머니와 혜지가 처했던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또 완전히 다르다고는 할수 없을꺼 같아요. 아버지와 고모도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지만.. 같은 여자인 고모가 받아들이는거랑 아빠가 받아들이는건 정말 다르네요. 이렇게 편견과 시선이 달라서 이해도 상처도 받는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의 시선이나 말에 상처받지 않는 단단한 아이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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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 이선주 글 / 김소희 그림 / 우리학교 출판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를 만났습니다. 처음 제목을 보고는 할머니와 손녀가 뭔가 뜻이 잘 맞지 않았다가 달리기라는 사건을 계기로 관계를 회복하는 상황 정도를 상상해 보았는데요. 그보다 훨씬 묵직한 이야기입니다.
책을 후루룩 넘겨봤을 때는 삽화도 컬러풀하고, 글자도 그리 깨알같지 않아 저희 큰 아이도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요.
책을 읽던 아이가 중반 이상쯤 가자 “엄마 이거 너무 어려워”하고 책을 제게 주고 가버렸는데요. ;;
처음엔 단순히 글밥이 많아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책을 막상 읽어보니, 음.. 초등 중학년 수준인 저희 아이에겐 어려운 내용이 확실히 맞았더라고요.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줄 걸 괜히 아이를 고생시켰구나! 후회를 했답니다. ;;
이 책은 최소 초등 4학년 이상은 된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사실, 제 생각은 삽화나 글밥을 고려하지 않으면 청소년 소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의 주인공 혜지는 투머치토커입니다. 그래서 책의 도입부부터 제대로 투머치토커의 진수를 보여주며 재잘재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도 처음엔 읽으면서 “나랑 비슷한가봐”라며 무척 즐거워하며 읽기 시작했답니다. ^^
그런데 혜지가 어느 날, 부모님과 고모가 대화를 나누는 걸 우연히 엿듣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던 할머니의 존재가 불쑥 대화의 중심의 됐던 거죠. 그러니까 책 제목에 등장하는 할머니는 혜지는 지금껏 존재조차 몰랐던 할머니였던 겁니다. 제 예상은 초반부터 빗나가고 말았네요. ;;
세상 대부분의 미혼 이모, 고모는 조카들에게 자의적 호구가 돼 주곤 하죠 저 역시 그랬고요. ^^ 혜지의 고모도 마찬가지입니다. 툴툴거리면서도 혜지가 부탁을 하면 잘 거절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혜지는 우연히 엿들은 ‘할머니’의 존재를 파헤치기 위해 마침 주말인 점을 활용해 고모를 꼬셔 서울에서 혼자 사는 고모집에 입성하게 됩니다. 고모에게 대놓고 물어봐도, 고모 집을 샅샅이 뒤져도 단서가 될 만한 걸 찾지 못하고 잠자는 고모 손가락을 이용해 고모 스마트폰을 엿보려다 고모에게 들키기만 합니다.
결국 아무런 성과도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집을 나서는 김에 쓰레기 버리는 걸 도우라는 고모의 명령에 툴툴대던 혜지는 결정적 단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유산 상속 전문 변호사 사무실이 적힌 우편물 봉투!
하지만 할머니의 존재조차 몰랐던 혜지는 할머니 이름조차 모르니 변호사 사무실에 연락할 방법이 없어 막막하기만 한데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 있는 사실 그대로를 적어 법률 사무실 대표 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냅니다.
사실 저라도 이 상황이면 메일을 보낸대도 무슨 내용을 어떻게 적어 보낼지 정말 막막했을 것 같더라고요. 혜지의 메일을 보면서 와~ 어른이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말 잘 정리해 놓았더라고요.
이렇게 고군분투를 하느라 저녁도 안 먹고 잠드는 바람에 다음날 아침엔 평소 눈썹 그리는 걸 포기하고 아침식사를 선택하는데요.
여기서 또 하나의 사건이 시작됩니다. 요즘은 초등학생 때부터 화장을 한다더니 혜지네 학교도 그런 모양입니다. 눈썹을 그리지 않고 등교한 혜지를 보고 준호라는 친구가 ‘모나리자’라고 놀립니다. 이 때 혜지 입장에서조차 조금 과잉반응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초아가 준호에게 날카롭게 경고합니다. 화장을 하건 말건 혜지 마음이라고요.
저도 여기까진 뭐 남학생들이 흔히 하는 짓궂은 놀림 정도로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준호는 이전에도 집요하게 또래 여학생들에게 “여자는 화장을 하는 게 예의”라는 논리를 펼쳐 왔다고 합니다.
음.. 사실 저 역시 여기까지만 해도 가정교육 잘 못 받은 아이네! 4,50대 꼰대 아저씨들이나 읊어댈 듯한 말을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말하다니! 이 정도로 생각하고 말았던 것 같아요. 그만큼 저도 무디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스스로 ‘최소한의 화장은 예의’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도 한 몫 했을 겁니다. 그게 아이들에게도 적용된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
이런 암묵적 종용이 여성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꾸미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나고,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자기 관리에 소홀하다는 자기 비하를 하게 만드는 사회적 폭력이 되는 건데 말이죠.
물론 저처럼 누가 봐도 ‘뚱뚱’한 케이스는 건강을 위해라도 체중관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사실 병원에서 권장하는 키 대비 적정 몸무게와 보통 여성들이 생각하는 적정 몸무게에는 제법 갭이 크죠. 특히 나이가 젊은 여성일수록 갭은 더 큰 편이고요.
그래서 딱 보기 좋은 몸을 두고도 본인을 뚱뚱하다고 여기고,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제 주위에도 참 많습니다. 물론 자기만족을 위해 그렇다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저 역시도 날씬해졌을 때 옷맵시가 더 나니 더 기분이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옷들조차 여성들에게 그런 날렵한 몸매를 요구하도록 만들어지고 있는 걸 겁니다.
그 옛날 풍만한 몸매가 아름다움의 기준이었을 시절 우리가 태어났다면 과연 우리는 풍만한 몸매를 부끄러워하며 다이어트를 하거나,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스트레스를 받았을까요 당연히 누가 봐도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뚱뚱’을 말하는 게 아니라 시대나 국가마다 기준이 다른, ‘통통’과 ‘날씬’ 사이의 몸매를 놓고 봤을 때 말이죠.
이 책은 그 부분을 짚고 있는 거죠. 그러니 초등 중학년 수준의 저희 아이가 읽기엔 그 맥락을 짐작해내고 공감하며 읽기엔 무리가 있었을 겁니다. 아직 엄마가 설명을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한편 다시 혜지 이야기를 이어가 보면, 저는 사실 혜지가 변호사 사무실 봉투를 발견했을 때부터 혹시, 이 변호사 사무실 주인인 변호사가 바로 혜지의 할머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제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더라고요. 할아버지가 판사였다고 하니, 할머니도 판사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건데 아무래도 제 추리는 지나치게 단순했나 봅니다. ;;
변호사 사무실 주인인 할머니는 혜지가 찾고 있는 친할머니의 대학동창이자, 돌아가신 할아버지와도 동창이었더라고요.
그렇게 변호사 할머니를 통해 할머니의 존재와 현재 할머니가 계신 곳을 알게 된 혜지는 이번엔 고모에게 사실대로 털어놓고 고모와 함께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만나러 갔지만 고모만 먼저 할머니를 만난 후 할머니 건강이 악화되면서 혜지는 또 할머니가 왜 집을 나갔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오고 맙니다.
그리고 그렇게 어수선한 와중에 자신을 놀리고, 자꾸 눈썹을 그리고 오라며 괴롭히던 준호에게서 난데없이 고백을 받게 되는데요. 그 고백을 거절하자, 준호는 돌변해서 혜지 사진을 몰래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는 남학생들끼리의 놀림감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아! 이걸 보고는 별 게 아닌 게 아니라라는 걸 비로소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준호를 그냥 짓궂은 남학생으로 보고 넘긴 저를 완전히 반성하게 됐습니다. 이건 장난으로 치부해선 안 되는 문제죠.
예전에 어느 기사에서 본 것처럼 성인이 된 남자 대학생들도 과의 남학생 단톡방에서 여학생들을 하나씩 안주 삼아 올려놓고 품평을 하고 말로 담지 못할 성적 대상화를 해서 음담패설을 늘어놓다가 사회적 문제가 된 사건도 떠올랐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N번방 사건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거죠. 나는 여자에게 특정한 해를 가한 게 아니니까 돈을 내고 그런 동영상을 좀 구경하는 게 범죄는 아니잖아 라는 생각으로 수많은 남성들이 유료로 운영되던 그 N번방의 회원이 됐던 거겠죠. 하지만 애초 아무도 N번방에 열광하지 않았거나, 누군가 일찍 신고라도 했다면 N번방이 그토록 커지고 심각해질 때까지 계속 유지됐을 리가 없을 겁니다. ‘동조’만으로도 범죄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거겠죠. 침묵은 동의로 간주됩니다.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말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범죄를 부추긴 것과 다를 수 없습니다.
하지만 ㅜㅜ 이 사건의 핵심을 꿰뚫지 못한 건 준호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혜지가 학교에 나가지 못하자 뒤늦게 알게 돼 부랴부랴 준호를 앞세워 혜지네 집으로 찾아와 사과를 시킨 준호 아빠도, 심지어 혜지의 아빠조차도 ‘좋아해서 그랬나 보다’ 생각했다가 하룻밤이 지나서야 혜지를 조금 공감하게 됐다는데요. 이게 작가의 과장이 아닐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이야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제기가 돼서 조금 나아지고 있다지만, 과거 경찰들조차도 가정폭력이나, 데이트폭력, 스토커 사건 등을 대하는 인식 자체는 준호 아빠와 사실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좋아서 그런 건데, 부부 사이에 좀 다툴 수도 있지… 이런 식의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혜지는 우여곡절 끝에 할머니를 짧게 만나게 됩니다. 그 때 혜지가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 좀 닮은 것 같아요.”
사실 할머니도 모나리자 눈썹이었거든요. 그런데 혜지가 닮았다고 말한 이유가 그 뿐일까요 할머니는 왜 아빠와 고모를 두고 떠나, 존재감을 1도 드러내지 않은 채 여태 살아오신 걸까요 그리고 책의 제목은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그 비밀은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를 통해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이렇게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는 단순한 문제를 다루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좀 있고, 남성과 여성의 성고정관념에 대해서도 평소 좀 고민을 해 본 초등 고학년 이상 여학생들이 읽어야 좀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더 많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적지만 특히 아빠들이요. 그리고 엄마들 중에서도 딸 없이 아들만 키우는 엄마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남학생의 짓궂은 장난으로 허용 가능한 범주를 반드시 자녀들에게 강하게 교육시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문제는 학교에서 교육한다고 달라지기 어려운 문제니까요. 부모님들이 마치 손으로 밥을 먹으면 안 된다고 가르치는 것만큼이나 아이가 알아듣고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을 때까지 반복적이고 깊이 있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1,2년 후 꼭 제 아이에게도 이 책을 다시 읽게 할 거고 저희 아이에게도 계속 교육을 할 겁니다. ‘여자답게’라는 언어폭력을 당할 때 반드시 그게 잘못됐다고 맞설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말이죠.
저희 큰 아이는 특히 ‘여자답지 못하게’라는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많은 아이입니다. 치마보다 바지를 좋아하고, 분홍을 싫어하고 파랑을 좋아하고, 예쁜 것보다 편한 게 우선인 아이거든요. 둘째는 흔히 말하는 천상 여자 스타일이고 저 역시 샤랄라~ 치마가 예뻐 보이고, 분홍 옷들에 손이 먼저 가는 성향이지만 저는 큰 아이에게 분홍 옷을 권할 때 “여자가~”라고 말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니 한 번씩은 입어 달라거나, 혹은 엄마 입장에선 옷을 물려줘야 하는데 동생은 파란색 옷이나 바지는 절대로 안 입으려 하니 한두 벌은 양보를 해달라고 말을 하죠.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 이렇게 말하진 않습니다. 둘째도 늘 그런 언니를 보고 자라서 본인은 분홍을 좋아하지만 파랑을 좋아하고, 치마보다 바지가 좋은 여자친구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지극히 당연하게 받아들이죠.
하지만 학교생활이 거듭될수록 큰아이는 “여자가 무슨~” 같은 얘길 들을 확률이 높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더 격하게 이 이야기에 공감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그래서 저는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를 계기로 더욱 아이들에게 단단히 가르치긴 할 겁니다.
하지만, 여자가 잘못된 현실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것보다 남자가 스스로 달라지는 게 가장 상처와 고통을 유발하지 않는 길일 테니,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세뇌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가르치는 게 더 낫지 않겠어요
그래서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자녀가 어릴수록 더욱! 꼭! 이 책,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를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머리가 굵어지기 전, 일찍부터 가르치고 훈육해야 제대로 각인이 될 테니까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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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만 접했을 땐 운동회 때 할머니와 이어달리기를 하는, 왠지 조손가정의 이야기가 아닐까 짐작을 했다. 책 앞표지의 그림을 보았을 때는 할머니와 손녀의 산책 그림으로 제목과 연결이 잘 되지 않아 어떤 내용의 책일까 매우 궁금해졌고, <우리학교> 출판사의 책이어서 더욱 기대가 됐다. 눈썹이 적어 별명이 ‘모나리자’인 혜지는 준호에 의해 사이버폭력을 당한다. 돌아가신 줄 알았던 혜지의 할머니는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집에서 아이들 키우고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관념에 의해 능력을 펼치지 못하고 억압당하는 삶을 살다 결국 집을 나가게 된다. 그래도 지금은 나아지긴 했지만,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현모양처가 제일 가는 여성상인양, ‘여자는 다소곳해야한다,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 할 일이다.’ 등 여자에 대한 일정한 기준을 세워두고 그 틀에 여자를 가둬두는 일이 무척 많았다. 혜지의 할머니를 찾아 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혜지 할머니를 포함해, 혜지와 혜지 엄마가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겪었던 불합리한 일들이 나온다. 여자이기 때문에 당하는 불합리한 일들에 대해 생각거리를 주는 책이다. 일단 할머니가 왜 집을 떠났는지 그 이유를 찾는 이야기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며, 페미니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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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는 죽은줄 알았던 할머니가 어쩌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할머니의 흔적을 찾는 혜지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요. 초등학교 5학년인 혜지는 증조할머니,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고요. 어느날 서울에 살고 있는 고모가 찾아와서 유산포기를 해달라고 해요. 무슨말일까? 할아버지 유산문제는 이미 끝났는데... 혹시 할머니가 살아계신건가? 혜지는 고모네집에 따라가서 할머니의 흔적을 찾아 보게 되요. 그리고 발견한 변호사사무실 봉투를 보고 변호사에게 연락을 하게 되데요. 죽은줄로만 알았던 할머니가 요양원에 살아 계세요. 살아 생전에 판사셨던 할아버지는 한없이 따뜻하고 다정한 분이셨는데요. 도대체 할머니는 왜 그런 할아버지와 어린 두 자녀를 두고 집을 나가게 되셨을까요? 혜지의 아빠와 고모는 할머니가 죽었다고 하면서 혜지에게 알리지 않으려고 하세요.
한편 혜지는 눈썹이 없어서 모나리자 라고 불리는데요. 5학년이 되면서 늘 눈썹을 그리고 다녔는데 하루는 너무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눈썹을 그리지 못하고 학교에 가게 되요. 그러자 준호라는 아이가 왜 화장을 안했냐고 화장을 하고 오라고 하는거에요. 눈썹을 그리지 않고 학교에 갈 때면 꼭 준호가 와서 따지듯이 말해요. 왜 눈썹을 그리지 않냐, 나 무시하냐.. 이러면서 간섭을 하는거에요. 급기야는 헤지의 사진을 찍어서 SNS에 모나리자 라고 올려 버리고 혜지를 놀리는 댓글이 달린답니다. 혜지의 아빠와 준호의 아빠는 이런 상황을 아이의 장난으로 여기지만 혜지 입장에서는 공포스러운 일인데요.
나중에 만나게 된 할머니를 통해서 할머니의 일을 듣게 되요. 판사라는 직업과 자식들에게 다정했던 할아버지에게는 남모르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남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들이라면 흔하게 겪게 되는 여자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편견과 여자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적인 상황을 이 소설에서는 할머니와 손녀를 통해서 들려주고 있어요. 죽었다는 할머니가 살아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할머니를 찾아가는 과정과 할머니가 겪었던 일, 그리고 혜지가 겪고 있는 일들을 통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할머니 세대부터 현재의 나까지 세대를 거치면서 여자들에게 요구되는 여자는 이래야 된다는 편견이 얼마나 폭력적인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여자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자신이 이런 일을 겪었을 때 어떻게 맞서야 할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초등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이 읽어도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이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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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예상했던 스토리를 100퍼센트 비켜 나갔던 작품이다. 또 캐릭터가 살아있고 사건이 잘 전개되어 긴박함을 주는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어린이 독자들이 궁금해 하면서 다음이야기를 읽어나가지 않을까 반응이 기대된다. 돌아가신 줄 알았던 할머니의 존재를 알았을 때, 혜지는 무언가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현실과 부딪혀 본다는 것이 신선했다. 요즘 6학년은 조숙하고 아는 것은 많지만 자신의 삶을 제대로 바라보고 결정하는 것은 부족해보이기에 주인공 '혜지'캐릭터는 신선하다. 물론 요즘 아이들을 대변하는 부분도 많이 있다. 눈썹이 선명하지 않은 혜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의 말 들 때문에 화장을 하게 된다. 그 주변의 압박에는 여성에게 화장을 강요하는 남자 친구가 존재한다. 6학년의 화장은 이제 더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10년전만해도 입술정도 바르던 아이들도 이제 파우치에 다양하게 화장품을 가지고 와서 꾸미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예전에는 규칙을 엄격하게 지도했다면 이제는 어느정도는 허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화장을 하는 아이들의 자유가 누군가에게 강요된다면 함께 고민해보아야할 문제다. 나의 행동을 결정지을 사람은 스스로인데 다른 사람의 눈과 입이 '나다움'을 망쳐서는 안된다.
이런 혜지의 고민과 존재조차 몰랐던 할머니의 어떤 부분과 연결될까 궁금해 하며 작품을 읽어내려갔다. 할머니가 자식도 버리고 떠나야했던 사연은 혜지의 고민과 연결되어있다. 물론 자식과 헤어지지 않고 다른 길을 찾지 못했던 부분은 안타깝고 할머니의 결정에는 아쉬움이 있다.
작품을 평한 엄혜숙 아동문학가의 말에 '자기 결정권을 빼앗긴다면 그것이 바로 폭력이라는 사실이 작품 속에 여실히 드러나 있다.' 라고 쓰여있다. 아주 사소한 교실 속 아이들의 문화 속에서 그것을 찾아서 문제화 하고 함께 논의하는 부분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남자, 여자 라는 틀 속에 폭력이 행해지고 있는 사건들을 어릴 때 부터 제대로 배우고 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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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좀 더 많은 책을 만나야 하는데, 더 독서에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 아쉬움이 커져만 가네요. 색다른 책으로 흥미를 일으킬 수 있기를 바라면서 추리소설처럼 하나 둘 해결해지는 스토리에 책을 만나봅니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책으로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 이어달리기처럼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나의 세대로 이어지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 그래서 그런지 더 궁금해지게 되네요. 책에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가볍지만은 않기에 더 몰입하게 되네요. 책 속 주인공 초등 5학년에 혜지는 고민에 빠지게 되네요. 그런데 자꾸 눈썹을 그리라고 강요하는 준호, 자신을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놀리는 건지 알 수 없기에 준호의 행동에 혜지는 더 고민하게 되네요. 주영이네 집에 고모에 방문으로 그 비밀은 시작된답니다. 주영이네 할머니는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 할머니가 살아계시다니, 그리고 고모에 방문에 목적은 상속포기해 달라는 이유라는 거예요. 살아있는 할머니라니 혜지는 할머니는 오래전에 돌아가셨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살아계시다니요. 어찌 이런일이 있죠?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도 시원하게 해주질 않았기에, 혜지만에 방법으로 할머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보려 하네요. 추리소설에 매력은 하나 둘 추리하며 알아가는 즐거움인데요. 마치 추리소설처럼 할머니에 대한 미스테리 풀어보려는 혜지를 따라가봅니다. 가족에 비밀, 할머니에 대한 비밀은 무엇이었을까요? 왜 살아계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했는지, 혜지는 용감하게 알아보게 된답니다. 할머니에 대한 궁금증과 혜지에 학교생활이 번갈아 등장하는데, 혜지에 학교생활은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죠. 적극적인 혜지에 모습과는 다르게 준호의 말에 아무말도 못했던 혜지를 보면서 혜지에 내면도 무척 궁금해진답니다.
혜지만에 문제점을 마주하는 과정을 만나보면서 우리 아이들에 숨겨둔 고민들을 마주해보게 되네요. 호기심에 더 깊게 빠져들게 되는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 폭력이라는 말에 더 깊이 이해하면서 준호가 혜지에게 한 일들도 폭력이라 할 수 있기에 우리가 모르고 지나가는 폭력들, 더 많은 생각을 낳게 해주네요.
혜지에 아빠에 모습도 부모로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했던 부분인데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리함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어떤 지혜가 필요하게 될까요? 우리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늘 안타깝네요. 혜지의 할머니와 엄마가 겪었던 일, 그리고 혜지에 일들을 차근히 살펴보게 되는데, 가족을 위해서 희생을 해야만 했던 할머니 세대에 대한 이야기들을 지금에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요. 지금 우리 아이들도 세대에 차이를 이해하면서 시간이 많이 흘렀다해도 변하지 않고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네요. 학교생활에서도 어려움이 많이 일어나게 되는데, 혼자만에 일들이라고 고민하지 않고 서로 나누며 힘든 부분에 대해서 위로와 용기를 받을 수 있는 시간으로 뜻깊은 책이 되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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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책의 뒷면에서 눈썹이 흐려 콤플렉스라는 내용을 읽었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어, 나에게도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데? 나랑 비슷하네’ 나랑 비슷한 주인공이 신기해서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제목은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이다. 주인공은 눈썹이 흐릿한 게 콤플렉스이고, 나는 턱 밑에 점이 있는 것이 콤플렉스이다. 내가 다니는 태권도 도장의 관장님은 내 점을 보고 초코라며 놀리신다. 그럴 때마다 나는 기분이 나쁘고 자꾸 점에 신경을 쓰게 된다. 집에서 거울을 볼 때마다 점이 없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떻게 가릴 수 있을까 궁리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선생님은 내게 점이 있는 줄도 몰랐고 오히려 그 점을 보고 매력있다고 하셨다. 그때 나는 내가 미워하던 점이 다른 사람이 볼 때 이상하지 않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책 속 주인공 혜지는 친구들에게 눈썹이 없다며 놀림을 받는다. 그런 혜지의 마음을 나는 더더욱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혜지와의 공통점은 이 책에 대한 나의 공감능력을 더욱 상승시켰다. 그래서 친구와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감이 된다. 그리고 혜지가 콤플렉스를 극복할까라는 생각도 계속하게 되었다. 또 극복하라고 응원하게 되기도 했다. 극복한다면 나도 혜지를 따라 콤플렉스를 극복해봐야겠다는 용기도 생겼다.
혜지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들으면서 점차 콤플렉스를 극복한다. 그래서 나도 혜지처럼 다른 사람들이 나의 점을 신경쓰지 않는것에 용기를 얻어 콤플렉스를 극복하려고 한다. 그렇게 나는 내 몸에 모든 점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왜냐하면 내 신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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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우리학교 상상도서관 2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 글 이선주 그림 김소희
우리학교
혜지에게 편지를 쓸까 덕 순이 할머니께 편지를 쓸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할머니에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사실 처음에 할머니를 안좋게 봤어요. 할머니는 고모와 아빠가 어렸을 때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으셨기 때문에저는 할머니와 해지네 가족 사이에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역시 제 추리력은 어긋나지 않았어요. 저는 할아버지를 판사라는 명예 직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정년퇴직 후엔 이웃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명예로운 판사님인 줄 알았는데 할머니를 할아버지 소유 물건처럼 부려 먹었다는 사실이 너 충격적이었어요.
조선 시대의 유교사상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올 정도로 너무 이해가 안되고 이해할 수 없어서 화가 났다는 초등학생의 분노를 보면서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하는지 조금은 알게되더라구요.
지금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공공연히 부당함과 불펑등을 마주하게 되는 일일 왕왕 있답니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며느리로 아내로 엄마로 살아가기에는 험난하고 어려운 일들을 매일 겪고 있긴 하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발걸음도 동시에 함께하고 있는 요즘이라 희망도 살짝 가져봅니다.
무력만이 폭력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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