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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 환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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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한 사람들이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장면들이 연거푸 떠오르는 책이었다. 언젠가 보았던 학부모의 눈시울 같은 것들이- * 집중해서 읽었더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봐야겠다. * 근래에 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읽어서 또 다른 소설들을 읽고싶어졌다. * 분명 목격했고 경험했지만 처음부터 아무 일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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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한 사람들이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장면들이
연거푸 떠오르는 책이었다. 언젠가 보았던 학부모의 눈시울 같은 것들이-


*
집중해서 읽었더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봐야겠다.

*
근래에 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읽어서 또 다른 소설들을 읽고싶어졌다.

*
분명 목격했고 경험했지만 처음부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눈 속에 파묻히는 이야기라면 그녀의 것이기도 하니까. 그녀에 관해 7년의 세월이 내게 가르쳐준 건 그뿐인 듯싶었다. 잠시 뒤 내가 다시 숫자와 눈금이 있는 세계로 귀속된다면 상상으로 빚어진 눈은 녹을 것이고, 나는 모퉁이를 돌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저토록 무심히 쌓인 눈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기 위해 움직이기 전까지는 이곳에 서서 그녀를 좀더 지켜보고 싶었다.

YES마니아 : 로얄 t****j 2021.03.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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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출판사에서 출간한 조해진 작가님의 소설 <환한 숨> 리뷰입니다. 조해진 작가님은 단순한 진심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님인데요 전작인 단순한 진심에서도 소외된 계층인 이주민자, 입양자 등에 다뤘던 것처럼 이번 신간 환한 숨에서도 소외된 계층을 다룹니다. 글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지만 참 뭐랄까 꿉꿉하지 않은 느낌이에요. 아직 다 읽어본 게 아니라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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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출판사에서 출간한 조해진 작가님의 소설 <환한 숨> 리뷰입니다.

조해진 작가님은 단순한 진심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님인데요 전작인 단순한 진심에서도 소외된 계층인 이주민자, 입양자 등에 다뤘던 것처럼 이번 신간 환한 숨에서도 소외된 계층을 다룹니다.

글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지만 참 뭐랄까 꿉꿉하지 않은 느낌이에요.

아직 다 읽어본 게 아니라 천천히 읽어가보려고 합니다만 전작 재밌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이번 신간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믿고 읽는 작가님이라 이번 신간 참 기다렸어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c*****y 2021.04.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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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과 아이러니의 상황을 향하여 겁없이 뚜벅뚜벅... 조해진, 환한 숨
"혼란과 아이러니의 상황을 향하여 겁없이 뚜벅뚜벅... 조해진, 환한 숨" 내용보기
「환한 나무 꼭대기」   “... 눈앞의 시체는 강직, 시반(屍斑), 부패와 냄새, 흙과 먼지와 바람 같은 단어들과는 무관한, 그저 한바탕 무례하고 시끄럽게 기거하던 손님이 빠져나간 적요한 빈집처럼 보일 뿐이었다... 그 손님의 이름은, 통증이었다.” (pp..9~10) 그리 친하지 않은 동창이었던 혜원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지켜보고 또 죽음 이후의 혜원을 발견한 것은 그녀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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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한 나무 꼭대기」
  “... 눈앞의 시체는 강직, 시반(屍斑), 부패와 냄새, 흙과 먼지와 바람 같은 단어들과는 무관한, 그저 한바탕 무례하고 시끄럽게 기거하던 손님이 빠져나간 적요한 빈집처럼 보일 뿐이었다... 그 손님의 이름은, 통증이었다.” (pp..9~10) 그리 친하지 않은 동창이었던 혜원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지켜보고 또 죽음 이후의 혜원을 발견한 것은 그녀이다. 그녀는 아는 이에게 자신의 마지막을 맡기고 싶어 한 혜원이 호스피스 병동에 머무는 동안 곁을 지켰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혜원이 죽고 혜원이 유산으로 남긴, 아들이 찾아오면 넘겨줘야 하는 아파트에 머물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탈영한 병사와 마주치게 되고, 그 병사에게서 그녀는 혜원의 아들을 떠올린다.


  「흩어지는 구름」
  한물 간 영화판의 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호재와 함께 살고 있는 나는 어째서 지금까지 그러한 삶의 패턴을 버리지 못하고 있을까... 어린 시절 부모의 문제로 인하여 함께 하지 못하였던 나와 동생의 관계는 어쩌면 나와 호재의 관계에서 다시 한 번 복기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하나의 숨」
  “... 그때 하나의 세계를 구성하던 모욕감은 눈송이 같은 입자의 형태를 띠었을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니까, 모욕감의 입자가 분분히 날리는 투명한 구(球) 안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하나가 내 눈에는 보이는 듯했다. 다음 날, 하나는 공장이 문을 닫는 밤 시간에 다시 공장으로 들어갔고 3층에서 추락했다...” (p.94) 기간제 교사인 나와 나의 학생이었던 하나와 하나의 죽음 이후 나와 동행하는 하나의 어머니까지... 모두에게 억울한 죽음과 그만큼 억울하게 진행되는 삶, 그것들 사이로 흘러 다니는 ‘숨’, 그러니까 ‘하나의 숨’...


  「경계선 사이로」
  어렵게 언론사에 들어가게 된 연진, 그러나 사실 연진은 파업으로 생긴 업무 공백을 채우는 일을 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고 파업의 정당성이 회사 측의 정당성보다 우세하게 된 마당에 연진의 입지는 어떻게 될 것인가. 


  「파종하는 밤」
  “... 씨앗의 씨앗이란 꽃을 피우게 하는 나무의 호르몬 같은 거라고, 어떤 나무들은 꼭 이 시간에 씨앗의 씨앗을 내뿜는다고도 했다. 씨앗의 씨앗이란 표현을 들어본 적이 없고 호르몬 같은 게 눈에 보일 리 없는데도, 나는 그의 말을 이심할 수 없었다. 입자, 아니 씨앗의 씨앗이 나타나면서 어둠의 가운데서부터 희붐한 빛이 흘러나왔고 생명이 배태되는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던 것이다...” (p.154) 왼팔 청년에게 들은 이야기 끝에 나는 공장의 나무를 떠올린다. 그 공장에서 수은 중독으로 스러져간 어린 사람들, 그들에 대한 기록을 담아내는 예술 작업을 했던 내게는 이제 내가 지켜야 할 어린 준희가 있다. 그런데 무엇으로부터? 내가 두려워하는 것의 실체는 무엇인지, 나의 안으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나의 바깥에 엄연한 것인지... 어쩌면 어린 준희는 알아서 잘만 살고 있고, 왼팔 청년은 사리가 분명하기만 한데...


  「눈 속의 사람」
  “... 역사의 증언자들에게서 내가 본 것은 혼란이었다. 말해도 되는 것과 말해선 안 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아니 어느 부분이 진실이고 진실이 아닌지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혼란......” (p.180) 칠 년 전 함께 구술을 받고 그것을 책으로 내는 작업을 하였고, 어영부영 연락이 끊겼던 나와 그녀가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자신들에게 구술하였던 한 남자의 장례식에 동행한다. 오래전 한국 전쟁의 시기에 그 남자가 겪었을 어떤 혼란은 여전히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고, 나와 그녀 또한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졌던 시기의 한 지점에서 비롯된 혼란으로부터 투명하게 벗어나지 못한 채로이다.


  「높고 느린 용서」
  “어제저녁 경진은 효진이 일하는 보습학원 근처 커피숍에서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그런 질문이 있다, 답을 찾게 하기보다 그 질문 안에 머물게 하는. 새벽에 일어나 수업 준비를 하는 지금도 효진에게 경진의 그 질문은 공명을 일으키는 벽 같기만 했다...” (p.203) 제자에게 가해를 한 이를 아버지로 두고 있다면, 그 아버지는 이제 사라졌고 남은 자매는 성장을 하여, 그중 동생에게 남자가 생겨 프러포즈를 받아야 한다면, 그 사실을 듣게 된 언니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숨결보다 뜨거운」
  “... 그녀를 둘러싼 세계는 한결같이 무력하고 무심했으며, 점진적인 소멸 앞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평정심을 유지하는 연습을 하는 것뿐이었다. 도무지 단련되지 않는 연습이었다.
  그때 나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p.235) 시점의 활용이 독특하다.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았던 소설은 어느 순간 갑자기 1인칭 시점으로 변환된다. 그리고 소설은 1인칭 같은 3인칭과 3인칭 같은 1인칭이 번갈아 등장한다.


  「문래」
  “... 침묵 속에 유폐되어 있던 문래가 내게 다가오는 방식은 문장이었다. 강제 철거로 집을 잃은 사람들의 사연이 적힌 문장, 산업화 시대의 열악했던 노동 환경과 베트남 전쟁의 어두운 맨얼굴이 기록된 문장, 무연고의 서울로 올라와 불완전한 집에서 불안한 잠을 자다가 작은 톱니 하나 굴리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이농민들의 삶이 깃든 문장, 문장들······” (pp.280~281) 선배의 사무실이 있어 문래에 가본 적이 있다. 소설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문래의 이런저런 모습이 있다. 소설은 어린 나를 방에 두고 일을 하러 나가는 엄마가 시건장치를 잠그는 소리로 시작된다. 이상문학상 수상자들이 문학적 자서전, 이라는 형태로 써서 작품집에 함께 싣는 글 같기도 하다.

 

조해진 / 환한 숨 / 문학과지성사 / 314쪽 / 2021 (2021)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21.04.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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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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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작가님을 알게 된건 단순한 진심이라는 책을 추천받았을 때 였어요. 책 구매해놓고 한동안 안읽고 있다가 우리 세희라는 신작이 나와 북토크를 하신다길래 부랴부랴 두 권을 읽고 북토크에 참여했습니다. 조해진 작가님만의 따스한 관심과 문체로 읽는 저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드는 소설들이었어요. 북토크에 참여한 다른 분이 환한 숨을 감명깊게 읽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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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작가님을 알게 된건 단순한 진심이라는 책을 추천받았을 때 였어요. 책 구매해놓고 한동안 안읽고 있다가 우리 세희라는 신작이 나와 북토크를 하신다길래 부랴부랴 두 권을 읽고 북토크에 참여했습니다. 조해진 작가님만의 따스한 관심과 문체로 읽는 저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드는 소설들이었어요. 북토크에 참여한 다른 분이 환한 숨을 감명깊게 읽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읽어 싶어져 구매했는데 왜 추천하셨는지 알겠더라구요. 좋은 책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a*****9 2026.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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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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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하는 최은영 작가가 추천하는 책이라 구입해 보았습니다.예전에 최은영 작가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조해진 작가의 환한 숨을 추천하시더라고요.그래서 최은영 작가의 글을 좋아해서 결이 비슷할까 하는 기대를 하고 구입했지요.환한 숨은 단편들로 구성된 책으로, 읽기가 쉬운 글들이라 읽기가 편합니다.지하철에서 출퇴근 시에 틈틈이 읽기가 좋았어요.문체도 마음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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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하는 최은영 작가가 추천하는 책이라 구입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최은영 작가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조해진 작가의 환한 숨을 추천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최은영 작가의 글을 좋아해서 결이 비슷할까 하는 기대를 하고 구입했지요.
환한 숨은 단편들로 구성된 책으로, 읽기가 쉬운 글들이라 읽기가 편합니다.
지하철에서 출퇴근 시에 틈틈이 읽기가 좋았어요.
문체도 마음에 들고요.
각 단편들의 이야기가 감정이입이 되는 글들도 많아서 잘 읽힙니다.
추천해요.
YES마니아 : 로얄 c*********k 2024.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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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조해진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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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점을 다섯개밖에 못준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조해진 작가님이 사회 곳곳에 두는 따스한 시선들이 항상 좋았는데 이번 작품도 또한 그래요 작가님 ㅠㅠㅠ 저는 장편을 좋아해서 조해진 작가님의 단순한 진심을 읽고 정말 반했는데 글이 너무 좋아서 단편집도 읽게 되고 그렇네요 정말 신기한 일이죠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제로의 상태로 남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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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점을 다섯개밖에 못준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조해진 작가님이 사회 곳곳에 두는 따스한 시선들이 항상 좋았는데 이번 작품도 또한 그래요 작가님 ㅠㅠㅠ 저는 장편을 좋아해서 조해진 작가님의 단순한 진심을 읽고 정말 반했는데 글이 너무 좋아서 단편집도 읽게 되고 그렇네요 정말 신기한 일이죠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제로의 상태로 남아 있는 것, 그것이 내가 살아온 방식이었다. 

라는 문장이에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거 같네요

YES마니아 : 로얄 a*****k 2021.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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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여러 단편 소설들이 나열된거라 생각하고  책을 펼쳐보게 되었지만   몰입감이 저절로 생겨날정도로 섬세한 필력에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술술 읽혀지는것이 이 책의 가장 장점이다.   가벼운 소설이라 생각했지만 그 내용이 결코 가볍지가 않다. 가볍게 보일려고 소설로 풀었지만 마음속에 아직까지 잔상이 남아 있을정도로   이 사회에 대해 많은걸 얘기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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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여러 단편 소설들이

나열된거라 생각하고 

책을 펼쳐보게 되었지만

 

몰입감이 저절로 생겨날정도로

섬세한 필력에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술술 읽혀지는것이 이 책의 가장 장점이다.

 

가벼운 소설이라 생각했지만

그 내용이 결코 가볍지가 않다.

가볍게 보일려고 소설로 풀었지만

마음속에 아직까지 잔상이 남아 있을정도로

 

이 사회에 대해 많은걸 얘기하고 싶은

작가의 진심이 느껴져서 좋다.

때론 소설이 소설을 넘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만들 수 있다는점이

가장 매력적인게 아닐런지..

h*******1 2021.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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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작가님의 단순한 진심을 아주 아주 좋아하고 잘 읽었던 독자여서 단편집이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작가님의 바라보는 시선을 많이 좋아합니다. 사회의 가장자리에 놓여져 위태롭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들을 담담한 문체로 써내려가시는데 읽고 난 후에 마음에 많이 남아 며칠 동안 생활 속에서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소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아름다운 문장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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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작가님의 단순한 진심을 아주 아주 좋아하고 잘 읽었던 독자여서 단편집이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작가님의 바라보는 시선을 많이 좋아합니다. 사회의 가장자리에 놓여져 위태롭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들을 담담한 문체로 써내려가시는데 읽고 난 후에 마음에 많이 남아 며칠 동안 생활 속에서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소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아름다운 문장들 또한 자꾸 생각이 나게 하는 요인이었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h****u 2021.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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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조해진 작가의 환한 숨 을 읽고 쓰는 리뷰이다. 작년 단순한진심을 감명 깊게 읽고 기다린 조해진 작가의 신간, 환한 숨. 일단 제목에서 작가와의 이질감을 느껴 관심이 갔고 제목과 다른 표지 분위기에 또 한번 관심이 갔다.  사실 이러한 단편 모음을 썩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 출판 시장 추세가 이런 거에 대해 이제는 인정을 하고(내가 뭐라고) ㅋㅋㅋ    단편 중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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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조해진 작가의 환한 숨 을 읽고 쓰는 리뷰이다.

작년 단순한진심을 감명 깊게 읽고 기다린 조해진 작가의 신간, 환한 숨.

일단 제목에서 작가와의 이질감을 느껴 관심이 갔고 제목과 다른 표지 분위기에

또 한번 관심이 갔다. 

사실 이러한 단편 모음을 썩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 출판 시장 추세가 이런 거에 대해

이제는 인정을 하고(내가 뭐라고) ㅋㅋㅋ 

 

단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가장 첫 번째로 실린 환한 나무 꼭대기 이다.

간병인 그리고 탈영병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둘째치고 

욕망도 후회도 없이 아무도 원망하지 않으면서 전체 생애에서 없어도 무관한

여분을 살듯, 긴 휴가처럼

이 문장이 내 마음을 아주 단단하게 치고 갔지.

그 누구보다 저렇게 안, 못 살면서 저렇게 살고 싶은 마음은 또 있어서...ㅋ

 

t********5 2021.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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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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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아홉   - 환한나무꼭대기 혜원이죽었다 /9 - 흩어지는구름 이제일어나서떠나 시간이됐어 /66 - 하나의숨 내가두려워하는건 하나의숨과관련된것 오직그뿐이었다 /100 - 경계선사이로 우리모두의일이잖아요 /120 - 파종하는밤 깨어서 깨어있는상태로 그고통을다느꼈어 고스란히다 /150 -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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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아홉

 

-

환한나무꼭대기

혜원이죽었다 /9

-

흩어지는구름

이제일어나서떠나

시간이됐어 /66

-

하나의숨

내가두려워하는건

하나의숨과관련된것

오직그뿐이었다 /100

-

경계선사이로

우리모두의일이잖아요 /120

-

파종하는밤

깨어서

깨어있는상태로

그고통을다느꼈어

고스란히다 /150

-

눈속의사람

같이가줘서고마웠어요 /198

-

높고느린용서

사과를받은적도없고

앞으로도받을기회를갖지못한제가

용서마저내어준다면

 

그럼제게는무엇이남는겁니까

 

저는무슨힘으로

살아야한다는겁니까 /216

-

숨결보다뜨거운

그날아침

우리는서로에게

모스크바풍경의일부에

지나지않았다 /236

++

요즘

나의책읽기에는

이상하게도

죽음 . 이많고

이로이해

한번쉬어가게한다

죽음에대해

그냥지나칠수만은없는

나이로향하고있어서그런가-

-

첫단편의

첫문장마저

" 혜원이죽었다 "

+++

단편

하나의숨 . 에등장하는

하나의이름은

작가님의의도이겠지-

( 숨과죽음이라니- )

++++

단편여러개를

한번에와르르읽다가는

내가

남아나지않을것같은

그런책-

 

 

 

YES마니아 : 골드 l*****2 2021.09.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