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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꾸준히 데뷔 35주년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이 발표되었다. 이번 작품의 제목은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판의 "죄와 벌"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선량한 변호사의 유체가 발견되고 한 남자가 이번 살인 사건의 범인은 자신이라고 자백을 하여 사건은 해결되는가 싶었지만 재판에서 피고인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며, 피고인의 아들도 자신의 아버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스토리는 2017년 도쿄와 1984년 아이치를 잇는 한 남자의 고백으로,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운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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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 작품은 꼭 찾아 읽고 있습니다. 전작들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여전히 여기저기에 반전을 심어 놓는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책을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합니다.
도쿄 모처에서 버려진 차량의 뒷좌석에 평판 좋은 변호사의 시체가 발견되고, 수사 과정에서 의외의 용의자가 전부 자기가 했다고 자백을 하고 기소됩니다. 하지만, 용의자의 가족과 피해자의 가족은 자백의 내용에 납득하지 못하고 스스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합니다.
작가는 사건 그 자체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달려가기보다, 사건의 당사자들을 둘러 싸고 있는 주위 인물들의 감정과 사법 제도 자체에 깊은 시선을 던집니다. 짧지 않은 이야기이기에 결말을 궁금해 하며 다소 느린 전개에 읽으면서 답답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작가가 독자에게 바라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 속에서 백조와 박쥐처럼 전혀 다른 입장의 주인공들이 힘을 합쳐 진실을 향해 다가가고자 하는 열망에 공감해 달라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