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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학 중에서 제목쯤은 모두가 들어봤을법한 '벙어리 삼룡이' 90년대 티비에서 보여주던 영화를 본 기억이 난다. 주인공인 삼룡이를 표현하자면 '맹목적이다' 라고 하고 싶다. 마치 유치원 남자아이가 '제가 선생님을 지켜드릴게요'라고 말하는데서 나온 심리처럼.. 아씨를 맹목절으로 연모한 다. 단순히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마지막 장면에서의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숨을 거둔다는 것을 나는 이해할 수 없다. 그동안 삼룡이가 얼마나 아씨에 대한 황홀한 환상을 가졌기에 목숨까지 바쳤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씨가 격화하듯생각했던게 아닐까. 삼룡이가 싫은 이유 하나 더! 너무 고전적이다. 그의 말투나 행동을 포함, 의식의 흐름까지도! 예를 들어 아씨만 보 면 히죽히죽 웃는다든지.. 마지막에 아씨를 가슴에 안고서 행복에 만취해 천진난만한 미소를 띤다든지. 좀 더 chic하게! 옅은미소를 한방 날린다든지! 그는 벙어리일뿐 지적 장애를 지닌 것도 아니다. 삼룡이는 벙어리란 이유로 스스로를 바보로 만들었고 주인에게 순종했다. 그리고 결국 주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과 무비판적 사고 는 마지막장면의 방화와 같은 비극을 낳았다. 삼룡이의 단순한 면, 순박한 면을 나는 결함으로 보고있는거다. 이성을 사랑한다면 자신의 매력을 끌어올릴 줄 알아야한다. 좀 더 자신을 사랑했더라면.. 아씨를 진정으로 위했더라 면 아씨를 데리고 도망을 갔어야 했다. 삼룡아. 삼룡이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