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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여러동물들이 모여있다. 동물들이 뭐라고 하는거 같은지 딸에게 물어봤데 다 다른색깔의 동물들이 서로 자기 이야기만 하는 듯 해 보인다고 한다. . 왜 그럴까? 했더니 같은색의 동물들이 없어 다르다는걸 알려주는거 아닐까??라고 이야기 한다. .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아가 성립되면서 부모의 말보다는 스스로 하기 원한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위험해서 안되고 아직 어리다고 엄마가 해줄께! 부모의 참견이 들어간다. . 딸아이와 읽으면서 자기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은데 엄마가 해줄려고 하는거 같다며 자기 의사를 표현한다. 아이가 커가면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는데 부모가 너무 참견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 멋진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참견 보다는 기다림이 필요한듯 한다. . 엄마,아빠와 다른 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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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 <바람은 보이지 않아> 라는 작품을 통해 안 에르보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자꾸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 읽고 나면 왠지 다시 봐야 할것 같은 그림책, 다시 읽으면 느낌이 또달라 지는 그림책...이 작가님의 그림책이 나한텐 그렇다.
면지에는 따로 또 같이 ...닮아보이면서도 같지 않은 수많은 dots 들이 보이고 , 표지에는 여덟가지 색깔을 가진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보인다. "다름 "에 대한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다양하게 표현한 걸까? 빗방울처럼 통통 튀는 땡땡이들 때문에 시작부터 책속에는 생기가 가득하다
엄마와 아빠는 아이에게 말한다. " 아이야 ! 너는 어떤 순간엔 늑대이고 어떤순간엔 야옹이고 어떤순간엔 병아리, 토끼,모기,개구리, 오리, 나비 란다" .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아이의 모습을 엄마아빠는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는 그렇게 붙여진 이름에 동의하지 않고, 거꾸로 자기가 관찰한 엄마의 특징 그리고 아빠의 특징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아빠는 서두르지만 엄마는 느긋하다고 , 아빠는 입맛이 까다롭지만 엄마는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정말 달라고 너~~무 다른 부부라는 개체 ㅎㅎㅎ 둘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으면 반반씩 닮기도 하겠고만 ..아이는 아니라고 딱잘라 말한다..자기는 엄마아빠랑 다르다고 , 나는 나라고 !!!
엄마와 아이의 시각차이에서도 잘 알수 있듯이, 내가 정의하는 나와 타인이 정의하는 나는 분명 다른 모습일테지. 어떨땐 타인이 정의하는 내모습이 내 모습같아 헷갈릴때도 있고 , 내가 보는 내 모습이 그 정의에 한참 못미쳐서 부끄럽게 느껴질때도 있다. 중요한것은 정의는 하되 판단하지 않는것. 아이의 말처럼 "난 그냥 나"다 . 상황에 따라서 여러가지 컬러로 변할수도 있고 또 무미건조한 색이 될수도 있는 존재. 뭐든지 할 수 있고, 무엇인지 될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 말이다.
아이의 세계를 너무 정확하게 짚어내는 작가님의 관찰력은 또한 섬세하다.' 얜 아직은 어려서 잘 모를거야 '라고 이야기 하지만 아이는 이미 부모라는 존재를 자신의 시각으로 정의내렸고, 자신의 색깔도 파악하고 있었다. 어렸을 적 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무던히도 닮아가려고 했다. 엄마 아빠가 지어준 그 이름들이 맞다고 생각했고 , 그래서 그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했던 것도 같다. 감히 그 틀밖으로 나갈 엄두도 못 내었고 , 엄마아빠와 다른 컬러를 갖는다는 것이, 다른 영역에 있는다는것이 두려웠다.
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이름 갖기를 주저했던 내 과거와 마주했고 아팠고 또 기뻤다. 나에게 맞지도 않는 옷을 입으려 애쓸 필요 없어, 서툴지만 꼭맞는 옷을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시간은 오래걸리겠지만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멋진 컬러가 되어줄거야 . 지금 당신의 컬러는 무슨 색깔을 하고 있나요 ?^^ |
| 어딜가나 어른들은 아이들에 대해 참견을 해요. 이거하지마라 저거하지마라.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을 하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친구들은 자유로움을 꿈꾸는 아이들인 반면에 어른들은 주입식 교육을 일삼지요. 너무 위험한 일만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어떨까요? 그래야 아이의 꿈이 크게 크게 커질테니까요.여기에 출현하는 친구들은 멋진동물들이 될 친구들이네요. 그만큼 뭐든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가득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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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13. #서평 <엄마 아빠랑 난 달라요/안 에르보 지음, 라미파 옮김/한울림어린이> 제일 먼저 아이와 책 표지로 탐색작업을 했어요.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다 다른 성향의 아기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봄이는 모기를 보고 자꾸만 눈사람이래요. 귀여움지수 업업ㅎㅎ 면지를 넘기자 바로 나오는 멘트는 바로, "엄마 아빠 둘 다에게" 아기가 세상에 나오면 엄마 닮았다 아빠 닮았다 하며 행복을 느끼잖아요. 그런데 아이가 커갈 수록 아이의 독특함을 인정해주기 보다는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그 지점과 멀어져 있는 아이의 성향을 답답해하고, 심지어는 교정하려고 하게 되더라고요. 여기에 나오는 동물들은 다양한 성향들을 나타내며 나다움을 드러내고 있어요. 엄마 아빠와는 달라요. '난 그냥 나예요'라고 말하는 아기동물들을 볼 때, 우리 아이들이 저에게 말하는 것 같아서 아이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어요. 그런 점에서 "엄마 아빠 둘 다에게"는 아이가 하는 말이기도, 작가가 양육자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아침 정수기를 직접 누르고 싶어 안아달라고 말하는 아이의 호기심에 웃으며 반응할 수 있었던 건, 이 책의 마법때문입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눈사람처럼 생긴(?) 모기가 나오는 엄마 아빠랑 난 달라요. 꼭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