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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융은 당대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이기도 했지만 많은 환자를 담당했던 분석심리학자였다. 그는 환자들에게 무의식을 탐지하기 위해 특정한 목표 없이 연상되는 그림을 그리게 했는데, 1917년 무렵부터 1955년까지 융이 담당했던 환자들의 그림 약 4500점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융이 어떻게 환자의 내면의 이미지들을 치료의 형태로 발전시켰으며 그 방법은 이후 어떻게 응용되어왔는가를 연구하는 오늘날의 융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사료가 아닐 수 없다. 상처받은 환자의 내면을 어떤 도구를 통해 해석하고 이해하며 다시 치료의 전략을 세우는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융의 사색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
| 칼 융의 분석심리학으로 바라본 내면의 그림집이다. 그림들이 너무나 기이하고 신비롭고 풍요로와서 보는 내내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더욱 희한한 것은 내가 꿈 속에서 본 광경과 상당히 유사해보이는 그림들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꿈속 장면이든 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상상의 장면이든 혹은 눈 앞에 보고있는 실재의 사물이나 풍경이든 그림이라는 것을 그려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ㅠㅠ 하지만 이 책을 보고나니 그림을 잘 그리든 못그리든 그런것에 개의치말고 한번 마음 가는 대로 손 가는 대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이 책은 영감을 주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융의 분석심리학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