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7)

리뷰 총점 종이책
셰이프시프터, 변신의 역사
"셰이프시프터,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셰이프시프터, 변신의 역사             어떤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내적 셰이프시프터다.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It"에 어릿광대 페니와이즈가 등장한다. '그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괴물 페니와이즈는 그저 무서운 광대가 아니라 수백만 년 전 소행성을 타고 지구에 온 외계 셰이프시프터로 27년마다 잠에서 깨어나 아이들을 잡아먹는다. 그것은 희생자들이 공포에 떠
"셰이프시프터,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셰이프시프터, 변신의 역사

 

 

 

 

 

 

어떤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내적 셰이프시프터다.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It"에 어릿광대 페니와이즈가 등장한다. '그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괴물 페니와이즈는 그저 무서운 광대가 아니라 수백만 년 전 소행성을 타고 지구에 온 외계 셰이프시프터로 27년마다 잠에서 깨어나 아이들을 잡아먹는다. 그것은 희생자들이 공포에 떠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로 변신해 나타나니 공포를 살인의 도구로 쓰는, 악 자체인 그것이다.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에는 수많은 셰이프시프터가 등장한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학생들이 배우는 '애니마구스'는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마법사와 마녀가 되는 방법이다. 이것을 배우다 변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 반인반수의 괴물로 살아가야 한다. 자신의 내면 성격과 가장 닮은 딱 한 가지 동물로만 변신할 수 있는 애니마구스, 결국 우리 모두는 내적 셰이프시프터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셈이다.

 

 

셰이프시프터, 욕망과 동경에서 태어난 기묘하고 매력적인 괴물들 이야기!

 

셰이프시프터(Shapeshifter). 모습을 바꾸는 존재들 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존재가 늑대인간이 아닐까. 드라큘라 역시 마찬가지. 그리고 왠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듯한 셰이프시프터는 "지킬과 하이드 박사"!
인간과 동물이 서로를 먹기 위해 사냥을 하던 선사시대를 거치면서 힘 약한 인간들은 현실의 자신보다 좀 더 강한 존재, 동물들을 단번에 제합할 만한 힘을 가진 존재를 염원했고 거기서부터 셰이프시프터에 대한 환상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피식자가 아닌 포식자가 될 기회를 얻고 싶었던 고대인의 열망이 셰이프시프터에 대한 믿음을 낳았을 거라는 저자 존 B. 카추바의 추정에 매우 동감하는 바다. 또한 사회적 제약과 도덕적 속박에서 벗어나 동물이 누리는 자연 그대로의 삶을 경험할 자유를 얻고 싶었던 열망이 신화 속 제우스 같은 변신의 귀재를 만들어냈겠다. 주술적 존재를 필요로 했고 거기서 탄생한 신비로운 존재들은 전 세계 어디서나, 지역과 민족을 가리지 않고 발견된다. 이는 우리가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자 하는 갈망, 내가 아닌 다른 존재적 입장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욕구가 인류 보편적인 것임의 방증이다. 이같은 인간의 지속적인 염원은 꿈이나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처럼 겉으로 표출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다양한 유럽 문화에서 발견되는 셰이프시프터들은 기독교가 유럽을 지배하면서 그 흔적이 제거되기 시작한다. 성직자들은 셰이프시프터가 악마와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그것을 믿는 사람은 죽은 뒤에 지옥에 갈 것이고 그의 영혼은 영원히 파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사람들에게 잘 각인되었고 큰 효과를 발휘하였으며 점차 이상한 존재들은 사라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많은 셰이프시프터가 사람들 마음속에서 자취를 감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것들은 있게 마련. 우리가 지금 전해듣는 이야기들은 그것들이 대부분이다.


시대와 문화에 따른 다양한 변신 존재들의 특징과 그에 담긴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한 존 B. 카추바의 "변신의 역사".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내밀한 욕구를 만나보고자 한다면 지금 펼쳐보자^^

 

리딩투데이 사랑해유 지원도서*
#변신의역사 #존B카추바 #미래의창 #세계사 #문화사 #북유럽신화 #루마니아요정 #늑대인간 #지킬박사 #뱀파이어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사랑해유 #북리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길

#bookstargram #bookish #booklover #선팔환영 #글꽃송이리뷰

 


 

 

 

 

 

 

 

 

 

p********g 2021.05.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욕망과 동경이 만들어낸 기묘한 존재들
"욕망과 동경이 만들어낸 기묘한 존재들" 내용보기
" '끊임없이 흐르고 바뀌는' 상태는 바로 셰이프시프터의 특징이다. 셰이프시프터는 자신의 표현 수단을 끊임없이 바꾼다. 셰이프시프터는 우리에게 무엇이 실재하고 무엇이 실재하지 않는지 불확실하니  끊임없이 추측하라고 요구한다. 셰이프시프터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마치 불교 수도승처럼 아무것도 영원하지 않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변한다
"욕망과 동경이 만들어낸 기묘한 존재들" 내용보기


 

" '끊임없이 흐르고 바뀌는' 상태는 바로 셰이프시프터의 특징이다.
셰이프시프터는 자신의 표현 수단을 끊임없이 바꾼다.
셰이프시프터는 우리에게 무엇이 실재하고 무엇이 실재하지 않는지 불확실하니 
끊임없이 추측하라고 요구한다.
셰이프시프터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마치 불교 수도승처럼 아무것도 영원하지 않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변한다."
존 B. 카추바 <변신의 역사> p302/ 미래의창

히어로이든 빌런이든 다른 존재로 변신하는 셰이프시프터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다. 사람들은 왜 셰이프시프터에 매력을 느끼고 열광하는 걸까? <변신의 역사>는 신화와 전설부터 시작되었던 셰이프시프터의 흔적을 짚어내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해석해보는 책이다.


셰이프시프터는 아주 오랜 옛날 선사시대부터 존재해왔다. 동물이 가진 힘을 두려워하면서 동경해왔던 인간은 사냥을 할 때 동물처럼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힘을 갖길 바라는 동물의 가면을 썼다. 박물관에서 이집트 유적을 마주할 때마다 접했던 동물의 탈을 쓴 반인반수의 신들, 당시 셰이프시프터는 신 또는 신의 대리자인 주술사, 사제 등만이 가능한 신비로운 영역이었다. 이들의 변신은 결코 정의롭기만 한 변신은 아니였는데,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제우스 신의 변신은 줄곧 상대를 유혹하고 강간하기 위함이었다. 어쨌든 신이나 신의 대리자에게 부여된 변신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절대적인 힘에 대한 동경에서 탄생했다.


그러다 점점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고 인간의 정신이 계몽해감에 따라 주술이나 마법, 신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흐려져 갈 때 인간에게도 '변신' 능력이 생겨났다. 신에 의한 저주가 아니라 신의 개입 없이도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신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세계 곳곳에 발견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내적으로 자신이 다른 존재가 되었다고 믿는 의식들, 빙의 같은 것은 현재까지도 신비로운 경험처럼 존재하고 있다.

계몽의 결과라고 하기엔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는 게 아이러니하다. 야수에 빙의되어 아군도 적군도 구분없이 다 죽여버리는 베르나르크의 잔혹한 전사들이나 달빛을 쫓아 밤거리를 뛰어다니며 울부짖는 늑대인간 등의 스토리를 창조해내고 매혹되는 이유는 인간 속에 남아 있는 야만의 DNA 때문일까?

무한한 힘을 얻고 싶다는 욕망 뿐만 아니라 문명과 질서의 세계 속에 살며 억눌러야 했던 추악하고 부도덕한 본성을 표출하고 싶다는 욕구를 셰이프시프터에 투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저자는 마치 오래된 미드 <브이>와 같이 파충류처럼 생긴 외계인이 인간계로 내려와 오랫동안 동화되어 살고 있다는 렙틸리언 셰이프시프터를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의 심리를 '전 세계에 만연한 혼돈과 무질서'의 배후를 '인간이 아닌 외계인 세이프시프터라고 생각하면 세상을 이해하기가 좀 더 쉽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며, 셰이프시프터를 만들어낸 심리의 기저에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 타자를 만들어 책임을 전가하려는 욕구도 덧붙인다.


이 책에는 각 나라에 존재하는 다양한 셰이프시프터의 전설들을 소개하는데, 대체적으로 비슷한 이야기를 가진 동아시아의 셰이프시프터부터 우리에게는 너무나 낯선 남미나 아프리카의 좀 잔혹하고 기괴한 이야기까지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런 전설 속 셰이프시프터는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목적이 크다. 때로는 겸손이나 분수를 지키는 삶에 대한 미덕을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셰이프시프터가 등장하는 전설의 많은 메시지는 낯선 것에 대한 위험성이다. 셰이프시프터는 '언제나 미스터리한 이방인의 상징'이고 믿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욕망을 투영하는 존재인 동시에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 역시 아이러니하다.


그러고보면 인간은 참 자신들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존재를 창조해온 것 같다.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무질서를 해석하고 통제하기 위해 신이라는 존재를 만들었듯, 셰이프시프터도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전해왔다. 그러면서도 셰이프시프터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이 참으로 디테일한게 터무니없는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개연성을 가진 사실이 어느정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15세기 동유럽에 실존했던 잔혹하기로 유명한 블러드 3세 공작에게서 드라큘라의 원형이 되는 스토리를 찾고, 뱀파이어가 가진 신체 특징을 죽은 시신이 보이는 반응에서 포착한다던가, 자신이 늑대가 되었다고 믿는 일종의 정신착란 상태의 낭광병 환자가 취하는 모습들이 늑대인간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것들이 그러하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은 한 챕터를 부여할만큼 비중있게 다뤘는데, 현상에 대한 다채로운 설명은 충분히 흥미로웠지만 왜 하필 이런 셰이프시프터를 인간은 창조해왔을지에 대한 좀 더 깊은 고찰이 진행되지 않은 점은 이 책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제 우리는 셰이프시프터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넘어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에 대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다. 최근에 만들어지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속 셰이프시프터는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울림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삶의 형태는 다양하며 미지의 존재에게도 우리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게 아닐까.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출판사 지원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k******g 2021.04.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변신의 역사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인내심을 가지고 감각이 예민해질 때까지 기다려보라. 그러면 세상이 미지의 것들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p.308   흔히 셰이프시프터라고 하면 뱀파이어나 늑대인간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셰이프시프터는 '모습을 바꾸는 존재'로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부터 전 세계인 모두가 아는 현대 소설 《해리포터》시리즈에 나오는 애니마구스에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인내심을 가지고 감각이 예민해질 때까지 기다려보라. 그러면 세상이 미지의 것들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p.308

 

흔히 셰이프시프터라고 하면 뱀파이어나 늑대인간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셰이프시프터는 '모습을 바꾸는 존재'로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부터 전 세계인 모두가 아는 현대 소설 《해리포터》시리즈에 나오는 애니마구스에 이르기까지 겉모습을 바꾸는 모든 존재를 통틀어 말한다. 셰이프시프터는 자의든 타의든 혹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모습을 바꾸는 존재들이다.

 

셰이프시프터는 최근에 생긴 존재들이 아니다. 그들은 인간이 신을 숭배하던 시기부터 우리와 같이 존재했다. 선사시대 인간은 동물과 특별한 유대관계를 맺었고 이는 토착적인 신앙으로 부활하여 주술을 통해 인간에게 동물의 영혼을 덧씌었거나 자신이 동물이 되었다고 믿게 함으로써 셰이프시프터가 되었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보면 신들은 자주 모습을 바꾸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남신들은 주로 인간이나 하급신들을 유혹하기 위해 인간이나 동물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특히 제우스가 변신능력을 사용하여 수많은 여성들을 유혹하여 아이를 가지게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또한 신들은 인간들을 벌 주기 위해 자신한테나 벌받는 인간에게 변신 능력을 사용한다. 이러한 능력으로 인해 인간은 신을 두려워하고 경외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백조로 변신해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유혹하는 제우스의 모습>

 

그러나 인간의 계속된 정신적 성장으로 마법사, 무속인들은 신의 자리와 능력에 도전하게 되었고,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에게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 준 것처럼 오직 신과 여신만의 능력이었던 변신 능력을 훔쳐내게 된다.

그 대표적 예로 베르세르크나 나구알, 모우라 등이 있고 이후 수많은 인간 셰이프시프터들이 나오게 된다.

포르투갈의 모우라 엔칸타다는 '마법에 걸린 무어인 여성'을 뜻하고 여러 모우라 이야기중 대표적 이야기이다.

<포르투갈 남부에 있는 고대 석조 기둥들은 모우라 엔칸타다의 서식지였다>

 

모든 모우라 이야기에는 전 재산을 남겨둔 채 어쩔 수 없이 포르투갈을 떠나야 했던 부유한 무어인이 등장한다. 포르투갈로 돌아올 때를 대비해 남겨진 재산을 지키는 수호자로 사랑하는 딸들 전부 내지는 그 중 한명에게 마법을 걸어 모습을 바꾸는데 그게 주로 머리는 여인이고 몸은 거대한 뱀의 모습을 가진 괴물이다.

모우라의 마법을 풀수 있는 묘약은 이야기 속에서 흔한 장치로 사용되는 진실한 사랑이다. 뱀인 모우라에게 키스를 하는 남성은 최소한 그녀가 가진 보물을 얻으며 금상첨화로 마법이 풀린 아름다운 모우라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변신 능력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게 되는 셰이프시프터들 중에 현대에 이르기 까지 인간에게 가장 많은 공포심을 주고 전세계적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는 존재가 늑대인간이다.

헨드릭 홀치우스의 판화작품 <늑대로 변한 리카온> (1589)

 

전통적으로 늑대인간은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하는 사람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리카온은 인육을 먹은 죄로 제우스에 의해 늑대가 되는 벌을 받는다. 하지만 늑대인간 이야기가 넘쳐나던 중세시대에 늑대로 변하는 것은 자의가 아닌 자연 발생적으로 일어났다. 중세의 설화들에서 늑대인간은 초자연적 존재의 일부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본인이 늑대인간을 변신했다는 망상에 빠지는 낭광병의 경우 이것은 정신적인 질병이었고, 이들은 본인들이 늑대가 되었다는 환각에 빠져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곤 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은 1897년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를 통해 이미지 메이킹되었다. 스토커가 집필하며 남겼던 메모에서 블라드 공작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지만 드라큘라 백작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블라드 공작의 역사와 일치한다. 블라드 체페슈는 왈라키아 공국 블라드 2세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문을 상징하는 용 문양 때문에 루마니아어로 '용'을 뜻하는 드라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라드 체페슈란 이름은 훗날 붙은 별명이고 공식 칭호는 블라드 3세 드라큘라이다. 드라큘라란 '드라큘의 아들'이란 뜻이다.

현실의 블라드 3세 드라큘라와 상상 속 드라큘라 백작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둘 다 루마니아에 엄청난 상품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한 가지 이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것은 젠더 전환 셰이프시프터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리스 신화 속 테이레시아스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젠더 전환을 하여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몇 년 후 다시 남성이 된다. 켈트족과 북유럽 신화에도 젠더 전환 셰이프시프터 이야기가 나온다.

일본에서는 쌀의 여신 이나리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나 태평양 섬나라들의 신화에도 젠더 전환이 되거나 아예 자웅동체인 신들이 나온다.

작가는 이 젠더 전환 셰이프시프터 이야기를 발전시켜 현실의 젠더 전환자들의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여러 셰이프시프터들의 이야기는 단절되지 않고 현대까지 여러 문학 작품에서 등장한다. 《개구리 왕자》에서의 왕자가 그러했고, 로알드 달의 동화 《마녀를 잡아라》에서 주인공이 마녀 때문에 생쥐로 변하고, 고든 딕슨의 소설 《조지와 드래건》에서 조지가 판타지 세계에 보내져 용으로 변신하게 된다. 심지어 스티븐 킹의 소설 《잇 It》에 등장하는 어릿광대 조차 외계 셰이프시프터다.

 

여기서는 일부만 언급했지만 『변신의 역사』에서는 더 다양하고 더욱 깊게 셰이프시프터의 세계를 설명하고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들의 애니메이션에도 변신능력들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있으며, 누구나 한번쯤은 변신 용사나 변신 마법 공주가 되는 꿈을 꾼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매력적인 셰이프시프터들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결코 사라지지 않고 더 다채롭게 우리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오랫동안 우리 내면에 잠재해 왔던 셰이프시프터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 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출판사 미래의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g********5 2021.04.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셰이프시프터의 역사
"셰이프시프터의 역사" 내용보기
신화 속의 치우황제는 셰이프시프터?,  셰이프시프터(Shapeshifter= '모습을 바꾸는 존재')는 고대부터 믿어왔던 신화요. 종교다. 서구의 역사 속에서 그런 예가 발견됐듯, 동양의 세계에서도 치우황제가 있지 않는가?, 셰이프시프터가 허구든 실제든 관계 없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존재들(절대적인 그 무엇)을 상상하고 경외하며, 나아가 문화로 아이콘으로 삼는다.  이 책
"셰이프시프터의 역사" 내용보기

신화 속의 치우황제는 셰이프시프터?, 

셰이프시프터(Shapeshifter= '모습을 바꾸는 존재')는 고대부터 믿어왔던 신화요. 종교다. 서구의 역사 속에서 그런 예가 발견됐듯, 동양의 세계에서도 치우황제가 있지 않는가?, 셰이프시프터가 허구든 실제든 관계 없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존재들(절대적인 그 무엇)을 상상하고 경외하며, 나아가 문화로 아이콘으로 삼는다. 

이 책은 10개의 꼭지를 담았다. 고대의 변신(신, 여신으로 숭배), 인간의 변신(인간 신이되다),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변신능력, 전설 속 셰이프시프터-유정과 악랄한 세계의 괴물들, 늑대인간, 뱀파이어, 변신으로 얻은 자유와 이야기의 중심이라할 수 있는 대중문화 속 셰이프시프터들, 그 신비로운 존재들은 어떻게 재탄생됐는가?, 그리고 마지막변신으로 앞으로 계속될 모습을 바꾸는 이들의 이야기다. 

변신이야기는 우리의 정신세계 속에 만들어진 절대적 존재와 두려움, 경외가 빚어낸 하나의 아이콘(상징, 존재)에 관한 것일 수도 있겠다. 

한국과 일본의 설화나 옛이야기 속에서 등장한 소재들... 신성한 존재의 변신 이야기는 아시아, 특히 인도와 중국, 한국, 일본 문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일본에서 가장 흔히 회자되는 셰이프시프터는 너구리(다누키)와 여우(기쓰네)-만화영화의 단골 소재다. 너구리는 자연파괴를 인간파괴의 본성으로 이해한다. 자연 속의 일부로 존재하는 인간이 자연을 대상화, 즉 타자로 보는 데서 스꺼리낌 없이 산과 들을 파고 헤집고, 부쉬고 파괴한다. 자연이 일어난다. 이 자연은 다누키로 대표된다. 구미호이야기, 역시 인도에서 생겨나 우리나라로..인간의 배반에 대한 응징. 구미호 역시 자연이다.

변신이야기는 서구의 이야기가 중심이나, 그 보편성은 동양세계에도 있다. 동북, 동아시아, 서남아시아, 아무튼 아시아에도 다수 존재한다. 이 책을 통해, 변신이야기의 흐름을 우리 설화와 접맥시켜도 재미있을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1.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변신, 그 오래된 역사로부터
"변신, 그 오래된 역사로부터" 내용보기
모습을 바꾸는 존재들, 셰이프시프터는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주로 주 양육자)의 무릎에 누워 들었던 전래동화와 동요들, 그리고 학생이 되어 국어 수업시간에 들었던 수 많은 이야기들. 그리고 이 뿐만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그 속에는 항상 셰이프시프터가 존재하고 있었을 겁니다. 다만, 이 개념이 어렵게 다가오는 까닭은 '셰
"변신, 그 오래된 역사로부터" 내용보기
모습을 바꾸는 존재들, 셰이프시프터는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주로 주 양육자)의 무릎에 누워 들었던 전래동화와 동요들, 그리고 학생이 되어 국어 수업시간에 들었던 수 많은 이야기들. 그리고 이 뿐만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그 속에는 항상 셰이프시프터가 존재하고 있었을 겁니다. 다만, 이 개념이 어렵게 다가오는 까닭은 '셰이프시프터'라는 용어 때문일 겁니다. 처음 들어보고 접해보니까요.


“셰이프시프터는 새로운 존재가 아니다.
이들은 태초부터 우리와 함께해온 인류 문화유산의 일부다” - p.28

그렇지만 그 용어의 뜻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존재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변신해 간을 빼먹는다는 구미호 이야기,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나타나는 도깨비 이야기, 하다못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과 예수또한 셰이프시프터입니다. 해리포터에서 등장하는 맥고나걸 교수도 셰이프시프터라고 볼 수 있겠죠.

따라서 셰이프시프터는 낯설 뿐, 새로운 존재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셰이프시프터는 언제부터 우리의 이야기 속에 등장했던 걸까요? 셰이프시프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신들은 본래 동물의 형태를 띄었으나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보다 더 이전, 원주민 문화에서 동물과 같아지고 싶다는 고대인의 열망이 셰이프시프터에 관한 믿음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저자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원주민 문화에서는 비슷한 사냥춤 의식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데, 이는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내가 그 대상으로 변했다고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전부터 우리 인간은 '변신'을 좋아했을까요? 저자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변신은 비록 상상 속에서긴 하지만 자신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p.85

 인간은 자신의 딜레마를 벗어나기 위해, 상상 속에서나마 변신을 추구했습니다. 내가 지금의 내가 아니라 더 우월한 존재가 된다거나, 젠더를 변환한다거나 등 다양한 변신을 상상 속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상상 속에서 원초적인 욕구, 동물적인 본능이 이성을 이긴 다른 셰이프시프터가 등장했습니다. 네, 그들이 바로 늑대인간입니다. 늑대인간은 인간의 사회적 규범을 모두 다 던져버리고 오로직 본능만을 추구하는 존재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셰이프시프터는 '살아있는' 존재였으나, 인간의 상상력 속에서 살아있지 않으나 살아있는 시체가 등장했다. 바로 그들이 뱀파이어이다. 창백한 얼굴에 빨간 입술, 사람의 피를 먹고 산다는 그 설정은 너무나도 흥미로웠고 그렇기에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 소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와일라잇'이 떠오릅니다. 평범한 인간이 뱀파이어에게 흡혈을 당해서 그또한 뱀파이어로 '변신'해버리는 것이 말입니다. 그들이 셰이프시프터라는 것은 반론할 여지가 없죠.

 이러한 셰이프시프터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뱀파이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 늑대 인간 등에 대해 '변신'에 초점을 두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기존의 대상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점. 그리고 그 관점이 무척 흥미롭다는 점에서 전공 공부에 지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 하나를 알려드리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셰이프시프터 이야기는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해주고 타자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 우리가 진정한 인간성의 공동 토대를 발견하고 유대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p. 280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a*********x 2021.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변신의 역사》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변신의 역사》_늑대인간부터 지킬 박사까지, 신화와 전설과 예술 속의 기이한 존재들의 흔적을 따라서드라마 <퍼퓸>, 애니매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전래 동화이자 애니매이션 <백설 공주>는 공통점이 있다. 변신을 해 모습을 바꾸는 셰이프시프터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퍼퓸>에서는 고도비만 40대 전업주부가 향수를 뿌리면 모델을 꿈꾸던 20대의 모습으로 변한다. <하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변신의 역사》_늑대인간부터 지킬 박사까지, 신화와 전설과 예술 속의 기이한 존재들의 흔적을 따라서

드라마 <퍼퓸>, 애니매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전래 동화이자 애니매이션 <백설 공주>는 공통점이 있다. 변신을 해 모습을 바꾸는 셰이프시프터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퍼퓸>에서는 고도비만 40대 전업주부가 향수를 뿌리면 모델을 꿈꾸던 20대의 모습으로 변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18살 소녀가 황야 마녀의 저주로 90대 노인이 된다. <백설 공주>에서는 백설 공주의 계모인 왕비가 마술로 노파로 변장해 공주에게 독사과를 준다.

셰이프시프터, 즉 '모습을 바꾸는 존재'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 늑대인간, 뱀파이어, 요정, 악령 등 기이한 존재들은 우리 내면에 있는 동물적 본능을 자극하며 사회 규범과 도덕 관념에서 일탈하고 싶은 욕망을 부추긴다.

셰이프시프터들은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 곳곳에서 발견된다. 수만 년전 동굴 벽화에, 고대 유럽의 치열한 전장에서, 루마니아의 낡은 성에, 그리고 오늘날 TV와 영화 속에도 등장한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셰이프시프터를 상상하고 경외했으며 나아가 강력한 문화 아이콘으로 소비하고 있다.

존B카추바의 《변신의 역사》를 통해 전 세계의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탐험할 수 있었다. 아시아의 셰이프시프터는 인도, 중국, 일본 등을 위주로 소개되고 한국의 셰이프시프터는 나오지 않은 것이 다소 아쉬었다.

《변신의 역사》에 추가하고 싶은 한국판 셰이프시프터들을 떠올려 보았다. 둔갑술의 귀재 '홍길동', 징벌적 셰이프시프터 '소가 된 게으름뱅이', 금기를 어긴 셰이프시프터 '호랑이가 된 효자', 고전적 뱀파이어처럼 악한 존재로 묘사되는 셰이프시프터 '구미호', 매력적인 현대적 뱀파이어인 '뱀파이어 검사' 등이다.




e*****a 2021.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변신의 역사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변신의 역사   존B카추바 (지음) | (옮김) | 미래의창 (펴냄)               제목부터 흥미롭다. 변신의 역사!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신화속 신들, 변신한 모습일 때 초인적 힘을 발휘하는 히어로들 그리고 저주로 인해 원치 않는 변신을 하게 된 동화속 주인공들에 이르기까지 변신의 범위는 넓다.   백일동안 쑥과 마늘만 먹고 사람이 된 단군신화 속 웅녀는 동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변신의 역사

 

존B카추바 (지음) | (옮김) | 미래의창 (펴냄)

 

 

 

 

 

 

 

제목부터 흥미롭다. 변신의 역사!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신화속 신들, 변신한 모습일 때 초인적 힘을 발휘하는 히어로들 그리고 저주로 인해 원치 않는 변신을 하게 된 동화속 주인공들에 이르기까지 변신의 범위는 넓다.

 

백일동안 쑥과 마늘만 먹고 사람이 된 단군신화 속 웅녀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변신했지만 수렵과 사냥이 생존의 방법이던 선사시대에 야생 동물들의 힘과 스피드를 동경하던 사람들이 동물을 숭배하던 토테미즘은 변신에 대한 바램의 투영일 것이다.

 

 

 

인간이 변신을 꿈 꿀 때는 언제일까? 사회적 제약과 도덕적 속박에서 벗어나 정신적 자유를 누리고 싶을 때가 아닐까.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심리는 그런게 아닐까 싶다.

 

히어로물들에서 보게되는 변신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우리 스스로를 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또 다른 나를 꿈꾸고 있는건 아닐까.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신이나 주술사, 사제, 성자와 같은 신의 대리자만이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여겨왔다. 그래서 주술이나 민속신앙등은 기독교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져 마녀사냥을 당하는 등 화형을 당하는 참사를 당하기 일쑤였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모든 답을 신에게 떠넘기던 질문들을 인간이 스스로 답하기 시작하면서 미지의 영역이라 여겨왔던 셰이프시프터도 과학의 힘으로 시도해보기도 했다. 도덕적으로 옳은일인가, 종교적으로 옳은가하는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말이다.

 

모습을 바꾸고 그에 따른 내면의 변화도 이루고 싶은 욕망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유혹적이다.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상상만으로라도 자신의 딜레마에서 벗어나고픈 마음만은 이해하고도 남음이다.

 

 

 

142. 각각의 문화는 서로 다른 종교, 지리, 환경을 기반으로 발전해왔으므로 셰이프시스터 유형은 문화마다 다르다.

 

236. 우리는 셰이프시프터라면 으레 마법이나 주술로 모습을 바꾼다고 생각하지만, 젠더 전환 셰이프시프터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다른 성과 다른 모습이 되고 싶다는 내적 욕망을 표출한다.

 

 

 

하지만 많은 사회에서 복장 도착이나 뒤바뀐 성 역할은 불법은 아니지만 부도덕하다고 여겨지거나 조롱과 뒷말의 중심에 있어왔다.

 

 

 

대중문화 속 셰이프시프터는 문학과 영화 등에서 변화되어 온 모습을 보인다. 외부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자아의 발견을 위한 변신의 경우가 더 많다.

 

현대에는 가면을 이용한 코스튬이나 복장도착 등으로 내면의 다른 자아를 표현하기도 한다. 가면은 신체를 변형시키지는 못하지만 잠깐이나마 심리적 변신을 일으킬 수 있다.

 

늑대인간이나 뱀파이어와 같은 외형의 변화를 가지는 존재만이 아니라 또 다른 자아를 표현하는 것도 셰이프시프터에 포함시킨다면 다중의 인격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리고 살아가야하는 현대인 대부분도 셰이프시프터가 아닐까?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 미래의창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q******9 2021.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변신의 역사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어릴적 전설의고향에서 인간이 달이 뜨는 밤에 꼬리 아홉 개 달린 구미호로 변하는 모습을 이불 뒤집어 쓰고 벌벌 떨면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변신의 역사]는 수만 년 전 동굴에서 시작된 신비로운 괴물들의 이야기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그리스의 제우스와 북유럽의 오딘, 유럽의 요정들과 아시아의 요괴들, 중세를 뒤흔들었던 마녀들과 현대의 슈퍼히어로들 모습을 바꾸는 신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어릴적 전설의고향에서 인간이 달이 뜨는 밤에 꼬리 아홉 개 달린 구미호로 변하는 모습을 이불 뒤집어 쓰고 벌벌 떨면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변신의 역사]는 수만 년 전 동굴에서 시작된 신비로운 괴물들의 이야기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그리스의 제우스와 북유럽의 오딘, 유럽의 요정들과 아시아의 요괴들, 중세를 뒤흔들었던 마녀들과 현대의 슈퍼히어로들 모습을 바꾸는 신비로운 존재들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괴물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셰이프시프터 Shapeshifter 존재들의 이야기 속에 상상의 나래를 폅쳐 줍니다.

 

셰이프시프터(Shapeshifter), 즉 ‘모습을 바꾸는 존재’들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 늑대처럼 달을 향해 울부짖고 싶게 만들고, 박쥐처럼 밤하늘을 날고 싶게 만든다. 늑대인간, 뱀파이어, 요정, 악령 등 기이한 존재들은 우리의 동물적 본능을 자극하며 사회규범과 도덕관념에서 벗어나고픈 내밀한 욕망을 부추긴다.

 

 

셰이프시프터들은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 곳곳에서 발견된다. 수만 년 전 동굴벽화에, 고대 북유럽의 치열한 전장에, 루마니아의 낡은 성에, 그리고 오늘날 TV와 영화 속에 출몰하는 그들은 두렵고도 매혹적이다. 셰이프시프터가 허구든 실제든 상관없이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들을 상상하고 경외하며, 나아가 강력한 문화 아이콘으로 소비하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의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탐험하고 인간의 비밀스러운 욕망의 역사를 여행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끊임없이 흐르고 바뀌는’ 상태는 바로 셰이프시프터의 특징이다. 셰이프시프터는 자신의 표현 수단을 끊임없이 바꾼다. 셰이프시프터는 우리에게 무엇이 실재하고 무엇이 실재하지 않는지 불확실하니 끊임없이 추측하라고 요구한다. ‘더 나은 것을 상상할 수 있는 힘’은 곧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y*****9 2021.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변신의 역사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변신의 역사   존 B카추바/ 미래의 창       아~ 이 매력적인 책!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유령, 요정, 신화, 기이하고 신비로운 이야기, 초자연적인 현상 이 모든 것이 총망라된 이 책은 정말 내 취향이었다. 이런 소재로 글을 쓰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큰 줄기는 변신하는 것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  과학이 발달하면서 셰
"변신의 역사" 내용보기

변신의 역사


 

존 B카추바/ 미래의 창

 

 

 

아~ 이 매력적인 책!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유령, 요정, 신화, 기이하고 신비로운 이야기, 초자연적인 현상 이 모든 것이 총망라된 이 책은 정말 내 취향이었다. 이런 소재로 글을 쓰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큰 줄기는 변신하는 것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  과학이 발달하면서 셰이프 시프터들은 요괴나 악마 취급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캐릭터 산업화되고 코스프레 등으로 즐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셰이프 시프터란 뭘까? 모습을 바꾸는 존재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의 역사와 문화 곳곳에서 이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신화 속의 어떤 존재가 동물로 변신했다가 다시 인간으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모색해왔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고대에는 힘이 센 동물이 살아남기 좋았을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동물이 되고 싶은 욕구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열망이 셰이프 시프터에 대한 믿음을 낳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두 얼굴을 가진 셰이프 시프터는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고대 이집트 문자인 상형문자 기록물에는 반인반수의 신, 동물 모습의 신, 의인화된 신 등 기상천외한 외모의 존재들이 등장한다. 그러고 보니 우리도 단군신화에 곰과 호랑이가 등장하지 않는가? 마늘을 먹고 오래 참고 견딘 곰은 마침내 웅녀가 된다. 이런 스토리 국가별, 민족별로 많다.  이집트 신들의 경우에는 동물로 변했다가 인간으로 돌아오거나 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신성한 존재의 변신 이야기는 아시아, 특히 인도, 중국, 한국, 일본 문화에 자주 등장한다. 신들이 인간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첫  번째 방법 변신, 그렇다면 인간의 변신은 어떻게 봐야 할까? 셰이프 시프터의 매력은 '제멋대로' 행동하고 싶다거나 성별을 바꾸고 싶다는 바람을 충족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정체성을 찾기 위해, 사회에서 우리에게 적절한 자리가 어디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셰이프 시프터는 이러한 노력의 상징이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내적 셰이프 시프터다. 결국 대중문화 속 셰이프 시프터는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워하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대로 투영한 존재인 셈이다.

 

 

만일 이런 일이 눈앞에서 벌어진다면 어떨까? 무당의 굿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아주 어렸을 때다. 할머니의 친한 친구분이 무당이었다. 평소에는 일반인과 매한가지다. 할머니랑 마을로 놀러도 나가시고 하셨지만 굿을 할 때의 눈빛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칼을 들고 미친 듯이 뛰고 목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흘러 나올 때 나의 공포감은 극에 달했다.

 

 

 

『변신의 힘은 모습을 바꾸고 싶다는 욕망과 자아를 변화시킨다는 경렬한 유혹 속에도 존재한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혹은 편견이나 중오, 차별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그도 아니면 그저, 좀 더 부유해지고 똑똑해지고 행복해지고 예뻐 보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변신은 비록 상상 속이지만 자신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

 

 

 

 

전설 속 셰이프 시프터들, 일본 신화로 가보자. 일본 황가는 자신들이 태양의 여신과 용, 기르고 인간의 후손이라 주장한다. 이 설화는 오랫동안 천황들의 권력 세습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사용되었다. 21세기에 이런 신화가 근거가 되다니 참 아이러니한 민족이다. 일본고 그렇지만 아시아는 용을 숭배하고 경외한다. 유럽의 용들은 여자를 납치하고 도움을 받은 인간에게 보답도 하지 않는다. 반면 아시아의  용의 이미지는 현명하고 인정이 넘치며 부나 행운을 가져오는 존재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임금의 얼굴을 용안이라고 하며, 왕실에 용의 문양이 자주 등장하지 않는가! 

 

 

 

늑대 인간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셰이프 시프터일 것이다. 독물적 본성이 인간을 장악할 때 우리는 어떻게 달라질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인육을 먹는 괴물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12세기 프랑스에는 고귀한 신분인 남작이 늑대 인간으로 변하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후 기독교가 세력을 확장함에 따라, 늑대 인간은 이교도가 숭배하는 악마나 마녀와 같은 사악한 존재가 되었다. 그렇다면 뱀파이어가 처음 언급된 곳은 어디일까? 동유럽이다. 흡혈귀,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괴물은 전 세계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뱀파이어는 변신이 아니라 죽은 자의 몸에 머무는 영이므로, 영혼과 몸이 별개라는 생각인 영체 이론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인간은 무언가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인간의 두려움이 만들어 낸 상상은 아닐까?

 

 

 

 

영화 패왕별희가 떠오른다. 일본의 전통극 가부키 역시 남자들만의 전유물이다. 남자 배우들이 여성 역할을 맡아서 한다. 남성이 여성으로 변하는 것은 젠더 전환의 의미이다. 젠더 전환을 보면서 인간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외모 말고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것은 뭘까? 가면은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셰이프 시프터 하니까 생각나는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서의 모습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를 것이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행동이 똑같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것 역시 셰이프 시프터라 할 수 있겠다. 

 

 

 

우리는 셰이프 시프터하면 흔히 마법이나 주술로 모습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젠더 전환 셰이프 시프터들은 그렇지 않다. 생물학적이 아닌 자신이 선택한 성의 모습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성경 신명기에 의하면 남자가 여성의 복장을 하고 여자가 남성의 복장을 하는 것은 죄에 해당한다. 오랫동안 갇혀있던 열망은 17~18세기가 되면서 가장무도회가 유행되고 현대인들은 코스튬 행사까지 하고 있다. 아이들의 동화에 등장하는 개구리 왕자,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센과 치히로 등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셰이프 시프터들을 만날 수 있다.  신화부터 현재까지 변신에 관한 이야기 모음 내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소재였다. 변신이 주는 상징성은 우리 삶 곳곳에 남아있다. 결국 그들을 해석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변신의역사 #존B카추바, #이혜경옮김 #미래의창 #셰이프시프터 #shapeshifter

#환상소설 #판타지추천  #신간추천 #전설 #예술 #기이한역사 #신비 #리딩투데이

#리투사랑해유 #리투서평단 #완독 #리투지원도서  #BOOK_REVIEW #booklover #daily_book

r******7 2021.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변신
"변신" 내용보기
얼마전에 늦게나마 조엔롤링이 각본을 쓴 신비한 동물 사전을 재밌게 본 나로서는 이 책 변신의 역사가 남다르게 다가왔다. 셰이프시스터란 모습을 바꾸는 존재들을 의미한다. 그들 안에 있는 뭔가 특별한 것, 즉 우리를 사로잡는 것들을 총 집합해 놓은 책 변신의 역사...... . 우리가 변화하고자하는 욕망은 무언인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서도 있고 아니면 각종 규범이 답답
"변신" 내용보기

얼마전에 늦게나마 조엔롤링이 각본을 쓴 신비한 동물 사전을 재밌게 본 나로서는 이 책 변신의 역사가 남다르게 다가왔다. 셰이프시스터란 모습을 바꾸는 존재들을 의미한다. 그들 안에 있는 뭔가 특별한 것, 즉 우리를 사로잡는 것들을 총 집합해 놓은 책 변신의 역사...... .

우리가 변화하고자하는 욕망은 무언인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서도 있고 아니면 각종 규범이 답답해서 뭔가 자유를 꿈꾸는 그런 류의 변화하고자는 욕망일 수도 있다. 수많은 셰이프시스터의 존재들이란 그런 욕망의 결집체가 아닐까 싶다.

지킬박사가 하이드로 변신한 이유는 무엇이고 젊은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자신의 피조물인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예전에는 이 둘이 자꾸 헷갈렸다.) 가끔 사람은 악에 휘말리기도 한다. 인간은 선과 악의 교묘한 복합체이며 가끔 이 둘이 소용돌이로 돌변해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모를 때가 있다.

내 생각엔 전쟁의 역사가 그러하다. 전쟁 속에서 살인은 쉽게 정당화된다. 적이 적을 죽이는 것은 아무리 잔인한 방식이라도 대의가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인류애적 측면으로 보면 살인일 뿐이다. 그렇지만 당장 내 목에 칼이 들어오고, 내 소중한 사람이 죽어간다면 나라도 당장이라도 늑대인간이나 헐크로 변해 새로운 힘을 갖고 싶어할 것같다.

새로운 힘의 존재, 인간이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방식, 최근 헐리우드에서 쏟아져나오는 각종 히어로물, 아니면 중국에서 암암리에 행해지는 유전자 편집 정보를 이용한 태아 배아...

우리 모두는 어쩌면 변신에 중독되어있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갖지 못한 힘을 인간이 만든 피조물들을( 즉 영상이나 기타 매체들 ) 통해 대신 반영시켜 그 변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s****3 2021.04.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