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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애리조나의 거대한 대자연에 대비되어 두사람이 너무나 작게만 느껴지고 고립감과 외로움이 더욱 깊게 와닿았습니다. 낯선 타지에서 오로지 서로만을 의지해 성장한 두사람은 연인이 되어 평범한 일상을 살고자 노력하는데요,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면에 잠들어있는 폭풍은 마코의 꿈에서 끔찍한 악몽으로 자꾸만 나타나죠. 꿈 속에서 엄마를 막으려 목이 터져라 소리쳐도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새처럼 빙빙 나는 것 밖에 하지못합니다. 그럼에도 올곧게 나아가려는 마코와 사가의 지독한 외로움이 묻어나는 담담한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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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일상물 느낌도 나면서 처음에는 제대로 글의 분위기나 상황들이 쉽게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읽다보니 등장인물들의 사연들이나 감정선들이 차근차근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아이들에게는 당연히 있어야 할 것 같은 부모라는 존재가 부서져버린 주인공들이 지니게 되는 심리적인 결핍과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일상속의 모습들과 뒤섞여서 무난하게 읽었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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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을 통해 새들이라는 작품을 읽게 되었는데요 요새 요런 장르의 책과는 담을 쌓다보니 좀 읽고나서 뭔가 여운이 계속 남게되더라고요 항암치료라는 부분 그게 말로 표현할수 없는 고통을 안겨준다고 하는데 저는 쪼끔 피나는거나 아픈거로도 뒹구르르 굴르는데 그걸 이겨낼려고 하는 마음가짐과 인내가 너무 보기 힘든느낌이더라고요 이런 책은 정말 제 주변 지인중에 딱 떠오르는사람이 있는데 그분이 읽으면 공감도 많이 하고 좋아하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 민음사출판사에서 출간한 요시모토바나나 작가 김난주 번역의 새들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학생때 요시모토바나나 작가와 그 책들이 굉장히 유명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다시 요시모토바나나작가의 책을 읽어보게 되어 굉장히 새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새들 이라는 책은 자살로 엄마를 떠나보낸 마코와 사가의 이야기입니다.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불행속에서만 지내지만 점점 성장하고 어른이되어가면서 과거를 벗어나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나가게되는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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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서 남녀 문제에 이렇게나 무게를 두는 내게 이런 말을 듣고 싶지 않겠지만, 이 세상에는 연애나 섹스 외에도 정말 멋진 게 많잖아요. 예를 들면, 좋은 흙······.” (p.142)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 이런 식이다. 어느 순간 갑자기 방향을 휙 틀어버린다. 그리고 이어서 그러한 방향 전환을 합리화시킬 궁리를 하면서 아주 천천히 또 말을 이어가는 식이다. 원체 엉뚱한 방향 전환이었으니 쉽사리 합리화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어쨌든 들어선 길이니 계속해서 나아간다, 는 식으로 말이 계속되니 어느 때는 불필요한 변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사가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한다. 사가가 나의 그런 시간을 먹고사는 한, 사가를 보고 싶다고 바란다. 그렇게 어디와도 이어지지 않는 둘만의 시간이 시작된다.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앞날도 꿈도 없고, 과거의 무게만 산더미만 하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숨이 막힌다... 아직은 어쩔 수 없다. 둘이 이 무게를 짊어지고 사는 수밖에 없다.” (pp.22~23) 요시모토 바나나의 이런 엉뚱한 방향 전환과 이어지는 느린 변명이 예전에는 그렇게 싫지 않았던 것 같다. 그것은 작가가 만들어내는 인물의 캐릭터가 어느 정도 완충의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요시모토 바나나의 캐릭터들은 감정을 들키는 일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을 만큼 순진무구하다. 그러한 순진무구함이 꽤나 비현실적인데, 굳이 현실의 한복판에서 생활하고 있어 더욱 유별나보이곤 했다. “나는 원룸의 갑갑함을 좋아하지 않아, 굳이 사가가 사는 남자 기숙사만큼이나 허름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돈도 절약되고, 햇볕도 잘 드는 데다 바람도 잘 통한다. 문틈이 벌어진 데가 많아 난방도 냉방도 제 구실을 못 했지만, 추우면 옷을 더 입든지 자 버리면 그만이다. 더우면 몇 번이든 샤워를 하면 된다.” (p.52)
“사가의 손이 내 몸을 더듬으면, 내 손이 내 몸을 더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어디까지가 사가이고 어디부터가 나인지 모른다. 너무도 오래 같이 있었기 때문이다.” (p.97) 그리고 이들은 애리조나의 세도나로 함께 떠나 그곳에서 일하며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다카마쓰 씨가 병이 악화되어 위독해질 무렵 사가의 엄마도 암이 재발되어 가망이 없는 지경에 이른다. 그리고 다카마쓰 씨가 죽던 날, 사가의 엄마도 목숨을 끊는다. 마코의 엄마는 이후 자신의 딸인 마코와 사가를 함께 키우지만 마코와 사가가 십 대가 되어 갈 무렵, 마코와 사가를 일본으로 돌려보낼 돈을 남기고 생을 마감한다. “마치 무언가가 발효해서 모습이 바뀌듯, 지금까지의 생명이 조금씩 다른 생명으로 변해 간다. 같은 맴버, 같은 슬픔, 그런데도 썩지 않고 생명의 소리를 내면서 전혀 다른 것으로 변해서 새롭게 태어나는, 그런 순간을 나는 깊은 밤의 좁은 그 방에서 매트리스에 기대어, 짙고 옅은 아름다운 초록에 둘러싸여 확실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p.225) 일본에서도 마코와 사가는 멀지 않은 곳에서 생활하였다. 마코는 대학생이고 사가는 빵을 배우는 중이고 사가는 마코보다 두 살이 어리다. 두 사람은 섹스를 하고, 마코는 임신을 하고 싶지만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결국 《새들》은 마코와 사가라는 두 인물의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맡든 이들의 부모님의 역사, 그리고 그 캐릭터가 만들어가는 이런 저런 일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셈이다. 그리고 예전과는 달리 요시모토 바나나의 이런 유별난 캐릭터가 식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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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마음의 가장 깊은 곳을 건드리는 요시모토 바나나 특유의 문체가 여전히 좋다. 상처 입은 이들이 서로를 보듬고 천천히 나아가는 과정이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왔다. 책장을 덮고 나니 마음 한구석에 잔잔한 온기가 남는다. 지친 날 꺼내 읽기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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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이 쓰고 김난주 역자님이 번역하신 새들을 백퍼센트 페이백으로 대여해 읽고 작성하는 감상입니다. 해당 리뷰는 작품을 읽은 뒤 작성하는 감상이므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열람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없는 아이들의 삶, 부모의 역할, 심지어는 부모가 없은 뒤의 역할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는 결국 부모님이었던 거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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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의 새들 리뷰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유명한 일본의 작가인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의 새로 발매된 책인 새들이 이번 오구오구 100퍼센트 페이백 이벤트 도서로 나와 좋은 기회에 좋은 가격으로 대여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위기의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잘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다른 좋은 작품들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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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 페이백으로 구매한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의 <새들>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조금은 당황하면서 읽기 시작했던 책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알고있는 작가님일 정도로 유명한 작가님이기도 하고 이번 기회에 작가님 작품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죽음을 소재로 전개되는 소설이지만 담담한 문체로 전개되고 술술 읽히는 게 장점인 책입니다. 다소 난해한 부분도 있었지만 잘 읽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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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페이백으로 대여해서 읽은 새들 리뷰입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의 글이고 김난주 번역의 글입니다. 표지랑 제목이 좀 귀여운 느낌이라 힐링되는 내용인가 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네요. 부모라는 기댈곳은 잃은 아이들의 이야기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야기 전반에 걸친 정서도 약간 피폐하고 일본 특유의?우울한 감정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