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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1. 시작하는 글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건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이 질문에 성경적인 대답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그는 시작하는 글에서 한 신학자의 말을 인용합니다. “내가 볼 때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답 없이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우리 말에서 ‘답이 없다’는 말은 막막하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씁니다. 하지만 저자에게 ‘답이 없다’는 말은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고 사는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가 주로 사용하는 성경 본문은 룻기입니다. 책의 1장과 2장은 나오미와 룻과 보아스를 통해서 답 없이 살아가고 답 없이 사랑하는 삶의 모범을 제시합니다. 3장과 4장은 우리가 답 없이 사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 다룹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책을 썼다지만 저자는 바로 답을 제시하기보다 독자들이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고자 합니다. 2. 답 없이 살아가기 그리스도인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광의 소망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그 소망이 흐려지거나 보이지 않는 상황을 종종 경험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광의 소망이 있으니 현실을 이 악물고 견디는게 전부일까요? 저자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은 결과만큼이나 거기에 이르는 과정도 중요하게 보시는 분임을 가르쳐줍니다. 룻기 1장은 나오미 가정이 겪은 비극적인 삶을 다룹니다. 나오미는 흉년을 피해 모압 땅으로 갔지만 10년 만에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그녀는 홀로 된 두 며느리와 함께 남겨졌고 가진 것도 거의 없어서 남의 밭에서 이삭을 주워 끼니를 때워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나오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괴롭게 하셨다며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자기 삶을 이해합니다. 저자는 질문합니다. “고난의 때에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는 가혹한 현실을 똑똑히 보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질문하는 것이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왜 이 상황을 내게 허락하셨는지 끊임없이 묻고 또 묻는 것입니다.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선하신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자신의 고난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매달리는 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믿음입니다. 3. 답 없이 사랑하기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경계해야 할 것으로 ‘신앙의 공식화’를 꼽습니다. 공식이란 자동판매기처럼 A를 넣으면 B가 나온다는 식으로 인과관계를 정하는 것입니다. 공식은 어려운 문제를 단순화시키고 쉽게 답을 주지만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저자는 고난에 처했을 때 공식을 통해 쉬운 답을 찾는 대신 주어진 상황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선택의 방향은 사랑(히, 헤세드)을 베푸는 것입니다. 룻이 소망없는 가운데서도 시어머니를 따라 이스라엘까지 가기로 결정한 것처럼, 보아스가 룻과 결혼함으로써 재산상의 손해를 감수하고 엘리멜렉 가문의 기업 무르는 책임을 감당했던 것처럼 형제를 사랑하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에서 볼 때 룻과 보아스는 어리석고 손해보는 결정을 했지만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사랑하기로 결정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 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고 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순종하며 사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4. 그리스도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저자는 출애굽기 15장에 나오는 ‘마라’와 ‘엘림’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이 없는 광야를 지나다가 간신히 물을 찾았는데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한 나무를 보여주셨고 그 나뭇가지를 꺾어서 물에 던지니 단물로 변하였습니다. 쓴 물이 단 물로 변한 이 곳이 ‘마라’입니다. 반면 엘림은 샘이 열두 곳이나 있고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가 있는 큰 오아시스로 머물기만 해도 기쁨과 위로를 경험하는 곳입니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동전의 양면처럼 ‘마라’와 ‘엘림’이 교차한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엘림이 축복인 것처럼 마라 또한 축복입니다. 엘림에 거할 때는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경험하고 마라에서는 이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마라를 지날 때 마라의 쓴물만 보는 대신 거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주목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공동체 안에서 엘림에 머무는 사람을 시기하지 말고 마라에 머무는 사람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합당한 방식으로 돕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 죄를 사하시고 당신의 사랑을 온전하게 나타내셨던 것처럼 쓰디쓴 마라에서도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5.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책의 마지막 장은 물질관에 대해서 말합니다. 요즘 세상 사람들이 인생의 ‘답’으로 가장 먼저 꼽는 것이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물질은 매우 힘이 세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도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예배와 말씀을 통해서 세상의 영향력에 맞서는 싸움을 해야 합니다. 저자는 디모데전서 말씀을 인용하여 두 가지 인생관을 대비합니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 6:6~8)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9~10) 우리는 이 두 가지 인생관을 놓고 나는 어느 쪽에 있는지 진단하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질의 종이 되지 않고 사랑하기 위해서 물질을 도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소유한 것은 내 것이니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대신,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내게 맡겨주신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의 시각을 바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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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으면 그 이유와 원인을 찾아내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인생이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은 왜 저렇게 고생을 하는 거지?’라는 의문과 함께 그에게 뭔가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 예수 잘 믿는 척하더니, 하나님께 매 맞는 것을 보니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야.’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훗날 그런 삶이 자신의 것이 될 때 사람들은 수치감을 느낍니다. -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 중 발췌
룻기를 통해 이전에 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하나님되심과 인도하심을 세밀하게 다시금 볼 수 있게 도와준 귀한 도서이다. 도서 구입 당시에 낯선 저자라 망설였었는데 이후로는 발간 도서를 모두 구입해 읽어봤다. 그리스도 신앙을 매우 균형잡히고 현실적으로 세워주는데 귀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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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과 나오미의 아름다운 고부관계만 생각하지 말고, 당신이 룻의 어머니이고, 아버지이고, 가족이라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렇다면 당신은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가겠다고 결정할 때, 룻의 결정을 훌륭한 결정이라고 지지할 수 있겠습니까?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고 시어머니를 따라간 룻의 결정을 칭찬하겠습니까? 어떤 시각으로는 룻을 “믿음이 대단하다”고 칭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녀의 가족이라면 그 결정을 결코 지지하지도 칭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도리어 어떻게든 룻을 말리기 위해 애를 썼을 것입니다. 룻을 사랑하는 친구, 부모, 친척이라면 룻에게 시어머니를 따라가라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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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이 답 없이 살아가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로를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내 처지를 이해해 주시기 때문이 아니라, 이 상황에서도 내가 감당해야 할 영광스러운 사명과 멋진 목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서 여러분의 가슴이 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답 없는 현실 속에 주저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랑하고 인애를 베푸는 삶을 선택하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답이 없어서 주눅 든 삶이 아니라 답이 없어도, 아니, 답이 없기 때문에 답 없이 살아가는 형제와 자매들을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기로 선택하는 멋진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으면 그 이유와 원인을 찾아내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인생이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은 왜 저렇게 고생을 하는 거지?’라는 의문과 함께 그에게 뭔가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 예수 잘 믿는 척하더니, 하나님께 매 맞는 것을 보니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야.’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훗날 그런 삶이 자신의 것이 될 때 사람들은 수치감을 느낍니다. -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 중 발췌
축복과 번영의 신학, 긍정의 신학, 고지론 등의 가장 큰 문제는 가짜 답을 은근히 그리스도인 손에 쥐어주려고 하는데 있지 않을까 싶다. 복음은 그리스도인에게 만사형통 무병장수 등을 이 땅에서 무한정 누릴 것이라는 약속을 주지 않았음에도 그들은 거짓을 진짜인양 전하고 있다. 이 도서는 참된 답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이 땅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바르게 일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