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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작가는 글을 맡고, 그림은 다른 작가가 그려서 함께 만든 책이다. 그림을 그린 작가를 잘 모르는데 아마도 고양이 그림에 맞춰져 있는 작가인 모양이다. 좀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마스다 미리 신작이라는 말에 얼른 구입부터 한 뒤에 어랏? 싶었던 아주 작은 낭패감. 뭐, 그럴 수도 있지. 책 제목처럼 생각이 많아지지 않도록 얼른 우리 고양이를 보는 거지.
편집 기획이 특별하다. 아마 두 작가에게 이런 형식의 내용을 권한 편집자가 있었겠지. 작가가 먼저 제안했더라도 크게 상관없고. 한 쪽에 두 컷의 그림, 고양이가 우리네 사람을 살핀다는 설정 아래 보여 주는 짧은 인상들. 말하는 주체가 고양이라 하더라도 결국 작가는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이므로, 사람인 나는 그런가 보다 싶은 느낌을 자연스럽게 이어 갔다. 어쩌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기대까지 품으면서.
고양이에 우리네 감정을 이입하는 작품을 더러 본다. 아니, 아예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형식을 취한 글도 제법 있었다. 사람과 가까이 사는 동물로 고양이 말고 개도 있는데, 작품으로 등장하는 쪽은 고양이가 더 많은 듯하다. 아니면 내가 개가 주인공인 쪽보다 고양이가 주인공인 쪽의 글을 더 많이 읽어서 그렇게 느낀 탓일지도 모르고.
개든 고양이든, 주인공을 동물로 삼은 데에는 작가 나름대로의 이유와 전하고자 하는 효과가 있을 테다. 사람이 사람 말을 듣는 것과 듣지 않는 것, 사람 말이 아니라면 대신 고양이의 말이라도 들으라는 것, 글쎄, 이것도 좋을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었으니 작품의 힘에 따른 것이겠지? 누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하든, 가 닿을 글은 가 닿게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할 글은 중간에 끊어지고 말 것이고.
귀여운 그림에 담백한 생각을 보았는데, 아무래도 좀 심심했다. 지루했던 것 같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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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스다미리가 쓰고 그린 책만 읽어봤는데 처음으로 '히라사와 잇페이' 작가와 함께 낸 책을 읽어봤네요. 마스다 미리 작가의 일러스트가 아닌 새로운 일러스트도 너무 좋았습니다. 한 권 내용 통째로 주인공인 '갓짱' 의 일상을 보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면 더 즐거울 내용들이 많습니다. 두 컷 만화로 이루어져있어서 내용이 단순해보일 수는 있지만 갓짱의 눈을 통해 보는 세계는 꾸밈없고 위트있는 모습들로 가득합니다.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갓짱이 된 기분으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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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을땐 고양이 마스다 미리 글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이소담 옮김 낮은 시선과 사뿐한 걸음걸이로 어느새 내 곁으로와 동그마니 앉아있는 고양이라는 존재. 묘생 다 산 표정으로 세상 귀여운 산책중 마스다미리의 시선으로 그린 고양이 세계 세상을 논하기에 두 컷으로 충분하다냥 마스다미리님의 특이하고 유연한 사고가 엿보여요 이런 합작도 아주 좋네요. 다음책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