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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 허새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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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전에 조금 읽고 자려다가 새벽까지 다 읽고 잤다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고- 아오 마음 아파   * 이건 뭐 - K여성들 필독서 같은데   * 이 가족들로부터 떠나온 딸들이 해야 할 일은 이해하고 용서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절대 잊지 않고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다. 죽는 날까지 내가 받았어야 할 더 나은 대우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다. 나와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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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전에 조금 읽고 자려다가 새벽까지 다 읽고 잤다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고-

아오 마음 아파

 

*

이건 뭐 -

K여성들 필독서 같은데

 

*

이 가족들로부터 떠나온 딸들이 해야 할 일은 이해하고 용서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절대 잊지 않고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다. 죽는 날까지 내가 받았어야 할 더 나은 대우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다. 나와 똑같이 느낄 누군가를 절대 만들지 않는 일이다. 용서받을 자격이 없는 너무 많은 남자가 사랑의 이름 아래, 가족의 비호 아래 두루뭉술 용서받고 도덕적 모호함 속에 몰롱하게 행복해하다가 갔다. 그 행복을 질투해야 한다. 이를 갈고 원한을 품어야 한다. 부술 생각으로 덤벼야 한다. 혹은 그런 부조리로부터 실낱만큼의 승인도 구하지 말고 떠나야 한다. 딸들은 사회적 승인이라는 면에서 아직도 수천 년간 공고했던 림보에 갇혀 있다. 우리는 누굴 용서할 자격조차 얻지 못했다. 그들은 우리의 승인도 용서도 바라지 않는다. 기대하는 상대도 없는데 용서를 베푸는 것부터가 자기 기만이다. 딸들은 누구도 용서할 필요가 없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l 2021.07.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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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로미 :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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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절절 옳은 말과 삶을 돌아보게 하는 광경이 고스란히 쓰여 있는 책이다.  여전히 나의 부모는 딸에게 소위 여성스러운 태도를 강요하거나 관철시키려 들 때가 많다. 올바르지 못한 말들이 주변을 떠돌며 한 여성의 삶을 갉아먹는 동안 가만히 침묵하고 있던 나 역시도 얼마나 형편없는 인간이었는지- 여성을 나아가게 이끄는 것이 비단 여성만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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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옳은 말과 삶을 돌아보게 하는 광경이 고스란히 쓰여 있는 책이다. 
여전히 나의 부모는 딸에게 소위 여성스러운 태도를 강요하거나 관철시키려 들 때가 많다.

올바르지 못한 말들이 주변을 떠돌며 한 여성의 삶을 갉아먹는 동안
가만히 침묵하고 있던 나 역시도 얼마나 형편없는 인간이었는지-

여성을 나아가게 이끄는 것이 비단 여성만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면서 읽었다.

*
딸이 겪는 가족은 아들이 겪는 가족과는 다르다. 마치 같은 얼굴의 왼쪽과 오른쪽이 미묘하게 달느 것처럼, 그 미묘한 차이를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소름 끼치는 것처럼. 그렇게 얻은 기억들은 극복하기 힘든 결절이 된다. 마땅한 내 것을 달라고 말하면서도 송구해하는 비굴한 인간이 되거나 파워 게임에 귀신같이 능한 학대자가 되기 딱 좋은 토양이다. 그러나 나는 나의 결핍이 곧 나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나의 피해를, 나의 슬픔을, 나의 역경을 고발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한 발짝만 내디디면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았던 그 때, 도박 빚을 진 것도 아니고 사람을 때린 적도 없건만 내 옷차림이나 성적 때문에 내 인생이 망할 것이라니느 주문을 내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매일같이 듣던 그 때, 바로 그 때 지금 내가 아는 것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덜 죽고 싶었을까.

YES마니아 : 로얄 t****j 2021.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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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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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로미 작가님의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죽살그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딸이 사는 삶과 아들이 사는 삶이 다르다는 건, 꼭 애정의 크기 뿐만 아니라 관용의 크기에서도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정리를 잘 못하는 나의 특징은 '비싼 책상 아깝게' 하는 행위이고 이러한 번잡스러움은 화내고 소리질러 교정해야할 것이지만, 침대와 책상 옆에 쓰레기를 처박아두는 남동생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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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로미 작가님의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죽살그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딸이 사는 삶과 아들이 사는 삶이 다르다는 건, 꼭 애정의 크기 뿐만 아니라 관용의 크기에서도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정리를 잘 못하는 나의 특징은 '비싼 책상 아깝게' 하는 행위이고 이러한 번잡스러움은 화내고 소리질러 교정해야할 것이지만, 침대와 책상 옆에 쓰레기를 처박아두는 남동생의 특징은 남자아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것이 됩니다. 제가 가장 슬펐던 것은 제 모부님이 저를 사랑한다는 사실이었어요. 원하던 형태도 크기도 아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지 그게 너무 괴로웠습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이 책을 읽었던 것이 모부님과 싸우고 집을 나왔던 때였습니다. 제가 들었던 "네 피해망상이다"라는 말을 책 속에서 발견하고 아연했습니다. 정신병은 한 번 발견한 후로 계속해서 제 삶을 따라다녔는데, 끊임없이 침잠하게 하는 이 병을 가속화한 건 남동생에 대한 열등감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작가의 마음에 너무나 공감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다만 마지막장에서의 희망, 가족에서 떨어져서도 괜찮을 수 있으며 여자들이 서로의 벽돌이 되어줄거라는 작가님의 삶과 각오를 통해 조금 더 단단해지고 싶어졌습니다. 봄알람의 책들을 다 좋아하지만, 이 책은 제게 찾아온 시기때문인지 좀 더 특별한 책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d****1 2022.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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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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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로미 작가님의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이북 리뷰입니다처음에 이 작가님을 티스토리로 알게 되었어요미국에 처음 가서 강아지와 함께 지내며 느낀 점을 쓰셨던 글이었는데스몰톡의 중요성을 담담히 써내려가신 글이 정말 마음에 와닿아서 혹시. 책을 내셨나? 찾아보다가 이 책이 떠서 구매하게 됐네요그렇게 길지 않은 분량이라 한번에 다 읽었어요읽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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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로미 작가님의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이북 리뷰입니다
처음에 이 작가님을 티스토리로 알게 되었어요
미국에 처음 가서 강아지와 함께 지내며 느낀 점을 쓰셨던 글이었는데
스몰톡의 중요성을 담담히 써내려가신 글이 정말 마음에 와닿아서 혹시. 책을 내셨나? 찾아보다가 이 책이 떠서 구매하게 됐네요
그렇게 길지 않은 분량이라 한번에 다 읽었어요
읽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k******2 2022.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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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여성 그 이전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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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 속에서 인생에 대해 돌아보고 나아가고 싶은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181. 나는 외로웠다.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조금씩 변해가는 동안 나는 여전히 별나고 이상한 것들을 지적하는 그때의 그 여자애 그대로인 것 같았다.189. 동네 꼬마처럼 분노하는 게 시작이라면 동네 꼬마처럼 시작할 것이다. 아직 울지 않고 화낼 방법을 모른다면 울면서 비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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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 속에서 인생에 대해 돌아보고 나아가고 싶은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181. 나는 외로웠다.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조금씩 변해가는 동안 나는 여전히 별나고 이상한 것들을 지적하는 그때의 그 여자애 그대로인 것 같았다.

189. 동네 꼬마처럼 분노하는 게 시작이라면 동네 꼬마처럼 시작할 것이다. 아직 울지 않고 화낼 방법을 모른다면 울면서 비명을 지를 거였다. 이렇게 사느니 죽을 각오로 싸울 생각이었다.

202. 나는 어디선가 문짝이 떨어지고 기둥이 빠지는 소리를 듣는다. 모든 것이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무너지고 있다. 이 무너지는 한 가운데서 나는 사람을 찾는다. 모세처럼 누군가를 구출해서 나갈 수는 없지만 그저 있다는 것만으로 서로가 서로를 덜 외롭게 할 한줌의 홀로 선 사람들, 여자들을.
g******3 2021.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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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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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추천받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는 내내 많은 부분이 공감되고 인상깊었어요. 부모님께서는 늘 같은 대우를 하셨다고 했지만, 저에게는 '너는 그것도 못하니'가 일상이었고, 남동생은 '얘가 노력을 안해서 그렇지 똑똑해요'가 일상이었다는 걸 압니다. 아무리 100점짜리 시험지를 가지고 와도 엄마에게 더 중요했던 건 저의 100점보다 남동생의 기가 사는 거였거든요. 책의 앞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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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추천받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는 내내 많은 부분이 공감되고 인상깊었어요.

부모님께서는 늘 같은 대우를 하셨다고 했지만, 저에게는 '너는 그것도 못하니'가 일상이었고, 남동생은 '얘가 노력을 안해서 그렇지 똑똑해요'가 일상이었다는 걸 압니다. 아무리 100점짜리 시험지를 가지고 와도 엄마에게 더 중요했던 건 저의 100점보다 남동생의 기가 사는 거였거든요. 책의 앞부분을 읽을때 너무 공감이 되어서 슬펐던 동시에 안도감이 느껴졌어요. 저와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이 또 있었구나, 나도 그 사람들처럼 나아가면 되겠구나 싶어서요.

읽는 내내 먹먹했던 책이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저에게도 어떤 지표가 생겼어요. 혼자인 여자가 혼자인 여자들을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고, 저도 그 무리에 끼고 싶습니다. 좋은 책 정말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d*****6 2021.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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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by 허새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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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상에서 평이 좋기에 허휘수의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와 함께 구입하였다. "당연한 것을~" 서평에도 적었던 것이지만 난 에세이를 거의 읽지 않는다. 하지만 허새로미님의 이 책을 읽은 후 나의 에세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너무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된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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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상에서 평이 좋기에 허휘수의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와 함께 구입하였다. "당연한 것을~" 서평에도 적었던 것이지만 난 에세이를 거의 읽지 않는다. 하지만 허새로미님의 이 책을 읽은 후 나의 에세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너무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이제야 느꼈달까.

 

책의 초반에는 작가가 처음 가족을 떠나는 계기에 대해 적혀 있다. 남(자)들이 보면 정말 별 것도 아닌 일일 수도 있지만 왜 작가님이 그 때 가족과 척을 지게 될 생각을 했는지 너무나 잘 이해했다. 책의 초반은 작가님과 가족, 특히 어머니와의 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 나와 엄마의 관계와 너무 닮아서 읽는 것이 매우 고통스러웠다. "여자들의 별 것 아닌 싸움"을 방관하는, 딸의 고통을 "피해의식"으로 치부하는 없느니만 못한 남자들의 존재 역시 나의 가족에도 있었고. 이 초반 덕분에 화가 나서 책을 덮은 적도 여러번이었다.

 

하지만 너무 감정이입이 되어서 고통스러울 정도였던 초반이 지나면 작가님이 원 가족의 집을 나온 이후 고군분투하며 진정한 독립을 이루는 이야기, 일 이야기, 집 이야기, 새로 만난 뜻이 맞는 친구들 이야기, 그리고 사랑하는 개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독립을 하는 도중 겪으셨던 여러 부당한 일들을 극복하고 온전히 한 개인/여성으로서 자립하고자, 안전한 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하는 작가님의 노력을 읽다 보면 같은 비혼주의자로서 희망을 느끼게 된다.

 

아직 난 엄마와 살고 있으니 독립한 사람은 아니다. 난 엄마와의 관계가 (누구나 그렇듯) 복잡하고 아직도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상태이다. 난 엄마가 죽은 이후의 삶, 즉 정말로 물리적으로 "혼자"가 되었을 때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은 정말 나에게 큰 위로를 주었다. 그저 책을 읽었을 뿐인데 상담을 받은 기분이다. 나처럼 아직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비혼 여성이라면 꼭 한번 읽기를 권한다. 다 읽은 후에는 큰 희망을 느끼게 될거라고, 불안감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겐 아직까진(현재 6월 말) 2021년 베스트 책이다. 아마 어지간해서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다음은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구절을 옮긴 것이다. 마음에 드는 구절이 더 많았는데 책을 읽는 중반부터 정리하기 시작하여 초반 부분은 없는 것이 아쉽다. 다음에 재독하게 되면 그 때 또 추가해야겠다.

 

나한테 개소리를 하면,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면 뒤에서 운전대 잡은 자의 목을 조를 것이다. 도로 위에서 같이 죽더라도 나만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 어디 토막으로 파묻히지는 않을 것이다.

혼자가 된다는 데에는 뭔가 상처를 후벼 파는 데서 오는 것 같은 쾌감이 있다. 내가 두려워하던 것이 이거구나, 결국 혼자가 되었구나, 하지만 나는 아직 살아 있구나 하는 것.

여자들에게 '너를 해치지 않는 대가를 내놔'라고 말하지 않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곳은 점점 더 빨리 붐비고 있다. 우리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아주 신나는 일이다.

내가 울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술을 먹었기 때문에, 내가 씨발놈아 좆같은 새끼야 큰 소리로 욕하는 여자이기 때문에, 분노하는 여자이기 때문에.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해서 내가 살아남았다고 확신한다.

세월이 이만큼 지나 여자들로 서로 벽돌이 되어, 우리를 보호하는 성벽을 쌓는 게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그 체계가 가장 안전하는 것을 알았다. 옳은 그룹을 만나면 가족이 전원 마동석으로 구성된 것보다 안전하게 느낀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부터 우리는 함께 살아남아 죽은 여자들과 산 여자들에게 증인이 될 것이다. 나는 그 어떤 정의로운 남자도 이 싸움을 이해하지 못할 것을 안다. 나는 종래에는 그들이 모두 자기 자신의 편임을 안다. 나에게는 여자들이 있다.

 

p*****2 2021.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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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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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허새로미 저 봄알람 2021년 03월 24일 평소 여성 작가들의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항상 읽던 에세이가 아닌 조금 더 관심이 가는 분야의 에세이가 읽고 싶어서 찾아보던 도중 표지의 강아지도 너무 귀엽고  제목조차 마음에 너무 와닿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죽으려고 산다는 말에 공감할 수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요, 얼마나 많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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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허새로미 저 봄알람 2021년 03월 24일

평소 여성 작가들의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항상 읽던 에세이가 아닌 조금 더 관심이 가는 분야의 에세이가 읽고 싶어서

찾아보던 도중 표지의 강아지도 너무 귀엽고 

제목조차 마음에 너무 와닿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죽으려고 산다는 말에 공감할 수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요,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죽으려는 결심을 했을까요

저도 이 책의 여성들처럼 자유롭게 나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s*******4 2021.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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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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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도 진짜 오랜만에 읽는다. 난 에세이가 싫다. 옛날에 너무 별로인 학업 관련 에세이를 많이 읽어서 이미지가 좋지 않다. 사실 이것도 소설인줄 알고 샀다. 분류에서 찾아서 들어간게 아니고 추천 받은거라 검색 후 구매로 넘겨버린거라... 근데 한페이지 펼치자마자 에세이인거 같아서 서점 가서 분류 다시 보고왔다. 뭐든 좋지만 분류는 확실히 하고 보자는 마음가짐이 있어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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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도 진짜 오랜만에 읽는다. 난 에세이가 싫다. 옛날에 너무 별로인 학업 관련 에세이를 많이 읽어서 이미지가 좋지 않다. 사실 이것도 소설인줄 알고 샀다. 분류에서 찾아서 들어간게 아니고 추천 받은거라 검색 후 구매로 넘겨버린거라... 근데 한페이지 펼치자마자 에세이인거 같아서 서점 가서 분류 다시 보고왔다. 뭐든 좋지만 분류는 확실히 하고 보자는 마음가짐이 있어서 확인했다. 아무튼 혼자서는 절대 안 사읽을 책들 추천받아서 읽는건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문장들을 잘 읽고 또 편하게 느껴져서 누운 자리에서 편하게 봤다. 누워서 책을 읽으셨나요 네.. 종이책을 읽기 힘든 나이라니 말도 안된다. 그런 의미에서 책이 가벼운 것도 정말 좋았다.

아무튼 한번정도는 끊어 읽을 요량으로 누운거였는데 그냥 다 읽었다. 책 감상평은... 현실 여성의 집이 없어(네이버 웹툰 제목 맞음) 에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며 아무튼 탈가정을 해야하고 혼자 살지만 혼자 살면서도 본인 주위에 비혼 여성 커뮤니티를 만들어 놓을 것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얘기하고 있다. 동의하는 바이고 당장 이틀 전에도 경제 관련해서 지인이랑 얘기한게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뭣보다도 이거 엄청 K한 집에서 살고 있다가 다른 사람들보다도 빠르게(빠른거 맞나? 글 서술해놓으신거 보면 시점이 좀 빠르셨던듯..) 뛰쳐나왔다는데에서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다. 주변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많은 사정으로 인해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정말 이런 사람이 존재하고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고군분투하는 이 글이 정말 좋았다. K한 집에서 여느 보통의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가 깨달은 것들이 써져 있어서 좋았음. 한번쯤 읽기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s 2021.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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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에 뾰루지 난 것을 가장먼저 발견해서 '관리'를 받으라고 하는 사람은 어떤 누구도 아닌 나의 엄마이다. 마르고 예쁜 여성이 되어 사랑 '받기'위해 대기하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나의 엄마이다. 달라고 하지도 않은 돈을 주며 '감동'을 바라고 '감사함'을 바라는 사람도 나의 엄마이다. 나보디 3살많은 남자형제가 있지만, 그를 챙기고 밥을 차려야 하는 사람은 언제나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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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에 뾰루지 난 것을 가장먼저 발견해서 '관리'를 받으라고 하는 사람은 어떤 누구도 아닌 나의 엄마이다.

마르고 예쁜 여성이 되어 사랑 '받기'위해 대기하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나의 엄마이다.

달라고 하지도 않은 돈을 주며 '감동'을 바라고 '감사함'을 바라는 사람도 나의 엄마이다.

나보디 3살많은 남자형제가 있지만, 그를 챙기고 밥을 차려야 하는 사람은 언제나 나였다.

이 책을 읽고나서, 그래... 내가 이 관계를 끊어내어도 내가 슬프지 않을 수 있을텐데..

그럼에도 불고하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나의 모순됨을..

내가 마음으로 머리로 느꼈던 것들을 글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나는 죄책감을 갖을 필요가 없었으니까.

r*****0 2021.05.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