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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협찬도서 #서평단 #서평 ㆍ [도서] 빗소리몽환도ㅡ도서명 주수자ㅡ지은이 스마트소설ㅡ장르 문학나무ㅡ출판사 씨즈온ㅡ협찬 ㆍ #@read_to_book ㆍ 영국 page Addie press 출간 기념! 소설장르의 새 패러다임, 한국적 미니픽션 제1회 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 수상작가 작가 주수자는 스마트소설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개척자 다.연극으로도 올린 그의 소설은 속도감도 있고 재미도 있다.난해한 문장과 복잡한 복선을 거부하는 스마트 시대와 궁합이 맞는다.그의 작품 곳곳에서 알레고리와 허무감,간결한 유머가 꽃봉오리를 피우고 있다.ㅡ고형렬 시인 ㅡ 명백히 드러난 작은 문이 바다의 입구였음을 주수자는 형식과 내용으로 휘감아 보여준다.'순간의 소설'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소설이 가늠되지 않는 확장의 문학으로 다가왔다.이 사소한 파편들이 미래에 도착해 있음이 아름답다.ㅡ신은희 시인 ㅡ ㆍ ㅡ본문중에 ㅡ 빗소리 몽환도 그때 누군가 문을 똑똑,두드렸다.이 늦은 시각에 그의 옥탑방을 두들기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었다.그에게는 고향에서 찾아올 가족도,서울에서 만나는 친구도,가까이 사귀는 여자도 없기 때문이었다.아까보다 더 세차게 쿵쿵쿵 소리가 들렸다.빗소리인가? 비가 내는 소리치곤 좀 요란한데?투덜대며 공상호는 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 었다.문을 열자,쿵쿵 두들기던 실체와 그의 눈동자가 딱 마주쳤다.아니 이럴 수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가방 은 들고 똑같은 얼굴의 여자가, 빗줄기가 맹렬히 사선을 긋고 있는 사이에 끼여 있는 듯한,아니 셀 슨 없이 줄을 긋 고 내리는 빗줄기를 제치고 튀어나온 듯한 여자가,거기에 서 있었다!하지안 방금 집을 박차고 용감하게 도망쳤잖아 ...그녀는 바닷가 근처에서 살았기에...늘 바다냄새가 났고...소설 속에선 말이야...,라고 공상호는 속으로 웅얼거렸다. ㆍ ㅡ저자의 생각 ㅡ 손오공의 뽑혀나온 복제된 털처럼 이 책이 스스로 생명을 자꾸 만들고 있다.연극으로 변신하고,외국어로 탈바꿈 하고,요람하듯 돌아다니다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드디 어 개정판으로 태어나게 되었다.나의 핏줄과 다름없는 이 짧은 소설들이,시로 노래로 웹툰으로 외국말로 변장하고, 나비처럼 자유로이 날아다니고,요상한 요괴들을 무찌르 며, 멀고 먼 어는 변방에서 나도 모르는 낯선 이들과 만났 음을 상상해보니,문자로 만들어진 이 생명에게 엎드리고 싶다. ㆍ ㅡ한 줄평 ㅡ 깊이있는 미니픽션 소설로 내용이 참신하다. ㆍ ㅡ사색평 ㅡ 단편 소설로 미니픽션 형식으로 엮어진 소설이다. 사물 관찰의 확장력과 함께 폭넓게 펼쳐지는 스토리들의 구성이 탄탄하며 깊이가 있다. 단편소설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저자만의 독특한 문체의 흐름이 신선하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듯한 그녀만의 은유법과 스토리 전개력이 이채롭다.스마트소설이... 전작 [아!어?] 책 과는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다. ㆍ ㅡ좋은점 ㅡ 움직이는 공간에서 물의 건축을 읽어내는 일.몸을 이동하며 읽을 수 있는 장르.잠시 다른 세상으로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이것이 미니픽션이 꽃 피어야 하는 당위가 되리라.바퀴처럼 맞물려 변화하면서,장르적 변화를 재촉하는 것이리라.이러한 실험이 운동성을 얻을 때, 독자를 새로을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긴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현대인의 일상적인 '피로.' 급격한 피로감이 혼종을 원할지 모를 일이다.따라서 스폑트럼을 열어놓아 야 한다.이 시대는 다양한 마당을 필요로 한다. ㆍ ㅡ추천평 ㅡ 짧은 이야기 속에,그녀는 드넓고 유희적인 세계를 감추 어 놓았다.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며 소용돌이 치는 궁금증의 끝에는 신나기도 하고,놀랍기도 하다가,조용히 미소를 짓게 하는 평화로움도 있다.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듯, 하나둘씩 그녀의 이야기들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그동안 남몰래 숨겨두었던 욕망과 의지로 가득찬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ㆍ ㅡ작가 주수자는 소설장르의 새 패러다임, 한국적 미니픽션을 만들었다. ㆍ ㅡ씨즈온 출판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ㆍ ㆍ #빗소리몽환도#주수자_지음#스마트소설#소설 #문학나무#씨즈온#씨즈온리뷰단#한국적미니픽션 #스마트소설한국작가선#소설장르의새패러다임 #신간도서_신간소개_신간추천#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감사합니다_사랑합니다_행복합니다 #양서소개하는여자_독서테라피_사색의계절#책추천 #양서함께읽고싶은여자#나는운이좋은사람입니다 #book#bookstagram #korea#sauth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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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미니픽션 <빗소리 몽환도> - 주수자 지음
2017년 출간되어 한국과 영국, 미국등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책이고,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빗소리 몽환도>의 개정판을 만나보았어요. 주수자 작가님이 쓰신 미니 소설집으로 짧은 소설 17편이 실려있는 책이에요.
미니픽션, 스마트 소설은 처음 만나게 되었고 어떤 것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렇게 1페이지 분량으로 독특하게 구성된 짧은 소설을 그렇게 부른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한국판과 영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영국판까지 2권의 책을 받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영국판의 책이 좀 더 작은 크기여서 휴대하기 좋은 장점이 있는 것 같고, 표지 이미지도 신비롭고 멋진 느낌이 들었어요.
최근 읽고 있는 책의 분야가 자녀 교육서나 그림책 위주로 한정적이어서 쉽게 읽기 어려운 분야인데, 짧은 이야기들이 여서 한 편씩 읽기 쉽고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어요.
난해한 문장과 복잡한 복선을 거부하는 스마트 시대에 딱 맞는다는 말이 와 닿았어요.
몽환적이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득 담겨있고 새롭게 다가오는 미니픽션 한 편씩 짧은 이야기들을 만나며 그 속에 빠져 들어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 한 권 읽기도 어려운 요즘 시대에 딱 알맞게 짧은 글을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새로운 장르인 것 같아요.
17편 이야기 중 첫 번째 이야기는 <부담 주는 줄리엣> 으로 처음 읽는 이야기인데 제목도 독특하고 내용도 재미 가득하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을 생각해보며 읽을 수 있어서 새롭게 와 닿았고 흥미롭게 술술 읽혀서 재미있었어요.
"자기는 지금 우리에게 여러모로 부담 주고 있어요!" "사랑 때문에 죽으면 어떡해요?"
대사로 새롭고 뻔한 스토리에 참신한 생각을 더해 흥미를 주는 것 같아요.
중간 중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짧으니까 깊게 생각하지 않고 읽어볼 수 있었고,
마지막 책의 제목과 같은 제목의 <빗소리 몽환도> 는 내용이 조금 길었는데, 쉽게 읽혀지지 않고 조금 어려운 느낌이었어요.
오묘하고 답답하기도 한 느낌이 들었고, 책의 제목처럼 전체 이야기가 정말 다 몽환적이고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 짧은 글이어서 쉽게 읽혀지는 것 같으면서 또 어렵고 이해가 안 되는 내용도 많았지만, 요즘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연극 등에도 워낙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요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종류와 비슷하다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처음 접해본 스마트 소설은 뭔가 새롭고 어색했는데,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각자 이야기를 읽고 느끼는 생각은 다르기에 이 책을 읽고 나서 여러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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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다는 것이 참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주수자 단편소설도 읽다보면 스마트하다는 의미와 은근히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 백남준님을 추모하는 거짓말이야 거짓말은 고양이의 눈에서 본 고인을 보여줬는데, 백남준이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가장 스마트한 인물이라고 평가받습니다. 주수자 그의 소설은 짧은 문장 한 두줄에서 다양한 해석을 도출할 수 있는 가볍지 않는 소설입니다. 동네방네 청소 비상상황, 이 소설은 짧은데도 불구하고 독자가 스스로 해석하게 만드는 맛과 멋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 소설 단편선의 첫 번째 작품으로 선정된 것인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요즘 스마트한 세대들은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각자 자신의 개성을 존중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하는 이것은 청소부인것 같았지만 어떤 동물이라고 생각이 들고 또는 하수구의 괴물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것이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것은 물질적인 쓰레기 뿐만 아니라 욕과 거친 말, 흉한 행동 등 이 사회의 암적인 것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만난 단정하게 머리빗은 어린아이와 참 대비되기도 합니다. 변형되는 거울 속 유희, 이 작품은 제가 빗소리 몽환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몽환도라는 책 제목과도 가장 잘 어울리게 몽환적이면서 판타지적인 내용이고 해석이 다양하게 가능한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눈을 뜨자 미용실에 있는 주인공은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채 미용사로 일하게 되고 손님들의 모습과 행동, 거울속에 비춘 몽환적인 모습을 봅니다. 사람들은 모든 가면을 쓰고 산다는데, 미용실의 거울을 통해서는 여우로 보이기도 하고 괴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과연 누구인지 자신도 모르고 독자도 모릅니다만, 아마도 꿈속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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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소설가, 희곡작가인 주수자 저자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미국 콜케이드 신학대학원을 졸업. 2001년 [한국소설]로 등단. 대학로에서도 공연된 작품 [빗소리 몽환도]와 영어 저서 [Night Picture of Rain Sound] 는 2017년도 출간된 개정판입니다. 스마트소설계의 선두주자로 소설은 세차게 내리치는 폭우 속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비는 공상호의 옥탑방을 찾아온 묘령의 여인과 작은공간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스마트소설이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 신선함을 선물해 줍니다.
“아, 으, 음, 어휴, 저는 그저 독자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당신 같이 아름다운 여자가 그런 방식으로 죽는 걸 도저히 볼 수 없어 참견하게 된 겁니다. 책읽기에서 독자란 그저 방관자로 있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그렇지 않습니까? 책이 우리를 바꿀 수 있듯이 독자도 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적어도 책에 대한 이해의 깊이 정도는.... ”---p8
사각사각 비가 내리고 있어 서둘러야 한다. 비가 오는데 굳이 왜 청소를 해야 되냐고 하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외려 중요하다. 비가 오더라도 일은 끝내야 한다. 일단 쓰레기가 젖으면 치우기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p11
문을 닫았지만, 창문을 열었기에 비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빗소리, 빗소리, 토닥토닥, 빗방울소리, 안과 밖이 연결된 소리,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지우는 소리, 소설 속의 여자는 현실에 와서, 창문을 여는 행위를 통해, 환상을 지속시킨다.---p159
작품16개의 단편에서 '비'는 현실과 환상을 차단하는 '벽'의 역할을 하는 한편, 주인공 '공상호'의 옥탑방을 환상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빗소리 몽환도'는 모바일 시대에 트렌드를 고려해 창작된 형태인 스마트 소설의 가치가 극대화 시키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단편의 짧은 글 속에서도 끊임없는 긴장감을 주기도 하고 정신적인 안정감을 동시에 반복시키며 읽는 독자의 정신을 집중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라면 더욱더 빠져듭니다.
씨즈온서평단에서 지원해 주신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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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영국 Page Addie Press에 출간될 정도로 소설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 선사하는 한국적 미니픽션으로서 총 17개의 짧고 굵은 이야기가 합쳐서 하나의 소설집을 이루고 있으며, 마치 잘 차려진 뷔페 식당에서의 멋진 식사를 하는 듯 다양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으면서 때론 너무 몽환적인 내용에 여러번 나눠서 읽어애 할 정도로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없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 구성은 짧지만 강력한 이미지와 말 그대로 재미난 이야기 거리가 가득한 책이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말 그래도 장르 파괴적, 여러 소설의 집약체로 이루어진 옴니버스식 이야기로 구성되어진 점이 가장 인상적이고, 이야기 하나가 끝날때마다 새로운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앞선 내용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또다른 새로운 장르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익이고, 특히 짧은 이야기이지만 작가분이 의도하는 모든 이야기들이 집약되어 있어서 긴 문장만이 글을 표현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선입견을 배제하거 다양한 실험적인 요소로서 읽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편한 퓨전 소설로서 엄청난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멋진 스토리와 문장력이 우수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있다는데 있답니다.
새로운 글을 써내려 간다는 것,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것, 그야말로 창조자 이고, 개척자이자 창조자가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만큼 새로운 장르의 소설을 쓴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자 과감한 도전이 될 수 있는 것이어서 과감한 결단력과 신중한 판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누군가보다 먼저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자 누군가에게는 꿈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는 메세지를 전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없어서는 안될 새로운 도전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색하고, 그냥 평범하게 살면 될 것을 왜 저렇게 힘들게 살려고 하지 라는 주변의 편견과 질투어린 시선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그냥 자신과 다르다는 생각과 시선으로 인한 일종의 지독한 감기와도 같은 느낌이라 생각하면 모든 시간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하나의 일상속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짧고 굵은 내용의 생각의 공존을 원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주수자 작가님의 특별한 생각과 시선이 담겨 있는 빗소리몽환도라는 책은 너무나 진솔하고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음으로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사실 에세이류의 책을 좋아하는데 이런 짧고 굵은 소설을 읽으니 또다른 장르가 마음에 드는데는 약간의 간사함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생각을 정리하고 바쁜시간에 다양한 시선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
다음에 펼쳐질 새로운 장르의 책도 기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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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몽환도 Night picture of rain sound, 주수자 지음, 문학나무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신앙서적, 자기계발서, 인문학, 건강관련 서적 등을 주로 읽고, 소설은 정말 오래간만에 읽었습니다. 10대 때에만 해도 수필이나 소설을 참 좋아했었는데, 감성이 메말라가서인지 아니면 사느라 바빠서 실용서를 더 많이 읽게 되면서 부터인지 소설을 안 읽은지 정말 오래 되었습니다. 선물로 받은 "빗소리 몽환도"는 스마트소설 한국작가선 1편이라고 합니다. 웹툰으로 된 이야기를 영화나 드라마로 많이 만든다는 얘기는 들어봤는데, 사실 스마트소설이라는 장르는 처음 접해 보았습니다. 스마트소설이라고 해서 모바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인가 했는데, 하드커버에 너무나 고급스러운 삽화까지 있어서 뭔가 새로운 느낌, 설레이는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주수자님은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하였고, 22년을 프랑스, 스위스, 미국에서 살다가 1998년에 영구 귀국해서 한국에서 살고 있고, 2001년에 한국소설로 등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서양화가인 장선순 화백의 삽화를 넣어 책을 더 고급스럽게 만든 듯 합니다.
160페이지 남짓 되는 책이지만 무려 17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소설 속에 있는 소제목인가 했었는데, 각 소설과의 연계성이 없는 17가지의 단편소설입니다. <빗소리 몽환도>를 읽으면서 글의 전개가 매우 독특하다 싶었습니다. 마치 대학로에서 가끔 실험적으로 올리는 난해하지만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독특한 연극들이 떠 올랐습니다. 실제로 주수자님의 소설은 연극으로도 올린 적이 있다고 합니다. 어쨌던 빠른 전개와 난해한 문장으로 인해 몇 번을 읽고 또 읽어야했기에 짧은 소설이지만 한참을 반복해서 읽어야 했습니다. 제가 소설을 읽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스마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결과가 한 눈에 보일 정도로 뻔한 내용들을 담은 가벼운 내용들의 글이 많고, 작가의 짧은 지식이 너무나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전지전능한 신처럼 써내려 간 글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알 수 없는 뭐가가 있어서 대체 이게 뭘까를 한참 고민하게 했습니다.
이 책의 제목과도 같은 <빗소리 몽환도>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공상호가 쓴 소설에 등장하는 여자가 소설 밖으로 나오고, 그 여자를 찾아 온 남자는 공상호가 썼던 소설과 완전 다른 캐릭터입니다. 여자는 매 맞은 여자의 삶을 박차고 소설 밖으로 나왔고, 그녀를 찾아 온 남자는 키가 크고 목소리가 아름답지만 무책임하고, 습관처럼 여자에게 폭력을 일삼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설 밖으로 나온 남녀는 소설 속 캐릭터와 달랐습니다. 여자는 나약하지 않고 오히려 당찼고, 남자는 여자 없이는 노래를 부를 수 없다며 기타를 메고 찾아 옵니다. 소설 속 주인공은 남자가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돌연히 사라집니다. 아마도 공상호는 새 책의 첫 장을 펼쳤습니다. 이후에 공상호는 조금 더 따뜻한 이야기를 쓰는 소설가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짧은 이야기들이어서 읽고 싶을 때 한 번 씩 책을 집어 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표현이 매우 생생하고, 미사여구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현실감있고 상황들을 그려보기 충분할 정도로 깔끔한 문장들로 쓰여 있어서 가독성도 좋았습니다. 스마트소설, 한국적 미니픽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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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 어?'라는 책을 통해 처음 만났던 주수자 작가님의 소설이다.
가장 먼저 궁금함이 생겼던 건 스마트 소설이라는 장르를 처음 들어보기에
어떤 소설을 이렇게 지칭하는지였다.
책을 읽다 보니 그 궁금증은 해소되었다.
스마트 소설은 단편소설보다도 더 짧은 초단편소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져서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맞춰진 소설 같았다.
소설은 전반적으로 자극적인 느낌이었다.
'총', '연극'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 소재 자체가 자극적인 데다
소설의 내용도 욕망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듯 해서 충격적이기도 했고 긴장감이 있어서 다음 내용을 계속 궁금해하면 읽게 됐다.
가장 충격적으로 느껴지고 약간은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작품은 '수사반장의 추상예술 감상'이었다.
형사 P는 처음에는 죽은 화가를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조수 S와 떨어져 혼자 있게 되었을 때, 사면이 거울인 욕실에 혼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자신의 무수한 모습을 견디기 어려워지며 총을 쏜다.
그때 총을 쏜 존재는 형사 P일 수도, 거울에 있는 존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존재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것 같았다.
표제작인 '빗소리몽환도'에서는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들어 세계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게 신비롭게도 느껴졌다.
영문판으로 나온 소설은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아직 읽지 못했는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영어로도 막힘 없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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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야 거짓말」로 제1회 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을 수상한 주수자의 단편집 <빗소리 몽환도>가 영어판 발간을 기념해 개정판으로 선보인다. 양장본인데다 소설집의 분위기를 잘 구현해낸 표지도 예술적이고, 수록된 단편 중간중간에 장성순 화백의 그림이 곁들여저 소장의 가치를 높였다.
<빗소리 몽환도>는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단편보다도 훨씬 짧은 초단편의 미학에 몰두한다. 이런 초단편을 '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을 운영하는 출판사 문학나무 측은 '스마트소설'로 명명했는데, 앞으로 '스마트소설 한국작가선'이란 기획으로 계속 책을 낼 모양이다.(이 책이 '작가선' 1권) 책의 뒤편 해설을 쓴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금은돌은 이런 형식을 '미니픽션'으로 칭하고 있다. 작년에 읽은 박금산의 <소설의 순간들>에서도 이런 짧은 단편들을 접한 바 있었는데, 이를 엽편(葉篇) 소설, 영어로는 플래시 픽션(flash fiction)이라고 한다는 걸 알았었다. 뭐라고 명명하든 주수자의 <빗소리 몽환도>에는 17편의 초단편이 실렸다. 가장 짧은 「어머니의 칼」은 불과 2쪽이고, 평균 4~5쪽의 작품들이 많다.
저자는 서울대 미대에서 조각을 전공했고, 20년 이상 프랑스, 스위스, 미국에서 해외 생활을 했으며 소설가일 뿐 아니라 시인이기도 하며 심지어 희곡도 쓴다. 소설이라는 하나의 준거 틀로 가두기에는 다양한 예술 기반과 문화적인 체험이 뼛속 깊이 스며들어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고, 이는 여기 소개된 미니픽션에 뼈와 살이 되었으리라. 시와 소설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이력은 짧은 소설이지만 시(詩)에서 만날 수 있는 시적인 심상(心象)을 만나게 하고, 미술에 대한 깊은 조예는 「거짓말이야 거짓말」(- 백남준을 추모하며), 「수사반장의 추상예술 감상」 같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본인이 쓴 소설 주인공을 현실에서 만난다는 연극적인 면모의 표제작은 연극으로 무대에 섰고.
사실 <빗소리 몽환도>의 단편들이 그다지 재미있게 읽히진 않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전형적인 소설 글쓰기 방식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 느껴졌는데, 이는 아마도 주수자의 차원 높은 형상화의 맥을 부족한 내가 제대로 짚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적인 글쓰기의 틀에 저자의 내공과 상상력을 담기에는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고나 할까. 스마트소설이라는 현대적인 형식이나, 전방위적 예술가인 주수자의 글쓰기나 독자들에게 새로운 별식(別食)으로 다가가기에 충분하다. 재독을 요하는 텍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