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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관한 매혹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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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만드는 법』은 굉장한 책이다. 나처럼 종이책 관련 일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말이다. 이 책은 출판계 스타 편집가 이연실 저자가 썼다. 제목, 띠지, 보도자료, 저자와 소통, 마케팅 등 책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를 다룬다. 이연실 저자가 쓴 책과 함께 작업한 사람의 면모가 화려하다. 김훈 『라면을 끓이며』, 하정우 『걷는 사람, 하정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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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만드는 법』은 굉장한 책이다. 나처럼 종이책 관련 일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말이다. 이 책은 출판계 스타 편집가 이연실 저자가 썼다. 제목, 띠지, 보도자료, 저자와 소통, 마케팅 등 책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를 다룬다. 이연실 저자가 쓴 책과 함께 작업한 사람의 면모가 화려하다. 김훈 『라면을 끓이며』, 하정우 『걷는 사람, 하정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김이나 『김이나의 작사법』, 최규석 연상호 『지옥』 등등. 저자 분과 직접 뵌 적은 없으나, 먼 발치에서 대단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니, 그 생각이 맞았다. 난 사람이다.

 

일하기 싫다, 파이어가 내 꿈이지, 로또 1등 언제 걸리나(요즘은 안 사고 있지만)를 입에 달고 있는 나와는 차원이 다른 사람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업에 관한 정의를 잘 내리고 실천하는 사람이랬다. 이연실 저자가 그러하다. 편집자, 그중에서도 에세이 편집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해야 하는지를 『에세이 만드는 법』에 농축했다. 나, 조금 부끄러워졌다. 좀 더 재밌게,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더랬지.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말이다.

 

종이책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방어적 비관주의로 쏠린다.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그런 거다. 잘 안 되겠지, 1쇄 못 넘기겠지, 종이책 시장이 성장하겠어, 누가 요즘 책 봐 넷플릭스 보겠지 등등. 그럼에도 우리는 안다. 여전히 종이책을 읽는 사람이 있고,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 꽤 많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에세이 편집자의 역할 중 하나가 생활예술인을 발굴하는 거라고 하는데, 동감한다. 무한한 데이터가 인터넷에 쌓이는 시기, 종이책이 담당했던 지식 전달이라는 역할은 많이 사라질 테다. 대신 생활예술인이 독자에게 줄 수 있는 공감, 통찰은 종이책이 우위다. 심지어 영상보다 우위다. 영상을 잘 만들려면 엄청난 자본과 인원이 필요한데, 종이책은 그렇지 않거든. 저자와 편집자에게 시간과 고통이 동반될지언정, 영상보다는 가성비가 훨씬 유리한 매체다. 물론 그렇다 보니 여러 사람이 지적하듯 읽는 사람은 적은데 쓰고 싶어하는 사람만 많아진 측면도 있긴 하지만. (『밥보다 등산』 역시 그러한 분위기에 편승했지 않냐고 말한다면, 그래도 산행기 중에서는 꽤 괜찮지 않았냐고 변명해본다.)

 

일하며 겪는 다양한 관계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저자, 마케터, 디자이너와 때로는 다투고 때로는 합심하여 밀고 나가는 모습이 멋있었다. 그에 비해 서점이 돌아가는 방식은 몹시 삭막하다는 느낌. 그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은 부분은 역시 김언수 작가님이 등장하는 편. 궁금하면 책을 보시라. 역시나 김언수 작가님은 소설도 소설이지만, 그냥 썰을 잘 푸신다. 그밖에 셀럽이라고 무조건 작업하지 않는다, 셀럽의 팬 수보다는 그 셀럽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를 발굴하라는 뚝심도 멋있었다.

 

아직 2022년이 세달이나 남았지만, 이 책은 올해 읽은 책 중 무조건 Best 5 안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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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는 편집자가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느냐에 따라 '뜻밖의 기적'이 일어날 확률과 가능성이 극적으로 달라지는 장르라고 나는 믿는다. 오늘도 나는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독자의 가슴에서 터지길 고대하며 책장 여기저기에 뇌관과 도화선을 깔아 놓는다. (13쪽)

 

앞으로 이 책에서 나는 끊임없이 '팔리는 에세이', '독자에게 선택받는 에세이'에 대해 말할 것이다. 어떤이는 그것은 편집이 아니라 마케팅의 영역 아니냐고 물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최고의 마케터는 결국 그 책'이라는 출판 시장의 오랜 잠언을 믿는다. 특히나 매일 엄청난 종수의 신간이 쏟아지는 만큼 매대 회전율도 빠른 에세이 시장에서 출간 초기에 책이 스스로 강력한 마케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자리 잡게 하는 일은 결국 편집자의 몫이다. (28쪽)

 

띠지 문안은 편집자의 간판이다. (중략)

그러나 유일하게 내가 작가의 마음을 2순위로 미뤄놓는 영역이 있으니, 바로 띠지다. 띠지는 출판사와 편집자의 광고 영역이다. 나는 띠지는 작가보다는 독자의 마음에 들게 쓰려 노력한다. 아니, 일단 독자의 '눈'에 들게끔 쓴다는 것이 정확하겠다. 그러다 보니 이 휘황한 네온사인 광고판을 만드는 시점에서는 작가와 종종 부딪친다. (46~47쪽)

 

책을 파는 일, 특히 에세이를 판다는 것은 과격하게 말하자면 '작가가 제 삶의 일부를 파는 일'이다. 작가의 경험과 삶 가운데 가장 예민하고 잊을 수 없는 부분을 내다 팔아야만 한다. (53~54쪽)

 

에세이 편집자가 디자인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가장 나쁜 태도는 아무 생각도, 의견도, 제안도 없는 것이다. (65쪽)

 

이러나저러나 어차피 내가 최종 결정권자가 아니라 생각하며, 일에 자기 자신을 걸지 않는 사람은 일할 때 감정 소모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화내는 디자이너, 화내는 마케터, 화내는 작가, 당장은 까다롭고 불편한 이야기일지라도 길게 보면 서로의 작업을 위해 확실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까놓고 말해 주는 사람들을 줄곧 좋아했다. (70쪽)

YES마니아 : 플래티넘 l****i 2022.10.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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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을 만드는 어느 편집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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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가 싫었지만 에세이를 편집하게 된 이연실 편집자의 이야기. 현장의 에피소드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책 한 권을 만들어내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일들이 오고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작가의 글을 이렇게 세심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편집자를 만난다면 일생일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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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가 싫었지만 에세이를 편집하게 된 이연실 편집자의 이야기. 현장의 에피소드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책 한 권을 만들어내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일들이 오고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작가의 글을 이렇게 세심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편집자를 만난다면 일생일대의 행운일 것 같다. 

유유출판사 특유의 얇은 분량에 적절한 지점에 유머가 적절히 담겨 있어서 좋았고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노력이 느껴졌다. 작가와 독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일. 다음 과정에도 응원을 보낸다.


*마음에 닿았던 문장

p.10
"일단 여기서 닥치는 대로 해 봐. 그럼 나중엔 네가 원하는 어떤 사람이건 이야기건 다 책으로 만들 수 있게 될 테니까."

p.28
앞으로 이 책에서 나는 끊임없이 '팔리는 에세이', '독자에게 선택받는 에세이'에 대해 말할 것이다. 어떤 이는 그것은 편집이 아니라 마케팅의 영역 아니냐고 물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최고의 마케터는 결국 그 책'이라는 출판 시장의 오랜 잠언을 믿는다. 특히나 매일 엄청난 종수의 신간이 쏟아지는 만큼 매대 회전율도 빠른 에세이 시장에서 출간 초기에 책이 스스로 강력한 마케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자리 잡게 하는 일은 결국 편집자의 몫이다.

p.53
책을 파는 일, 특히 에세이를 판다는 것은 과격하게 말하자면 '작가가 제 삶의 일부를 파는 일'이다. 작가의 경험과 삶 가운데 가장 예민하고 잊을 수 없는 부분을 내다 팔아야만 한다.

 

c******7 2023.04.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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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의 전쟁터에서 뒹구는 잡종 편집자의 씩씩한 고백 『에세이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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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은 망했고 빨리 돈이나 벌러 나가자’는 심정으로 문학동네에 입사했다'는 저자 이연실은 15년 차 편집자다. 자칭 잡종 에세이 편집자이고 타칭 잘나가는 편집자다. 뼛 속까지 문학도인 자신이 문학동네에서 맡은 첫 업무가 아닐 비(非)가 붙은 비문학이라 처음엔 속상해서 삐뚤어지고 싶었단다.   "얀마, 너 이건 기회야. 여기서 에세이랑 비소설 편집을 익히잖아?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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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은 망했고 빨리 돈이나 벌러 나가자’는 심정으로 문학동네에 입사했다'는 저자 이연실은 15년 차 편집자다. 자칭 잡종 에세이 편집자이고 타칭 잘나가는 편집자다. 뼛 속까지 문학도인 자신이 문학동네에서 맡은 첫 업무가 아닐 비(非)가 붙은 비문학이라 처음엔 속상해서 삐뚤어지고 싶었단다.

 

"얀마, 너 이건 기회야. 여기서 에세이랑 비소설 편집을 익히잖아? 그럼 나중에 다 할 수 있어! 소설이든 인문서든 논픽션이든 그림책이든 다 척척 만들 수 있다고. 근데 그 반대는 어렵다? 일단 여기서 닥치는 대로 해 봐. 그럼 나중에 네가 원하는 어떤 사람이건 이야기건 다 책으로 만들 수 있게 될 테니까." 12쪽

 

이연실은 선배 편집자의 위로에 마음을 달랜 후 투지를 다진다. 하지만 에세이가 어떤 장르인가?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오히려 살아남기 어려운 장르 아닌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잘할 수 없는 분야가 에세이다. 사람들마다 인생 스토리는 책으로 몇 권을 쓰고도 남을 만큼 있고, 절절함도 이야기 보따리만 풀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넘친다.

 

이런 가운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책을 만드는 것이 편집자의 몫이다. 예전엔 독자의 눈을 끌기만 해도 어렵잖게 구매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서점에 가보면 예쁜 책표지에 파스텔톤의 사진과 그에 걸맞는 글씨체, 하다못해 여백마저도 이야기가 되는 에세이가 얼마나 많은가. 책을 잘 만드는 것과 책이 팔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편집자의 어깨는 그래서 늘 무겁다.

 

에세이는 내게도 각별한 장르다. 지금은 다른 단체로 이관됐지만 우수 문학도서의 심의를 했을 때 맡았던 장르가 에세이였다. 촉박한 일정으로 심의를 하게 되어 막판엔 책 4권을 펴놓고 읽다 지치면 다른 책을 읽는 방법까지 동원했는데, 무리를 해서 양쪽 눈에 실핏줄이 터지는 경험까지 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내가 주로 읽는 장르는 에세이다. 비교적 범위도 넓고 선택의 폭도 넓어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고 부담이 없어 좋다. 최근에는 이 책이 출간된 유유에서 나오는 책들을 종종 읽는데, 유유의 책을 만날 때마다 '요즘에도 이렇게 편집하는 곳이 있나' 웃으면서 사고 또 산다. 단순하지만 가독성이 높게 편집 되어 그런 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은 목차가 반을 먹고 들어간다(#뭘먹는다고라 #책을묵는다고요!) 목차를 보면 이연실이 어떤 마음으로 책을 만드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 '제목발' 무시하지 마라, 너는 한 번이라도 제목으로 책의 운명을 움직여 보았는가-내가 제목을 짓는 세 가지 방법

· 띠지 문안은 편집자의 간판이다-눈에 띄지 않으면 띠지가 아니니까

· 계약서를 꺼낼 때와 집어넣어야 할 때-에세이 기획의 타율 높이기

· 유명인의 책에서 인기와 팬덤보다 중요한 것-SNS 팔로워 수와 인지도에 속지 마라

· 나는 예술가보다 생활인이 좋아요-생활의 달인을 작가로 만들기

· 작가들과 잘 놀기, 그들의 말 기억하기-그리고 내상을 다스리는 법에 대하여

 

이 책의 부제는 더 많은 독자를 상상하는 편집자의 모험이다. 직설적으로 풀자면 읽히는 책은 어떻게 만들고, 많이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라는 뜻이다. 책엔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이야기만 담겨 있고 시종 유쾌하다. 때로 심장이 쿵 떨어지는 이야기도 스릴 넘치는 여장부의 활약상으로 느껴진다.

 

한데 이 책을 읽다보면 영 다른 색깔의 편집자인 글항아리의 이은혜가 떠오른다. 일하는 방식도 책을 보는 관점도 다른데 그녀들은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성향은 다르지만 작가를 좋아하고 책에 몰입하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가장 좋은 것을 추출해내는 방법이 비슷해서는 아닌가 생각해본다. #여걸들이로구만

 

이연실은 그간 김이나의 『김이나의 작사법』,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 하정우의 『걷는 사람, 하정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이슬아의 『부지런한 사랑』 과 같은 에세이를 만들었다. 다 중쇄를 거듭한 책들이다.

 

이는 독자가 원하는 바가 무엇이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접점은 어디에 있으며, 저자와 독자가 친밀하기 위해 편집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고 고민했기에 얻은 결과이지 싶다.

 

"사실 난 에세이가 싫었다." 이연실이 이 책에 담은 첫 글이다. 그녀는 그 후 "한번 해 볼까?"를 거쳐 에세이를 만들수록 자유로움에 빠져들면서 그 시간들 속에서 한 시절씩을 살았다. 작가에게서 발견한 가장 아름답고 독보적인 삶을 책으로 만들었고, 매대에 놓인 책이 독자의 손에 잡힐 때까지 궁리를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제 이연실을 추동하는 것은 에세이다. 그녀는 에세이를 통해 세상을 보고, 에세이로 한 사람의 생을 한 권의 책으로 치환한다. 열렬히 사랑하고 치밀하게 준비된 책들은 세상에 나가 제 몫을 감당하기도 했고 때로 실패해 아픈 상처가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연실은 나아갔다. 그 행보의 끝이 어느 때까지인지, 어떤 모양으로 그려질지 아직 모른다. 단지 가장 큰 선물이 주어질 수 있다면 스티븐 킹의 쓴 이 말이 아닐까 싶다.

'편집자는 언제나 옳다!'

d*********2 2021.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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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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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만드는 법이라고 해서 방법론으로 구성되어 있을줄 알았지만 작가가 에세이 편집자로 일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의 향연이었다.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들을 기획해서 이루어내는 과정은 읽으면서 즐거웠다.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에세이 편집자로서의 일과 고충을 상상해보았다. 그중에서도 편집자 자신이 벌린 이벤트의 중심인 북극 바닷물 이야기가 인상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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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만드는 법이라고 해서 방법론으로 구성되어 있을줄 알았지만 작가가 에세이 편집자로 일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의 향연이었다.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들을 기획해서 이루어내는 과정은 읽으면서 즐거웠다.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에세이 편집자로서의 일과 고충을 상상해보았다. 그중에서도 편집자 자신이 벌린 이벤트의 중심인 북극 바닷물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아무리 책 출간이 임박하다고 해도 급한 나머지 실수를 하고 만다. 기꺼이 이벤트에 참여해준 북극 바닷물 연구원에게 그 물을 가지러 갈 퀵서비스 기사님을 연구소로 보내겠다고 했던 것. 그러나 그렇게는 안 되겠다는 연구원의 답. 이 바닷물은 북극까지 간 탐사대원들이 땀 흘려 길어 올린 것이고, 아무리 당초의 사용과 연구 목적이 다 끝났다고 할지라도 퀵서비스 오토바이에 실려서 덜렁덜렁 실려 갈 물건은 아니라고.
기대했던 방법론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편집자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YES마니아 : 골드 s*******l 2023.01.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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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움직이는 제목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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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있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 책이 있나 찾아본다.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를 읽으면서, 아니 팟캐스트 들으면서 이연실 편집자는 어떤 사람이지? 궁금해졌다. 분명 재작년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책을 엮은 뒤 작가와 이연실 편집자가 북토크 하는 것을 봤었다. 푸근한 인상에 조근조근 말하는 분이고 잘 웃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런데 이제는 워커홀릭' 이연실에 대해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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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있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 책이 있나 찾아본다.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를 읽으면서, 아니 팟캐스트 들으면서 이연실 편집자는 어떤 사람이지? 궁금해졌다. 분명 재작년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책을 엮은 뒤 작가와 이연실 편집자가 북토크 하는 것을 봤었다. 푸근한 인상에 조근조근 말하는 분이고 잘 웃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런데 이제는 워커홀릭' 이연실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그녀가 어떤 일을 얼마나 빠져 하길래 황선우 작가가 번아웃을 경계하며 좀 더 쉬라고 말하는 걸까? 검색하니 <에세이 만드는 법>이 있다. 당장 주문해서 받아보니 어른 손바닥만 하고 아주 가볍다. 뚜벅뚜벅 이연실 님을 만나러 들어가 본다.

 

에세이 만드는 법

에세이 만드는 법

저자
이연실
출판
유유
발매
2021.03.04.

 

에세이를 써보겠다고 낑낑대는 중이다. 그런 내게 작가 소개 글부터 마음이 울렁거린다.

에세이는 한 사람의 결과 바닥을 그대로 드러내는 적나라하고도 무서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좋은 에세이가 되는 삶을 살아온 작가와 같이 일하고 노는 시간을 사랑한다.

<에세이 만드는 법> 이연실

결과 바닥이 글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이건 쓸수록 그렇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그리고 좋은 에세이가 되려면 삶을 그리 살아야 한다는 것도. 내 삶의 일부를 쓰고 다시 봤을 때 아무것도 아닌 내가 미치도록 씁쓸했다. 어릴 때 상상했던 멋진 나는 사라지고, 겨우겨우, 핑계를 입에 달고 사는 한 사람을 마주했다. 무엇을 써도 핑계가 됨을 자각했다. 그런 사람 글은 재미도 울림도 없는 게 당연했다. 쓸수록 내 삶이 더 멋지기를 소망한다. 이미 일어난 사건을 다시 해석하면서, 앞으로 디딜 발걸음을 신중히 하면서 그렇게 만들어가려 한다. 그런 욕구가 강해진다. 쓰다 보면 말이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두 번째 장은 ['제목발' 무시하지 마라, 너는 한 번이라도 제목으로 책의 운명을 움직여 보았는가]라는 제목을 달고 제목에 대해 쓰여 있다. 여러 사람에게 '제목'의 중요성을 들었지만 여전히 어렵다. 어차피 볼 사람만 보는 글이라는 내 안의 인식 때문에 제목으로 누구를 잡아야지 하는 생각을 못 한다. 또 제목보다는 글이 좋아야지 하는 마음도 갖고 있다. 중요하지만 애써 무시하며 지내고 있었다. '제목은 어려워' 생각하며 대충 적었다.

에세이는 제목의 영향력이 매우 큰 장르다. 간단히 생각해 봐도, 에세이 베스트셀러 가운데 작가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책 제목은 각종 패러디를 양산하고 아류작마저 낳을 정도로 유명한 경우가 종종 있다. 사람들은 이런 책들을 두고 간단히 '제목발'이라고 깎아 내리길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제목발' 받은 베스트셀러를 결코 허투루 보아 넘기지 않는다. 편집자는 익명의 독자가 내가 만든 책을 당장 집어 들어 펼쳐 보도록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개성 있고 임팩트 있는 제목은 그들을 목적지로 곧장 실어 나르는 급행열차와도 같다.

<에세이 만드는 법> 이연실 님, 30p

이연실 님은 본인의 제목 만드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첫 번째는 선배 편집자가 알려준 방법으로 '본문에서 찾기'다. 초교-재교-삼교-오케이교 사이에 '제목을 짓기 위한 일독'시간을 넣는다고 한다. 교정지 하나와 한 면이 충분히 넓고, 줄이나 칸이 없는 종이를 들고 책을 '매우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단어와 구절을 백지에 옮겨 적는다. 낙서하듯, 그림 그리듯 백지 여기저기에 흩어둔다. 그럼 단어들끼리 조우해서 좋은 제목이 후보로 이어진다. '녹차 이야기'라는 가제가 있던 교정지에서 아래 단어들을 뽑아 제목을 지었다.

 

- 이 작가는 녹차를 초록색이라고 하기보단 푸르다고 표현한다 -->푸른

- 작가는 찻잔을 들어 마시고 또 마신다 -->마신다

- 그리고 작가는 차를 물리적으로 마시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꾸만 생각하고 인생의 화두를 던진다 --> 화두

 

그리하여 [푸른 화두를 마시다]라는 제목이 탄생했고, 이연실 님이 편집자로 지은 첫 책 제목이 되었다. 이슬아 작가 책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제목도 이렇게 나왔다고 한다. 이 책을 봤었다. 이슬아 작가를 '구독'서비스를 처음 진행한 사람, 글 써서 대출금 갚은 친구로 알고 있었다. 한 번쯤 구독도 했다가 자주 메일을 열지 않아 곧 그만뒀다. 그러다 기사에서 이 책의 제목과 빨간 표지 그림을 보고 당장 구매했다. 무엇에 홀려 급행열차 타듯. 공들인 제목은 그 역할을 하는구나 싶었다. 내가 있는 <매일매일 글쓰기>의 선생님도 제목이 안 떠오르면 본문을 다시 읽어보라고 했는데 비슷한 의미구나 싶었다.

모든 책이 이 과정에서 제목이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편집자님은 이때 작가를 찾아간다고 한다. 작가와의 대화에서 제목이 탄생하는 것이다. 김훈 님의 [라면을 끓이며]와 [연필로 쓰기]가 그 과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본문에서도, 작가와 대화나 작가의 삶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 봐도 끝내 제목이 안 떠오를 땐 작가를 떠나 독자들을 보러 간단다. 포털 사이트나 뉴스, SNS에서 작가와 책의 주제에 대해 뒤지는 것이다. 일본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독서 에세이 [책을 읽는 방법]은 이 방법으로 발견했다고 한다.

 

나는 무난하고 적당한 제목이 싫다. 그래서 '아, 내가 고작 이런 제목밖에 못 짓나' 싶은 자괴감을 딛고, 작가와 독자에게 더욱 눈에 띄고 새롭고 재미난 제목을 제안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책을 만들면서 편집자가 부득이하게 모든 것을 다 양보하고 받아들이면 내려놓아야 한다손 쳐도, 제목은 절대 '적당히 괜찮은' 수준에 머무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목을 포기하는 것은 더 크게 확장될 수 있는 이 책의 예비 독자를 포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편집자로서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에세이 만드는 법> 이연실 님 44p

제목 짓기에 진심인 편집자 이연실 님을 보니, 매일 아침 본문 쓰는데 급급해 제목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내가 떠올랐다. 어디 제목뿐이겠는가. 본문도 겨우겨우 쓰고 맞춤법 교정 못하는 날도 있으니 말 다 했지. 그럼에도 이 글 보며 제목의 중요를 다시 생각해 본다. 마지막 점을 찍는 것이기도 하고 글의 힌트를 주기도 하는 제목.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지어야겠다고 다짐한다.

또 작가의 정성과 노력에 마음이 흔들린다. 정성을 들이는 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이연실 님이 제목에 쏟는 정성을 보며 이 분이 얼마나 그 일에 진심인지 알게 된다. 제목을 짓기 위해 책을 천천히 음미하며 다시 읽고, 작가를 찾아가고, 다른 것들을 검색한다. 그러면서 책이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제목을 고민한다. 내가 하는 일에서, 혹은 매일 아침 글을 쓰면서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지? 나는 그 일에 진심인가? 정성을 들이고 있나? '부러우면 따라 하는 거다'를 떠올리며 나도 그래야지 맘먹는 중이다.

'적당히 괜찮은' 상태가 지금 나로 보인다. 내 글도, 내 인생도. 그걸 벗어나고 싶어 안달 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적당히 괜찮은'을 넘어 '꽤 괜찮은' 혹은 '멋진'이 될 수 있을까? 노력은 하지 않고 방법만 궁리하는 것은 아닌가? 물리적 시간과 노동과 정성이 필요함을 깨닫고 천천히 걸어가야겠다. 편집자가 알려 준 여러 방법을 통해 이번 제목부터 연습하면서 말이다.

 

ⓒ kellysikkema, 출처 Unsplash

 

YES마니아 : 로얄 h********k 2023.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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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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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책읽아웃에 나와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책입니다. 작가님의 경력과 경험, 그리고 팟캐스트에서 느끼게 해주신 청량한 호쾌함이 참 좋다 싶어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네요. 글을 더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저에게도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많이 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이 아주 얇아서 부담은 없지만, 엑기스만 가득 모아놓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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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책읽아웃에 나와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책입니다.

작가님의 경력과 경험, 그리고 팟캐스트에서 느끼게 해주신 청량한 호쾌함이 참 좋다 싶어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네요. 글을 더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저에게도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많이 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이 아주 얇아서 부담은 없지만, 엑기스만 가득 모아놓은 책인 것 같아요!

c*****i 2021.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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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다 많은 것들이 들어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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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구경하고 활용하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꼭 책이 아니더라도 컨텐츠를 만들 때 어떤 항목들을 고민해야 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줍니다. 제목은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똑같은 컨텐츠를 다르게 보이고 싶어할 때 어떤 기획과 마케팅이 가능한지,  이런 것들이 진짜 체험에서 나오는 사례들과 함께 설명됩니다. 이렇게 실용적인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지만, 한 직업인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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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구경하고 활용하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꼭 책이 아니더라도 컨텐츠를 만들 때 어떤 항목들을 고민해야 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줍니다. 제목은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똑같은 컨텐츠를 다르게 보이고 싶어할 때 어떤 기획과 마케팅이 가능한지,  이런 것들이 진짜 체험에서 나오는 사례들과 함께 설명됩니다.

이렇게 실용적인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지만, 한 직업인의 고민을 포함한 생활전반을 깊게 들여다보는 재미, 그리고 내가 직접 체험하지 못하는 직업군을 간접경험하는 자체로도 충분히 그 몫을 하는 책입니다. 책이 여러모로 유용해서 주변에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g*****9 2021.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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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이 책의 저자인 이연실 편집자가 출연한 에피소드를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에세이 편집에 대한 저자의 진심이 시공간을 넘어 뜨겁게 전해졌습니다. 전업작가가 아닌 직업인들의 에세이에서도 어느 인문학서 못지 않은 만족스러움을 얻을 때가 많다. 자신의 일에 대한 이야기가 결국 세상에 대한 태도, 사람에 대한 태도, 자신에 대한 태도로 이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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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이 책의 저자인 이연실 편집자가 출연한 에피소드를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에세이 편집에 대한 저자의 진심이 시공간을 넘어 뜨겁게 전해졌습니다.

전업작가가 아닌 직업인들의 에세이에서도 어느 인문학서 못지 않은 만족스러움을 얻을 때가 많다. 자신의 일에 대한 이야기가 결국 세상에 대한 태도, 사람에 대한 태도, 자신에 대한 태도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에세이 편집을 십수 년 했다는데도 이연실 편집자의 설렘과 열정은 스무살 청춘의 첫사랑 같다. 뜨겁고 쑥쓰럽고 힘이 있다. 그런 편집자와 함께 책을 내 본 작가라면 다음 책도, 그 다음 책도 꾸준히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얻게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출판계에 또다른 훌륭한 편집자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팍팍한 지금의 현실에 많은 위로가 된다.

편집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게 만들어준 책, 에세이를 더 깊고 다양한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해준 책, 에세이를 더 많이 읽어보고 싶에 해준 책이었다.

m******6 2021.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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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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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책이 에세이를 더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인가 싶어서 이 책을 구매할 마음이 생겨 구매하게 되었다. 그러나 내 생각과 달리 이 책은 에세이를 더 잘 쓰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에세이를 출판하는 편집자의 입장에서 쓰인 책이었다. 그러나 이 책의 작가가 이 책에서 자신의 책에 대한 애정을 깊게 가진 것 처럼 보였다.  책이 좀 작고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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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책이 에세이를 더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인가 싶어서 이 책을 구매할 마음이 생겨 구매하게 되었다. 그러나 내 생각과 달리 이 책은 에세이를 더 잘 쓰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에세이를 출판하는 편집자의 입장에서 쓰인 책이었다. 그러나 이 책의 작가가 이 책에서 자신의 책에 대한 애정을 깊게 가진 것 처럼 보였다. 
책이 좀 작고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k*****o 2021.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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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만드는 법 - 더 많은 독자를 상상하는 편집자의 모험 읽다가 “앗, 재미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보다 더 재미있는 에세이. 본인의 직업을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하는지 느껴진다. 에세이 안에 이연실 작가의 삶과 생각 그리고 일상이 녹아 있다. 꼭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엿보는 재미인가? 책의 부제처럼 편집자의 모험이 어떤지, 점점 상상하게 된다. 책 사이즈는 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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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만드는 법 - 더 많은 독자를 상상하는 편집자의 모험
읽다가 “앗, 재미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보다 더 재미있는 에세이.
본인의 직업을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하는지 느껴진다.

에세이 안에 이연실 작가의 삶과 생각 그리고 일상이 녹아 있다. 꼭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엿보는 재미인가? 책의 부제처럼 편집자의 모험이 어떤지, 점점 상상하게 된다.
책 사이즈는 포켓북 정도여서 안 주머니에 쏙 들어오고 분량도 175페이지 읽기 딱 좋은 분량이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h******5 2021.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