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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편 소설을 다 읽고 샤론 스톤이 소설가로 나오는 원초적 본능이 생각 났어요. 캐서린은 흰 원피스에 팬티도 안 입고 담배를 물며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벌렸다 접고 하면서 심문을 지켜보는 형사들에게 뭔가 가르쳐주려는 건지 엿 맥이려는 건지 의도가 이상한 장면이 있죠. 형사들은 그냥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고 그 취조실에 그 경찰서에 퇴근 때까지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지만 .... 개인적으로 영화 전개 상 상당히 도발적이고 도전적인 순간이지만 지나고 나면 캐서린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는 거죠. 현실이라면 .... 더더욱 그렇죠. ㅇ ㅗ ㅐ ㅈ ㅓ ㄹ ㅓ ㄴ ㅡ ㄴ ㄱ ㅓ ㄴ ㄷ ㅔ..... 반대로 제가 중학교 땐가 고등학교 때 보았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가 생각 났어요. 마약 거래에 던지기 수법이 있다던 데 자신의 모든 걸 거기에 던져서 산산히 부셔진 인생들이 많은 요즘인데 ..... 이 영화는 성격이 특이해요 .. 올리버 스톤이 각본을 쓰고 흥행에도 성공했는데 튀르키에의 인권 유린을 주제로 삼고 있었죠. 여기에서의 외계인들은 튀르키예의 정부관리들인 거죠. 마약우주공화연방의 입장에선 당장 선전포고를 하고 전쟁도 불사해야 할 상황인 거죠. 아직 어린 미국 남자애가 튀르키에 뒷골목에 던지기를 한 것도 아닌데 ..... (미국 입장에서는 약쟁이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미국민을 보호하는 것이겠지만요.) 이런 외계 생명체의 증언들은 그 자체보다 뒷 배경이 누구냐에 따라 무게 경중이 달라 질 수 있어서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언니네 이발관이란 록밴드의 곡 중에 순간을 믿어요란 노래가 있는데 저는 살면서 이렇게 이성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짓 들을 마차 영화 속 어떤 장면 만을 따라하는 따라쟁이들이 많다는 걸 종종 느끼는 데 선후맥락 없이 순간의 찰나에 가둬진 사람들이라생각해요. 곡 만든이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귀동냥에 휘둘리는 여론은 컨서트 장의 팬심과는 다른데 어떤 면에서 일반 장소에서도 그렇게 살겠다라고 하는 게 무서운 거 같아요. 그렇게 살지 말라고 컨서트 장이 있고 운동경가장이 있고 영화관이 있는 건데 ... 단편이지만 더 충격적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