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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도시가 더이상 낯설지 않게 되는 것. 여행지에서 돌아갈 나만의 방이 (임시로) 생기는 것. 그게 바로 에어비앤비의 매력 아닐까. 나도 이에 반해 벌써 여러 곳의 에어비앤비를 겪으며, 그 나라를 어떤 기념건물, 미술작품, 음식 같은 게 아니라 숙소와 그곳에서 만든 아침, 집주인의 취향이 담긴 식기와 음반 같은 것으로 기억하게 됐으니까. 이 책은 그런 여행자가 머무는 집을 만든 사람과 그곳에 머문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책종이의 질감만큼이나 따스한 묘사와 세밀한 문장들 덕택에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힐링이 필요할 때 자기만의 방을 찾아 휴식을 얻는 것처럼, 이 책 역시 좋은 쉼이 되었다. 또 다른 자기만의 방을 찾아 머물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