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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비롯한 현대교회 안에는 정치적인 영역에 대해 참여를 백안시하거나, 아니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견해로 갈리지 않나 싶다. 전자의 경우에는 교회를 피안의 세계쯤으로 보는 경향성이 있는 듯 하고, 후자의 경우에는 사회복음을 주창하는 경향성이 강하다. 그러나 실상 이 두 경우 모두 그리스도인들의 이 땅의 삶에서 공적 영역에 대해 갖춰야 할 스탠스에는 좀 부적합하지 않나 싶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자 이 땅의 시민이기에 두 극단을 좀 고려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도서는 그 중심을 잡아주는 편이기는 한데, 비슷한 부류들의 비해 좀 현실적인 테제를 차용해 줌으로써 적응 가능성을 좀 더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