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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653 꽁지머리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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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5.5. 그림책시렁 653   《꽁지머리 소동》  로버트 먼치 글  마이클 마르첸코 그림  박무영 옮김  풀빛  2021.2.25.       처음에는 가만히 보다가 고스란히 따라하면서 놀고 배우고 일합니다. 한동안 곰곰이 보다가 살며시 바꾸면서 놀고 익히고 심부름합니다. 어느덧 지켜보기를 끝내고 스스로 마음을 바라봅니다. 살펴보는 눈썰미를 바깥이 아닌 속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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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5.5.

그림책시렁 653

 

《꽁지머리 소동》

 로버트 먼치 글

 마이클 마르첸코 그림

 박무영 옮김

 풀빛

 2021.2.25.

 

 

  처음에는 가만히 보다가 고스란히 따라하면서 놀고 배우고 일합니다. 한동안 곰곰이 보다가 살며시 바꾸면서 놀고 익히고 심부름합니다. 어느덧 지켜보기를 끝내고 스스로 마음을 바라봅니다. 살펴보는 눈썰미를 바깥이 아닌 속빛으로 옮기니 하루를 슬기로우면서 새롭게 짓는 길을 문득 알아챕니다. 《꽁지머리 소동》은 스스로 즐겁게 놀고 싶은, 때로는 찌뿌둥한 마음을 누리고픈, 이러다가 모든 마음을 훌훌 털고픈 아이를 자꾸 따라하는 동무하고 어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나하나 본다면 동무들은 즐겁게 따라하는 놀이를 한달 수 있어요. 동무들이 따라한다고 굳이 골을 내거나 짜증을 내야 하지 않아요. 안 쳐다보면 되거든요. 그렇지만 자꾸 쳐다봅니다. 쳐다보면서 스스로 다른 곳으로 마음을 쓰고 말지요. 누가 저를 따라한대서 자꾸 바꾸려 들면 우리 나름대로 하루를 놀거나 즐기려는 길하고 벗어나요. 남이 따라하건 말건 나는 나대로 노래하면 돼요. 남이 안 따라하기에 서운할 일이 없고, 남이 따라하기에 기뻐할 일이 없어요. 2002년에 처음 나온 뒤 오래도록 판이 끊어졌던 그림책이 2021년에 새롭게 나옵니다. 다 다른 하루를 마음껏 뛰놀아요.

.

ㅅㄴㄹ

#StephaniesPonytail #MunschRobert #MichaelMartchenko

이달의 사락 h*******e 2021.05.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구판 종이책
[1000권] 14. 로버트 먼치·마이클 마르첸코 《꽁지머리 소동》
"[1000권] 14. 로버트 먼치·마이클 마르첸코 《꽁지머리 소동》" 내용보기
따라하든 말든 좋아[내 사랑 1000권] 14. 로버트 먼치·마이클 마르첸코 《꽁지머리 소동》  누가 저를 흉내내면 어쩐지 거북해요. 제가 하는 일을 누가 똑같이 따라하면 때로는 아주 못마땅해요. 저는 그저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일 뿐인데, 둘레에서 이래저래 저를 따라하는 바람에 거꾸로 제가 다른 사람을 따라하는 듯이 잘못 보는 사람이 있으면 어이없다고 느낄 만하기도 해요.  이
"[1000권] 14. 로버트 먼치·마이클 마르첸코 《꽁지머리 소동》" 내용보기

따라하든 말든 좋아

[내 사랑 1000권] 14. 로버트 먼치·마이클 마르첸코 《꽁지머리 소동》



  누가 저를 흉내내면 어쩐지 거북해요. 제가 하는 일을 누가 똑같이 따라하면 때로는 아주 못마땅해요. 저는 그저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일 뿐인데, 둘레에서 이래저래 저를 따라하는 바람에 거꾸로 제가 다른 사람을 따라하는 듯이 잘못 보는 사람이 있으면 어이없다고 느낄 만하기도 해요.


  이제는 누가 저를 흉내내거나 따라하더라도 거의 아랑곳하지 않아요. 앞으로는 하나도 아랑곳하지 않을 수 있으리라 느껴요. 왜 그러한가 하고 생각해 보면, 저는 늘 스스로 좋아하는 길을 가면 되고, 스스로 사랑하는 길을 나아가면 되어요.


  저는 말을 다루는 일을 해요. 말을 새롭게 짓는 일을 하지요. 말을 사전이라는 그릇에 담는 일을 한답니다. 이러다 보니 제가 쓰는 말은 으레 이제껏 거의 안 쓰거나 잘 안 쓰거나 아예 안 쓰던 터라 매우 낯설 수 있어요. 때로는 매우 새로울 수 있고요.


  어떤 이는 제가 새로 지은 말을 싫어할 수 있지만, 어떤 이는 제가 지은 말이 매우 반갑다면서 신나게 쓸 수 있어요. 어떤 이는 저한테 묻고서 제가 지은 말을 이곳저곳에 신나게 쓰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저한테 안 묻고서 제가 지은 말을 아무 곳에나 마구 쓰기도 해요.


  그림책 《꽁지머리 소동》을 보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누가 누구를 따라하는 까닭이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왜 어떤 사람을 흉내낼까요? 또는 우리는 왜 남을 따라할까요? 우리는 왜 남을 흉내내려 할까요?


  그림책에 나오는 꽁지머리를 한 아이는 꽤 오랫동안 거북하고 못마땅하고 싫었으나, 어느 날부터 매우 홀가분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하건 말건 아이 스스로 ‘나는 나’라는 대목을 똑똑히 알아차려요. 더욱 즐겁게 제 모습을 빛내는 길을 깨닫지요.


  요즈음 저는 제가 처음 짓거나 새로 지은 말을 놓고서 매우 기쁘게 바라보면서 다 잊어요. 저 스스로 ‘내가 지은 말이야’ 하는 생각을 내려놓으니 이 새로운 말은 날개를 달고 훨훨 하늘춤을 추네요. 2017.7.4.불.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넋)



이달의 사락 h*******e 2017.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구판 종이책
진정한 개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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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드컵 응원이 한창이다.오늘의 결과에 따라 축제가 쭉~~~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그만 끝나는 것인지가 결정나겠지.지난 2002년 때는 비록 옷은 똑같았어도 사람들의 모습은 제각각이었는데 이번 응원판에서는 옷의 종류가 다양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행색이 똑같다.여기서 행색이라고 표현한 것이 좀 걸리긴 하지만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질 않는다.모두 짧은 반바지에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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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드컵 응원이 한창이다.
오늘의 결과에 따라 축제가 쭉~~~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그만 끝나는 것인지가 결정나겠지.
지난 2002년 때는 비록 옷은 똑같았어도 사람들의 모습은 제각각이었는데 이번 응원판에서는 옷의 종류가 다양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행색이 똑같다.
여기서 행색이라고 표현한 것이 좀 걸리긴 하지만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질 않는다.
모두 짧은 반바지에 빨간색 배꼽티.
게다가 얼굴에 그림까지.

물론 내가 배꼽티를 ''못'' 입어서 딴지 거는 것이 절대 아님을 알아주기 바란다.
매스컴이 너무 발달하고 정보 공유가 너무 잘 되다 보니 옷 입는 것이며 머리 모양, 심지어는 얼굴 모양까지 다 비슷비슷하다.
그야말로 진정한 개성이 없다.
올해는 하늘거리는 윗옷(쉬폰 뭐라고 하던데...)이 유행이어서인지 지나다니는 사람 대부분이 그런 옷이다.
나야 워낙 유행과는 거리가 멀어서 어쩌다 한 번 따라해 보려고 새도했다가도 모든 사람이 나만 쳐다보는 듯 해서 포기하고 마는 사람이다.
그래서 항상 촌티를 줄줄 내고 다니지만 그래도 밀고 나가련다.

모두 너무 개성적이고 싶어서 꾸미다 보니 역설적이게도 모두다 똑같은 모양이 되고 만 것이 현실이다.
그럴 때 이 책 한 번 읽어 보면 어떨까.

스테파니는 그야말고 개성적이다.
반에 꽁지머리를 한 아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간파한 스테파니는 엄마에게 꽁지머리를 해 달라고 한다.
그렇게 학교에 가자 아이들이 이상하다면서 놀린다. 그래도 내 맘에 들면 그만이라면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음날, 세상에!
놀리던 아이들이 모두 꽁지머리를 하고 온 것이다.
그래서 그 다음날은 스테파티가 옆에 묶는 머리를 하고 간다. 예전에 송혜교가 어느 드라마에서 하고 나와서 우리 딸도 따라했던 바로 그 머리.
역시나 아이들이 따라한다. 분수머리를 해도 따라하고...
얼굴을 가리게 묶어도 따라하고...
이 머리 때문에 학교에서는 일대 소동이 일어난다. 당연하지. 앞이 보이질 않으니 이리저리 부딪치고 넘어지고 난리법석이다.

그러자 화가 난 스테파니가 중대 선언을 한다.
"너희들은 정말 생각이 없는 애들이야! 남이나 따라하고! 좋아, 그렇담 난 내일 아침 머리를 빡빡 밀고 올 거야!"

어쩜 좋아,
다음 날 학교에 가장 먼저 온 선생님의 머리가 반짝반짝, 이어서 아이들도 반짝반짝.
그런데... 스테파니는...
그냥 꽁지머리다.
아이들과 선생님은 스테파니를 쫓아가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다른 누구보다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
아니 여기서 재미만 느끼고 그만두면 안 되지...
그건 어른의 직무유기다.
그렇다고 구구절절 설명하면 절대 안 되겠고 어찌해야 하나.
하지만 아이들도 다 안다.
안다고 실천이 다 되는 것이 아니라서 문제일 뿐이다.
l*****8 2006.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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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머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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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의 이야기보다도 작가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작가 로버트 먼치는 9명의 형제중 네 번째로 태어났고 캐톨릭 고등학교에 다니던 그는 혼자 책을 읽으며 수도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수도사가 되기전 아르바이트를 하던 유아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대학에서 아동학을 공부하고 유아원 선생님이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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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의 이야기보다도 작가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작가 로버트 먼치는 9명의 형제중 네 번째로 태어났고 캐톨릭 고등학교에 다니던 그는 혼자 책을 읽으며 수도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수도사가 되기전 아르바이트를 하던 유아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대학에서 아동학을 공부하고 유아원 선생님이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보고 그 이야기들을 책으로 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권유르 받게 된다.  열가지 이야기를 열 군대의 출판사에 보냈고 그중 한군데의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 책을 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너를 사랑해]의 작가이다.

 

[꽁지머리 소동]은 스테파니라는 아이가 엄마에게 반에서 꽁지머리를 하는 아이가 하나도 없으니 뒷머리에 꽁지머리를 해달라고 한다. 엄마는 스테파니에게 예쁘게 꽁지머리로 묶어준다. 학교에 간 스테파니는 아이들에게 웃기는 머리라며 놀림을 받는다. 하지만 스테파니는 당차게 아이들에게 대응한다.

 

"흥, 이건 내 머리니까 상관 마. 내 맘에 들면 그만이지, 뭐!"

 

그런데 다음날 학교에 가니 아이들 모두가 스테파니가 전날 하고 와 놀림을 받았던 꽁지머리를 하고 왔다. 스테파니는 어이가 없어한다. 다음날 아침 엄마가 스테파니에게 꽁지머리를 해줄까냐고 묻자 개성이 강한 스테파니는 다른 스타일인 귀옆으로 묶어달라고 한다. 엄마는 이상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스테파니는 괜찮다는 말에 엄마는 스테파니의 말대로 해준다.

 

그리고 학교에 가니 아이들이 또 놀려낸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또 아이들이 스테파니가 한 스타일대로 하고 간다. 심지어 남자아이들까지도 그렇게 하고 오니 스테파니는 얼마나 황당할까? 다음날 엄마가 어떻게 해줄까냐고 물으니 이번에는 머리 꼭대기에 깡총 솟은 꽁지머리를 해달라고 한다. 스테파니가 학교에 가자 아이들은 역시나 새로운 스테파니의 스타일에 또 놀려대고 그 다음날 또 따라한다.

 

스테파니는 아이들이 따라하자 이번에는 말도 안되게 앞에다 꽁지머리를 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앞이 보이지 않아 이러저리 쿵쿵. 나무 네 그루와 자동차 세 대, 집 두 채와 그리고 교장 선생님과도 부딪치고 만다. 아이들은 말도 안된다고 하면서도 그 다음날 또 스테파니 처럼 앞으로 머릴를 묶고 와서는 여기저기 쿵쿵 난리도 아니다. 그리고 마지막날은? 아이들은 따라하기의 끝은 어디인지 종잡을수 없는 곳까지 이르게 된다. 아이들이 아주 코믹하게 볼만한 이야기다.

y****4 2012.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구판 종이책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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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끼리는 "추세"라는 것이 많은 좌우를 하는 듯하다. 누가 무엇을 하고, 배우며, 어떤 모양으로, 옷차림과 악세사리를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 하는 일거수 일투족이 금방 따라잡기를 해야 하는 것처럼 되고 있으니, 아무리 친구따라 강남 간다지만....... 당연 그러한 것에 관심이 별로 없거나 주저하게 되면 확연히 구분을 하여 순진남, 순진녀로 취급 되기도 하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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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끼리는 "추세"라는 것이 많은 좌우를 하는 듯하다.

누가 무엇을 하고, 배우며, 어떤 모양으로, 옷차림과 악세사리를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 하는 일거수 일투족이 금방 따라잡기를 해야 하는 것처럼

되고 있으니, 아무리 친구따라 강남 간다지만.......

당연 그러한 것에 관심이 별로 없거나 주저하게 되면 확연히 구분을 하여

순진남, 순진녀로 취급 되기도 하니 말이다.

 

각자의 개성을 반영하기 보다는 대세에 따라 휩쓸려 보여지는 모습들, 마냥

귀엽고 발랄해야 할 아이들의 모습이 아닌 경우도 있어서 씁쓸할 때도 있지만

그러한 과정을 과도기처럼 겪어 보았기에 정말로 과하지만 않는다면 그냥

넘겨 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런지........

 

스테파니의 꽁지머리가 그렇게 모두의 관심을 끌어 모을 줄은 정말 몰랐었다.

그랬기 때문에 머리를 옆으로, 위로 묶으며 자신만의 표현을 하려고 했던 것

인데, 유행의 파급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확인하게 된다.

모두가 보고 느끼는 공통적인 면이 일치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어떻게 머리를

밀고들 나타날 수 있는 것인지, 다들 머리를 반짝거리며 기다린 당사자인

스테파니는 그대로의 꽁지머리였으니........

 

우습고 재미있는 며칠간의 따라잡기가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릴 줄 생각이나

해 보았을런지. 개성이 창출되기 보다는 한데 묻어가는 그들에게 스테파니가

확실하게 알려 준 것이다. 자신만의 특징과 개성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매력이라는 것을.......

m*******7 2008.05.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