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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돈)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과 관련된) 심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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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누구에게나 관심사다. 아니, 지대한 관심사이고, 때로는 절박하다. 돈은 살아가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나를 나타내는 징표가 되기도 하며, 목표가 되기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흔한 일이지만, 어디까지가 적절한 추구이고, 어디부터가 과도한 종속인지 정말 어려운 문제다. 누구도 그에 대해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그러나 돈과 인간의 관계, 돈과 관련된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것을 얘기할 수 있다. 경제학과 심리학의 접점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실험을 수행했고, 이를 통해서 우리가 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생각도 하지 못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밝혀내왔다. 물론 그런 연구들이 모든 사람의 모든 행동을 설명하고, 예측할 수는 없다. 또한 그런 연구들의 결론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도 아니며, 인간이 주체인 만큼 너무나도 변수가 많고, 그래서 예외도 많다. 하지만 그래도 최근의 돈에 관한 심리학(이는 행동경제학의 한 분야이기도 하다)은 돈의 성격, 내지는 돈을 대하는 인간의 반응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알려주고, 또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힌트를 준다(정답은 없으니 힌트다).
저우신위에는 중국에서 돈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가 연구한 주제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돈을 세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줄인다는 것이 있다. 많은 보도매체를 통해 알려진 그의 연구 결과는 물질만능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그는 명백하게 밝힌다. “우리의 결론은 ‘돈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가 아닌 ‘돈은 진통제 역할을 한다’였다.” 진통제는 아픔을 참을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이지, 병을 치료할 수 없는 것처럼 돈이 만병통치약은 아닌 것이다. 그가 돈을 대하는 태도, 돈에 대해 연구하는 태도는 바로 그런 것이다. 돈을 목표로 하기 위한 연구, 돈을 신성시하기 위한 연구가 아니라, 돈을 제대로 쓰기, 즉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주인이 되기 위해 돈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한 연구다.
그는 많은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수십 년 전의 연구에서부터 최근의 연구까지. 많은 연구들이 돈이라는 것이 갖는 성격, 사람이 돈과 맺는 관계에 대해 알려준다. 이를테면 돈에도 희노애락이 깃들여 있어, 그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에 따라 사람들이 돈을 쓰는 성격이 달라진다든지, 경제 상황이 나빠질 때 립스틱 매출이 높아지는 이유, 빈부 격차가 심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 돈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그런데 이런 연구들에 대해 저우신위에는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연구에 대해서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그게 연구의 결과와 의미를 요약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러한 요약은 연구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연구 결과가 의미하는 바에 좀 더 생각하고, 집중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가 연구로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어떻게 이용하고,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물질적 소비’와 ‘경험적 소비’에 관한 내용이다. 물론 여기의 많은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어디선가 읽은 것이긴 하지만 다시 이 연구에 대해 읽어도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즉, ‘돈’으로(사실은 돈이 아니더라도)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물건이 아니라 ‘경험’을 사라는 것이다. 물질적 소비에 비해 경험적 소비는 시간이 갈수록 만족도가 상승하고, 물건과 달리 경험은 서로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행복감을 줄이지 않는다. 경험적 소비가 행복에 더 기여하는 이유로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이 어떻게 평가되는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인데, 인생은 어떤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인 했는지’로 정의된다. 우리의 자아는 다른 무엇도 아닌 바로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 경험적 소비라는 게 대단한 게 아니라는 것을 저우신위에는 알려준다. 물질적 소비를 경험적 소비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TV를 보면서 밥을 먹는 것과 친한 친구와 살아가는 얘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는 것의 차이다. 앞의 것은 말할 나위 없이 물질적 소비이지만, 뒤의 것은 경험이 되는 것이다. 무엇을 사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거나, 혹은 나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방향에서 이루어진다면 그것 역시 어느 정도는 경험 소비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돈에 대한 책이 쏟아진다. 그만큼 돈은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또 돈에 대해 그렇게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이 돈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행복을 위한 것인지 정도는 생각하게 한다. 다 읽고 나중에 다시 손에 들게 될 것이라고 예감하는 책이 가끔 있는데, 이 책도 그 중 하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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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라"
서문의 메시지가 정말 뼈를 때렸다. 지금 나는 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곧 나를 보여주는 한 면임을 돌아보게 하는 말이었다.
p.16 돈을 제대로 쓰는 방법을 알아야 우리는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저 돈을 많이 벌고 쓰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되고 어떻게 제대로 쓰고 나아가 나의 행복을 위해 돈을 어떻게 대해야할지에 대해 많은 실험들을 통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을 3개 소개할까 한다.
먼저, 제일 처음 나오는 주제인 '나는 돈의 주인인가, 노예인가' 하는 파트가 인상적이었다. 돈 문제와 관련된 5가지 유형을 정리하고 있다.
1. 안절부절형 2. 햄스터형 3. 행복형 4. 허세형 5. 회피형
안절부절형은 돈을 수시로 확인하고 계속 관리하려는 유형인데 이는 삶의 다른 부분들에 소홀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햄스터형은 모험을 싫어하고 이자가 낮더라도 가지고 그저 쌓아두는 것을 선호한다. 행복형은 끊임없이 소비하며 행복해하지만 이는 단시간의 효과만 보고 자책감에 빠질 수 있기에 얼마나 충동적응로 구매를 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조언한다. 허세형은 돈을 술 마시듯 쓰는데 돈을 쓰지 않고도 남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회피형은 돈이 많지 않아도 재무 상황에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는 타입을 말한다. 이런 유형은 2주에 1시간 정도는 자신의 재무 상황을 살피라고 한다.
p.30 연애할 때도 상대의 씀씀이가 어떤지 알아두면 좋다.
돈은 현실이기 때문에 결혼을 꿈꾸는 커플이라면 상대의 돈을 대하는 유형도 파악하는 것이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기반이 될 것 같았다.
이와 연결하여 '공동 계좌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 파트도 인상적이었다.
p.319 부부간에 돈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많은 이들이 고민하기도 하고,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었던 부분일 것이다. 이를 미국 노트르담대학교 가빈스키 연구진의 실험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공동계좌를 사용하는 부부와 개인 단독계좌를 사용하는 부부의 거래 내역을 분석했다. 그결과 공동계좌를 사용하는 이들이 '실용성 상품' 쪽을, 개인단독계좌를 사용하는 쪽이 '쾌락성 소비'를 좀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왔다. 다른 실험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p.321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면, 돈을 아끼기 위해 주로 실용적인 물건을 사게 된다. 이때 공동 계좌를 사용하면 더 좋다. 하지만 형편이 좋아 돈을 버는 이유가 생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면 각자 개인 계좌를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 가정의 돈을 쓰는 목적을 함께 의논해보는 과정이 부부사이에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327 아이를 양육하는 데 들어가는 돈은 생각보다 많다. 갈수록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도 급상승하고 있는 양육비의 영향이 적지 않다. (생략) 그렇다면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이루어진 실험에서는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부모들이 부유한 부모들 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일을 더 의미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다른 실험에서는 지폐 그림이 그려진 설문지에 응답한 부모보다 꽃 그림이 그려진 설문지에 응답한 부모가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의미있다고 평가한 점을 통해 돈이 많을수록 돈을 더 자주 생각할수록 부모들은 아이 양육을 덜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으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실험들을 통해서 '돈'을 계속 생각하고 '돈'에 매달리는 순간,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어리석은 삶을 살게 되겠구나 하고 정신이 번쩍들었다. 돈이 의미없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돈을 대해야 하는지 자신을 점검해야겠다는 배움을 얻었다.
이 외에도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방법, 소비습관에 대한 이야기와 마케팅 관련 일을 한다면 어떤 식으로 고객의 지갑을 더 열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아서 한 번 읽어보면 유용할 책 <돈이 심리학을 말하다>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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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사회에 있어서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 사실을 부정한다 해도 어쩔 수 없이 세상은 '돈의 논리'에 의해 움직인다. 약 4천년 전, 화폐라는 개념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이미 예견되어 있는지도 모를만큼 당연한 말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돈'은 무엇인가? 무엇이길래 인간의 '희.노.애.락'에 이렇게나 관여하는 것일까? 많은 돈은 절대적인 행복을 주지는 않지만 꽤 높은 확률로 편안한 삶을 제공해 준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돈'을 벌기위해 오늘도 '노동'을 하면서 살아간다.
인간의 삶에 어쩌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돈'을 '심리학적'으로 연구한 사람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본주의'시장과는 거리가 있는 '중국'의 '저우신위에' 라는 교수다. 아! 오해하지는 마시라! 중국이 자본주의 체제는 아니어도 '시장경제'를 받아들여 '돈의 경제'를 실천한지는 꽤 오래되었으니 내가 언급한 '아이러니'함을 철회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이미 시중에는 돈과 인간의 심리학을 연관하여 나온 책들이 있다. 그럼에도 '저우신위에'의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를 읽어봐야하는 이유는 바로 수많은 실험과 연구의 결과가 책에 있기 때문이다. 사회과학에서 '검증가능한 이론'을 추구하고 실천하는건 당연한 말같지만 실제로 이를 증명해내거나 분석해놓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의미에서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는 돈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증명해보이면서 그 실체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는 본격적인 돈과 인간의 심리학의 관계를 말하기 전, 인간이 돈을 대하는 5가지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가 어떤 유형인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돈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나는 어떤 유형헤 속할까?
1. 안절부절형 - 이런 유형은 돈을 뜨거운 솥 안의 개미처럼 대한다 2. 햄스터형 - "놓치지 않을 거에요" 이런 유형이 돈을 대하는 태도다 3. 행복형 - 이런 유형은 끊임없이 소비하며 행복해한다 4. 허세형 - 이런 유형을 돈을 술 마시듯 쓴다고 할 수 있다 5. 회피형 - 이런 유형의 사람은 타조처럼 얼굴을 모래에 묻는 한이 있어도 절대 거래 내역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돈을 대하는 5가지의 유형중에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 각 유형별 돈을 대하는 태도나 행태는 책을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해 보길 바란다. [심리학의 돈을 말한다]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돈과 심리 - 돈에도 감정이 있다. 2장 돈과 사회생활 - 돈을 알면 세상 돌아가는 원리가 보인다 3장 돈과 소비생활 - 합리적 소비일까, 함정에 빠진 걸까 4장 돈과 가정생활 - 비극의 80퍼센트는 모두 돈과 관련 있다 5장 돈과 도덕적 평판 - 부자와 가난한 자의 도덕 수준
책은 앞서 말했 듯,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와 실험의 결과를 토대로 내용을 채우고 있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는 부분이 참 많았다. 분명히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머릿속에 잘정리되지 않았던 것들도 정리가 되면서 그동안 내가 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알게 되었다. '돈'이 내 인생의 전부를 지배하고 있으면서도 나는 모르척 회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돈'에 그렇게 힘들어하고 대응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자,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겠습니까?, 아니면 돈의 주인이 되겠습니까?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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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 중 하나로 '돈'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돈이 많을수록 그것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겠지요.
그런데, 이 돈에 대해 '교환' 이상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요?
돈의 존재 이유는 '교환'이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우리는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책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가 그것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습니다.
![]() 저자는 '돈'과 '심리'와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돈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한 것이죠.
보통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와 같이 '사람'이 주체가 되고 '돈'이 연구대상이 되는데, 이 책은 반대입니다.
'돈'을 주체로 놓고 그 돈에 대한 '인간들의 반응, 행동'을 연구하였습니다.
이런 특이성 때문인지 읽는 내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단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피력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 가운데 좋은 일의 80퍼센트는 돈과 관계없지만, 비극의 80퍼센트는 모두 돈과 관련이 있다.
돈 때문에 행복해지지는 않지만, 돈 때문에 불행해질 수는 있습니다.
돈과 행복에 대한 상관관계가 없음을 말하는 이들에게 돈과 불행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돈을 바라보는 시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돈을 터무시하던 문화에서 이제는 완전 반대로 변했죠.
그래도 황금 만능주의까지는 안갔으면 좋겠네요.
돈을 제대로 쓰는 방법을 알아야 우리는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소비란 좋으면서도 머리 아픈 일이다.
경제학자 조지 로웬스타인은 외국 여행을 하면서 돈을 아끼려고 시끄럽고 창이 좁은 기차를 타며 경치를 포기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에 따르면 이는 절대 행복을 위한 올바른 소비가 아니다.
참 좋은 비유입니다.
아끼고 아껴서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갔으면 그곳에서는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근검, 절약이 나쁜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것은 구두쇠이고 수전노입니다.
근검, 절약은 더 크고 좋은 소비를 위한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큰돈이 생기고 나면 소소한 행복은 만족감을 얻는 데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계속해서 더 강렬한 자극을 받아야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치 같은 롤러코스터를 열 번 타면 무섭기로 소문난 롤러코스터라도 더는 짜릿함을 느끼기 힘들어지는 것과 같다.
어쩌면 이런 심리가 점점 더 많은 재화를 얻기 위한 욕심을 만드는 원인일 것 같네요.
뛰던 사람이 걸을 때 느끼던 행복은 누워있던 사람이 앉아 있을 때 느끼는 불행보다 클 것입니다.
점점 더 큰 행복을 느끼기 위해 더 큰 자극을 원한다면 과연 그 끝은 어떨까요?
기부도 얼굴을 따진다고?
틀린 말이 아니다.
연구진은 기부에도 '뷰티 프리미엄'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외적으로 더 나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이든, 누구에게 얼마를 기부했든, 결국 생김새는 모둔 문제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한다.
그렇지만 심사숙고 끝에 기부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예외다.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생김새가 기부에서도 효력을 발휘한다니....
점점 더 예뻐지고, 잘 생겨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요.
그래도 '심사숙고'라는 예외가 있고, 대부분은 예외가 아니라 일상입니다.
구세군과 같이 즉흥적인 기부가 아니라면 대부분 상당 시간 고민하고 생각하죠.
이는 기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행동도 그러합니다.
그렇기에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에 더 우선적으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데드라인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준비 시간이 충분하면 같은 일이라도 더 힘들게 느껴지고 예상 투입 시간과 돈의 양도 늘어난다.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일도 괜한 걱정 때문에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준비하는 일이 힘들다면 원래보다 빠른 나만의 데드라인을 설정해 보자.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보고 생각해 보니 데드라인이 짧았어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대비 효율을 따졌을 때의 경우입니다.
시간과 자원이 많다고 반드시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적절한 빈곤과 압박이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을 알려면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라."
경제학자 머턴 밀러의 말입니다.
지금 내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나요?
바로 그것이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신경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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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 때 대부분 상품의 판매가 줄어듭니다. 여성의 화장에 대해 위처럼 오해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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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돈을 참 좋아하지만 본인이 돈을 좋아한다고 얘기하기는 꺼립니다. 하지만 요즘은 재테크, 부동산, 가상화폐 등등 매일매일 코로나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돈과 관련된 정보나 기사라 누구나 돈 얘기를 합니다.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글을 보고 내가 돈을 어떻게 대하고 있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주 부족하지도 않은 부부합산 월급으로 특별한 불만없이 그리고 돈에 대한 큰 고민없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늘처럼 비오는날 좋아하는 빵을 사러 나가기보다 배달앱에서 몇 천원 더 지급하고 편하게 따뜻한 빵을 집에서 배송 받으며 '돈이 참 편하고 좋구나' 생각합니다. 돈을 벌고 싶고 쓰고 싶고 모으고 싶고 이런 생각이 어떻게 온 것인지 내가 어떻게 돈을 대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먼저 나는 돈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따라 내가 돈의 주인인지, 노예인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돈 쓰는 방식, 우리와 돈의 관계를 종합해서 돈 문제와 관련된 다섯가지 유형으로 정리를 하면 1. 안절부절형: 뜨거운 솥안의 개미처럼 대하며 잔액에 집착한다 2. 햄스터형: 모험을 싫어하고 돈을 모으지만 돈을 어쩔수 없이 쓰고 투자도 어쩔 수 없이 한다 3. 행복형: 끊임없이 소비하며 행복해한다 4. 허세형: 돈을 술 마시듯 쓴다 5. 회피형: 절대 거래 내역을 보려하지 않으며 재무상황에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 흔히들 이혼사유 중 제일 많은게 성격차이라고 하는데 그 성격에는 돈에 대한 태도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을 하는 부부가 많은데 이는 부부가 서로 돈에 대해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어서 라고도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행복한 일 중 80퍼센트가 돈과 별다른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반대로 비극 중 80퍼센트는 돈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슬프고 어려운 일 앞에서 돈은 늘 사건을 해결할 유일한 열쇠로 추앙받는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 마다 많은 목차가 있습니다. 꼭 처음부터 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각 장의 주제별로 관심있는 주제를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해서 인지 제3장의 돈과 소비행위에 대한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나름 최저가 검색을하고 가성비, 가심비 여러가지를 따져가며 소비하지만 이 또한 함정에 빠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소비는 제 값을 주고 사도 아깝지 않으며 행복하고 싶다면 물건보다는 경험을 사라고 하는 내용 등은 제가 하고 있던 소비가 어떤 심리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5장의 돈과 도덕적 평판은 우리가 한번씩 가정으로 테스트하는 돈과 양심이 부딪힐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 부자들의 도덕수준이 어떤지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한동안 에세이류의 가벼운 글 들을 주로 읽다가 경제 자기 계발서를 읽으니 처음에는 오래 걸릴꺼라 생각됐는데 이론서가 아닌 실제 실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들이 많아 가볍지 않은 글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돈은 인간 외적인 물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존재다. 그렇게 돈은 우리 인생의 다양한 장면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인간과 더불어 존재한다. 가장 기억에 남은 말입니다. [yes24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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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통증을 줄여주는 존재다.(돈은 세는 것만으로도 진통효과가 있다.), 일상의 일 가운데 좋은 일의 80퍼센트는 돈과 관계 없지만 비극의 80퍼센트는 돈과 관계 있다. 이런 재기발랄한 경구가 빛나는 책이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란 책이다. 저자는 절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저우선위에다.
하지만 이 책은 돈을 사랑하는 사람, 돈에 미친 사람은 부도덕할 거라는 편견을 심도 있게 다룬 묵직한 책이다. 저자에 의하면 돈은 교환의 도구 이상이다. 1장 돈과 심리, 2장 돈과 사회생활, 3장 돈과 소비행위, 4장 돈과 가정생활, 5장 돈과 사회적 평판 등으로 이루어졌다.
부부간에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돈 이야기가 아니라 돈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 돈은 이만큼 중요하다. 그렇기에 돈은 행복처럼 한 번에 얻기 힘들다. 돈은 무생물이기에 울거나 웃는 등 인간과 같은 감정표현을 할 수 없다. 다만 감정을 담는 그릇은 될 수 있다.
그곳에 담긴 감정이 소비 방식을 결정하는 중요 역할을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헌 돈일수록 빨리 쓰고 그 돈으로 산 물건의 가치는 더 낮게 평가된다는 점이다. 더러운 돈은 부도덕한 행위를 하게 만든다는 점도 그렇다. 돈을 쓸 줄 모르면 돈의 노예가 된다는 사실은 새길 점이다.
소비가 주는 즐거움은 잠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심리학자들은 돈을 마약의 일종으로 비유한다. 돈은 세상에 대한 시야를 좁혀 안하무인이 되게 한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화장품에 적지 않은 돈을 쓰는 여자는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다수의 사람들이 세상은 공평하다고 믿는다. 가난한 사람은 게으르다고 믿는 것이 이를 대변한다. 저자는 이는 틀린 관념이라 말한다. 돈은 죽음도 두렵지 않게 한다고 한다. 돈 자랑을 하는 것은 혼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하우스 머니 효과란 것이 있다.
도박에서 얻은 돈을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되려 남에게서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돈을 다시 도박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지나친 보상은 실력발휘를 저해할 수도 있다. 보상이 클수록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지만 일상생활에 필요한 창의력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일에는 일말의 도움도 안 된다.
저자는 남에게 돈을 쓰면 두 배로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연결, 성취감, 자주성의 관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저자는 행복해지고 싶다면 물건보다 경험을 사라고 말한다. 인생은 무엇을 했는지로 결정된다. 소폭 할인은 안 하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고 한다. 이를 감안하면 소비에 또는 돈과 관련된 것에 심리가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자주 할인하면 헐값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래서 저자 같은 사람이 돈을 연구하는 것일 테다. 저자는 돈을 연구하고 나서 친구들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흥미롭다. 아니 씁쓸하다고 해야 하겠다. 돈을 좋아해서 돈을 연구하는 것은 아닐 테니 말이다.
무언가를 사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돈을 지불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이는 선불이냐 후불이냐의 문제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른 문제다. 행복의 숟간은 짧고 불행의 순간은 길다. 손실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손익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보다 크기 때문이다.(손익이라고 하지 말고 수익이라 해야 한다. 손익은 손실과 이익이기에 손실의 반대어가 아니다.)
인간의 길고 긴 진화과정에서 남성들이 주로 구애하는 위치에 있었다. 손실을 두려워 하여 구애하지 않으면 배우자를 얻기 힘들어지기에 남성들은 배우자를 얻을 때 좀 더 모험적으로 변한다.
가난은 자제력을 잃게 한다. 저자는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 힘들지만(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개천에서 자랐다고 신세를 한탄하기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스스로를 단련한다면 언젠가 용이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저자는 경제학은 공공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을 앞세운다고 말한다. |
흔히 '추억'이라고 하죠. 의식적으로 경험적 소비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장 필요한 것을 구매하기 위해 후순위로 미뤄지곤 합니다. 요즘은 코로나란 핑계로 경험적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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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관심 없는 사람이 있을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돈은 불가피한 생존의 수단이자 목적이 되기도 한다. 엄밀하게 돈 자체를 추구하기 보다는 돈이 주는 자유, 기회 등을 원한다. “수많은 실험과 연구 끝에 찾아낸 돈과 인간 심리의 비밀”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가 아닌가. 중국 절강대학교 경영학교 교수인 그는 집요하게 돈에 대해 연구하고 그와 관련된 심리를 분석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이 책 한 권에 담아냈다. 그가 찾아낸 돈에 대한 심리학은 뭘까?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의 돈이 어디고 가는지를 보라” 저자가 서문에서 경제학자 머턴 밀러의 말을 인용하여 언급한 내용이다. 돈은 결국 그 사람의 심리를 말하며, 마음의 움직임을 말한다. 책은 모두 5장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주제로 굳이 얽매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 작은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좋고, 전부를 순서에 따라 읽어도 좋다. 다만 한 번 읽으면 저절로 마지막까지 읽혀진다는 것이 이 책의 묘미(妙味)다. 1장은 돈에도 감정이 있다는 점은 강조한다. 이 말은 상당히 의미 있는 내용이다. 고대 사람들은 돈과 신을 동일시했다고 한다. 신약성경에도 재물로 번역된 헬라어는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돈의 재물의 신으로 숭배되던 ‘맘몬’(μαμων??)이란 단어다. 즉 돈은 인격화된 신적 존재인 셈이다. 타인과 대화할 때 사람들은 돈에 대한 이야기보다 인생 경험을 공유할 때 훨씬 높은 점수를 준다고 한다. 또한 감정적인 관계가 경제적인 관계로 갈 수 있지만, 경제적인 관계가 감정적인 관계로 갈 수 없다는 돈의 ‘일방통행 이론’은 우리의 일상에 흔하게 일어난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여전히 가난한 나에게 가난한 사람들이 돈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이성적으로 변한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사람들은 타인을 대할 때 이성적인 사람보다는 감정적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결국 가난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자신도 모르게 차갑게 대한다는 말이 된다. 돈을 많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멀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돈이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국의 심리학자인 폴 웨블리는 돈이 마약과 같아서 돈을 세는 것만으로 ‘진통제’(47쪽) 역할을 한다고 한다. 물론 자기중심적 존재로 만든다는 충고 잊으면 안 된다. 2장에서는 돈과 사회심리를 다룬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SNS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이 늘어나고 있다. 타인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결국 상대적 행복은 헨리 멘켄이 말한 것처럼 ‘인생의 승자는 아내 친구의 남편보다 100달러를 더 버는 사람이다’(124쪽)로 종결된다. 그러니 자신이 못산다고 생각한다면 어쩌면 ‘착각’(127쪽)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돈과 심리적 거리가 있다는 말은 꽤나 흥미롭다. 돈과 거리가 멀어지면 돈이 추상적으로 변해 냉혹해진다. 책을 읽다보니 너무 더러워졌다. 나도 모르게 흥미로운 이론과 공감이 가는 부분에 밑줄을 그은 탓이다. 더 많은 것을 소개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지만 이후의 내용들은 독자들이 직접 읽어 보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용도 있지만 상당히 다른 부분도 적지 않았다. 저자가 중국인이라 갸우뚱하고 읽어 나갔지만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진심으로 이 책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마케팅 관련 종사자들에게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밑줄 친 문장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31 심리학자들은 돈을 일종의 마약에 비유하며 돈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돈이라는 마약이 주는 안정감에 중독된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다. 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