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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작년 말에 갓 제대를 한 후 다시 학교에 복학한 대학 4학년의 취준생이다. 이 시기가 되면 내가 보아왔던 선배들, 그리고 동기들은 온갖 기업에 인턴 서류를 넣어보기도 하고, 어느 기업이 좋은지 기업 조사를 하기도 하고, 또 아직 완성 못한 (본인 기준에는) 스펙을 만들기 위해 반학기 휴학을 하고 자격증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필자도 그런 부류들 중 하나였다. 솔직히 말해서 필자의 고등학교 친구들 중 공대에 진학한 아이들은 벌써부터 인턴에 합격하기도 하고, 그들만의 길이 이미 열려진 상태이다. 그러나 필자가 재학중인 과의 사람들은 오리무중의 심연에서 단지 주위에서 하라고 하는 것들- 여러 자격증이나 어학점수, 학점 (물론 무시 못하지만)을 챙기며 그냥 그렇게 흘러가듯이 한 해을 보내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그리고 끝은 항상 말하듯 치킨집이라는, 자조적인 술안주의 농담을 뱉으며 한숨을 쉬는 것이 이 시기의 대학가에서 볼 수 있는 주된 풍경이었다. 신간 코너에 놓여져 있던 이 책은 방황하던 나의 눈에 들어와 한 번쯤 열어볼만한 그런 제목을 갖고 있었다. 문송합니다, 문돌이라서.. 라고 항상 커뮤니티나 친구들에게, 그리고 슬프지만 부모님에게도 말하고 다닌 나로서는 나의 노답 인생을 해결해줄만한 멘토가 필요했다. 비슷한 성격의 다른 진로 안내서들은 많다. 우리들의 니즈가 딱 그런 성격이어서 그런지 스펙을 쌓아라 뭘 하라~ 이런 식으로 우리에게 조언아닌 조언을 해주는 그런 책은 수도 없이 탐독했다. 우리도 알고 있다. 단지 그래도 해결이 안되는 것뿐.. 그러나 이 책은 뭔가 다르고, 달랐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캐치 프레이즈는 ‘진짜 스펙’이다. 물론 스펙에는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그리고 내가 목표로 하는 골이 제시하는 기준을 하려면 진정으로 내가 달성해야할 그런 종류의 것들을 제시해준다. 또한 저자의 제자 지도 경험에서 본 여러 케이스들을 이야기하며,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대처를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사실 아직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책이라 본인도 몇 장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앞서 이 리뷰를 쓰는 것은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문돌이- 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고, 멘토가 될 수 있는 책을 찾은 기쁨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문과생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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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청춘을 가리켜 꽃다운 시절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20, 30대 취준생들은 그늘져 가는 꽃들이 아닌가 싶다. 학점, 어학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는데 취업시장에서는 거절당하기 일 수이고, 장기화 될수록 우울감만 커져 황폐해진다. 이렇게 어릴적부터 단련됐던 '각종 시험점수 끌어올리기'를 시전하고도 취업은 안되었던 미스터리에 대한 답을 2장과 5장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 이 책의 2장에서는 ‘진짜 스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학교 안에서 진정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나아가 현장 경험을 쌓으라고 한다. 나는 아나운서라는 특수한 분야에 있긴 하지만, 교수님의 이 말씀은 모든 직무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말이라 가장 공감했던 부분이다. 학점과 자격증 물론 중요하다. 다만 내가 가질 직무에 대한 깊은 고민과 경험 없이는 나에게 ‘진짜 스펙’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걸, 취업 준비를 하면서 절실히 느꼈다. 학위가 흔해져 안 똑똑한 사람이 없고, 100세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직무에 대한 치열한 고민은 꼭 필요하기에 더욱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 수년 전부터 '문송'(문과라 죄송합니다)이라는 단어는 우리 문과생들 사이에서 자조 섞인 신조어였다. 내가 한창 취업준비를 할 때 만났던 지인에게 문송이라는 단어를 알려주며 재밌지 않냐고 농담한 적이 있다. 돌아오는 말은 “글쎄, 난 죄송한 적이 없어”였다. 관심분야를 정해 놓고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은 저렇게 생각을 하는구나를 실감하고 정신 번쩍 차리게 되었던 한마디였다. 책에서는 주로 공기업이라는 대안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현장 경험', '진짜 스펙'이라는 조언을 통해, 궁극적으로 교수님께서는 문과생들의 죄송하지 않은, ‘당당한 성장’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으셨을까. 이 책을 읽고, 더 이상 문송이라고 좌절하지 말고 노력해 건승하는 문과생들이 늘어나길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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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내가 봐왔던 많은 자기개발서들은 청춘이면 꿈을 쫓으라 해왔었고, 물론 좋은 책들이었지만 늘 다 읽고 난 후 꿈이 없던 내 자신에 대한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떠올랐었다. 반면에 이 책은 급하게 꿈을 찾지 않아도 된다고 지금은 아직 나의 진짜 꿈을 위한 준비시기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때가 되면 ' ' 안에 나의 꿈을 적을 수 있다는 글이 뭔가 초입부부터 내 마음을 흔들지 않았나 생각됐다.
물론 나는 공기업입사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 이 책이 단순히 공기업입사를 준비하라고만 쓰여졌다면 이 책을 추천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공기업 입사준비에만 국한되지 않고 문과생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하지만 놓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일깨워 준 것 같다. 또한 대학생활 중에 흔히 고민해봤을법한 휴학에 대한 내용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아직 접하지 못한 문과생들이라면 대학생활이 끝나기 전에 특히 졸업 및 취업으로 많이 바빠지기 전에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한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이 와닿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대학생활에 있어 이 책의 내용이 도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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